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国軍と女性の就職

こういう話題を中国メディアの日本語翻訳記事経由で目にするというのも不思議な感じがしますけど、中国でも若者の就職は大変ですから、他人事ではないのでしょう。

韓国で軍へ入隊する若い女性が増加=背景には“女性蔑視”が存在―韓国メディア
配信日時:2013年11月5日 13時21分


3日、韓国メディア・NEWSISは、韓国で軍隊へ入隊を希望する若い女性が増加していると報じた。背景には、求職時の女性蔑視の影響による就職難があるという。資料写真。

2013年11月3日、韓国メディア・NEWSISは、韓国で軍隊への“就職”を希望する若い女性が増加していると報じた。背景には、求職時の女性蔑視の影響による就職難があるという。4日付で環球時報が伝えた。

韓国国防部のデータによると、女性の陸・海・空軍への入隊希望者は2010年の1300人から2012年には1900人へと50%近く増加している。卒業生だけでなく大学在学中でも申し込みは可能で、筆記試験と体力測定、面接試験に合格すれば入隊できる。また、3年後に転職する場合、一部の大企業が軍隊経験者専用の求人枠を設けるなど、一般の求職者よりも有利になるという。

韓国の25〜29歳の女性の失業率は6.2%で、社会全体の失業率2.7%を大きく上回っている。韓国では、同じ条件では一般に男性の求職者が有利で、若い女性にとって就職は“狭き門”となっている。そのため、将来の就職に少しでも有利な条件を得ようと、多くの女性が軍隊へ目を向け始めたとみられている。

こうした状況について韓国梨花大学の李柱熙(イ・ジュヒ)教授は「女性の軍隊への積極的な参加は奨励すべきだが、求職時の女性蔑視を反映している側面もある」と分析している。(翻訳・編集/HA)

http://www.recordchina.co.jp/group.php?groupid=78709

ここでネタ元になっているNEWSISの配信記事は、朝鮮日報の他、数紙で掲載されていました。


취업난 내몰린 여대생들 '군대도 좋은 직장'… 여군 학사장교 인기
등록 일시 [2013-11-03 05:00:00] 최종수정 일시 [2013-11-03 14:09:29]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16일 오후 충북 괴산군 학생군사학교에서 올해 처음 임관종합평가제도가 도입된 가운데 학사와 여군사관후보생들이 실전과 같은 전투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본부 제공) photo@newsis.com 2012-05-16

기업취업 갈수록 어려워지자 매년 지원자 급증‥작년 6.4대1
"軍제대후 취업문도 넓어"…장교반 전문학원 수강생 최근 급증

【서울=뉴시스】강지혜 기자 = "대학을 갓 졸업한 20대 여성들의 취업이 이 정도로 어려울 줄은 몰랐어요. 20여개 기업에 이력서를 냈지만 다 떨어졌거든요. 좌절하고 있을 때 남동생이 군대를 갔죠. 그 때 '이거다 '싶었어요."

류다혜(25·여)씨는 지난해 2월 취업시장에 자신만만하게 도전장을 던졌다. 우수한 성적의 서울 중상위권 대학 졸업장과 단과대 학생회 회장 경력, 봉사활동 및 인턴 경험, 토익 875점, 각종 자격증 등 든든한 '스펙' 덕분이었다.

하지만 6개월 뒤 류씨는 낙담했다. 대기업 20여 곳에 입사 지원을 했지만 번번이 탈락한 탓이다. 유일하게 국내 5대 기업 중 한 곳에서 최종면접까지 갔으나 결국 합격 통보는 받지 못했다.

실의에 빠져있던 류씨는 지난해 8월 남동생의 군 입대를 계기로 여성 학사장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취업이라는 장벽을 넘지 못하다가 군대로 눈을 돌리게 됐다"며 "직업으로서 군인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예전에는 생각지 못했던 진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으로 군대 생활과 복지 등을 찾아보던 류씨는 여군 장교의 삶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장교 관련 정보를 모았다.

