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国女子サッカー:スター選手の海外移籍と、なお燻るセクハラ問題の後始末

ここのところ、各紙が報じているニュースなのですが、日本語版に翻訳記事を掲載してるのは不思議と中央日報日本語版のみです。


個人的には、翻訳する価値のないローカルな記事だとは思えないのですがねえ。

ロシアへ移籍するパク・ウンソン、韓国サッカー界が追い出した?
2014年07月21日13時15分
[ⓒ 中央日報/中央日報日本語版]


パク・ウンソンは韓国を2015年カナダ女子ワールドカップ(W敗)本大会に導いたが、サッカー界の関係者の偏見と無責任な行政に懐疑を感じ、ロシア移籍を選択した。(中央フォト)

「傷ついた英雄」は結局、「脱出」を選択した。韓国女子サッカーの看板スター、パク・ウンソン(28、ソウル市庁)が、ロシア女子プロサッカーの強豪、WFCロシヤンカに移籍する。

今年2月にイングランド女子サッカーチェルシー・レディースに入団したチ・ソヨン(23)に続き、もう一人の欧州組が誕生したが、選手自身と周囲の雰囲気は明るくない。形式は自発的な海外進出だが、中をのぞくと暗うつな状況に追い出されるように韓国を離れる格好だ。

ソウル市の関係者は20日、中央日報との電話で「パク・ウンソンはロシヤンカに行く。女子サッカー(WKリーグ)のシーズン中だが、選手自身の海外進出意志があまりにも強く、引き止め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と話した。続いて「すでに選手と両球団の意見はかなり一致している。球団オーナーのソウル市長の裁可を受けた後、契約書に署名すれば交渉が完了する」と説明した。

「ワールドクラスのゴールゲッター」にふさわしく、パク・ウンソンの契約条件は破格的だ。従来の2倍に近い1億ウォン(約1000万円)ほどの年俸という。セミプロリーグの形で環境が劣悪な女子サッカーで、億ウォン台の年俸は特級待遇だ。チェルシーレディースで活躍中のチ・ソヨンも年俸は5000万ウォンにならない。

ロシヤンカ球団がパク・ウンソンに巨額を提示したのは、2000年代半ばの全盛期を取り戻すためだ。1990年にモスクワ近隣クラスノアルメイスクで設立されたロシヤンカは、自国リーグで計4回の優勝と5回の準優勝を誇る強豪。

韓国女子サッカーの地位を一段階高めた移籍だが、パク・ウンソンの欧州行きを眺めるサッカー関係者の気持ちは複雑だ。追い出されるように去っていくからだ。

パク・ウンソンは最近、チーム練習に参加していたが、コンディションが上がらず苦労した。4月に女子代表入りした後、5月の女子アジアカップで得点王(6得点)になるなど意欲を取り戻したパク・ウンソンがスランプに陥ったのは、自分を対象にセクハラ問題を起こしたWKリーグの指導者に対する懲戒がないからだ。

昨年10月にWKリーグ6球団の指導者がパク・ウンソンに対し「性別が疑わしい」として性別検査を要求して物議をかもした後、国家人権委員会がこうした行為をセクハラ、人権侵害と結論づけ、大韓サッカー協会に懲戒を勧告した。しかしまだ処罰はない。主務機関の女子サッカー連盟と上級機関である大韓サッカー協会は人権委の勧告後、5カ月以上もお互い責任を転嫁している。

あるサッカー関係者は「女子連盟は『独自に処罰の程度を決めることはできない』とし、サッカー協会に決定を一任したが、サッカー協会が『女子連盟が先に処罰関連の草案を作って提出すべき』として差し戻す状況が2回も繰り返された」とし、「人権委の指針が強制規定ではないという点を悪用し、両団体がパク・ウンソンをもう一度傷つけている」と非難した。

女子サッカーのある関係者は「当初は今季後の海外移籍を考えていたパク・ウンソンが計画を操り上げたのは、問題を起こしたWKリーグの指導者と現場で会うストレスに耐えられなかったため」とし「ソウル市庁が大乗的なレベルでシーズン中の移籍を許諾しなければ、パク・ウンソンはこれ以上耐えられなかっただろう」と述べた。

パク・ウンソンの突然の移籍で、アジア競技大会の金メダルに挑戦する女子サッカー代表が直撃弾を受けることになった。

国際サッカー連盟(FIFA)がAマッチとして公認しないアジア競技大会の場合、海外のチームに代表招集への協調を求めるのが容易でない。

ユン・ドクヨ女子サッカー代表監督(53)は「現在ではソウル市庁が移籍交渉の過程で、パク・ウンソンのアジア競技大会出場を約束することを望まなければならない」と述べた。

http://japanese.joins.com/article/981/187981.html

【取材日記】女子サッカーパク・ウンソンが韓国を脱出する理由
2014年07月22日16時06分
[ⓒ 中央日報/中央日報日本語版]


