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球団KTウィズは、戦力を整備して参入できるのか?

NCダイノスも、今年はネクセンヒーローズとともに上位に進出して話題となりました。いろいろな事情があるのはわかりますけど、新規参入の先輩であるNCダイノスも1年目はかなり苦労しましたから、それなりの戦力は持っておかないと、リーグの興をそぐ結果となりかねません。

プロ野球新生チームのKT、悪条件の中FA選手の獲得に成功するか
NOVEMBER 15, 2014 04:31

端末機流通構造改善法(端通法)により、KTはプロ野球フリーエージェント(FA)市場で厳しい立場に置かれることになった。 プロ野球球団は他のチームからFA選手を獲得した場合、補償選手をトレードしたり補償金を払わなければならない。 しかし新生チームは十分な「現金」さえあれば、選手をトレードしなくて済む。 昨年、初めて1軍に進出したNCはこの特別恩恵を活用して、SKからイ・ホジュン(38)をスカウトし、打線の基盤を作った。

しかし、KTの事情は違う。 まずはオーナーがいない企業であるため、「あの選手をスカウトしよう」という大胆な意思決定をするのが容易ではない。 さらに、今年4月8304人をリストラした状況で、数人の野球選手をスカウトするために100億ウォン以上をかければ、労働組合が反発するのは目に見えている。 端通法施行以降、「通信会社を儲けさせるだけだ」という消費者の非難の声も、準公企業の性格を持つKTとしては負担になる。

これについてKTのチョ・チャングァン・スカウトチーム長は「新生チームとしてFA選手がほしいのは当然のことだ。 着実にスカウト準備を進めている」とし、「20人外特別指名が優先になるだろう。 24日、各球団から保護選手リストをもらったあと、弱いポジションについてはFAと外国人選手を通じて補う計画だ」と述べた。

http://japanese.donga.com/srv/service.php3?biid=2014111582068

1人目の外国人選手の獲得はすでにニュースになっていますが、FAもやはり無視はできないでしょう。KTは大企業ではありますが、オーナー企業ではないので、ソフトバンクホークスのようなことにはならなさそうです。思ったより慎ましやかな戦力補強になるような雰囲気ですね。


FA 시장 개봉박두, 100억원 시대 열릴까
김은진 기자 입력: 2014년 11월 14일 16:47:57
100억원 시대가 열릴까.

1라운드가 사령탑, 2라운드가 코치였다면 제 3라운드는 선수들의 이동이다. 올겨울도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문을 연다.

지난시즌을 마친 뒤 프로야구 FA시장에서는 총 523억원이 움직였다. 강민호(75억원), 정근우(70억원), 이용규(67억원), 장원삼(60억원), 이종욱(50억원) 등 총액 50억원 이상을 보장받은 선수만 5명이었다.


FA 시장에 나올 삼성 투수 윤성환과 SK 내야수 최정.

이번 FA 시장에도 지난 겨울만큼이나 굵직한 이름의 선수들이 등장한다. 투수 장원준(롯데), 윤성환·배영수·안지만(이상 삼성), 송은범(KIA)과 타자 최정·김강민(이상 SK), 박용택(LG) 등이 FA로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시장의 흐름이 그 규모도 키울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올시즌을 마친 뒤 4강에서 탈락한 5개 팀이 전부 사령탑을 교체했고 자연스럽게 코치들도 대거 이적했다. 그 중에는 4강 단골에서 모처럼 이탈한 두산과 감독 교체 과정에서 큰 고비를 겪은 롯데·KIA도 섞여있다. 지난 FA시장에서 가장 큰손이었지만 3년 연속 꼴찌에 머문 한화도 ‘승부사’ 김성근 감독을 새롭게 맞아 내년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모두 FA시장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 팀들이다.

여기에 1군 리그에 드디어 합류하는 제10구단 KT가 벼르고 있다. 신생팀 KT가 전력을 보강할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전력의 핵심이 될 선수는 FA시장에서 보강해야 한다. 시기상 FA 수요가 높아질 때다.

반면 소속팀에서 FA가 많은 팀들은 내부FA 지키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은 에이스 윤성환과 불펜 핵심 안지만이 FA 자격을 얻었다. 몇 년 새 주력 선수들이 FA로 다 빠져나간 SK는 타선의 핵심 최정과 외야 수비의 중심인 김강민마저 FA가 됐다. 두 팀은 내부 FA를 지키기 위해 나머지 8개 팀과 전쟁을 치러야 한다.

역대 FA 최고액은 올해 강민호가 롯데에 잔류하며 보장받은 75억원이다.