학군사관(ROTC)은 대학 1~2학년 때부터 준비해야 하는 반면 학사장교는 대학 4학년 재학 중에나 졸업한 뒤에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기고사와 체력검정, 면접 등 일정한 전형을 통과하고 군사 훈련을 받으면 장교로 임관하게 된다.

류씨는 3년 간 복무한 뒤 전역하면 다양한 취업 기회가 열리는 것을 학사장교의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대기업 장교 특채 전형은 일반전형에 비해 경쟁률이 낮아 취업에 훨씬 유리하다"며 "전역 후 군무원 지원도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일반 기업 입사 등 취업에 실패한 뒤 안정적인 직장을 찾기 위해 군대로 눈길을 돌리는 여성 취업 준비생들이 늘고 있다.

이들의 일부는 미래를 위한 '징검다리'로 학사장교를 노리기도 한다. 군대 경험을 하나의 '스펙'처럼 활용하기 위해서다.

대학 졸업반인 이윤혜(25·여·가명)씨도 2년 동안 취업에 실패한 끝에 지난 9월 교내 학사장교준비반에 들어가는 것을 선택했다.

대학생과 고등학생 동생을 둔 이씨가 '이제는 돈을 벌어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다짐한 뒤였다.

그는 군대를 다녀온 여성이라는 점이 독특한 '스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군 생활 경험을 녹인 차별화된 자기소개서를 떠올렸다. 면접에서 다른 여성 지원자보다 돋보이는 당당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다.

이씨는 장교 복무를 '군인 할인'을 활용해 자격증을 따는 등 직업을 갖기 위해 돈도 벌며 공부도 하는 일석이조의 기회로도 여겼다.

이씨와 함께 학사장교 시험을 준비하는 송지윤(24·여·가명)씨는 언론사 입사를 희망하는 사회학도였다. 2년여 동안 15차례 이상 언론사 시험을 봤지만 성과는 없었다. 더구나 그의 어머니는 '가족 건강보험 명의자가 필요하다'며 송씨의 취업을 재촉했다.

송씨는 "집안 사정으로 취업을 빨리 해야겠다는 조바심이 났지만 일반 기업 취직에 자신이 없었던 터라 군대를 대안으로 삼았다"며 "전역한 뒤 언론사 공채에 다시 지원할 때 군 경험이 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업난에 내몰린 20대 여성 취업준비생, 군대로

이처럼 여성 취업 준비생들은 심각한 취업난에 내몰리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만 25~29세 여성 청년 실업률은 6.2%로 전체 실업률(2.7%)의 두 배가 넘는다.

이에 따라 여성 취업 준비생이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군대에 도전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육·해·공군 여군 학사장교 모집에 2010년의 경우 1300여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1년에는 1500여명이 지원해 5.5대 1의 경쟁률을, 지난해에는 1900여명이 지원해 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매년 상향선을 긋고 있다.

여군 학사장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시험 대비 학원도 20대 여성들로 북적이고 있다.

장교준비 전문학원 관계자는 "취업 준비를 하다가 학사장교로 진로를 바꾸거나 선배들의 취업난을 보고 미리 입대를 준비하는 20대 여성이 최근 부쩍 늘었다"며 "장교도 엄연한 '공무원'인 까닭에 직업으로서 인기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20여명이었던 여군 학사장교 준비반 학생이 현재는 87명"이라며 "1년 사이에 수강생이 4배 이상 늘어난 셈"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일반 기업에서 여성을 제한적으로 고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군대에 더 많은 여성들이 진출하게 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기업 채용 등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별을 받는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현상"이라고 꼬집었다.

