湖南高速鉄道と西大田駅:今さら言っても遅いってば

そんなもん、高速鉄道専用路線が五松‐公州‐益山ルートに決まった時点で、西大田駅がKTXのルートから外れるだろうなんてことは、わかっていたことでしょう。

湖南高速鉄道着工

湖南高速鉄道の開通目前

ここにきての「KTXを西大田駅に経由させろ」という要求は、ハッキリ言えば地域エゴ以外の何物でもなく、合理性を欠きますから、全羅道忠清北道が反対の立場に回るのは当たり前です。益山‐西大田‐五松間の既存の湖南線については、ITX-セマウル号の運行数を増やすなど、KTX以外の輸送力強化を考えるが筋だと思います。

何度か利用したことのある西大田駅ですから、単に旅客需要の問題*1だけでなく、そこへの思い入れも住民にあることはある程度分かっているつもりですけど、国土交通部のこの最終判断は、妥当なものでしょうねえ。


우물쭈물 국토부 … 호남KTX 노선도 못 정해
[중앙일보] 입력 2015.02.03 00:18 / 수정 2015.02.03 00:57

당초 서대전역 경유 고려 안 해
코레일, 경제성 이유 계획 변경
호남 “45분 더 걸려 저속철 전락”
대전 “최다 승객역, 정차 늘려야”
개통 앞두고 지역갈등에 눈치만


호남 지역 광역·기초의원들이 2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반대집회를 열고 있다.(왼쪽) 대전 지역 시민단체들이 지난달 30일 서대전역에서 KTX 경유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뉴시스]

2일 오후 대전시 서대전역 광장. 시민 200여 명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서대전역 경유, 대전·호남 상생한다’는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서였다. 이들이 주장하는 골자는 새로 개통하는 호남고속철도(KTX)가 서대전역에 최대한 많이 정차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같은 시각 전북 익산역에서는 전주·익산·남원 등 전북 지역 5개 시의 시장과 부시장이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호남KTX를 저속철로 만드는 서대전역 경유는 안 된다”는 게 성명서의 골자였다.

호남고속철도(KTX) 운영 방안을 둘러싼 진통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서대전역 정차 횟수를 늘려야 한다는 대전 지역과 최소로 줄여야 한다는 호남 지역의 주장이 팽팽이 맞서고 있다. 이로 인해 다음달 초였던 호남KTX 개통 예정일이 4월 초로 한 달 늦춰지기까지 했다.

현재 KTX 호남선은 경부선과 호남선이 갈라지는 회덕분기점부터 KTX 전용선이 아닌 옛 호남선 철도를 사용한다. 그러면서 서대전역을 거친다. 전용선이 아닌 옛 철도를 쓰기 때문에 속도가 느리다. 서울에서 광주까지 KTX를 타고 2시간40분이 걸린다. 서울~부산과 비슷한 시간이다.

이를 줄이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충북 오송역에서 익산을 지나 광주로 가는 전용선을 건설했다. 4월 개통하는 호남KTX가 이 위를 달리게 된다. 새 전용선은 서대전역을 거치지 않는다. 그래서 개통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서대전역 이용자들이 반발했다. KTX 호남선 서대전역 이용객이 연간 179만 명(2013년 기준)으로 광주송정역(122만 명)보다 많은데 서대전을 건너뛰는 게 말이 되느냐는 논리였다.

코레일은 나름대로 호남과 대전 이용객들의 편의를 고려한 호남선KTX 운행계획을 만들어 지난달 15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하루 82편 호남선KTX 중 18편은 서대전역을 지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 서대전역을 지나는 KTX는 회덕부터 익산까지 옛 철로를 이용한 뒤 익산에서 다시 새 철로를 타게 된다.

이런 계획에 이번엔 호남이 반대하고 나섰다. 하루 18편 ‘저속철’이 생긴다는 이유였다. 전용선을 타면 용산에서 광주송정역까지 1시간33분에 가는데, 서대전에서 익산까지 옛 철로를 사용하면 이보다 43분 늘어난 2시간16분이 걸린다는 이유였다. 이런 반발에 코레일은 서대전역 경유를 하루 16편으로 줄인 수정 운영계획서를 냈다. 여론 수렴이 더 필요하다며 개통 시기도 4월로 늦췄다.