坡州(パジュ)NFCで体をほぐしている女子サッカー代表のパク・ウンソン選手。(写真=中央フォト)

昨年起こった女子サッカーのスター、パク・ウンソン(28、ソウル市庁)関連のセクハラ論争は、違いを認められない韓国社会の硬直性を再確認したハプニングだった。国から女性であることを認められ、各種の国際大会出場を通じてこれを立証したが、パク・ウンソンはサッカー界の先輩でもある女子プロサッカーリーグ(WKリーグ)の監督たちから「偽女」扱いを受けた。監督らは180センチ、74キロの整った体格、硬い筋肉質のスタイルなどサッカー選手としてパク・ウンソンが持つ長所を問題にした。監督たちの口から「セックスチェック」という心苦しい単語が登場すると、見かねて国家人権委員会が乗り出した。今年2月、該当指導者の発言が「人権侵害でありセクハラ」だという判断を下して大韓サッカー協会に処罰を勧告した。

加害者らが適当な罰を受けて終わると思っていた「パク・ウンソンハプニング」は、全く違う方向に流れている。該当指導者が依然として健在な中で、パク・ウンソンが「脱出」を選択したためだ。パク・ウンソンはロシア女子プロサッカー強豪WFCロシヤンカと契約する予定だ。選手の移籍の意志が確かな中で、所属チームのソウル市庁とロシヤンカが最後の交渉を進行中だ。加害者ではなく犠牲者が離れる状況だ。

ずっと待ち望んでいた欧州行きのチャンスの上に、女子サッカーではなかなか見かけない年俸1億ウォン台の特別待遇だが、パク・ウンソンに笑顔はない。「進出」でなく「脱出」に近い選択であるためだ。当初パク・ウンソンは今年のシーズンでソウル市庁をWKリーグトップにした後に欧州行きを推進する予定だったが、最近、心変わりした。自分を相手に「魔女狩り」を行った指導者が変わることなく活動する姿を見ながら、未練なく離れることにした。セクハラ加害者は女子サッカー連盟と大韓サッカー協会の「処罰の押し付けあい」の過程でこれという懲戒処分を受けなかった。

ソウル市庁のソ・ジョンホ監督は「セクハラ事件が起きた後、(パク)ウンソンが該当指導者を少し離れた場所から見ているだけでも恐れに震えていた」として「幼少期から見てきた人たちなので、衝撃もより大きかったようだ」と苦々しく語った。ソウル市庁関係者は「傑出した攻撃選手をシーズンのうちに見送るのは容易ではないが『選手保護』の次元で決断を下すほかはなかった」とパク・ウンソンの心理状態を遠回しに表現して説明した。

「違い」を認定できなかったり、「間違い」として受けとめたりするのは韓国社会の慢性的な弊害だ。多様性を尊重する方向で思考の転換を誘導する一方、「私と違う」という理由で弱者を困らせる非常識な行動については合理的な制裁が下されるべきだ。不便な環境と、刺すような視線を避けて欧州の舞台へと新たな挑戦に出るパク・ウンソンに応援の拍手を送りたい。

ソン・ジフン文化スポーツ部門記者

http://japanese.joins.com/article/053/188053.html

これらの記事を読めば大体のところはわかると思うのですが、韓国語記事の中から、事態の中身にまで言及してるスポーツ朝鮮とハンギョレの記事も、追加しておきましょう。

러시아행 임박 박은선, 향후 행보는?
기사입력 2014-07-22 15:38:36


◇박은선.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박은선(28·서울시청)의 러시아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시는 22일 박은선의 로시얀카WFC 이적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로시얀카가 박은선에게 최고 대우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로시얀카가 박은선에게 제시한 조건은 이적료 5000만원, 연봉 8000만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선은 현재 소속팀 서울시청과 함께 경남 합천에 머물고 있다. 서울시청은 23일 수원시설관리공단과 전국여자축구선수권 결승전을 치른다. 박은선은 세부 계약내용이 확정대는 대로 출국해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입단식을 치를 전망이다.

