映画「江南ブルース(강남1970)」を観る。

今年の正月には韓国でもまだ公開されていなくて観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江南1970」が、「江南ブルース」の邦題で公開されたというので、観てきました。

http://gangnam-blues.com/


この邦題、もともと原題として使われていて、途中で「江南1970」に変更されたんですね。
日本公開に当たってまた元に戻された、ということになります。

이민호-김래원 '강남블루스', '강남 1970'으로 제목 변경
OSEN 입력 : 2014.10.08 16:22



[OSEN=최나영 기자] 배우 이민호와 김래원이 주연한 영화 '강남블루스'가 '강남 1970'으로 제목을 변경했다.

영화 관계자는 8일 "'강남블루스'가 '강남 1970'으로 제목 변경해 개봉한다"고 전했다.

영화는 70년대 초 서울, 막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 땅을 둘러싼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리는 액션 드라마. 유하 감독의 차기작이자 이민호와 김래원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4월 16일 크랭크 인한 후, 70년대 초의 분위기를 실감나게 재현하기 위해 순천, 담양, 나주, 전주, 익산, 무주, 광양 등 지방 올 로케이션을 진행해오다 지난 8월 31일 촬영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강남블루스' 팀은 이로써 95회 차에 걸친 대장정을 끝내고 관객을 만날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는 향수를 자극하는 70년대 분위기를 배경으로, 이민호와 김래원의 선 굵은 변신이 담겨 있다.

'꽃보다 남자'부터 최근작 '상속자들'까지, 연이은 히트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한국을 넘어 월드 스타로 떠 오른 이민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스크린 주연을 꿰찼다.

이민호는 “드디어 4개월 반의 대장정이 끝이 났는데, 그 어느 때보다 뜻 깊은 작품이었던 것 같다. 주연으로서 첫 영화고 종대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게 되어서, 그리고 너무나 좋은 배우, 스탭들과 함께 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첫 주연 영화의 촬영을 무사히 끝낸 소감을 밝혔다.

그런가하면 '해바라기' 이후 8년 만에 액션 드라마로 돌아온 김래원은 “용기라는 캐릭터로 살았던 4개월 반, 힘들었지만 동시에 행복한 시간이었다. 첫 촬영하던 날이 문득 떠오르면서 함께 고생하고 같이 즐거워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하고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한편 '강남 1970'는 후반 작업을 거쳐, 연말 개봉 예정이다.

<사진> '강남 1970' 티저예고편 캡처, 쇼박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0/08/2014100802817.html

ともあれ、イミンホ・キムレウォンの主演とあって、シネマート心斎橋でほぼ満席に近い座席を占めていたのは、平均年齢やや高めの女性でした。男性は5人もいたかどうか。

そんな中で、上映前のスペシャルメッセージを寄せたのがAOAのソリョンとイミンホの二人。ソリョンも作品中で重要な役を熱演していましたから、この人選はいいと言えばいいのですが、ファンクラブが劇場に花まで送っていたキムレウォンのファンの方は、胸中複雑だったかもしれませんね。

つーか、この映画にこのポスターはいくらなんでも…。


남자와 여자의 청춘 멜로물되버림.

http://www.dogdrip.net/83189257

いや、まったく。


さて、この映画、1970年のソウルを舞台に、江南開発に絡む利権を争う政治家・事業家・ヤクザが入り乱れる中に飛び込んでいくイミンホとキムレウォンを軸に、ストーリーが展開していきます。生臭い権謀術数と殺し合いも辞さない男臭い暴力がこれでもかと描き出される映画なので、そういうのが嫌いな人には向かないでしょうね。そんな中でも、脇を固めるチョンジニョンやキムジスらがいい演技を見せていて、現代史の暗い一面を取り上げたこの作品のクオリティを高めています。

ただこの作品、途中の人物相関関係が複雑に絡み合うので、そのへんがうまく整理できないと頭がこんがらかる上に、1970年の韓国の社会的状況、当時の政治経済と闇勢力との関係などについての予備知識がないと、現代史的な理解が難しいと思います。単にイミンホとキムレウォンがかっこよく立ち回るアクション映画として消費してしまうなら、それはそれでありなのかもしれませんが、それだけだとちょっともったいない気がします。

例えば、この「スポーツ朝鮮」の記事が提示しているような、「弁護人」「国際市場」「江南1970」を並べてみるという視点には、興味深いものがあります。

[영화엿보기] '강남1970'-'국제시장' 충무로 현대史에 주목하다
스포츠조선=고재완 기자 입력 : 2014.12.29 17:34

충무로가 현대사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변호인'이 1100만 관객을 모으고 '제 35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데 이어 여러 작품들이 대한민국의 굴곡진 현대사를 그리며 관객들의 호응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7일 개봉한 '국제시장'은 지난 28일까지 428만1705명의 관객을 모으며 인기 몰이 중이다. 특히 중장년층의 영화팬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벌써부터 '1000만을 돌파하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국제시장'은 꿈이 있었지만 평생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황정민)를 통해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1950년 한국전쟁 중 흥남철수부터 60~7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독일 탄광과 베트남전까지 등장하며 당시 시대상을 적나라하게 그렸다.

