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陽の風景】自由路チョンア公園

こちらの続き、いよいよチョンア公園です。

【高陽の風景】自由路チョンア公園への道 - 大塚愛と死の哲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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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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スロープを登りつめると、そこには奥に慰霊塔を控えた広場があります(上の地図では19→6→1)。その周囲には、事務棟などとともに納骨堂の建物が並んで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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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方自治体が設置する公設の納骨堂とは異なり、ここは株式会社によって経営されている民営の納骨堂です。そのへんの違いは、そこここで感じることができます。設備の良し悪しとはまた別のところで、やっぱり造りがぜんぜん違います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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ドラマの撮影などは、積極的に誘致しているようです。それが経営的にプラスになるという会社判断は当然あるはず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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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シークレットガーデン」の納骨堂 - 大塚愛と死の哲学

こういうのもあちこちに掲示されています。有名人(の身内も含む)の納骨についても、同様の観点から積極的な「営業」活動がありそう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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個人的には、やはりロッテジャイアンツの鉄腕・チェドンウォンの名前が挙がり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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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投手・崔東源の話 - 大塚愛と死の哲学

あとは、薄幸の女優・イウンジュですね。

www.youtube.com

お二人とも、納骨堂の場所は上記ポスターに記されていますから、それを頼りに探せば、尋ね当てることは難しくないでしょう。


さて、ここを訪れた目的は、そうした墓参のほかにもう一つありました。

このチョンア公園は、2011年、金井窟から発掘された虐殺事件の犠牲者の遺骨や遺品を、ソウル大学校病院から引き取っています。

고양 금정굴사건 희생자 유해 청아공원 임시 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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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장희재 기자 = '고양 금정굴 사건' 희생자 유해가 발굴된 지 16년만에 경기도 고양시 청아공원에 임시 안치됐다.

'고양 금정굴 사건' 희생자 유해안치가 2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청아공원에 유족과 시민ㆍ사회단체 회원 등 350여명(경찰 추산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해는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정확한 감정이 이뤄지지 않아 화장하지 않은 상태로 한꺼번에 안치됐다.

고양지역 민간인학살 희생자 합동위령제전위원회가 주관한 이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서울대병원에서 유해를 운구한 뒤 오후 1시 일산동구청 앞 광장에서 위령제와 노제를 지냈다.

이 행사는 진혼제, 제례, 추도사, 추모시 낭송, 추모곡 연주, 만장을 앞세운 상여 노제, 안치 순으로 치러졌다.

고양 금정굴 사건은 1950년 10월9일부터 31일까지 고양ㆍ파주지역 주민이 북한군을 위해 부역을 했거나 부역자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경찰에 의해 집단 학살되는 등 6ㆍ25전쟁 당시 민간인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1993년 처음 문제를 제기한 유족회와 시민단체는 1995년 9~10월 일산서구 탄현동에서 153구 이상의 유해를 발굴했으나 서울대 의대 연구실에 16년 동안 유해를 임시 보관해왔다.

그러나 고양시가 올해 위령제 비용 1천100만원, 2년간 청아공원 안치비용 1천530만원, 서울대 보관비용 4천30만원 등 6천66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유해를 안치하게 됐다.

시는 금정굴 사건 희생자 유해를 2년간 청아공원에 안치한 뒤 평화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영구 안치할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2007년 6월 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고양시가 추진하는 금정굴 평화공원 조성사업은 이념 갈등 속에 관련 조례 제정이 미뤄지며 난항을 겪고 있다.

2011/09/24 19:13 송고

http://www.yonhapnews.co.kr/local/2011/09/24/0821000000AKR20110924057200060.HTML

금정굴 153위의 원혼을 모시며
201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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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아공원입니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크긴 하지만 날씨로 대자연의 기운을 만끽할 수있는 좋은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청아공원에는 금정굴의 슬픈 역사를 기억하는 153위의 원혼(寃魂)을 모시고 그 식을 거행하는 행사가 열립니다.