로시얀카는 박은선을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로시얀카는 전반기 7경기를 마친 현재 승점 8로 전체 7팀 중 5위에 머물렀다. 러시아여자리그는 1~4위 팀이 2장의 유럽여자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챔피언십리그, 5~8위팀이 2부리그 강등을 다투는 강등리그를 펼친다. 박은선은 지난 5월 베트남에서 열린 여자아시안컵에서 6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타고난 골 감각을 증명해보였다. 로시얀카는 박은선이 전반기에 단 5골에 그친 팀의 골 결정력 부재를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은선은 성희롱 파문을 겪은 뒤 WK-리그서 심적 스트레스로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박은선의 성별검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리그를 보이콧하겠다'고 주장했던 다른 팀 감독들의 시선이 불편했다. 불미스런 사건으로 이슈가 된 것도 부담스러운 부분이었다. 국내에 비해 시선에서 자유로운 러시아 무대에선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건은 언어, 문화가 전혀 다른 현지 적응이다. WK-리그와 여자 대표팀에서 쌓은 경험과는 별개의 문제다. 서울시청 시절 아버지처럼 따랐던 서정호 감독과 같은 조력자가 없는 것도 불안요소다.

인천아시안게임 합류 문제도 걸려 있다. 오는 9월15일 개막하는 대회 일정과 박은선의 이적 시기, 로시얀카의 리그 등을 따져보면 시일이 촉박하다. 아시안게임이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에 속하는 대회가 아닌 만큼, 로시얀카가 차출에 난색을 표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축구계 관계자는 "박은선이 로시얀카 이적 협상을 하면서 아시안게임 합류를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경 기자

http://sports.chosun.com/news/news.htm?id=201407240100270300017146&ServiceDate=20140723

ハンギョレ日本語版サイトには、この記事が属すべき「スポーツ」のカテゴリーそのものが存在しませんけど、サイト運営者様・翻訳者様は、スポーツや科学には興味ないんでしょうかね…?

축구협회, 성희롱 여자축구 감독 ‘마지못한 징계’
등록 : 2014.07.22 18:59 수정 : 2014.07.22 21:53

인권위 ‘박은선 논란’ 징계요구에
시한 넘겨 최저 수준 ‘경고’ 조처
여자연맹은 “성희롱 아니다” 의견
서울시, 박 선수 러시아 이적 승인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박은선(28·서울시청)의 해외 진출이 임박한 가운데 박은선의 성별 진단을 요구해 물의를 일으켰던 감독들에게 가장 낮은 수위의 징계인 경고가 내려져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일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월 “여자축구 실업팀 감독들이 여성 축구선수에 대해 성별 진단을 요구하고, 그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2014년도 경기를 보이콧하겠다고 한 것은 여성의 인격을 침해하는 성희롱에 해당한다”며 대한축구협회에 해당 감독들을 징계하고, 축구협회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한국여자축구연맹 등 체육단체에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선수 본인과 축구팬 모두에게 큰 충격을 준 사건인 만큼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협회와 연맹 모두 시간만 끌다가 인권위의 독촉 끝에 반년이 지난 5월에야 첫 징계위원회가 구성됐다. 인권위가 요구한 시한인 6월 말을 넘겨 지난 17일 대한축구협회는 징계를 결정해 인권위에 전달했다. 축구협회가 결정한 징계는 가장 낮은 수준인 경고였다.

축구협회 징계위원회 간사를 맡은 박연준 인사팀장은 22일 “여자축구연맹 징계위원회에서 올라온 조사보고서와 축구협회 자체 징계위원회 조사 결과를 검토해 해당 감독들의 행위가 성희롱이 맞지만 당사자들이 깊이 반성하고 있고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엄중 경고하도록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 징계 규정에는 성희롱 사건에 대해 최소 경고부터 최대 자격정지 2년의 징계를 주도록 돼 있다.

이에 앞서 여자축구연맹은 자체 징계위원회에서 이 사건을 성희롱이 아닌 것으로 판단해 축구협회에 조사보고서를 올렸다. 여자축구연맹 관계자는 “당사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성별 진단을 요구한 것만 가지고 성희롱으로 보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그런 발언 자체가 적절하지 못하다고 판단해 경고를 하는 것으로 축구협회에 보고서를 올렸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연맹과 달리 이 사건을 성희롱 사건으로 판단하긴 했지만 자체 조사 결과와 여자축구연맹의 결정을 존중해 징계 수위는 ‘경고’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은선의 소속팀인 서울시청의 강현길 부장은 “사안의 심각성에 비해 너무 낮은 징계가 결정돼 안타깝다. 박은선이 다른 팀으로 이적을 한다고 하더라도 (서울시청 소속일 때 일어났던 사건인 만큼)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내부적으로 논의중”이라며 “인권위에서도 뭔가 조처를 취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기한 내에 답변이 오지 않았고 내용도 미흡하다는 건 알고 있다. 전원위원회에서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1일 박은선의 러시아 여자축구 FC로시얀카로의 이적을 승인했다. 박은선의 에이전트인 김태훈 식스플랜 대표는 “현재 경남 합천에서 열리는 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끝나는 대로 이번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쯤 러시아로 출국해 메디컬테스트와 세부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승 기자

http://www.hani.co.kr/arti/sports/soccer/64804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