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るマイスター高校生の自殺

それほど多くの記事を翻訳するわけではない東亜日報日本語版サイトが、何故この社会面の記事を翻訳したのかはよく分かりません。ただ、韓国語版本紙でもマイスター高校のことを最も詳細に取り上げてきていた東亜日報だからこその翻訳ではあると思います。

技術専門職で働くための教育を受け、希望を持って大企業に入ったはずのマイスター高校生が、この時期にこのような形で自殺に追い込まれる。何がどうなったらそんなことになるのか、遺族ならずとも徹底した真相究明を求めたくなります。

「会社でピンタされるとは」 マイスター高生徒が飛び降り自殺
JANUARY 24, 2014 08:18

忠清北道鎮川(チュチョンブクト・チンチョン)に位置するCJ第一製糖工場で働いていた高校生が、会社の同僚から暴行を受け、飲酒を強制される状況に耐え切れず、自ら命を絶った。

23日、忠清北道・鎮川警察署と遺族などによると、20日午前7時40分頃、同社の寮4階にある屋上から、キム某君(19)が駐車場に飛び降りて死んだ。 大田(テジョン)に位置するマイスター高校3年生だったキム君は、来月の卒業を控え、昨年11月、生産職の公開採用に応募して合格し、入社後に本社の教育を受けて、同12月初めから工場の生産ラインで働いて来た。

警察がキム君の正確な死亡経緯を調べている中、遺族や知人たちは、キム君が職場で同僚の暴行に苦しめられ、今回のような極端な選択をしたと主張し、徹底的な捜査を要求している。

遺族らは、キム君が友人と教師に送った携帯メッセージの内容などから、日ごろ、同僚職員たちに暴行を受け、飲み場での飲酒を強制されたことが、死に追い込んだと主張している。 キム君の叔母、カン某氏は、「9日に職員たちとの会合で、お酒やタバコを強制されていて、2次会まで無理やりにつき合わされた」と話した。 実際、キム君は9日、ツイッターに「会食に連れてこられ、強制的にお酒を飲まされて歌を歌って、他の人もいるところで、一体、自分の意思でできることがないのが…」とつぶやいている。

また、カン氏は、「飛び降りる4日前の会食では、もっと酷く、『腕立て伏せ』をやらされ、ピンタまでされた」と言い、「悔しい思いから甥は涙を流したのだが、それを見て、また暴行を加えた」と話した。 キム君は、17日の昼に友人たちに宛てた携帯メールで、「会社に通いながらピンタまでされるとは思わなかった」と書いている。 また、ツイッターにも「昨日は一発をぶたれて、本当に、すぐ泣いてしまったのだが、なぜ泣くんだと怒られて、もう一発をぶたれたことを思い出すと、もう…

「生きていること自体が苦しいことになりそうだ」「怖い。 明日は、まともに会社に行けるだろうか」などと書き込んでいる。

キム君は、悩んだ挙句に、学校の担任に事情を打ち明けた。 担任は20日、会社を訪れて人事担当者に相談する予定だったという。 キム君の遺族は、23日午後、CJ第一製糖の鎮川工場前でプラカードを手に持って抗議をした。 近く暴行を働いたとされるA氏(29)を暴行や脅迫などの容疑で警察に訴える計画だ。

今回の事件について、CJ第一製糖側は、「キム君の死亡原因について、同僚や職場の上司らを対象に独自調査を実施しており、一度の会食で同僚たちにぶたれたことは確認した」とし、「遺族と補償や葬儀手続きなどについて協議中だ」と明らかにした。

http://japanese.donga.com/srv/service.php3?biid=2014012437068

“회사서 뺨맞고 엎드려뻗쳐…” CJ취업 마이스터고생 투신
기사입력 2014-01-24 03:00:00 기사수정 2014-01-24 13:13:05

트위터 등에 “강제로 술먹이고 머리 밟고… 살아있는게 고통”
제일제당측 “회식자리서 동료가 폭행 확인… 보상 협의할 것”


