57回目の顕忠日の済州と済州護国院

少し前の話になりますが、6月6日の顕忠日における済州道での報道をいくつかクリップ。済州護国院建設の話もあって、忠魂墓地での式典に以前よりも注目が集まっているような気がします。

ともあれ、済州護国院の設置には、細かい点を除いては特に問題はなさそうだという点、旗振り役のウグンミン済州道知事は、永川・任実・利川にある「護国院」レベルではなく、ソウル・大田の「顕忠院」レベルの国立墓地設置にこだわっているらしいという点は、押さえておくことにしましょう。

後者はまあ、「話は大きい方がいい」という地方政治家にありがちな主張と見ることもできますが、各種国立墓地(顕忠院・民主墓地・護国院)の安葬対象者をすべて受け入れるという、済州護国院に付与された独自の性格を考えれば、あながち無理筋とは言えないかもしれません。

「国立済州護国院」設置へ

安葬者数では決して多いとは言えない馬山の3.15墓地が、ソウル(4.19)や光州(5.18)と並んで国立民主墓地となった先例を考えれば*1、この問題は「済州島という地域を大韓民国の中でどう位置づけるか」という問題とも関わってきそうです。

“나는 대한민국의 아들로 숨을 마치었노라”
데스크승인 2012.06.06 10:58:35
김봉현 기자

제57회 현충일 추념식 제주시충혼묘지 등 도내 곳곳서 봉행
우근민 지사, “국립현충원 수준의 국립제주호국원 승격” 재천명


▲ 쉰일곱 번째 현충일을 맞은 6일, 한라산 아흔아홉골 제주시 충혼묘지에 어김없이 추모의 노래가 울려 퍼졌다. 제57회 현충일을 맞은 제주시 충혼묘지.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쉰일곱 번째 현충일을 맞아 호국영령들이 고이 잠든 한라산 아흔아홉 골짜기 제주충혼묘지에 어김없이 추모의 노래가 울려 퍼졌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도 목숨으로 나라를 지켜주신 애국선열과 전몰장병들의 충렬을 기리고 그 숭고한 넋을 위로하기 위해 국립제주호국원 조성사업을 서울 동작동국립묘지나 대전 국립현충원 수준으로 승격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혀 호국영령과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한 제57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오전 10시 제주시 충혼묘지를 비롯한 도내 시.읍.면 충혼묘지에서 일제히 거행됐다.

충혼탑에 새겨진 시인 모윤숙 님의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는 시 구절은 묘지를 찾아온 추모객들의 가슴을 후볐다.

“나는 죽었노라, 이 젊은 나이에 / 대한민국의 아들로 숨을 마치었노라 / (중략) / 조국을 우ㅟ해 이 몸이 숨길 무덤도 / 내 시체를 담을 작은 관도 사양하노라 / 오래지 않아 거친 바람이 내 몸을 쓸어가고 / 젖은 땅의 벌레들이 내 몸을 즐겨 뜯어가도 / 나는 유쾌히 이들과 함께 벗이 되어 행복해질 조국을 기다리며 / 이 골짜기 내 나라 땅에 한 줌 흙이 되기 소원이노라”


▲ 나이 90을 바라보는 한 미망인이 남편의 비석을 준비해온 물수건으로 정성껏 닦아 내고 있다 .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제57회 현충일을 맞은 제주시 충혼묘지.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이날 제주시 충혼묘지에서 치러진 추념식에는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장,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김상오 제주시장 등 제주지역 기관 및 단체장과 충혼묘지에 안장된 유가족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추념식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헌작 및 분향, 추모의 노래, 추념사, 헌시낭송, 현충의 노래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 우근민 지사 부부가 6일 오전 제주시 충혼묘지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날 우근민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오늘은 열일곱 번째 현충일로 목숨으로 나라를 지켜주신 애국선열과 전몰장병들의 충렬을 기리고 그 숭고한 넋을 위로하는 날”이라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버린 영령들과 이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과 함께 영원히 간직될 것”이라며 충혼탑에 머릴 숙였다.