이 작품은 재미적인 면 뿐만 아니라 실제 사건들을 주인공 덕수의 눈을 통해 깔끔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독일 함보른 광산에서 일하던 한국인 광부와 파독 간호사, 그리고 베트남전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외화벌이에 나선 파병 한국인 등 당시 한국 현대사를 리얼하게 그려냈다.

한국전쟁 후 "초콜레또 기브 미"라고 외치던 아이들, 70년대 부부싸움을 하다가도 애국가가 울려 퍼지면 꼼짝없이 국민의례를 해야 했던 상황, 가수 활동을 중단하고 월남전에 참전했던 가수 남진의 모습, 80년대 이산가족 찾기 등 재미와 감동을 현실과 적당히 버무렸다.

김래원 이민호 주연으로 내년 1월 21일 개봉하는 영화 '강남 1970'은 제목 그대로 1970년대 강남 개발의 실상을 그대로 담고 있다. '말죽거리 잔혹사'와 '비열한 거리'를 통해 현대사를 의미있게 그렸던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인 '강남 1970'은 개발이 시작되기 직전 허허벌판의 강남도 그려냈다.

지금은 자취를 찾아볼 수 없는 바퀴 세 개짜리 삼륜차, 당시 최고급이던 볼보 자가용 등 다시 한번 복고 열풍을 일으킬 추억의 소품들이 대거 등장,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이외에도 70년대 사회를 뒤흔들었던 춤바람 열풍을 불러온 캬바레 문화는 영화 속 '봉봉캬바레'로 재탄생해 눈길을 끈다. 시장 바구니를 일렬로 세우고 제비들과 춤추기 여념 없는 여성들은 당시 자유를 꿈꿨던 풍토를 그대로 보여주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유하 감독은 "'서울 도시계획 이야기'라는 책에서 대선 자금을 만들기 위해 권력층에서 강남 개발을 하게 됐다라는 구절을 봤다"며 최하층인 넝마주이와 부를 움켜쥔 권력층, 극과극이 공존했던 70년대 강남을 소재로 영화를 제작하게 된 배경을 밝힌 바 있다. 땅으로 일확천금을 손에 넣을 수 있었던 유일한 시대였던 당시를 사실적으로 녹여낸 '강남 1970'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얼핏 기록이 많이 남아 있지 않는 시대의 사극보다, 기록이 많은 시대극을 만들기 더 쉽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시대극은 당시를 기억하고 있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철저한 고증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차가운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 '변호인'이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내용 뿐 아니라 당시 시대의 모습을 제대로 구현해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제시장'도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유하 감독은 '말죽거리 잔혹사' 등을 통해 당시를 재현해본 경험이 있어 '강남 1970'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한 영화 관계자는 충무로가 현대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에 대해 "새로운 소재를 찾는 영화인들에게 현대사는 매력적인 소재임에 틀림없다"며 "그동안은 정치적 사회적인 문제로 인해 재조명에 부담을 느낄수 있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현재 시점에서 조심스러운 시도가 가능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재완 기자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2/30/2014123000596.html

オーマイニュース」のこの記事も、市民派メディアらしい視点から、この作品について取り上げています。

'강남 1970', 관성을 잊은 희망은 욕망으로 변한다 - 오마이스타


とは言うものの、パンフレットを見ても、演技者としてのイミンホやキムレウォンへの注目がメインで、歴史的背景の解説などは皆無といってもよかったので、つまりは「そういう風な見方」を配給側も望んでいるのかもしれません。

ところで、この映画、何回かベッドシーンがあって、けっこう激しいセックスの描写があるのですが、あそこまで広範囲なモザイク処理をかけるのなら、あんなに派手な体位を見せなくても、バストアップを中心に撮って、初めから見せるのはおっぱいまでにしとけばよかったと思うのですけど。実際、エロで知られる「色即是空(セックス・イズ・ゼロ)」シリーズはそんな感じで撮っていました。

あの映像処理の違いは、制作側の価値観の違いなのか、それとも規制事情の違いなのか、私にはよくわかりませんが、そうしたエロ(規制)事情に興味のある人も、一度観てみてもいいかもしれません。

あ、ちなみに、セックス担当は主にキムレウォンのほうで、イミンホはキスシーンがせいぜいで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