금정굴의 역사라 함은 한국전쟁당시 고양시 금정굴에서 북한군에 부역했다는 죄목으로 학살당한 153위의 유골, 그리고 진실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을 말합니다.

한국사회가 이제껏 그렇듯이 아직도 역사의 진실은 이념과 사상의 대립속에 묻혀있고 유골들은 발굴된 이래 약 16년동안 서울대학교병원에 모셔져 있었습니다.

청아공원은 그 어떤 이념과 사상보다 인간존엄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믿고 금정굴의 원혼이 역사의 현장으로 돌아갈 때까지 모셔둘 안치장소를 기증했습니다.

오늘 그 슬픈 역사를 간직한 153위의 영혼을 청아공원으로 모시는 날입니다.

청아공원은 하루라도 빨리 분단의 대한민국 현대사가 상징하는 금정굴의 원혼이 진실된 역사인식속에 제 자리를 찾길 바라며 예를 갖추어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대표납골당 청아공원드림

http://www.chungahpark.co.kr/community/notice/read.jsp?reqPageNo=38&no=734

금정굴의 역사를 기록하며
201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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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아공원입니다.

9월 24일, 청아공원은 금정굴의 153위 원혼을 모시는 의례가 있었습니다.

공지사항에 말씀드렸듯이 금정굴은 대한민국 분단의 역사가 여러 지역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한(恨)과 어떤 절규로 남아있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한국전쟁당시 코흘리개 꼬마였을 유족 100여분은 이제 모두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되셨으며 당신들 생전에 금정굴의 어두운 역사가 밝은 곳으로 나오도록 때론 숨죽이고 때론 거칠게 행동하며 60년 세월을 하루같이 버텨오신 분들입니다.

청아공원 의전팀을 선두로 안치의식이 진행되었고 청아비앞에서 거행된 고유제에서 유족대표와 최성고양시장께서 제주가 되어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으며 모든 유족들은 원혼을 좋은 곳으로 모셔 후손된 도리를 한것같다고 맘편해 하셨습니다.

원혼들은 청아공원이 기증한 안치단으로 모셨지만 금정굴의 역사를 둘러싼 나머지 해법은 이제 경제적, 사회문화적으로 성숙한 21세기 대한민국이 어떤 화해와 용서의 역사를 써내려가는가에 달렸으며 그 몫은 고스란히 우리 후손들의 책무로 남았습니다.

금정굴 153위 원혼이 청아공원으로 모셔지기까지 반백년의 세월이 더 흘렀습니다.

금정굴로 압축된 대한민국의 슬픈 현대사의 한페이지가 청아공원에서 쉼표를 찍고가기에 사회적책임과 소명을 다한 청아공원이 다시한번 자랑스러웠던 하루였습니다.

모두 청아공원 3만 영혼들과 30만 유족들께서 만들어주신 덕입니다.

모쪼록 평강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청아공원드림

http://www.chungahpark.co.kr/community/notice/read.jsp?reqPageNo=38&no=1178

ただしそれは、(当初の予定では「金井窟平和公園」造成までの)2年間の一時的保管という話で、現在は契約期間の満了にともなって遺骨や遺品は他に移されています。そのあたりの話については、金井窟平和人権財団のサイトに記録文書があります。

재단소식 - 청아공원 방문했습니다(2013.07.10 15:13)

上記の記事を現場に重ね合わせてみたうえで、この話の続きは、また日を改めてするとします。


追記:上記の事情から、現在のチョンア公園に金井窟事件犠牲者を偲ばせるものは見当たりませんが、「受け入れ当時はこんな感じで安置されていたのだろう」と思わせるのが、延世大学校医療院の委託で献体者の遺骨を安置した区画の様子です。

基督教専用館の地下にあり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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チョンア公園は納骨堂のまとまった一角を延世大に寄贈し、延世大側はチョンア公園に管理を委託するという関係になっています。両者の思惑が一致してこういう形になっているのでしょうし、金井窟事件の犠牲者遺族にはこういう形を維持するだけの「力」がなかったのだろうと推測され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