우 지사는 또 국립제주호국원 조성사업 계획과 관련해서도 확고한 추진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 우 지사는 “국립제주호국원 조성사업은 제주지역의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이 겨로 외롭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서울 동작동 및 대전 국립현충원 수준으로 승격하도록 정부와 협의가 이루어졌고, 이제 국회의결 절차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지난 6.2지방선거 당시, 현 제주시 충혼묘지를 국립현충원으로 격상 시겠다는 공약을 내건바 있다.


▲ 우근민 지사와 제주도내 주요 인사들이 제주시충혼묘지에서 참배를 올렸다.


▲ 우근민지사와 제주도내 주요 인사들이 현충일인 6일 오전 제주시 충혼묘지를 찾았다. ⓒ제주의소리


▲ 제57회 현충일을 맞은 제주시 충혼묘지.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제57회 현충일을 맞은 제주시 충혼묘지.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현재 제주시 충혼묘지를 국립현충원 급으로 격상한 ‘국립제주호국원’ 조성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 국가보훈처 중기사업계획에 포함돼 현재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국회의결을 남겨놓고 있다.

우 지사는 끝으로 “애국 영령들께서 지켜주신 우리 제주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감에 있어, 호국영령들을 추념하고 한없이 존경하는 마음으로 임해 나가겠다. 겨레와 나라를 위해 바친 목숨, 조국의 산하여, 그 용사들을 잠재우소서”라고 애국영령들의 영면을 기원했다.

이날 충혼묘지를 찾은 보훈가족과 시민들은 영령들의 묘비 앞에 정성스럽게 준비해온 제물(祭物)을 차려놓고 절을 올리고 영령들의 명복을 빌었다.

민간 봉사단체인 (사)대한민국 팔각회 제주팔각회 소속 회원들도 이른 아침부터 제주시 충혼묘지 입구에서 참배객들에게 차와 생수 등을 무료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제57회 현충일을 맞아 제주시 충혼묘지 외 서귀포시 등 도내 모든 충혼묘지에서도 보훈가족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제히 추념식을 열고 순국선열들의 영면을 기원했다.<제주의소리>


▲ 제57회 현충일을 맞아 오전 일찍 교직원 대표들과 함께 제주시 충혼묘지를 찾아 헌화분향 중인 허향진 제주대 총장.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제57회 현충일을 맞은 제주시 충혼묘지.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제57회 현충일을 맞은 제주시 충혼묘지.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제57회 현충일을 맞은 제주시 충혼묘지.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입력시간 2012.06.06 10:58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116206

우근민 제주지사 "국립제주호국원 조성 국회의결만 남아"
6일 제주시 충혼묘지서 거행된 제57회 현충일 추념식서 밝혀
2012년 06월 06일 (수) 11:22:17
김명현 기자


▲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제57회 현충일 기념 추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6일 국립제주호국원 조성 사업은 정부와 협의가 이뤄져 국회 의결만 거치면 된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 충혼묘지에서 거행된 제57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 지사는 "현충일은 목숨으로 우리나라를 지켜주신 애국선열과 전몰 장병들의 충렬을 기리고, 그 숭고한 넋을 위로하는 날"이라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은 나라를 위해 불꽃처럼 생을 마감했다"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나라사랑을 강조했다.

이어 우 지사는 "죽는 순간까지 나라를 생각하고 민족과 가족의 안위만을 걱정하며 기꺼이 자신을 버린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과 함께 영원히 간직될 것"아라고 역설했다.

우 지사는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경제강국으로 성장했고, 서울 G20 정상회의와 핵안보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세계 질서를 주도하는 중심 국가의 일원으로 발돋움했다"면서 "이처럼 우리나라의 지위가 높아지고, 우리가 건강하게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터전을 갖게 된 것은 애국 영령들의 희생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 지사는 "우리는 나라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희생하신 모든 분들이 대한민국의 큰 자랑임을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 애국 영령들께서 보여주신 호국정신의 가치를 더욱 드높이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다하는 것은 우리들이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국립제주호국원 조성사업은 제주지역의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이 결코 외롭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서울 동작동과 대전 국립현충원 수준으로 승격하는 것으로써 정부와 협의가 이뤄졌고, 이제 국회의결 절차만 남았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더욱 가치 있게 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제주를 평화와 번영의 땅으로 이룩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후손들이 자손만대 행복하고, 인류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제주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우 지사는 "애국 영령들의 희생은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일깨우고 있다"며 "제주의 자존을 지키고, 제주의 번영과 도민 행복을 이룩해 나가는 일 또한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님을 깊이 인식하고, 도정 운영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우 지사는 " 제주인 모두가 자긍심을 가지고 제주의 다양한 가치를 잘 활용한다면 우리 힘으로 평화와 번영이 가득한 제주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그래야만 제주 전체의 역량이 함께 커지고, 제주 백년대계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제주투데이>

