火葬と納骨堂をめぐるいくつかの話題

例年なら、そろそろ最新の火葬率が発表されてもいい頃なんですが、今年はどうもまだのようです。

で、そのことを調べていて目にした記事をいくつかクリップしておきます。

まずそのものズバリの内容の「朝鮮日報」社説。今後の需要増を見越した葬墓施設の増強を訴える内容自体はそれほど突飛なものではありませんが、自然葬を云々する前にまず納骨堂の増設を、という流れになっていることは少し注目に値します。環境保護だの土地利用の経済だのといった観点からは自然葬の方が望ましいとされ、納骨堂が持ち上げられることはあまりない昨今の韓国ですが、そうはいってもやはり、現実的には納骨堂への納骨が最も身近に感じられる葬法だということなのでしょうか。もしかしたら。

記事入力 : 2013/09/22 10:59
【社説】火葬が急速に普及した韓国、納骨施設の整備を急げ

 韓国で2011年に死亡した約25万人のうち、71.1%が火葬された。火葬された人の比率は、1991年には17.8%、2001年には38.3%と、増加の一途をたどっている。火葬が急増したことで、火葬場不足が深刻な問題になっているが、首都圏では昨年、ソウル市瑞草区の院趾洞追慕(追悼)公園と、京畿道竜仁市の「平穏の森火葬場」が開設されたことで、状況がある程度改善された。だが今度は、適切な費用で遺骨を納める場所を確保するのが難しくなっている。

 大邱市立墓地の納骨堂「奉安堂」は、2002年に3万5000柱の遺骨を安置できるよう拡張されたが、現在空いているのは5000柱分ほどで、今後2年もすれば埋まると予想されている。そのため、同市は国家功労者と生活保護受給者だけの安置を認めている。納骨堂をさらに拡張しようとした計画は、住民の反対により撤回された。首都圏の納骨堂はほとんどが民営のため、費用がばかにならない。京畿道城南市盆唐区にある納骨堂は、個人は180万−400万ウォン(約17万−37万円)、夫婦の場合は400万−650万ウォン(約60万円)が必要になる。また、同道坡州市の納骨堂も、個人は250万−700万ウォン(約23万−65万円)、夫婦の場合は500万−1400万ウォン(約46万−129万円)を支払わなければならない。一部の納骨堂では、高級素材を用いたVIP特別納骨壇を設け、夫婦を対象に3000万ウォン(約277万円)を受け取っている。一方、樹木葬の場合も同様で、竜仁市の樹木葬施設では、2−6柱の遺骨を一緒に納める「家族木」の価格が1058万−1549万ウォン(約98万−143万円)もする。

 日本の横浜市立墓地「メモリアルグリーン」の納骨施設は、30年使用する場合、費用は管理料を含め9万円となっている。また、大きな木の周りの丘に1000柱まで納められる樹木型納骨施設は、管理料を含め20万円だ。縦35センチ×横45センチのプレートを設け、6柱まで納められる芝生型墓地は、30年使用する場合45万円かかるが、それでも韓国に比べるとかなり安い。各地に多くの納骨施設が設けられているためだ。

 高齢化によって、1年間の死亡者が、現在の25万人から、2050年には75万人まで増えると予想されている。火葬場や納骨施設をこれまでよりも大幅に増やす必要がある。そのためには、地方自治体がより積極的に火葬場を設け、また日本や欧州のように、都市のあちこちに納骨施設を整備して、遺族が気軽に訪れられるようにするべきだ。

http://www.chosunonline.com/site/data/html_dir/2013/09/22/2013092200258.html

[사설] 보편화된 火葬, 이젠 봉안·자연장 시설 다양화할 때
입력 : 2013.09.22 03:13

2011년 사망자 25만여명 중에 71.1%가 화장(火葬)으로 장례를 치렀다. 화장 비율은 1991년 17.8%, 2001년 38.3%였다. 화장이 대세가 되면서 화장 시설 부족이 심각했지만 수도권은 지난해 서울 원지동 추모공원과 용인 평온의숲 화장 시설이 문을 열면서 적체가 웬만큼 해소됐다. 그러자 이제는 적절한 비용으로 유골을 모실 납골 장소 구하기가 어렵게 됐다.

