ソウル・蚕室の新野球場計画

なるほど。確かに、現行の蚕室野球場はそれなりに老朽化もしているでしょうから、あり得る話ではあります。高尺ドームはもともと東大門野球場の代替施設ですし、高尺ドームはアマチュア用、蚕室新球場はプロ用と役割分担すべきであったんでしょうけどねえ。その辺はちょっと曖昧になって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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とりあえず、木洞野球場はプロ対応仕様でまだ残っています。蚕室を斗山ベアーズとLGツインズが使い、高尺はネクセンヒーローズとアマチュアとで兼用、木洞はアマチュア専用、と振り分けることになるのかなー。

ともあれ、プロ野球の観客動員が最多を記録しているこの時期は、各地の野球場を更新していくのにはいいタイミングですよ。最古最悪のボロ球場だった光州・大邱が新球場になり、高尺ドームも使われ出し、昌原も新球場建設が動き出していますし、大田や釜山でも今後動きがあるかもしれませんね。

ちなみにドームはまあ、野球場としてはもう無理に作ることはないですよ。そういう時代は終わってます。

漢江が見える球場で観戦…ソウル市が蚕室球場移転を計画
2016年04月03日10時22分 [ⓒ 中央日報/中央日報日本語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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ソウル市は2023年までに蚕室球場を漢江のほとりにある現在の補助競技場敷地に新しく建てる。また蚕室総合運動場一帯を展示・コンベンション施設、ホテル、スポーツ施設などを備えた国際交流複合地区として作る予定だ。(写真=ソウル市)

「漢江(ハンガン)が見える野球場でチキンとビールを楽しみながら野球観戦」。

2021年からは漢江を眺めながら野球を見られるようになる。ソウル・蚕室(チャムシル)球場が漢江のほとりに移転し、韓国最大規模となる3万5000席規模でリニューアルされる見通しだ。

ソウル市は2日、蚕室総合運動場一帯の再開発計画を盛り込んだ国際交流複合地区(COEX~蚕室総合運動場一帯)地区単位計画変更決定案をまとめ作って住民向けに公開していると明らかにした。

ソウル市がまとめた計画案によると、建設から33年が過ぎた蚕室球場は撤去される。代わりに新しい球場を漢江に近い現在の補助競技場敷地に新たに建設することにした。ソウル市は球場そばのオリンピック大路400メートル区間を地下化し、球場と漢江公園を連結する予定だ。新球場はプロ野球発足40周年となる2021年に着工し、2023年の完工を目標にしている。

球場は蚕室総合運動場北西側の漢江のほとりに建てられる。ライトスタンド側外野席は奥行きを浅くし、向かい側の観覧席に座った観客は漢江を眺望しながら試合を見られるようになる。ソウル市はまた、既存の球場が住宅地の近くにあり騒音問題があったが、新球場の敷地は漢江のほとりにあるため住民からの苦情も減るとみている。

収容人数も大幅に増える。新球場は3万5000席規模で、現在の蚕室球場の2万6606席より1万人近く多く収容できる。韓国最大規模である釜山(プサン)・社稷(サジク)球場の2万8600席よりも6000席以上多く、完工すれば韓国最大規模の野外球場になる。

ただ朴元淳(パク・ウォンスン)ソウル市長が昨年12月に明らかにしたドーム球場計画は実現できないものとみられる。

市が出した地区単位計画変更案によると、球場をはじめ蚕室総合運動場一帯が2025年までに新たな姿に生まれ変わる。蚕室総合運動場オリンピックメーンスタジアムはリモデリングし、補助競技場は生活スポール兼用施設として市民に開放する方針だ。

また建てられて42年になったプールと36年になった室内体育館の建物は室内体育館とプールを合わせた室内スポーツコンプレックスとして建て直される。地下にプール、地上に1万1000席規模の室内体育館を作る形態だ。メーンスタジアムそばには50階前後のホテルを作る。一流ホテル500室とビジネスホテル1000室規模だ。室内スポーツコンプレックス前には250室前後のユースホステルも作る予定だ。