이 교수는 "청년층이 지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기업의 남성 중심적인 구인 관행이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31102_0012482883

同じメディア経由で、中国の軍隊のことを韓国メディアが伝えているという記事もありますね。

中国で大卒の入隊志望者が急増、原因は就職難と軍の好待遇にあり―韓国メディア
配信日時:2012年11月15日 10時3分


12日、韓国・聯合ニュースは、中国で軍人志望の高学歴者が激増していると報じた。原因は学生の就職難や軍の好待遇などにあるという。写真は2011年12月、入隊していく清華大学の卒業生たち。

2012年11月12日、韓国・聯合ニュースは、中国で軍人志望の高学歴者が激増していると報じた。原因は学生の就職難や軍の好待遇などにあるという。13日付で環球時報が伝えた。

中国では本来、兵役が法律で義務付けられているが、実際には人民解放軍へ入隊する兵士は、国防大学など専門機関で学んだ人員を中心として、各地で募集した人員で構成されている。その志願者の主力軍はかつて、農村地区の貧困家庭出身者だった。政府からの手当や安定した待遇が保障されるからである。大学など高等教育機関で学んだ人材はこれまで、卒業後にそれなりの就職口があったために入隊希望者は少なく、軍隊における高学歴者の割合は低かった。

一方、人民解放軍は、資質の高い兵士の募集を目指しており、各種の優遇政策を設けるなどして高学歴者の招聘(しょうへい)に力を入れるようになった。北京市では2001年より大学生を入隊募集対象に含めているが、当初は高学歴者の割合は0.1%にすぎなかった。しかし、昨年はその割合が51%となり、今年は60%に達すると予想されている。しかも、今年の応募者の中には有名大学の学生が多数含まれているだけでなく、大学院生が40人以上いるという。

高学歴者の応募が急増した原因は、現実的な“メリット”と無関係ではない。上海市は昨年、公務員の採用試験に関して、上海籍の退役軍人の中から優先的に採用するとの政策を公表した。重慶市では2010年より、退役した大学生は2年間の職業訓練を無料で受けられ、さらにその期間中の生活費の補填も受けられるという制度を採用している。また、広東省肇慶市の一部では、退役した大学生に対して公職人事や大学院進学に関しての優遇を行い、さらに数千元(約数万〜十数万円)の補助費を支給しているため、今冬の募集枠には約1000人の大学生が応募したという。

いまどきの就職難と、軍人の精鋭化を目指す解放軍の政策がうまくマッチングしたことが、高学歴者の入隊希望者急増の原因であるとみられている。(翻訳・編集/HA)

http://www.recordchina.co.jp/group.php?groupid=66447

ともあれ、就職難や貧困・差別といった社会のネガティブな事象が軍隊と結びつくのはどこでも見られる現象ですから、これを「女性の進出」と手放しで評価するわけにはいかないのはもちろんのことです。

기고 여성 대통령과 미스코리아 그리고 여군의 죽음

국군의 날 행사서 미스코리아들 군인에게 꽃목걸이 걸어줘
공중파 방송서 퇴출된 미스코리아가 국가 행사에 다시 등장
여성 대통령 시대에 ‘가부장제 병영국가’로 후퇴하는 것 아닌가

지난 국군의 날 퍼레이드에 미스코리아가 등장해 구설에 오르고 있다. 건군 65주년을 맞아 대규모로 열린 이번 ‘국군의 날’ 퍼레이드는 여러 면에서 화제를 낳았다. 우선 국방부가 모두 15조원대의 예산을 투입해 국군을 현대화하겠다고 밝혀 천문학적 예산 규모가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또 여성 대통령의 군 사열도 화제였다. 정권교체와 함께 10년 만에 부활된 ‘국군의 날’ 행사에서 군통수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사열하는 모습에 묘한 감회를 느꼈다는 이들이 많았다. 어떤 이들은 대놓고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을 연상하고 유신시절로 되돌아간 것 같다고 말했지만 또 다른 이들은 과거에 향수를 느끼며 박근혜 대통령의 군 사열 모습에 감격을 나타냈다.