FA 몸값이 불과 3년 사이에 훌쩍 뛰어올라 ‘거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올겨울 역시 시기상, 각 팀 상황상 FA 수요가 높아지면서 선수가 지닌 가치에 비해 몸값은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FA 사상 최대 금액이 내년 경신될 수도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FA 자격 선수를 공시할 계획이다.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411141647573&sec_id=510201

下の「ソウル新聞」の記事が示しているように、ちょうど今年、選手年俸総額の低いNCとネクセンが上位に進出したことによって、その「低費用高効率」の球団運営が注目されています。KTの球団運営も、投資効率を厳しく問われる流れの中に置かれそうです。

[단독] 돈 되는 야구 vs 돈 새는 야구

전격 경영진단! 저비용 고효율 팀은 어디?

올 시즌 프로야구 준우승팀 넥센과 미국 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캔자스시티는 우승팀 못지않은 조명을 받았다. 자본 논리가 지배하는 프로 스포츠에서 ‘저비용 고효율’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 각 구단이 1승을 얻기 위해 들인 선수단 연봉은 많게는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성적은 연봉 순이 아닌 셈이다. 대부분 구단은 해마다 적자에 시달리고 있으며, 모그룹의 지원 없이는 홀로 서기 어려운 게 프로야구의 현실이다. ‘저비용 고효율’과 획기적인 마케팅을 통한 흑자 경영의 시대가 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 시즌 선수단(외국인과 신인 제외) 연봉으로 가장 많은 돈을 쓴 구단은 삼성이다. 총액 75억 8700만원, 1인당 평균 1억 4050만원을 지급했다. 정규리그에서 78승을 거뒀으니 1승당 9727만원을 썼다. 전무후무한 정규리그-한국시리즈(KS) 4연패를 달성해 투자가 아깝지 않은 성과를 냈다.

삼성이 KS 우승으로 얻은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만 해도 상당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번 포스트시즌(PS)에서 총 72억 8000만원을 벌었는데, 운영비 40%를 뗀 나머지 60%를 PS에 진출한 4개 구단에 분배한다. 삼성에는 정규리그 우승 몫 8억 7000만원과 KS 우승 몫 17억 4000만원 등 총 26억원이 배당된다. 삼성이 시즌 전 가입한 우승 보험금 10억원을 합치면 36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삼성은 준우승한 넥센과 정규리그 3위 NC에 비하면 ‘고비용 고효율’을 거뒀을 뿐이다. 넥센의 연봉 총액은 51억 3900만원(평균 9883만원)으로 9개 구단 중 7위에 그쳤고, NC는 40억 1100만원(1인당 평균 7713만원)으로 최하위였다. 둘 다 성적은 돈 순이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 삼성과 같은 정규리그 78승을 올린 넥센이 1승당 치른 연봉은 6588만원, 70승의 NC는 5730만원이다.

올 시즌 쓴 돈에 비해 가장 성과를 내지 못한 팀은 한화다. 9개 구단 중 네 번째인 57억 8200만원(평균 1억 1564만원)을 연봉 총액으로 썼음에도 3년 연속 꼴찌의 수모를 겪었다. 정규리그 49승밖에 올리지 못했으니 1승당 1억 1800만원을 지출했다. NC의 두 배가 넘는다.

롯데도 삼성과 LG(64억 4700만원) 다음으로 많은 62억 6600만원의 연봉 총액을 지급했지만, 성적은 7위에 그쳐 투자에 한창 못 미쳤다. 한화와 롯데는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 100억원이 넘는 돈을 뿌린 팀. 한화는 정근우와 이용규에게 각각 70억원과 67억원, 롯데는 강민호와 최준석에게 75억원과 35억원(이상 4년)의 돈다발을 안겼다. 이 때문에 올 시즌 선수단 연봉은 한화가 34.1%, 롯데는 26.2%나 뛰었지만 성적은 더 떨어질 곳 없는 제자리거나 뒷걸음질 쳤다.

사실 프로야구단은 대부분 손해 보는 장사를 한다. 연간 수백억원에 달하는 운영비를 입장 수입과 마케팅으로 메우기에는 턱없이 모자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제출된 7개 구단(SK와 KIA 제외, LG는 LG스포츠)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모두 지난해 적자를 냈다. 삼성의 당기순손실이 121억원으로 가장 컸고, 넥센(67억원)·한화(18억원)·롯데(15억원)·LG(11억원) 등의 순이었다. NC(4억 8000만원)와 두산(1억 3000만원)은 그나마 적자 폭이 작았다.

삼성의 당기순손실은 2012년 1억 3000만원에서 지난해 10배 가까이 늘었는데, 광고수입이 280억원에서 190억원으로 크게 떨어진 탓이다. 특히 모그룹 계열사 광고가 24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줄었다. 1등 구단이라도 모그룹의 지원 없이는 버티기 힘든 구조인 것이다. 지난해 삼성의 입장 수입(75억원)은 전체 매출(430억원)의 17.5%에 불과했다.

