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A】韓国ガールズグループの歴史の流れの中に位置づけてみると

ジヨンの離脱が明らかになって以降、これといった動きがあるわけではありませんが、関連記事は引き続きいろいろ出ています。その中でも「ユニオンプレス」がなかなか内容のあるまとまった記事を配信していますので、そちらをクリップしておきましょう。

そちらの記事にあるように、KARAを「第2世代ガールズグループの一角」と位置付けるとすれば、その動向はワンダーガールズとも関係付けられますし、少女時代の今後の展開についての議論にも繋がってきます。昨日書いたことの繰り返しですが、「第1世代ガールズグループの現在」がとりあえずは「第2世代ガールズグループの未来」を考えるときの手がかりになるはずです。

‘아듀! 2세대 걸그룹’ 원더걸스 이어 카라까지…다음은?
박지연 기자 승인 2014-01-17 00:54:30

원더걸스에 이어 카라까지, ‘완전체’ 2세대 대표 걸그룹이 추억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핵심 멤버들의 탈퇴가 이어지면서 사실상 2세대 아이돌 전성시대의 마감을 알린 것. 최근 가요계 불어닥친 남자 아이돌 세대 교체 바람과 함께 걸그룹 시장 역시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폭풍우를 예고하고 있다.

2세대 걸그룹…이제는 추억 속으로

지난 2007년 데뷔한 원더걸스는 SES, 핑클에 이어 새로운 걸그룹 시대의 도래를 알린 그룹. 데뷔곡 ‘아이러니(Irony)’에 이어 멤버 현아가 빠지고 유빈이 새로 팀에 들어오면서 발표한 ‘텔미(Tell Me)’는 전국에 복고 열풍을 불러 일으키며 원더걸스를 국민 걸그룹 반열에 올라서게 했다. ‘소 핫(So Hot)’ ‘노바디(Nobody)’까지 연속 히트를 기록한 원더걸스는 이후 국내를 넘어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오랜 기간 한국을 떠났지만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게다가 현아의 뒤를 이어 선미가 탈퇴한 뒤 혜림이 새 멤버로 돌아오는 혼란을 겪은 뒤 이전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했다. 결국 멤버 선예의 결혼에 이어 소희가 연기 활동을 목표로 소속사를 떠나면서 7년 만에 ‘완전체’ 원더걸스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 ⓒ 유니온프레스 포토DB

카라 역시 마찬가지. 지난 2007년 실력파 보컬그룹을 지향하며 ‘브레이크 잇(Break it)’으로 야심차게 데뷔한 카라는 ‘핑클의 후예’라는 스포트라이트에도 기대만큼 인기를 얻지 못하고 메인보컬 김성희의 탈퇴로 데뷔 초창기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새멤버 구하라와 강지영을 영입한 뒤 오히려 큰 인기를 끌며 국내보다도 일본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한류돌로 우뚝 성장했다.

지난 2011년 인기 정점에 서있던 시기에도 소속사와 멤버들 간에 전속계약 해지 문제를 두고 대립하며 해체 위기를 맞았던 카라는 결국 전속 계약 만료를 코앞에 앞두고 니콜에 이어 강지영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원더걸스와 마찬가지로 7년 만에 팀이 와해되는 아픔을 겪게 됐다.

두 그룹 다 공식적인 해체를 알리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완전체’로서 한 무대에 오르는 모습을 보기는 힘들다. 카라 선배 그룹 핑클 역시 공식 해체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2002년 4집을 마지막으로 한 무대에서 이들을 볼 수 없었다.

걸그룹 수명의 한계, 원더걸스·카라 이어 소녀시대는?

두 그룹 모두 멤버 교체의 아픔을 겪으며 국내 보다 국외 활동에 앞장섰던 그룹이다. 하지만 두 그룹 모두 전성기를 지나 펼친 국내 활동은 예전 전성기만은 못한 인기로 아쉬움을 더했다. 매 앨범마다 다양한 변신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걸그룹의 한계와 더불어 함께 나이를 먹는 팬층 연령대도 걸그룹 수명의 발목을 잡는 부분. 결국 재계약 문제를 앞두고 진로를 고민한 멤버들은 각자 제2의 인생을 찾을 수밖에 없다.

이는 1세대 걸그룹이 그대로 밟아왔던 절차이기도 하다. 4년 만에 공식 방송 활동을 접은 핑클을 비롯해 S.E.S도 같은 해 재계약을 앞두고 각자의 길로 돌아서며 5년 만에 해체됐다. 이 밖에도 클레오 5년, 샤크라 4년, 슈가는 5년, 베이비복스 8년, 디바 8년 등 평균 5~6년동안 팀을 유지했다.