뭐니 뭐니 해도 이번 퍼레이드의 하이라이트는 미스코리아들이 군인들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주는 장면이었다. 일찍이 공중파 방송에서도 퇴출된 미스코리아가 국가 행사에 슬그머니 다시 등장한 것이다. 국군의 날 행사에서 미스코리아의 등장은 박 대통령의 군 사열이 화제가 되듯 그 상징적인 의미에서 문제가 된다. 21세기는 여성의 시대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는데 2013년에, 더구나 여성 대통령이 통치하는 나라가 시대착오적인 ‘가부장제 병영국가’로 후퇴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태극기를 배경으로 군복 비슷한 옷차림으로 거수경례를 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을 보며 임신 8개월에 과로로 뇌출혈을 일으켜 숨졌다는 고(故) 이신애 중위의 모습이 겹쳐지는 것은 때마침 군 장성 출신 여당 최고위원이 고인의 잘못을 지적하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70만 국군과 8400여 여군에 대한 모독”이라는 반발 여론에 부닥쳐 사과했지만 ‘시간외수당’ 운운한 그의 발언 파문은 여군에 대한 집권당의 인식 수준을 여지없이 보여줬다.

여군들이 일반 직장 여성들보다 더 힘든 상황에서 어렵게 군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 중위도 수당 몇 푼 더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임박한 출산에 대비한 무리한 근무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육군은 이 중위를 일반사망으로 처리했다가 인권위 권고에 따라 순직으로 바꿨다고 한다. 임신은 사적인 문제라는 뿌리 깊은 인식이 순직 처리조차 어렵게 만든 것이다.

비단 임신 문제뿐이 아니다. 우리 군대의 여군 문제에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모든 여성 문제가 녹아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군대 내 성희롱·성폭력 문제는 말할 것도 없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직장 여성들이라는 점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일하는 여성으로서 여군의 처우 개선에 획기적 방안을 내놓아 여군들을 위한 진정한 영웅으로 부상하는 것을 상상해본다. ‘무늬’만 여성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 절반을 이루는 여성들을 위한 여성정책으로 답하는 진정한 여성 대통령으로 거듭나길 희망해본다.

*외부 기고문은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류숙렬 / 문화미래 이프 공동대표
1259호 [사회] (2013-10-08)

http://www.womennews.co.kr/news/61758

と同時に、従来的なステレオタイプでこの問題を解釈することが難しくなっているということも、また言えるように思います。

‘기 센 여자’들이 세상을 웃기네
박효재 기자
입력: 2013년 10월 31일 20:44:55

ㆍ여자 최민수 ‘최민숙’·가식 까발린 ‘나쁜 기집애’·女징병제 ‘군대온 걸’ 등
ㆍ남성위주 사회 풍자 코미디 득세…“로맨스 드라마가 외면한 진짜 여심 짚어”

“남자다운 척하는 남성들에게 당하고 살던 여성을 대변해 통쾌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개그우먼 안영미는 케이블 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터프가이’ 최민수를 패러디한 ‘최민숙’을 연기하고 있다. 최민숙은 카우보이 부츠를 신은 채 의자에 다리를 ‘쩍’ 벌리고 앉아 뻔뻔한 말과 행동으로 일관한다.

오랜 애인 앞에 새로 사귄 모델 남자 친구를 데려와 ‘세컨드(두 번째 남자친구)’라고 소개한다. 또 “100만원만 줘”라고 턱도 없는 용돈을 요구한다.


▲ ‘코미디 빅리그’ 최민숙

여성 관객들은 남성을 쩔쩔매게하는 최민숙의 카리스마에 웃음을 터뜨린다. 남성 관객은 최민숙의 뻔뻔스러운 허세에 헛웃음과 폭소를 같이 뱉을 수밖에 없다.