대구 시립 묘지 봉안당은 2002년 3만5000위(位)를 안치할 수 있게 시설을 늘렸지만 지금 남은 자리는 5000위쯤밖에 안 된다. 앞으로 2년이면 꽉 차버릴 상황이다. 그래서 대구시는 국가유공자와 기초생활수급권자만 안치를 허용하고 있다. 봉안 시설을 더 확충하려던 계획은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수도권 일대 납골 시설은 거의 사설(私設)이어서 비용이 만만찮다. 분당 어느 봉안당은 개인 180만~400만원, 부부 400만~650만원을 받는다. 파주 납골 시설도 개인 250만~700만원, 부부 500만~1400만원까지 한다. 일부 봉안당에선 고급 자재로 VIP 특별단을 꾸며 부부에게서 3000만원까지 받는다. 수목장도 마찬가지여서 용인의 한 수목장은 2~6위를 함께 모실 가족목(木)이 1058만~1549만원이나 한다.

일본 요코하마 시립 추모공원은 우리 봉안당 같은 납골 시설 30년 사용에 관리비 포함해 9만엔(약 99만원)을 받는다. 커다란 나무 주변 언덕에 1000위까지 공동으로 모시는 수목형(型)은 20만엔이다. 35×45㎝ 표석을 세우고 6위를 함께 모시는 잔디형 가족 시설은 30년 사용에 45만엔까지 받지만 그래도 우리보다는 훨씬 싸다. 납골 시설이 곳곳에 많은 덕분이다.

고령화에 따라 한 해 사망자가 지금의 25만명에서 2050년 75만명으로 늘 것이라고 한다. 화장 시설, 봉안 시설을 지금보다 훨씬 더 늘려놓아야 한다. 그러려면 지자체들이 더 적극적으로 화장 시설을 만들고, 일본과 유럽 같은 납골 공원이 도시 곳곳에 있어서 유족이 산책하듯 들러 추모할 수 있게 해야 한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9/21/2013092102594.html

中央日報」のこちらの記事が紹介している秋夕連休の帰省動向の変化を見ても、父母先祖の代の土葬墓の改葬先として、また首都圏で生まれ育った人々にははじめからの「お墓」として、納骨堂の社会的影響はなかなか大きなものがあるようです。

首都圏育ちの増加で秋夕連休の移動距離が短く=韓国(1)
2013年09月17日15時50分
[ⓒ 中央日報/中央日報日本語版]

ソウル蚕室に住むキム・ヒョンシクさん(55)は故郷が慶尚北道安東だが、秋夕(チュソク、中秋)とソル(旧正月)に里帰りしない。秋夕の当日は家で法事を行った後、京畿道南楊州の納骨堂に行く。キムさんは3年前に亡くなった父を火葬し、納骨堂に収めた。安東には先祖の墓があるが、秋夕連休には行かない。秋夕2、3週前に親戚と墓地の草刈りに行き、そのまま法事を済ませる。ソウルで生まれて育ったキムさんの長男ソンジュンさん(28)は墓地の草刈りにも行くことが少なく、先祖の墓がどこにあるかもよく知らない。

21世紀の韓国社会の帰省風景が次第に薄れている。毎年、秋夕と旧正月には帰省ラッシュで高速道路は渋滞するが、関連の各種統計を見ると帰省トレンドが変わっていることが分かる。

