デイリースポーツの「ACLとガンバ大阪」記事と全北現代のKリーグ2連覇

3日前のデイリースポーツの記事。阪神タイガース偏重のデイリーがガンバ大阪についてちゃんとした記事を書いているだけでなく、全北現代の状況までフォローしていることが目を惹きました。

全北の対戦相手のチーム名(順に、大田シチズン光州FC済州ユナイテッド浦項スティーラーズFCソウル)も書けてれば、完璧だったんですけどね…。


【サッカー】G大阪が示した王者の困難
2015年11月5日


ACL準決勝で懸命なプレーを見せたG大阪・遠藤=10月21日

 7年ぶりのアジア制覇の夢を絶たれたG大阪。アジア各国の代表クラブが参加するアジア・チャンピオンズリーグ(ACL)で、日本勢で唯一準決勝まで進出したが、巨額のチャイナマネーでブラジル代表級の選手を獲得する広州恒大(中国)の壁に屈した。

 08年にG大阪がアジアの頂点に立って以降、日本勢はその力を示せずにいる。今季を振り返ると、ACLでの選手の目の色は明らかに違ったし、ピッチ上での動きもキレていた。サポーターの声援からも、リーグ戦以上の気合を感じたし、われわれメディアも、プレスルームに入りきらないほどの人数がクラブハウスに詰めかけた。多くの人が一瞬、またアジアの頂点に立てるのではないかと夢を見たと思う。しかし現実は甘くなかった。

 試合、回復トレーニング、調整、長距離移動、試合…。どんなに厳しい日程でも、これまで一貫して「総力戦で戦い抜くしかない」と言い続けてきたG大阪の長谷川健太監督は、ACL敗退決定後の会見で、ついに重い口を開いた。

 「日程の部分はだいぶリーグに考慮してもらったけど、勝てば勝つほど重要な試合が増える。(ACLの)グループステージでは考慮してくれていたけど、勝ち上がったときの日程まで本当に考慮してくれていたのかと。そこまで考えてくれたら、Jのチームはもっと戦いやすくなる」

 クラブハウスでの立ち話で「厳しいよね」なんて口にすることはあっても、日程や疲労などについて公の場で、初めて吐露した瞬間だったように思う。

 指揮官の指摘通り、決勝に進出していた場合、中2日や3日間隔での試合を6試合経て、7試合目にACLの決勝第1戦をアウェー(アラブ首長国連邦)で戦わ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もともと決勝第1戦の日にリーグ第2ステージ16節、第2戦日に同17節が予定されており、決勝進出の場合のみ、週の半ばに前倒される予定になっていたからだ。来季のACL出場権(リーグ戦年間上位3チームと、天皇杯覇者に与えられる)を考えれば、この発言時に年間4位につけていたG大阪がリーグ年間3位以内を目指すのは当然(現在は3位)。ナビスコ杯決勝もタイトルが懸かった大事な一戦だ。捨てられない試合が続くのに、捨てざるを得ない状況が生まれる。ACL出場4チームは、決勝進出を想定して移動の負担を減るように最終2戦がホーム開催となるようになってはいるが(そのため10月にホーム最終戦を迎えたクラブもあるのだが)、「決勝に行っていたら、果たして本当に戦えたのか」と指揮官が首をかしげるのも納得だ。Jリーグ勢としてアジア制覇を本気で狙う意志があるならば、そもそもACLの決勝とリーグ戦とを同日で組んだりはしないだろう。

 遠藤は敗退後、08年の優勝時との比較を問われ、「あのときはリーグ戦も悪かったから、ACLに懸けていた。他のチームがレベルアップしたのは間違いないけど、安定して戦えているのは今かな」と話している。08年のG大阪はリーグ8位。偏った見方をするならば、リーグ戦はある程度見切れたということだ。

 ACL準々決勝、後半ロスタイム弾でG大阪が下した全北(韓国)は、そこまで韓国Kリーグで独走し、敵なし状態だった。しかし敗退以降は、Kリーグ10位、最下位12位の2チームに勝利こそしたが、その後の上位対決(2位、4位、3位)は3試合続けて勝ち星がない。一概に関連づけることはできないが、韓国勢最後のとりでだった全北が、ACLへそれほどまでに強いモチベーションで臨んでおり、糸が切れたとも考えられる。

 肉体的な疲労と、精神的な疲労。本気でアジアを取りに行くなら、どちらもチームには大きな負担となってのしかかる。それでも「アジアを取りたい気持ちが強くなった」と遠藤は言った。個の力、球際の競り合い、アウェーでの戦い方…。シーズンを通して課題は散見されたが、打ち破れないほどではないはずだ。G大阪はファイティングポーズを取っている。

 まずは来季の出場権の確保が必須ではあるが、日程面はもちろん、戦力の拡充や強化も含め、今後勝ち上がるためにやるべきことは1つではない。新スタジアムで迎える16年シーズン、選手はもちろん、クラブも、協会も、Jリーグも、全精力を上げて8年ぶりのアジアの覇権をつかみに行ってほしい。アジアの借りは、きっとアジアでしか返せない。(デイリースポーツ・國島紗希)

http://www.daily.co.jp/opinion-d/2015/11/05/0008539613.shtml

実際、全北現代にとってACLでの敗北がショックだったことは間違いありません。

でもですねえ、その苦い経験を乗り越えて、リーグ2連覇を達成してるんですよ、全北現代は。その点、ガンバ大阪はまだまだ甘いです。


[전북 우승]K리그 2연패의 분수령은
기사입력 2015-11-08 13:00:44 | 최종수정 2015-11-08 17:50:11


이동국. 사진제공=전북 현대

밖에서 봤을 때는 화려했다. 선수 구성만 봐도 상당했다. 이동국 에두 에닝요 이재성 김기희 등 최고의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시즌 전부터 '절대 1강'이라 했다.