이후 행보는 비슷하다. 방송가 남아있는 멤버들의 대부분은 연기 활동에 전념했고, 리드 보컬을 맡았던 멤버들은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S.E.S 유진ㆍ핑클 성유리ㆍ샤크라 려원ㆍ베이비복스 윤은혜가 연기자로 안착했고, S.E.S 바다와 핑클 옥주현이 뮤지컬 배우로 뿌리를 내렸다.


▲ ⓒ 유니온프레스 포토DB

다만 1세대 아이돌이 팀 활동을 마무리한 후 개인 활동에 주력하며 홀로서기를 했다면 2세대 걸그룹은 그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팀 활동과 더불어 예능, 연기, 뮤지컬 등 개인 활동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기 때문이다. 가요기획사로 출발한 FNC와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직접 드라마 제작에도 나서며 활발하게 가수와 연기, 뮤지컬 활동을 함께 지원하고 하고 있다. 멤버 개개인의 다양한 활동 기로를 마련해둔 것이다.

원더걸스에 이어 카라까지 2세대 걸그룹이 차례로 각자의 길을 나서면서 자연스럽게 초점은 소녀시대에게 맞춰진다. 올해 데뷔 8년 차를 맞은 소녀시대 역시 점점 가수활동보다도 연기와 MC, 예능 등 개인 활동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윤아를 필두로 유리, 제시카, 수영, 서현이 연달아 연기자로 변신해 가수 외에도 다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걸그룹에 앞서 지난해 엑소를 시작으로 갓세븐, 위너까지 국내 대형 아이돌 기획사의 남자 아이돌 세대교체가 이미 시작된 가운데 차례로 들려오는 2세대 걸그룹 와해 소식은 아쉽게만 들린다. 마지막 남은 2세대 걸그룹 소녀시대의 건재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http://www.unionpres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8719

2007年から2014年まで、激動の年月を経てきたKARAも、「第2世代ガールズグループのトップランナー」として記憶され、いずれは後続世代のロールモデルとして参照される立場になる時がやってくるでしょう。5人の一人一人が、多くの後輩の目標になるような存在になってほしいと思います。

‘멤버교체부터 탈퇴까지’…3단 위기 겪은 카라, 차후 행보는?
박지연 기자 승인 2014-01-16 18:51:58

한류 대표 걸그룹 카라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니콜에 이어 팀 막내 강지영까지 팀 탈퇴를 결정지으며 3명의 멤버만이 카라를 지키게 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개인 활동과 연기 활동에 주력한다는 뜻을 밝히며 걸그룹 카라의 미래는 아직 불투명하기만 하다.

지난 2007년 가요계 첫발을 내디뎠던 카라는 원더걸스, 소녀시대와 함께 2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하지만 카라에게 ‘자고 일어나니 스타’라는 공식은 적용되지 않는다. 눈물의 무명생활을 거쳐야 했던 카라는 한 때 ‘생계돌’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여느 걸그룹보다도 잦은 위기를 겪었다.

첫 번째 위기 : ‘생계돌’의 무명시절…메인 보컬 탈퇴


▲ ⓒ 카라 뮤직비디오 캡처, SBS <인기가요> 방송 캡처

카라의 초반 콘셉트는 지금의 팀 색깔과는 전혀 다른, 파워풀한 ‘보컬형 걸그룹’이었다. 힙합 의상을 입고 선보인 데뷔곡 ‘브레이크 잇(Break it)’과 절도 있는 안무의 ‘시크릿 월드(Secret World)’로 시원시원한 라이브 무대를 꾸몄지만 결과는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다.

당시 복고 열풍을 몰고온 원더걸스와 소녀다운 풋풋한 매력을 자랑하던 소녀시대까지 쟁쟁한 걸그룹 경쟁에서 ‘힙합걸’과 나이에 비해 훨씬 성숙한 콘셉트의 카라는 대중에게 제대로 먹히지 못했다. 방송 무대보다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지도 쌓기에 열중하면서 ‘생계형 아이돌’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심지어 사람들이 카라라는 이름을 인식하기도 전에 메인 보컬을 담당하던 김성희가 탈퇴하면서 더이상 카라의 팀 색깔도 유지할 수 없었다.

위기는 기회로


▲ ⓒ 카라 뮤직비디오 캡처

하지만 위기는 곧바로 기회가 됐다. 구하라와 강지영이 김성희를 대신에 새 멤버로 영입되면서 5인조 팀을 재정비한 카라는 서서히 빛을 보기 시작했다. 기존 보컬형 그룹을 지향하던 과거 콘셉트에서 벗어나 소녀풍의 발랄한 댄스곡을 내세워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특히 강렬하면서도 톡톡 튀는 멜로디의 인기 작곡가 팀 스윗튠과의 만남은 카라의 변신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냈다. 카라에게 첫 1위 트로피를 안긴 ‘허니(Honey)’를 시작으로 ‘프리티걸(Pretty Girl)’, ‘미스터’까지 인기 수직 상승세를 탔다.

