葬墓文化の現況:慶尚北道と仁川市

こちらの記事に関連して、各地の状況についての情報収集を少しばかり。

d.hatena.ne.jp

まず、嶺南日報から。大邱・慶北の場合、火葬率自体が今後さらに上昇する見込みなので、とりあえず急務なのが火葬場の増設、そして火葬遺骨の落ち着き先の整備ということになっています。公営の奉安堂(納骨堂)もすでにいっぱいいっぱいなのですが、その対策として公営の納骨堂の増設ではなく「自然葬の活性化」への言及がされていることが目に付きます。韓国の葬墓文化の論議としては定番の論調です。

[사설] 火葬 증가에 발맞춰 시설확충 뒤따라야
2015-05-26

유교사상이 뿌리 깊은 대구·경북의 장례문화가 전통적인 매장에서 화장(火葬)으로 급속히 바뀌고 있다. 2013년 기준 경북지역 화장률은 64.4%를 기록했고, 대구도 76%로 크게 높아졌다. 핵가족화와 더불어 국토 잠식, 자연경관 훼손 등 문제점이 공론화되면서 화장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사회적 추세에 발맞춰 장사시설 전반에 대한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경북도내에서는 2013년 모두 2만245명이 숨진 가운데 1만3천22명이 화장을 선택했다. 울릉군의 화장률이 88.7%로 가장 높고 포항시·경주시·구미시·경산시 등이 70%를 넘었다. 전국 평균 화장률 76.9%보다는 낮지만 평균 증가율은 전국 2.5%보다 1.2%포인트나 높다.

현재 경북도내에는 9개 시·군 10개 화장장에서 29기 화장로를 가동하고 있다. 안동종합장사문화공원이 내년에 완공되고 일부 시·군에서 시설 현대화가 추진되고 있지만 최근 늘어나는 화장 추세를 감안하면 한계가 있다.

화장시설을 갖추지 못한 시·군의 주민이 화장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장거리 이동에 따른 시간소요는 물론이고 화장날짜와 시간 배정 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장장 사용료도 화장시설이 없는 시·군의 주민이 화장시설이 있는 지역 주민보다 최저 2배에서 최대 8배까지 비싸 불만이 높다. 화장장 개보수 등 시설 개선과 더불어 생활권역이 인접한 지자체간 공동화장장 설치 등 지속적인 시설확충이 요구된다.

대구시의 장사시설 부족도 예외가 아니다. 시립화장장인 명복공원은 건립된 지 48년이나 지났고, 10년째 시설확충을 못해 화장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4~5일장을 하거나 타 지역 시설을 이용하는 경우도 생긴다. 올 들어 운영시간을 늘리고 화장시간도 20분 단축했지만 근본해결책과는 거리가 멀다. 여기다 시립 봉안당은 이미 포화상태로 국가유공자와 기초생활 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를 제외한 일반시민의 사용을 조례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상대적으로 비싼 민간시설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화장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변화에 따라 앞으로 화장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 수준인 화장률 80% 돌파도 시간문제다. 정부와 지자체는 하루빨리 중장기 화장장 확충계획을 세우고 수목장 등 자연장(葬)도 활성화할 것을 촉구한다.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50526.010310822010001

火葬場 없는 시·군민 ‘8배’ 서럽다
최우석기자 2015-03-14

역외주민 비싼 사용료 지불
도립시설 건립 등 고민필요

경북도 내 화장(火葬)시설이 없는 시·군지역 주민이 화장시설이 있는 시·군의 주민보다 최대 8배 비싼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윤종도 경북도의원(청송군·무소속)에 따르면 화장시설이 있는 시·군의 주민은 일반 대인기준 화장료가 5만원인데 비해, 지역외 주민은 40만원으로 8배 비싼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화장장이 있는 9개 시·군(포항·경주·김천·안동·영주·상주·문경·의성·울릉)의 화장장 사용료는 지역내 거주자와 지역외 거주자 사이에 최소 2배에서 최대 8배까지 차이가 났다. 실제로 9개 시·군의 거주자는 최저 3만원에서 최고 15만원을 부담하는 반면 나머지 14개 시·군의 거주자는 최저 32만원에서 최고 70만원까지 부담해야 한다.

더불어 화장시설이 없는 시·군의 주민은 화장 날짜와 화장시간 배정, 접수에 어려움도 겪고 있다.