하지만 속 사정은 달랐다. 남들이 모를 고충과 우여곡절이 많았다. 모든 위기를 이겨냈다. 전북이 K리그 2연패를 달성하기까지 그 분수령을 짚어봤다.

▶첫 단추

전북은 3월 7일 성남과 K리그 첫 경기를 치렀다. 전북으로서는 부담스러웠다. '절대 1강'이라는 수식표를 달고 있었다. 반면 경기력을 생각만큼 올라오지 않았다. 이 경기 전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2경기에서 전북은 실망스러웠다. 가시와와의 홈경기에서는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고도 0대0으로 비겼다. 산둥 루넝과의 원정에서는 4대1로 대승했지만 내용이 좋지 않았다.

어려운 경기였다. 경기 시작부터 전북은 성남의 질식수비에 고전했다. 전반 36분 이재성이 물꼬를 텄다. 감각적인 침투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에두가 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2대0으로 승리했다. 최강희 감독은 "항상 첫 경기가 어렵다. 전체적으로 미흡한 것도 있지만, 개막전에 승리한 만큼 기쁘다. 첫 테이프를 잘 끊었다"고 말했다. 첫 단추를 잘 꿰었다.


유창현.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대안

7월 9일이었다. 주포 에두가 전격 이적했다. 중국 2부리그 허베이 종지가 전북과 에두에게 거액을 제시했다. 도저히 막을 수 없었다. 에두는 이전까지 K리그에서 11골을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에두의 이적은 팀공격력의 약화를 의미했다. 불과 하루 전 에닝요도 팀과 계약을 해지한 상황이었다. 분위기는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더욱이 전북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6월 들어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한달동안 6경기에서 1승3무2패에 그쳤다.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7월 1일과 5일 부산과 대전을 상대로 승리했지만 불안감을 떨칠 수는 없었다. 두 경기 모두 혈전 끝에 간신히 승리했다. 7월 8일 광주전에서 1대1로 비겼다. 완승이 필요했다.

제주 원정에서 꼬인 실마리를 풀었다. 최 감독은 '대안'을 내놓았다. 이동국 레오나르도 등을 뺐다. 새로운 선수들로 공격진을 꾸렸다. 적중했다. 유창현이 결승골을 쐈다. 이재성이 추가골을 보탰다.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까지 더해졌다. 3대0 완승을 거뒀다. 전북은 이후 수원, 부산을 완파했다. 루이스와 이근호까지 데려오며 전열을 재정비할 수 있었다.

▶회복

9월 23일 광주 원정경기는 중요했다. 분위기 반전의 기로였다. 일주일 전 전북은 일본에서 충격패를 안고 돌아왔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 감바오사카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허용했다. ACL 정복 꿈도 물거품이 됐다.

나흘 뒤 대전을 맞이했다. 3대1로 승리했지만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다. ACL 탈락의 아쉬움에 다들 입맛만 다셨다. 광주와의 원정경기가 중요했다. 하지만 경기가 제대로 안 풀렸다. 광주는 필사적이었다. 잔류를 확정해야했다. 몸을 던지는 수비로 전북에 맞섰다. 경기 종료 직전 이동국이 결승골을 박았다. 극적 승리였다. 경기 후 이동국은 환하게 웃었다. 회복이었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K리그 클래식 2015 36라운드 경기가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북이 1대0으로 승리하며 승점 72점을 확보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강희 감독과 선수들이 서포터즈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서귀포=허상욱 기자 /2015.11.08/

▶쐐기

제주전을 앞두고 전북은 초조했다. 스플릿 라운드 들어와서 부진에 빠졌다. 포항과의 스플릿 첫 경기 0대1 패배가 컸다. 서울 원정에서는 안전하게 갔다. 0대0으로 비겼다. 승리가 필요했다. 제주전을 앞두고 최 감독은 '승리'만을 노렸다. 물론 선수들에게 부담은 주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선수단이 더 잘알고 있었다. 알아서 분위기를 다잡고 제주 원정에 나섰다. 1골 승부였다. 제주는 강하게 나왔다. 안방에서 우승컵을 내주지 않겠다고 했다. 전북은 기회를 노렸다. 전반 종료 직전 기다리던 딱 한방이 나왔다. 이재성이 쐐기포를 박았다. 1대0 승리. 해피엔딩이었다

http://sports.chosun.com/news/utype.htm?id=201511090100090270005750&ServiceDate=2015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