ソウル市はこの事業を民間資本事業として進める予定だ。事業費は3兆ウォン規模と予想される。ソウル市は7月から事業者公募に入り、2025年までに変更を完了する予定だ。

http://japanese.joins.com/article/047/214047.html

[단독] 탁트인 한강 보며 야구관람… 잠실구장 옮겨 다시 짓는다
성진혁 기자 김정환 기자 최윤아 기자 입력 : 2016.04.02 03:00 | 수정 : 2016.04.02 11:03

[한강에 홈런볼 빠질 듯이… 물만난 새 잠실구장]

국내최대 규모… 2021년 착공
야구장 외야석~한강 150m 거리… 강물이 손에 닿을 듯 가깝게 보여
朴시장이 말한 돔구장 어려울 듯

- 주경기장만 남기고 모두 신축
합계 1500실 규모 50층 호텔 2개… 킨텍스만큼 넓은 컨벤션센터도
105층 현대타워·123층 롯데타워 하나로 잇는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국내 최대인 3만5000석 규모의 야구장이 새로 건립된다. 한강을 바라보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형태가 될 예정이다. 지금의 야구장 자리에는 10만㎡ 면적의 전시·컨벤션 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을 이같이 재개발하는 내용을 담은 국제교류복합지구(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지구 단위 계획 변경 결정안을 마련해 지난 30일부터 주민 공람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교통·환경 영향 평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 6월까지 개발 계획을 최종 확정한다.

서울시의 방안에 따르면 자연녹지지역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41만4205㎡)는 용도가 준주거 지역으로 바뀌고, 오는 2023~2025년까지 체육·문화 시설과 전시·컨벤션시설, 호텔 등이 대거 들어선다. 총사업비 3조원 규모의 민자 사업으로 올 7월부터 사업자 공모에 들어간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1980년대 초반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앞두고 개발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40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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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구상하는 새 잠실야구장은 관중석 3만5000석 규모의 국내 최대 야외 구장이다.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AT&T 구장과 분위기가 흡사한 이곳에선 관람객이 손에 닿을 듯 가깝게 느껴지는 한강의 풍경을 감상하며 야구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 공람 자료

서울시는 기존 경기장 중 주경기장만 남기고 야구장 등 나머지 시설은 부지 내에서 위치를 옮겨가며 새로 짓기로 했다. 2019년쯤엔 학생체육관을 허물고 그 자리에 전시·컨벤션 센터를 착공한다. 이후 주경기장 리모델링, 보조 경기장 이전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홈구장으로 쓰게 될 새 잠실야구장은 한강과 가까운 지금의 보조 경기장 부지에 세워진다. 서울시는 야구장 옆 올림픽대로 400m를 지하화해 야구장과 한강공원을 연결하기로 했다. 새 야구장은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인 2021년에 착공해 2023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새 야구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작년 말 SNS를 통해 약속한 돔(Dome) 구장 형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돔구장은 일반 야구장에 비해 건설 비용이 2~3배에 이르는 데다 관리비도 많이 들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구단 측에서 돔구장 건설을 요청한 적도 없었다"고 했다.

서울시는 2014년 4월 강남구 코엑스부터 옛 한전 부지를 거쳐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72만㎡ 지역에 국제교류복합지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 동남권에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와 국제 업무, 스포츠, 문화 등이 결합된 새로운 중심축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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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획은 올 들어 속속 구체화되고 있다. 올 2월엔 현대자동차그룹이 옛 한국전력 부지(강남구 삼성동)를 오는 2021년까지 105층 규모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로 개발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재개발 계획도 오는 6월까지는 확정한다는 일정을 잡고 있다.

◇한강 눈앞에 보이는 새 야구장

잠실종합운동장 재개발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신축되는 야구장이다. 새 야구장은 3만5000석 규모로 올림픽로 앞에 있는 지금의 야구장(2만6000석)보다 더 크다. 국내 최대인 부산 사직구장(2만6800석)보다 좌석 수가 많다.