윤 도의원은 “경북도는 도립화장장이나 수목장림 설립 등 장례문화 서비스에 대한 기반을 구축해 경북도민들이 화장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우석기자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50314.010020724160001

녹색장사문화개발원, 자연장 봉안묘 시범단지 조성
김정률기자 2015-05-13


용인 자연장 봉안묘 시범단지.


이진우 원장.

현재 우리나라의 장묘 문화는 다양하다. 기존의 매장 방식뿐만 아니라 봉안당(납골묘), 정부시책 방향인 자연장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식이 이용되고 있다. 모두 장단점이 있다.

녹색장사문화개발원(원장 이진우)에서 최근 선보인 '자연장 봉안묘'는 기존 매장 방식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채택했다. 고인을 뜻 깊게 모시면서도 자연을 살리는 장묘 방식으로, 관련 기관과 업계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자연장 봉안묘는 자연장의 자연환원이라는 원리적인 장점과 봉안시설의 장점을 융합한 방식으로, 봉안함 속의 유골이 흙과 결합해 봉안되고 흙속에 설치된 안치상자속에 봉안함을 안치하게 된다.

묘지 마련 비용도 절약된다. 기존 장사시설의 1/3~1/5정도면 충분하다고 한다. 무엇보다 유지관리비가 없으며 설치면적에서 큰 장점을 갖는다. '4위(位)/1기형'의 설치면적이 1.2평이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공설과 사설 집단묘지와 무연고묘지의 정리에 최적의 기술과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장사 시설의 구조적인 약점은 주민들의 민원이다. 그러나 자연장 봉안묘는 집단묘지를 조성해도 민원 발생 소지가 적다. 지상에 노출된 장사 시설이 없으며 잔디위에 비석만으로 디자인된 잔디공원이 된다. 산책을 할 수 있는 공원화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망자에겐 영원한 안식의 터를, 사람들에겐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는 추모의 산책공원이 될 수 있다.

이 기술을 개발한 이진우 원장은 "장사정책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국민장사 시설"이라며 "주검을 흙속에 매장함으로써 전통적인 국민 정서에도 부합하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자연장 봉안묘는 용인에 시범단지가 있으며, 원주 추모공원에도 단지를 조성해 가고 있다.

김정률기자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50513.990011543112276

でもって、ここから「仁川家族公園に4つ目の納骨堂が開場」というニュースに飛ぶと、「何だかんだ言って慶北の状況はまだ悠長で牧歌的」ということが見てとれます。

仁川家族公園の弘報館でも、環境の観点から「自然葬を激推し」なのですが、大都市圏である仁川市の安葬需要は、自然葬への誘導とその普及を待っていられないほどに逼迫している、という風に見えます*1

d.hatena.ne.jp

しかしまあ仁川市は、あんなに立派な屋内型納骨堂が3つもあるのに、また建てたんですね…。もしかして、受け入れ可能な数、ソウルより多くなってませんか?


인천가족공원 새 봉안시설 ‘평온당’ 개장

2단계 공원화사업으로 3만6천기 규모 건립, 4년간 시민 장사시설로 공급
정민교 기자 승인 2015.05.07 14:52:18

인천시는 7일 인천가족공원내 신규 봉안시설인 ‘평온당(平穩堂)’이 개장식을 갖고 정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유정복 시장, 노경수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박성만 인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개장한 평온당은 인천가족공원 내 추모의집, 금마총, 만월당에 이어 인천가족공원 2단계 사업으로 신축된 4번째 봉안시설이다.

2012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2월 24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해 유골함을 안치하고 있다.

건축 외관은 강화 고인돌을 형상화 했으며, 연면적 5,425.08㎡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3만6천여 기의 납골을 안치할 수 있어 2020년까지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온당’이라는 명칭은 작년 11월 대시민 공모를 통해 인천가족공원이 위치한 도로명(평온로)의 시작점으로 지역명칭과 부합되고, ‘고요하고 평온하다’의 뜻으로 봉안당 설치목적과 부르기에도 적합해 최종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2016년 말 인천가족공원 2단계 사업이 완료 되는대로 3단계 사업에 착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ttp://www.iincheon.net/news/articleView.html?idxno=107213

*1:仁川家族公園にも自然葬地はあるのですが、以前行った時には、そこがそれほど人気であるようには、見えませんでし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