숨진 김모 군이 회식이 있던 16일 폭행을 당한 뒤 올린 트위터 글. 김 군 유가족 제공

충북 진천군에 있는 CJ제일제당 공장에서 일하던 고교생이 회사 동료의 폭행과 음주 강요 등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3일 진천경찰서와 유가족 등에 따르면 20일 오전 7시 40분경 이 회사 기숙사 4층 옥상에서 김모 군(19)이 주차장으로 뛰어내려 숨졌다. 대전의 한 마이스터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김 군은 다음 달 졸업을 앞두고 지난해 11월 생산직 공채로 이 회사에 입사한 뒤 본사 교육을 마치고 12월 초부터 이 공장 생산라인에서 일해 왔다. 경찰이 김 군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가운데 유가족과 지인들은 김 군이 직장에서 동료의 폭행 등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유족은 김 군이 친구와 학교 교사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 등으로 미뤄 볼 때 평소 동료 직원의 폭행과 술자리에서의 음주 강요가 김 군을 숨지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군의 이모 강모 씨는 “9일 직원들과의 모임에서 술과 담배를 강요했고, 2차 술자리까지 억지로 가게 했다”고 밝혔다. 실제 김 군은 9일 자신의 트위터에 “회식 자리에 이끌려 와 강제로 술 마시면서 노래 부르고 다른 사람 있는데도 도대체 내가 내 의지로 할 수 없는 게…”라고 적었다. 또 강 씨는 “투신 나흘 전 열린 회식 자리에서는 더 심하게 ‘엎드려뻗쳐’라는 얼차려를 받았고, 뺨까지 얻어맞았다”며 “억울한 마음에 조카가 울음을 터뜨렸는데 이를 보고 또 폭행을 가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군은 17일 낮 친구들에게 보낸 단체 문자메시지에서 “회사 다니다가 뺨을 맞게 될 줄 몰랐다”고 적었다. 트위터에도 “어제 한 대 맞고 진짜 맞자마자 울어버렸는데 왜 우느냐고 한 대 더 맞은 것 생각하면 아…” “그냥 살아 있는 게 고통이 될 듯합니다” “저는 두렵습니다. 내일 난 제정신으로 회사를 다닐 수 있을까요” 등의 글을 남겼다. 김 군은 고민 끝에 학교 담임교사에게 이 사실을 털어놨고, 담임교사는 20일 회사를 찾아가 인사담당자와 상의할 예정이었다. 이 학교 김모 교감은 “외아들로 자란 김 군은 과묵하고 내성적이었지만 여러 동아리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자신감을 키워왔다”며 “대기업에 취업해 본인과 부모님 모두 좋아했고, 취업 적응 조사를 위해 15일 김 군을 만났을 때만 해도 ‘만족한다’고 말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군의 유족은 23일 오후 CJ제일제당 진천공장 앞에서 플래카드를 내걸고 항의했으며, 조만간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A 씨(29)를 폭행과 협박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김 군의 사망 원인에 대해 동료와 직장 상사 등을 상대로 자체 진상조사를 벌였고, 한 차례 회식 자리에서 동료에게 맞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유가족과 보상 및 장례 절차 등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진천=장기우 기자

http://news.donga.com/Main/3/all/20140124/60373618/1

他でもいくつか報道記事を見ましたが、ツイッターカカオトークに当時の会話記録が残っていること、会社側も暴行の事実を認めていることなどは事実のようです。ただ、会社側は職場での暴力行為と自殺との因果関係の部分を否定しているようで、日本でも既視感を覚える、絵に描いたような展開になっています。


투신한 진천 고교 취업생 직장 내 폭력 피해 의혹


투신한 진천 고교 취업생이 보낸 문자메시지투신한 진천 고교 취업생이 보낸 문자메시지
(진천=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지난 20일 충북 진천군의 한 식품 제조업체에 다니던 고교생 김모(19)군이 투신한 것과 관련 평소 직장 동료의 폭행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김군이 투신하기 3일 전인 지난 17일 친구들에게 보낸 카카오 톡 문자메시지. 2014.1.23 <<휴대전화 화면 캡쳐>>

(진천=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국내 굴지의 대기업 계열사로 충북 진천군에 사업장을 둔 한 식품 제조업체에 다니던 고교생이 투신한 것과 관련 평소 직장 동료의 폭행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오전 7시 47분께 이 회사 기숙사로 사용되는 4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김모(19)군이 주차장으로 뛰어내려 숨졌다.