韓国道路公社傘下の道路交通研究院交通研究室は16日、「秋夕期間の高速道路通行パターン」という報告書を出した。1998年以降15年間の出発地と目的地を含む高速道路交通量ビッグデータ(Big−data)を分析した結果だ。98年は道路公社が通行料徴収システム(TCS)を本格的に稼働した年。TCSは高速道路の交通量のうち車両の種類と時間帯、出発地と目的地、移動時間などの情報をコンピューターファイル形式で生産する。毎日380万台の車が全国318カ所の高速道路料金所を行き来しながら残すこのデータは、京畿道東灘道路交通研究院のコンピューターシステム「オアシス」に記録される。交通研究室は交通量のほか、居住地・出生地を表す人口統計、埋葬・火葬統計として不足した点を補完した。

報告書によると、秋夕期間の帰省が減っている現象を3つの統計で確認できる。一つは、「居住地周辺で動く」という特徴だ。交通研究室は韓国社会を地理的にソウル・仁川・京畿道を含んだ首都圏と忠清・全北・全南・慶北・慶南・江原道・済州道の8圏域に分けた。「居住地周辺で動く」特徴は国内人口の半分が暮らす首都圏ではっきりと感知された。昨年の秋夕期間に首都圏内で動いた比率は98年に比べ19%増えた。首都圏に次いで人口が多い慶南圏(釜山・蔚山・慶南)も絶対数は首都圏に及ばないが、30%も急増した。年々、遠距離帰省人口が減り、地域内で動く傾向が強まっているということだ。

http://japanese.joins.com/article/254/176254.html?servcode=400§code=400

首都圏育ちの増加で秋夕連休の移動距離が短く=韓国(2)
2013年09月17日15時52分
[ⓒ 中央日報/中央日報日本語版]

こうした分析は秋夕・旧正月連休期間の平均通行距離にも表れた。年間の一日平均通行距離は過去4年間平均55キロほどで大きな差はないが、秋夕期間の一日平均通行距離は2005年の約80キロから2011年以降は70キロ以下に減った。蚕室のキムさんは「祖父と伯父が亡くなるまでは、秋夕や旧正月になると親を乗せて安東に行っていたが、今はそういうことはほとんどない」と話した。

地方から首都圏に来る“逆帰省”も年々増えている。逆帰省の比率は2008年10%だったが、2011年には19%に増えた。特に秋夕2日前の場合、首都圏から出ていく車は10年前に比べて1.5倍増えた半面、入ってくる車は2.3倍も増加した。道路交通研究院のチョン・ソヨン研究員は「10人のうち1人以上は、親や親戚が逆帰省するため帰省しないことが分かった」と述べた。

道路交通研究院は逆帰省および地域内移動交通量の増加の原因について、90年代後半以降、首都圏を中心に居住地と出生地が同じ人が増えたためだと分析した。蚕室のキムさんの息子ソンジュンさんのように、親の故郷は地方でも本人はソウルで生まれ育った人が増えているということだ。人口統計によると、首都圏で生まれて首都圏に居住している30−50歳代は90年、首都圏全体の39%(262万人)だったが、2010年には46%(523万人)に増えた。首都圏育ちの人々が親の世代より故郷に対する意識が薄れるのは当然の現象だ。

火葬中心に急速に変わっている韓国社会の葬儀文化も秋夕・旧正月のパターン変化に影響を与えている。98年には「火葬後に納骨」が全国で2万4515件、首都圏は8989件にすぎなかったが、2011年には全国で98万件、首都圏で35万件に増えた。

道路交通研究院のナム・グンソン交通研究室長は「故郷ではなく居住地周辺の納骨堂が増えると、自然に秋夕・旧正月連休の移動距離が短くなる」とし「帰省戦争という言葉は将来はほとんど聞かれなくなるかもしれない」と話した。

http://japanese.joins.com/article/255/176255.html?servcode=400§code=400

これに関連してちょっと興味深いのは、葬墓関連の特許出願状況を報じたこちらの記事。統計に出ている出願数の約1割が自然葬関連、9割が納骨函関連で、後者は火葬遺骨の腐食防止技術と、生分解による自然還元技術の2種類に分類されるということです。

