映画「あなた、その川を渡らないで」を観る。

久々にシネリーブル梅田で映画を観ました。以前から評判を聞いていたこの作品は、観れるときに観ておきたかったの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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植民地時代から朝鮮戦争を経験してここまでやってきた、このご夫婦の存在そのものが、奇跡ですね。その二人の暮しを淡々と記録しているドキュメンタリーでありながら、映画作品として見事なまでに成立しています。朝日新聞の記事にある「端正」という言葉が、しっくりきますね。

(評・映画)「あなた、その川を渡らないで」 ふたりの顔がいい理由は
2016年8月5日16時3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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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なた、その川を渡らないで」(C)2014 ARGUS FILM ALL RIGHTS RESERVED.

 いつも手をつなぎ、正装で外出する夫婦は、韓国江原道、横城郡古時里、川のほとりの小さな村に住む98歳のおじいさんと89歳のおばあさん。15カ月間、密着取材し、ひとりでカメラを回したチン・モヨン、初の監督作品だ。

 手持ちのカメラは使用せず、じっくり三脚を据え、距離を保ちながら、図らずもおじいさんの死まで立ち会う。端正な作りで、韓国のドキュメンタリー部門で観客動員数が史上1位に。だから紹介するのではない。ふたりの顔が、とてもいいから。その何故(なぜ)を、ただ問いたかった。

 季節が移るたび、老夫婦の楽しみも変化する。秋は落ち葉掃除。冬は雪合戦。春は山菜を摘み、夏はおばあさんの誕生日に、子や孫が集って来る。

 幸せそうなすき間から、少しばかり、おばあさんが語り出す過去の日々。12人生まれた子たちは6人が死んだ。貧しさのため。日本の植民地時代、朝鮮戦争と苦しい時代も生き延びた。

 親の決めた結婚をしたのは14歳。おじいさんは頬をなでるだけで、幼妻をそっとしておいてくれた。それが嬉(うれ)しくて17歳の時、自分からおじいさんの腕に飛び込んだ。あれからずっと、おじいさんを愛している。世界で一番愛している。

 夜中にひとりで手洗いにも行けないおばあさん。今一番の心配は、おじいさんの咳(せき)。だが、決心はついている。おじいさんの次は、自分の番ね、と。

 一緒に暮らすということは、やがて別れがくること。それまでは精いっぱい生きる。それだけ。

 どうして、ふたりがこんなにいい顔なのか? 自然に“何故”が解けてくる。(秦早穂子・映画評論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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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公開中

http://digital.asahi.com/articles/DA3S12498280.html

この作品、韓国では480万人を動員し、独立映画観客動員記録で「牛の鈴音」を超えるヒット作となっています。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워낭소리’ 넘어 다큐영화 신기록
박효재 기자 입력 : 2014.12.25 21:34:57 수정 : 2014.12.25 21:46:52

ㆍ결혼 76년 노부부의 사랑… 300만에 깊은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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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25일 한국 독립영화 흥행의 새 기록을 썼다. 이날 누적 관객수 300만명을 넘어서 <워낭소리>가 2009년 세운 292만 관객 동원 기록을 깼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이하 님아)가 크리스마스에 한국 다큐형식의 독립영화 흥행 새 기록을 썼다. 영화의 공동 배급사인 대명문화공장과 CGV아트하우스의 <님아>는 25일 오후 3시52분을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300만40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9년 한국 독립영화 최대 흥행작인 <워낭소리>의 292만 관객을 5년 만에 깬 것이다.<님아>는 입소문을 타고 무서운 속도로 관객을 끌어들이며 초반부터 흥행 신기록을 예고했다.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개봉 첫날 186개이던 스크린 수는 25일 현재 520개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는 개봉 18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기더니 입소문을 타고 채 일주일도 안된 개봉 24일째인 지난 20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당초 <님아>는 지난 24일까지 집계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277만8523명을 기록했다. 휴일이면 30만명도 거뜬히 넘기는 무서운 상승세였지만 <국제시장> <호빗: 다섯 군대 전투> 등 쟁쟁한 경쟁작들이 버티고 있어 이번 주말에나 신기록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날 예상을 깨고 29일 만에 3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라면 국내 개봉작 중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운 독립영화 <비긴 어게인>의 340만명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님아>는 제작비가 2억원도 채 되지 않는 소규모 독립영화다. 감독을 포함해 총 6명의 스태프가 촬영과 편집, 음악작업까지 완료했을 정도다. 많은 제작비와 인력이 투입되지 않았음에도 실제 사랑 이야기에서 오는 깊은 울림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결혼생활 76년 동안 한결같이 사랑하며 지내온 노부부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담아냈다. 89세 강계열 할머니와 98세 조병만 할아버지는 마치 사랑을 막 시작한 20대 커플처럼 서로를 보살핀다.

영화 속 할아버지는 세상을 떠나지만 그것으로 사랑도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은 아님을 알기에 관객들은 수없이 눈물을 훔쳤다. 감독은 할아버지의 뜻하지 않은 죽음으로 7~8개월 이어온 촬영을 접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기도 했지만, 할아버지의 죽음 이후에도 끝나지 않는 사랑으로 이 다큐멘터리는 그 어떤 드라마보다 강한 울림을 남겼다.

영화는 특히 20대 관객들의 높은 예매율로 눈길을 끌었다. 진모영 감독은 “밀당하고 ‘썸’만 타는 20대들에게도 순수하고 완전하며 영원한 사랑에 대한 갈망이 있다”면서 “영화가 그런 갈증을 해소해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주인공 강계열 할머니가 영화 흥행 뒤 취재진에 시달려 살던 집을 떠나 피신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 16일 진 감독을 포함한 제작진은 ‘언론 관계자 분들과 관객들께 정중히 부탁드립니다’라는 편지 형식의 보도자료를 내 취재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12252134575&code=9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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