http://www.ijeju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145276

“국립제주호국원 국회의결만 남아”
우근민 도지사,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강조
데스크승인 2012.06.06 12:22:08
김형훈 기자


우근민 지사가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읽고 있다.

제57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오전 10시 제주시 충혼묘지에서 엄수됐다.

이날 추념식은 우근민 도지사, 오충진 도의회의장,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보훈단체장 및 기관장 등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10시 추념 사이렌이 울리자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며 가신 이들의 넋을 기렸다.

우근민 지사는 이날 추념식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지위가 높아지고, 우리가 건강하게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터전을 갖게 된 것은 여기 잠들어 계시는 애국 영령들의 희생 덕분이다”며 “나라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희생하신 모든 분들이 대한민국의 큰 자랑임을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우근민 지사는 이날 국립제주호국원 사업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우근민 지사는 “국립제주호국원 조성사업은 제주지역의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이 결코 외롭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서울 동작동 및 대전의 국립현충원 수준으로 승격하는 것이다. 정부와 협의가 이뤄졌고, 이제 국회의결 절차만 남았다”며 말을 이었다.

한편 이날 추념식은 제주시 충혼묘지를 비롯해 도내 14개 충혼묘지에서 동시에 거행됐으며, 2000여명이 참가했다.

http://www.mediajeju.com/news/articleView.html?idxno=130766

제주권 국립묘역 조성 서둘라
등록 : 2012년 06월 06일 (수) 17:52:50 | 승인 : 2012년 06월 06일 (수) 17:54:34
최종수정 : 2012년 06월 06일 (수) 18:04:37
제민일보

대한민국에는 국립 묘역이 여덟 곳 조성돼 있다. 서울현충원, 4·19민주묘지, 대전현충원, 5·18민주묘지, 영천호국원, 임실호국원, 3·15민주묘지, 이천호국원 등이다.

하지만 제주지역에는 아직 국립묘지가 만들어져있지 않다. 사업부지와 예산이 확보돼 있음에도 불구 법률 개정 절차가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도내 보훈가족들은 다른 지역의 국립묘지를 이용하거나 지리적 여건상 이마저도 쉽지 않아 가족묘지나 인근 제주시 및 7개 읍·면에 있는 충혼묘지에 안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도내 국가유공자·유족들은 제주권 국립묘지 조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국가보훈처도 이를 인정, 타당성 연구 용역을 거쳐 2015년까지 363억원을 투입해 '국립제주호국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부지는 제주시 노형동 산19-2번지 일대 33만㎡다.

이의 일환으로 이미 기본·실시설계 용역비 22억원이 확보돼 오는 8월에는 용역을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관련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진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행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상 제주도 등 지자체의 공유지에는 국가보훈처 등의 정부 부처가 무상으로 영구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이 조항대로라면 국립묘지 운영에 필요한 사무실과 전시실 등을 현재 계획돼 있는 사업부지에 시설할 수 없게 된다.

'국립묘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도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제주도가 공유지 33만㎡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이 법 개정안은 지난해 국회에 제출됐으나 18대 국회가 폐원되면서 자동폐기된 상태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도-국유지를 교환하는 방안 등을 기재부와 절충하고 있다. 어떠한 방안이든 근본적인 문제가 아닌 지엽적인 문제로 국립제주호국원 조성이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아도 도내 충혼묘지의 안장여력에 비해 안장 자격을 갖춘 대상자가 5배 이상 생존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내 보훈가족들의 숙원사업인 국립제주호국원의 조속한 가시화 노력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거듭 당부한다.

http://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288116

*1:そこにはおそらく、全羅道慶尚道との間の地域バランスが影響していると思われ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