こちらでも書きましたが、全く正反対の方向を向いた技術革新が、同時に進行しているということになります。

ツッコミが必要な葬墓文化のお話


장묘관련 특허출원 꾸준히 증가
최종수정 2013.09.04 06:59 기사입력 2013.09.04 00:00
사회문화부 왕성상

특허청 분석, 최근 5년(2008~2012년)간 172건…납골함(유골함) 관련내용 156건(91%) 차지


최근 5년(2008~2012년)간 기술분야별 장묘관련 특허출원건수 분석 그래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장묘관련 특허출원이 꾸준히 늘고 있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장묘관련 특허출원은 1999년 13건에 그쳤던 게 2005년엔 73건으로 최고치에 이르렀다가 2008년 세계금융위기 영향 등으로 32건으로 줄었다가 2010년부터 다시 증가세다.

최근 5년(2008~2012년)간 장묘관련 특허출원은 172건으로 한해 평균 34건을 웃돈다. 한 달에 거의 3건 꼴로 출원되고 있는 셈이다.

이 기간 중 기술분야별 장묘관련 특허출원은 납골함(유골함) 관련출원이 156건(91%)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나머지(16건, 9%)는 환경친화적 장사방법인 자연장 관련출원이다.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 화초, 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서 장사지내는 것을 말한다. 우리의 전통용어로는 ‘산골’로 불리며 이 가운데 수목장의 인기가 높다. 자연장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8년 5월26일부터 장사방법 중 하나로 규정됐다.

납골함 관련출원기술은 2가지로 나뉜다. 먼저 납골함 안팎의 온도 차이에 따른 이슬, 습기로 골분이 썩는 것을 막는 기술이다. 납골함을 진공으로 밀폐시키거나 납골함을 2중, 3중으로 만든다. 또 내부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가열수단을 붙이거나 천연물질을 이용, 유골함을 방부 처리하는 것 등이 해당된다.

다른 하나는 일정시간이 지나면 생분해가 일어나 납골함이 자연스럽게 썩어 없어지도록 납골함을 황토, 한지, 숯, 전분, 소맥분, 톱밥 등의 생분해성 원료를 이용해 납골함을 만드는 기술 등이다.

최근엔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기술 발달에 힘입어 납골함에 디스플레이장치를 붙이고 유무선 네트워크망을 연결, 추모객은 납골당에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이나 개인PC로 생전 동영상과 음성을 들을 수가 있다. 추모 글, 방명록 작성 등의 커뮤니티활동도 할 수 있게 하는 아이디어도 출원되고 있다.

깁종찬 특허청 복합기술심사2팀장(과장)은 “고령화, 가족구조 변화, 편리성 선호, 매장 공간 부족으로 화장률이 해마다 2~3%씩 늘 것”이라며 “국민적 정서 또한 화장으로 모아지는 점을 감안하면 납골함 등 장묘기술 관련출원은 꾸준히 늘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토의 효율적 활용과 매장중심의 장묘문화에서 화장중심의 장묘문화로 국민적 정서가 바뀜에 따라 화장률이 2001년엔 38.3%였으나 2011년엔 71.1%로 높아졌다.

이는 묘지에 따른 경제·공익적 가치손실이 한해 1조4635억 원에 이르고 해마다 20만여 기의 분묘가 새로 만들어지는 등 여러 문제들로 매장중심의 장묘문화를 개선해야한다는 데 국민적 공감대가 모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이런 국민정서의 변화와 화장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화장과 관련된 납골함(유골함), 수목장 등 장묘기술에 관련된 특허출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왕성상 기자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3090317570161334

そんなわけで、今後もずっと納骨堂一辺倒だとは限りません。自然葬も、施設の整備次第ではこの済州の事例のように、じわじわ普及していくだろうと思います。

제주 자연장 인기…사설 자연장지도 늘어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에서 자연장 문화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6일 제주시에 따르면 벌초철인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대규모 자연장지인 어승생 한울누리공원에 3천200여명이 찾아 견학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한울누리공원을 찾은 국내외 견학자는 모두 2만3천500여명에 이른다.