고교생인 김군은 졸업을 앞두고 지난해 11월 이 업체에 조기 취업한 상태였다.

경찰이 김군의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인 가운데 김군의 지인들은 김군이 직장 동료의 폭행에 시달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평소 김군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직장 동료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받았다며 고통을 호소했다는 것이다.

김군의 지인이 공개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군은 투신 3일 전인 지난 17일 낮 12시 39분께 친구들에게 '회사 다니다가 뺨을 맞게 될 줄 몰랐다'며 단체 메시지를 보냈다.

김군은 자신을 때린 사람을 '20대 후반의 동기 형'이라고 밝힌 뒤 '엎드려뻗쳐를 시키고 신발로 머리를 밟기도 했다'며 이런 피해가 처음이 아님을 전했다.

김군은 또 '같은 부서에 있는 형이라 더 무섭다'며 '회사를 나가고 싶다'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 관계자는 "회식 때 다소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것은 사실로 보이나 사안이 가벼워 자체적으로 해결됐던 사안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폭행 수준이었다면 회사에서 모를 리가 없었을 것"이라며 "현재 명확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자체 진상 조사를 벌이는 한편 경찰 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건을 조사 중인 진천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김군의 사망 경위와 배경에 대해 다각적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나 민감한 사안이라 자세한 설명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4/01/23 09:43 송고

http://www.yonhapnews.co.kr/local/2014/01/23/0808000000AKR20140123062700064.HTML

[속보] “사내폭행·강압근무” 주장 CJ제일제당 청년인턴 자살사건 의혹 확산
천영준 기자
입력 : 2014-01-23 13:50:21ㅣ수정 : 2014-01-24 17:49:17

충북 진천군 CJ제일제당 진천공장에서 근무하던 10대 직원이 사내 괴롭힘과 상습 폭행 등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유족들의 주장이 제기됐다.(경향신문 1월20일·1월22일 보도)

유족들은 지난 20일 숨진 김모군(19)은 평소 회사 내에서 선배와 동료로부터 괴롭힘을 당했고, 최근에는 강압근무에도 시달렸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이 같은 사실이 김군이 사망하게 된 원인이며 그가 평소에 친구들과 학교 교사 등과 나눈 문자 메시지와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등에도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또 회식자리에서는 직원들이 10대인 김군에게 술을 강요했으며 술을 마시지 않으면 기합을 줬다고 말했다. 엎드려 뻗쳐 등 얼차려를 줬으며 뺨을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설 대목을 맞아 물량을 맞추기 위해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하루 12시간씩 근무를 강요하는 등 혹사시켰다고 유족들은 전했다. 이 회사의 근무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런 이유로 김군은 평소에 회사 생활을 힘들어 했다고 유족들은 주장했다. 이에 김군은 지난 17일 학교 담임선생님에게 조언을 구했고, 담임 선생님은 김군이 숨진 지난 20일 CJ제일제당을 찾아 인사 담당자와 상의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군의 한 친척은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도 회사는 위로금 5000만원을 제시할 뿐 제대로 된 사고경위 조사 등 진정성 있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측은 “지난해 12월9일 입사한 김군이 지난 16일 회식에서 동기 직원과의 마찰이 있었던 것일 뿐 상습 폭행같은 것은 없었다”며 “김군의 죽음은 회사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김군의 사망은 회사에서 업무를 지시 감독하는 차원에서 발생한 일이 아니다”라면서 “김군이 가정사로 고민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회사에서는 도의적 차원에서 위로금을 제시했는데 김군 가족이 거액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유족들은 23일 오후 경찰에 가해자들을 폭행과 협박 등으로 고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CJ제일제당 진천공장 앞에서 항의 집회도 가질 예정이다.

충북 진천경찰서 관계자는 “김군의 사망 경위와 배경에 대해 다각적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며 민감한 사안이라 자세한 설명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숨진 김군은 대전 동아마이스터고 3학년으로 지난해 11월 공채를 통해 CJ제일제당에 근무해왔다. 다음 달부터 정식 직원으로 채용될 예정이었다.


지난 20일 투신 자살한 김모군(19)이 근무했던 CJ제일제당 진천공장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1231350211&code=94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