하지만 여론 수렴은 만만치 않아 보인다. 호남과 대전의 입장 차이가 워낙 커서다. 호남은 서대전역 정차가 아예 없어야 한다는 주장이고, 대전은 호남KTX 중 50%가 서대전역을 지나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호남 지역 광역·기초의원 250여 명은 2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서대전역 경유 반대집회를 연 뒤 청와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이들은 청와대 앞에서 의장단 1일 릴레이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전에서는 3일 시민집회가 예정돼 있다.

결정권을 쥔 국토교통부 역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2006년 만들어진 호남KTX 건설 계획에 따르면 서대전역 경유는 애초 고려되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코레일이 실제 운행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경제성 등을 이유로 새롭게 추가됐다.

국토교통부는 서대전역에 하루 몇 차례 서느냐가 아니라 서대전역을 경유할 지 말 지조차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손병석 국토부 철도국장은 釤철로를 새로 깔았다고 모든 열차가 신선으로 다녀야 한다는 원칙은 없지만 당초 호남선을 도입한 취지도 살려야 하기 때문에 양측 주장 모두 일리가 있다”며 “의견을 모아 늦어도 2월 중순까지는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신진호·최경호·윤석만 기자

http://joongang.joins.com/article/894/17079894.html?ctg=1213

호남KTX ‘서대전 경유’…대전-호남·충북 대립각
등록 : 2015.02.03 20:32 수정 : 2015.02.03 22:07

호남 단체장들, 장관에 반대뜻 전달
대전 “충남 이용객이 30%...경유를”
시민 5000명 ‘경유 촉구’ 결의대회
충북은 오송역 약화 우려 경유 반대

케이티엑스(KTX) 호남선 서대전역 경유를 놓고 대전과 호남, 충북 등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대전은 충남·대전 이용객이 많다는 이유를 들어 서대전역 경유를 주장하지만, 호남은 서대전을 경유하면 시간이 많이 걸려 고속철도 기능을 잃는다며 반대하고 있다. 케이티엑스 경부·호남선이 갈라지는 오송역이 자리잡고 있는 충북도 또한 오송역의 기능 약화 우려를 내세워 서대전역 경유를 반대하고 있다. 케이티엑스 호남선이 4월 개통을 앞두고 제 궤도에 오를지 관심을 끌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등 호남권 광역단체장 3명은 3일 오후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을 찾아가 서대전을 경유하는 ‘저속철’에 반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호남권에선 서대전을 경유하는 ‘저속철’을 운행하는 것은 케이티엑스 호남선 도입 취지와 맞지 않다고 보고 있다. 국토부가 옛 호남선 철로를 사용하던 호남선 케이티엑스 구간에 8조3529억원을 투입해 새 전용선로(충북 오송~익산~광주)를 완공한 것은 수도권~호남권의 장거리 구간 시간 단축을 위해서였다. 케이티엑스 호남선이 개통되면 2시간43분이 걸리던 호남선(용산~광주송정)은 1시간33분(용산~오송~공주~광주)으로 단축된다.

하지만 서대전을 경유하는 케이티엑스 18개편은 익산~서대전 구간에서 옛 철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운행시간이 45분이나 더 걸린다. 서대전을 경유하면 기존 케이티엑스보다 겨우 25분 빨라질 뿐이다. 윤기현 광주시 교통정책과장은 “서대전역 이용객이 광주 송정역보다 더 많기 때문에 서대전역을 경유해야 한다는 주장도 타당하지 않다. 새마을호, 무궁화호, 케이티엑스 이용객 가운데 서대전 하차 승객은 30% 정도 되지만, 서대전 이용 케이티엑스 승객은 7%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대전은 이용객이 많다는 이유를 들며 서대전역 경유를 주장하고 있다. 박용재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호남고속철을 이용하는 대전·충남지역민이 전체 이용객의 30%에 육박하고, 호남선 전체로는 44.7%에 이르는 만큼 열차 일부는 서대전~계룡~논산 구간을 경유하는 것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대전권 경제·시민사회·직능단체 등 236개 단체로 꾸려진 ‘호남선 케이티엑스 서대전역 경유 추진위원회’는 3일 성명을 내어 “호남권과 충청권, 충북권은 상생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호남고속철은 서대전역을 경유해야 하며, 경유하지 않으면 대전·충남권의 호남고속철 이용객 300만명이 불편을 겪는다”고 주장했다. 대전역에서 시민 5000여명이 참여한 ‘서대전역 경유 대전시민결의대회’도 열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서대전역 경유 문제가 지역갈등, 정치대결 구도로 가서는 안 된다. 합리적인 선에서 이성적으로 판단해 대전과 호남이 상생하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 정부가 합리적인 결정 기준, 운영 계획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 지역은 청주공항 활성화 등을 위한 충청권 공조 합의에 따라 대전과 대립을 피하고 있지만, 서대전역 경유에는 반대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균형발전 지방분권 충북본부는 3일 오송역 광장에서 ‘호남고속철도 서대전 경유 반대’ 충북도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정부는 호남고속철도 건설 목적에 역행하는 서대전 경유 추진을 즉각 백지화하라. 박근혜 대통령은 호남고속철도사업을 농단하고 국론분열과 지역갈등을 초래한 서승환 장관, 최연혜 철도공사 사장 등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은 “호남고속철도는 경부고속철도와 함께 양대 교통·생활축을 구축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민화합을 이루려고 탄생했다. 정부는 서대전역 경유 조처를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대하 송인걸 오윤주 기자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676719.html