실제로 지난해 4월 개장한 한울누리공원에는 1년 반도 안 되어 모두 850구가 안장된 상태다.

이처럼 자연장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사설 자연장지 조성 신고도 늘어나 모두 60곳(1만7천25㎡)의 자연장지가 생겨났다.

가족 자연장지가 43곳, 문중 자연장지 16곳, 종교단체 자연장지 1곳이다.

연도별로는 2009년 4곳, 2010년 5곳, 2011년 7곳, 2012년 18곳, 올해 26곳으로 지난해부터 급증하는 추세다.

김동오 장묘문화담당은 "가족·문중묘지 설치 허가 기준은 까다롭지만 자연장지는 올해 6월부터 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에도 조성할 수 있도록 확대됐다"며 "무엇보다 핵가족과 고령화 등으로 벌초 등 묘지관리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이 가장 주요한 요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주시는 33억2천만원을 투입해 공설공원묘지 내 무연고 묘역 3만4천117㎡를 재개발, 1만5천678구를 안장할 수 있는 한울누리공원을 조성했다. 안장 형태는 잔디형 8천848구, 화초형 3천960구, 수목형 890구, 정원형 1천980구 등이다.

2013/09/06 11:55 송고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3/09/06/0200000000AKR20130906097100056.HTML

そして、済州とともに火葬後進地帯と思われていた全羅道でも、火葬率は平均で60%、都市部では70%前後まで来ています。火葬を前提とする納骨堂や自然葬は、全羅道でも他地域と同様に広がっていくものと思われます。

군산시 화장률 증가 선진장사문화 앞장

전년 3,538건 1일평균 6.47건 전북 평균 61%보다 높아 시, 승화원 현대화 추진
2013년 09월 14일 (토) 22:18:32 김기현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묘지관리의 어려움으로 화장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가 선진장사문화 견인에 앞장서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자체가 앞 다투어 선진장사문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의 화장률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지난해 윤달에 의한 개장유골 화장증가로 3,538건의 화장을 했으며, 일일평균 6.47건을 처리했다.

올해에도 지난달 말 기준으로 총 1,888건(시신 1,353건, 개장유골 533건, 사산아 2건 등)의 화장을 했는데 전년 동월대비 시신 화장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 해 동안 군산시에 주소를 둔 사망자 1,701명 가운데 화장을 한 경우는 1,324건(77.8%)으로, 전년(74.0%) 대비 3.8%가 늘었다.

이는 전북도내 평균 61%보다 16.8%가 높으며 인근지역인 전주 71.1%, 익산 68.9%보다도 웃도는 수치다.

이처럼 해를 거듭할수록 화장이 늘어나는 것은 핵가족화와 장례절차 간소화, 저렴한 비용부담 등에 따른 화장인식 변화에 의해서다.

군산시가 운영하고 있는 화장시설인 승화원은 지난 1997년 11월에 준공했으며, 총 5기의 화장로가 운영 중에 있다.

이곳 승화원의 일일 처리능력은 최대 20구이며, 추모관(봉안당)의 경우 모두 3관으로 2만1,909기를 안치할 수 있다.

현재 추모1관은 총 5,000기 가운데 4,883기(97.7%)가 채워졌으며 추모2관은 6,909기 가운데 6,788기(98.2%), 추모3관은 10,000기의 봉안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2,632기(26.3%)가 안치됐다.

해마다 증가하는 화장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시는 지난 2008년 봉안당 증축사업을 실시했으며 지난 2010년에는 화장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이어 지난해 2월 정전사고 발생을 대비, 총 1억500만원을 투입해 화장시설 비상발전기를 설치하고 올해 진입로 확포장 공사도 마쳤다.

특히 저비용 고효율 에너지 사용에 의한 예산절감을 위해 내년에는 16억6900만원을 들여 화장시설 LNG이설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산시 복지지원과 서동석 과장은 “화장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며 “이번 추석에도 전 직원 비상근무를 통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주·정차와 납골위치 안내 등 성묘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http://www.jjn.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0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