남자 같은 혹은 여성성을 제거한 중성적인 인물을 내세운 개그 우먼이 득세하고 있다. 코미디 속 당당한 여성들은 연애에 목매지 않고 남자 없이도 잘 살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최민숙은 개그판 슬럿워크(Slut Walk·야한 옷을 입고 거리를 행진하며 남성 중심적 시각을 비웃는 여성 행진)인 셈이다.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새 코너 ‘나쁜 기집애’에서 홍현희는 “내가 너희들을 당당한 여자로 만들어줄게”라고 말하며 등장한다. 남자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지 않고 여성들이 하고 싶었을 말들을 내뱉는다. “여자들 말해. 더치페이(각자 먹은 것의 셈을 치름) 하기 싫다고, 생일날 꽃 말고 백 사달라고, 생일과 (만난 지) 100일이 겹쳤을 때 따로따로 챙겨달라고.”


▲ ‘웃음을 찾는 사람들’ 나쁜 기집애

그녀는 예쁜 여자만 좋아하면서 데이트 비용은 부담하기 싫어하는 남성들을 협박한다. “너희를 위해 2시간 동안 풀메이크업 하잖아. 화장 지운다! 너네 여자들한테 잘해.”

그런 대표적 여성은 바로 ‘아줌마’다. KBS <개그콘서트> ‘로비스트’는 해외 유전개발권, 군사 무기 구입 등 ‘조’ 단위 거래에 아줌마들이 로비스트로 투입된다. 뽀글 파마와 몸빼(일바지)를 입은 박지선과 김민경은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강짜와 억지를 쓴다. 초특급 잠수함 거래에 나서 “9번 왔으면 1번은 싸게 줘야 한다. 치킨, 피자 다 그러는데 잠수함은 왜 안 주느냐”고 말했다. 또 “단골이잖아. 할인 좀 해줘”라고 요구한 뒤 “얼마를 원하느냐”는 상대방 물음에 ”99%”라고 말한다.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넉살 덕분에 계약은 늘 성사된다.

남성 고유 영역에 뛰어들기도 한다. KBS <개그콘서트>의 ‘군대온 걸’은 헌법이 개정되어 여성들도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는 설정이다. 웃음 포인트는 위계질서가 강한 내무반 생활에서 드러나는 모순된 태도다. 김경아는 “병장님. 신병이 들어왔지 말입니다”라고 병장 정명훈에게 존칭을 쓰다가 신병들에게는 “야! 병장님께 인사 안 드리냐”고 군기 잡는다. 긴 생머리의 병장은 “나도 신병 땐 머리 짧고 그랬었는데 이젠 머리가 많이 자랐어. 길지?”라며 신병들을 약올린다. 또 김경아가 “군대 말 끝에는 다나까를 꼭 붙여야 한다는 걸 모르나”라며 화를 내자 허안나는 울면서 “알겠습니다나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개그콘서트’ 군대온 걸

최근 코미디에서 ‘센’ 여자 캐릭터 득세 이유로 전문가들은 성 역할 고정관념 비틀기에서 오는 ‘전복의 쾌감’을 꼽았다. 대중문화평론가 김교석씨는 “여자들은 군대를 안 갔다와서 사회생활을 잘 못한다는 것에 대한 반격이 ‘군대온 걸’이다. 군대 문화를 풍자 대상으로 삼으면서 남자들의 허세, 위계질서를 꼬집는다”고 말했다.

여성들의 경제력, 사회적 지위 향상으로 남성 중심 사회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커졌다는 분석도 있다. 대중문화평론가 하재근씨는 “억눌려 있던 여성들의 울분이 코미디언의 거침없는 말을 통해서 해소되는 측면이 있다. 코미디는 드라마와 달리 로맨스나 판타지가 개입할 요소가 별로 없어 속에 담고 있던 얘기들이 더 직설적으로 나오는 경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남성화된 여성 캐릭터의 잦은 등장은 아직도 우리 사회가 남성 중심적이라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동연 교수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서 충분한 사회적 역할이나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이다. 여성이 남성화되어야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현실을 지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310312044556&sec_id=540201

かくして、韓国の女性のことを話していたはずのこのネタは、最終的に何故かチェミンスに着地することになるわけで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