시는 우익수 쪽 외야 관중석을 야트막하게 만드는 형태의 구장을 구상하고 있다(조감도 참조). 미국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AT&T 파크(4만2000석)와 흡사하다. 이곳에선 오른쪽 담장을 넘어 장외로 날아가는 홈런 타구가 바다인 매코비 코브(McCovey Cove)에 빠지곤 한다. 경기가 열리는 날엔 홈런공을 낚으려는 보트들이 이 작은 만(灣)으로 몰려든다.

새 잠실야구장에선 홈런공이 강물로 떨어질 수는 없다. 일단 장외 홈런을 치더라도 비거리는 140~150m 정도다.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역대 공식 최장 거리 홈런도 2000년 김동주(잠실구장), 2007년 이대호(사직구장) 등의 150m짜리 장외 포였다. 그런데 새 잠실구장의 외야부터 한강까지는 150m 정도가 떨어져 있다. 따라서 타석에 선 타자는 비거리 300m에 가까운 초대형 대포를 터뜨려야 한강까지 공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관중석에서 한강이 손에 닿을 듯 가깝게 보이도록 설계할 수는 있다. 새 야구장은 아파트 단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소음 민원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박원순 시장이 작년 말 트위터에 '잠실야구장을 제대로 된 돔구장으로 만들 생각입니다'라고 했던 말은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잠실운영본부(두산·LG 공동 운영) 관계자는 "그동안 시에 파크 형태의 야외 야구장을 지어 달라고 요청했지, 돔구장을 지어달라고 한 적은 없다"면서 "돔구장은 냉·난방비 등 관리비가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킨텍스만 한 전시·컨벤션 신축

현 야구장부터 학생체육관에 이르는 부지엔 면적 10만㎡의 전시·컨벤션 센터가 들어선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10만8483㎡)와 비슷한 규모이다. 서울은 국제회의 개최 건수로는 세계 5위권인데, 전시·컨벤션 인프라는 세계 20위 수준이다. 서울시는 새 전시·컨벤션 센터가 완공되면 서울의 마이스 분야 역량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의 실내 수영장 자리엔 스포츠콤플렉스가 세워진다. 수영장을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에 실내 체육관을 지어 합친다. 주경기장 옆으로는 특급 호텔(500실)과 비즈니스호텔(1000실)을 건설한다. 두 호텔은 50층 전후가 될 전망이다. 스포츠 콤플렉스 앞쪽엔 250실 내외의 유스호스텔도 생긴다.

다만 1986 서울 아시안게임과 1988 서울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이었던 주경기장은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리모델링을 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주경기장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장은 모두 최신식으로 재건축될 것"이라고 했다.

◇롯데월드로 연결되는 서울의 새 중심축

종합운동장 주변 환경도 환골탈태한다. 시는 종합운동장 앞 올림픽대로와 탄천 동·서로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고, 그 위에 생태공원과 다목적 이벤트 광장 등을 조성한다. 또 한강변에 수상 레포츠 시설을 들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는 늦어도 2025년쯤에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정비를 끝낸다는 일정이다. 이때가 되면 이곳은 코엑스, 현대글로벌비즈니스센터와 하나의 축으로 연결된다. 잠실종합운동장 동쪽으로 1.6㎞ 떨어진 제2 롯데월드까지 포함하면 이 지역 전체가 서울의 새로운 경제·문화·스포츠·관광 중심지로 떠오르게 된다. 현대글로벌비즈니스센터(105층·553m)와 제2롯데월드(123층·555m) 사이에 50층 안팎인 잠실 주경기장 옆 호텔이 들어서면 물결 치는 듯한 스카이라인이 구축될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강남 부도심의 경쟁력을 키우는 대표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4/02/2016040200206.html

한강 변에 잠실야구장 옮겨 짓는다…2021년 착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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