지난 2010년 8월 일본 데뷔 싱글 ‘미스터’로 본격적인 한류의 물꼬를 튼 카라는 단숨에 오리콘 데일리차트 5위에 랭크되며 아시아 여성 그룹 최초로 30여년 만에 국외 여성 그룹이 차트 톱10에 오르는 기록을 남겼다. ‘제트코스트러브(Jet Coaster Love)’, ‘고고서머(Go Go Summer)’, ‘점핑(Jumping)’ 등을 연달아 히트시킨 카라는 한류 열풍 중심에 우뚝 서며 일본 활동을 통해 국내 톱 걸그룹으로 성장하게 된다.

두 번째 위기 : ‘카라의 난’ DSP미디어 계약 해지 논란


▲ ⓒ 유니온프레스 포토DB

그러나 지난 2011년 1월 카라의 박규리를 제외한 멤버 한승연과 구하라, 니콜, 강지영이 소속사 DSP미디어의 전속 계약의 부당함을 제기하며 해지를 선언해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다. 이후 구하라가 입장을 번복하면서 DSP미디어와 카라 3인 측은 협상을 통해 4월이 되서야 분쟁을 끝내고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팬들과 소속사, 카라 멤버들의 입장과 의견이 상이하게 갈리며 카라는 왕따설과 같은 각종 구설수에 시달렸고, 소속사를 비롯해 카라 멤버들의 이미지도 치명타를 입게 된다.

하지만 곧바로 팀을 추스린 카라는 ‘점핑(Jumping)’, ‘스텝(STEP)’, ‘판도라(Pandora)’ 등 국내 활동과 더불어 한국 여성 가수 가운데 최초로 도쿄돔 콘서트와 대규모 아레나 투어를 전석 매진시키는 등 일본 활동을 병행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뽐내왔다.

세 번째 위기 : 니콜-강지영 탈퇴


▲ ⓒ 유니온프레스 포토DB

지난 9월 발표한 정규 4집 타이틀곡 ‘숙녀가 못 돼’는 5명 멤버가 모두 뭉친 카라의 마지막 국내 활동이 됐다. 지난해 10월 멤버들의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니콜이 DSP와의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해체설이 대두되기도 했지만 니콜은 “소속사 계약과 카라 멤버로서의 계약은 분리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카라 활동 의지를 밝혀 팬들을 안심하게 했다.

하지만 전속계약 만료 기간을 이틀 앞두고 DSP가 니콜의 탈퇴를 알리면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팀 막내 강지영까지 탈퇴를 결정지으며 카라는 박규리와 한승연, 구하라만이 팀을 지키게 됐다.

‘3인 체제’ or ‘새 멤버 영입’ or ‘해체’, 카라 위기 극복할까?


▲ ⓒ 유니온프레스 포토DB

5명 가운데 2명의 멤버가 갑작스럽게 탈퇴하면서 국내외 팬들은 당황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니콜은 일본에서 개인 팬덤이 큰 멤버인 만큼 타격이 작지 않다. 무엇보다 김성희 탈퇴 이후 구하라, 강지영이 영입된 멤버 교체 때와는 달리 어느덧 7년차로 접어들며 이미 국내외 팬덤이 탄탄히 자리 잡은 만큼 팬들의 충격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올해 상반기는 연기와 함께 개인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카라가 3인조 체제를 유지할지, 새 멤버를 영입할지는 계획이 불투명하다. 하지만 팀 내 랩과 춤을 담당하던 니콜과 팀 내 귀여운 막내 이미지를 맡고 있던 강지영의 빈자리는 클 수밖에 없다. 이미 팀 색깔이 굳어진 만큼 새 멤버의 영입과 조화 역시 쉽지 않은 상황.

하지만 명실공히 DSP의 대표 간판 걸그룹인 만큼 쉽게 카라의 해체를 논하기도 어렵다. 제2의 카라를 노리며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던 걸그룹 프리티는 사실상 팀이 해체됐으며 후배 그룹 레인보우와 에이젝스도 아직 가요계 완벽히 자리 잡지 못한 만큼 카라를 대체할 만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원더걸스에 이어 카라까지 ‘완전체’로 뭉친 2세대 걸그룹이 연달아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가요 팬들의 아쉬움을 커지고 있다.

http://www.unionpres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8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