다른 구단도 사정은 비슷하다. 매출액의 40~70% 이상을 모기업에 의존하고 있다. 한화의 경우 지난해 430억원의 매출 중 329억원(76.5%)이 모그룹 계열사의 지원금과 광고비 등으로 채워졌다. 관중 수요가 많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산과 LG도 입장 수입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 내외이며, 모그룹 수입 비중이 40%가 넘는다.

유일하게 모그룹이 없는 넥센은 네이밍 스폰서(스폰서 기업 이름으로 팀명을 사용)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아직 적자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주축 선수를 팔아 연명하던 2009~2010년에도 5억~6억원의 적자가 났고, 2011년부터는 해마다 40억원 이상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래도 모그룹 지원 없이 이 정도의 지표를 낸 것은 상당한 선전으로 볼 수 있다. 넥센의 매출은 2008년 115억원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두 배가 넘는 238억원까지 올랐다. 모그룹 지원에 따라 매출 변동이 심한 다른 구단과 달리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최근 넥센이 이택근과 김병현 등 고액 몸값 선수를 영입한 것은 이 같은 매출 신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모그룹이 대기업이 아닌 NC도 1군 무대 진입 첫해인 지난해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 330억원의 매출 중 모그룹 지원 비중이 61.5%(203억원)로 나타났는데, 한화나 삼성에 비해 낮다. 충성도 있는 팬들이 확보되고, 신축 구장이 완공되면 지표가 더 개선될 여지는 충분하다.

국내 유수 기업들이 거액을 지원하면서 야구단을 운영하는 이유는 보이지 않는 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과장이 심하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2010년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체육과학연구원이 분석한 결과를 보면 프로야구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연간 1조 1838억원에 이른다. 롯데가 생산과 부가가치 파급효과를 합쳐 2313억원의 가치를 생산했고, LG(1715억원)·두산(1693억원) 등도 1500억원을 훌쩍 넘겼다.

재벌닷컴이 2011년 각 구단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한 결과에서도 비슷한 분석이 나왔다. 8개 구단(NC 제외)의 가치는 총 2조 354억원으로 나타났고, 구단별로는 롯데(3509억원)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와 두산 역시 각각 2932억원과 2744억원으로 평가돼 서울 구단의 프리미엄을 누렸다.

야구단 운영이 곧 사회공헌이라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는 것도 적자를 무릅쓰는 원인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는 게임으로 이룬 부를 야구를 통해 환원하겠다는 의지로 NC를 창단했으며, 최근 10구단 창단 경쟁을 펼쳤던 KT와 부영도 사회공헌 이미지를 중점적으로 부각시켰다.

프로야구는 정치적 의도가 깊숙이 개입해 출범한 스포츠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회적 불만을 잠재우고자 기업을 끌어들여 출범시켰다. 야구단 운영은 초기부터 애초에 돈벌이 대상이 아니었다. 3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야구는 여전히 주판알을 튕기는 대상이 아니며, 그룹 이미지와 인지도를 제고하는 데 큰 효과가 있는 종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33년째를 맞은 프로야구에서 야구단 운영에 손을 댄 기업은 10구단 KT까지 총 19개다. 삼성과 롯데만이 원년부터 팀명을 유지하고 있으며, 삼미·청보·MBC·빙그레·태평양·OB·쌍방울·해태·현대는 경영난이 오자 차례로 야구에서 철수했다. 대기업이 아니면 야구단을 운영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이 깔린 지 오래다. 공룡과도 같은 기업들의 틈바구니에 낀 넥센과 NC는 “제대로 운영이나 하겠느냐”라는 비아냥을 끊임없이 들었다.

올해 넥센과 NC가 적은 비용으로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한국 야구도 저비용 고효율의 ‘머니볼’이 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특히 이장석 넥센 대표이사는 장기적 관점에서 팀을 운영하는 프런트 야구의 진수를 발휘해 ‘한국의 빌리 빈’(MLB 오클랜드 단장이자 머니볼의 창시자)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MLB는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입장 수입이 차지하고 있다. 4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을 보유한 데다 좌석에 따라 최고 100만원이 넘는 입장료를 받기 때문에 가능한 구조로, 국내 현실에서는 따라갈 수 없다. 그러나 MLB에서도 머니볼에 대한 연구는 10년 넘게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스몰마켓임에도 효율적인 운영으로 흑자경영을 하는 구단이 여럿 있다. 넥센과 NC의 선전을 계기로 프로야구에서도 ‘한국판 머니볼’을 찾으려는 노력이 확산될지 주목된다.

글 임주형 기자
그래픽 김송원 기자
2014-11-15 11면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111501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