호남KTX, 서대전 거치지 않고 광주·여수 직행(종합)

국토부 발표, 서대전·계룡·논산 별도 운행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4월 개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가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고 광주(목포)와 여수로 직행한다.

호남선 경유가 무산된 서대전·계룡·논산역에서는 별도의 KTX가 운행된다.

국토교통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호남고속철도 및 포항 KTX 직결선 개통에 따른 KTX 운행계획의 방향'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 운행계획에 따르면 오송역∼광주송정역 구간 고속철 개통에 따라 현재 일반철도 호남선 구간으로 운행되는 KTX는 모두 호남고속철도 신선을 이용해 운행된다.

운행횟수는 용산∼광주송정·목포가 현재 하루 44회에서 48회로, 용산∼여수는 18회에서 20회로 총 6회 증편된다.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해 광주·목포·여수·순천으로 가는 모든 KTX가 서대전을 경유하지 않게 됨에 따라 그동안 호남지역에서 제기됐던 '저속철 논란'이 해소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서대전·계룡·논산의 이용객을 위해 별도의 KTX를 운행하기로 했다.

수요와 승차율을 고려해 하루 18회 정도 서울(용산)∼대전·충남(서대전·계룡·논산) 구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지역을 운행하는 KTX는 익산 이하 호남구간을 운행하지 않기 때문에 대전·충남과 호남권 이동 편의를 위해 익산역에서 KTX 연계환승이 편리하도록 조치하고, iTX-새마을 등 일반열차도 증편할 예정이다.

현재 서대전권에서 호남권 간 일반열차는 새마을호가 16회(광주·목포방면 10회, 여수방면 6회), 무궁화호가 44회(광주·목포방면 26회, 여수방면 18회) 운행 중이다.

또 포항직결선 개통에 따라 동대구역을 거쳐 포항으로 직결 운행하는 KTX는 주말 기준 20회, 주중 16회 운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내년 수서 KTX가 개통되면 KTX차량이 늘고 선로여건도 개선되는 만큼, 수요에 따라 운행횟수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각 지역의 의견과 운영기관의 의견을 충분히 감안해 운행계획을 정한 만큼 지역에서도 논란을 끝내고 호남고속철도가 성공적으로 개통·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며 "앞으로 운영과정에서 수요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행계획을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5/02/05 23:49 송고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2/05/0200000000AKR20150205202653003.HTML

個人的には、益山駅をハブとした鉄道路線は今後、

  • KTX】湖南高速鉄道(麗水・光州・木浦‐龍山)
  • 【在来線】長項線(群山・洪城・温陽温泉)経由ソウル方面行き
  • 【在来線】湖南線(西大田)・忠北線(鳥致院・五松・清州)経由忠州方面行き

…というのを軸に整理すればよいのでは?と思っています。これだと、KTXと在来線とは益山・五松・天安牙山(牙山)の各駅で乗り換え可能になります。西大田駅からKTXで龍山に直行することはできなくなりますけど、それは仕方ないでしょう。大田駅から京釜線KTXに乗るか、五松駅で乗り換えるかすることはできますしねえ。

http://images.seoulnavi.com/home/home_korail.html

*1:この点では、新しい高速鉄道路線に設置される予定の「公州駅」は、決して大都市ではない公州の市街地からも遠く離れた、とんでもない僻地だという話です。大丈夫かこ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