ソウルや釜山での「強制徴用労働者像」設置の動き

産経新聞のこの記事は釜山での計画にフォーカスしていますけど、これにはソウル・龍山駅前の設置計画という前段階があり、そのさらに前段階としての京都・丹波マンガン記念館での像設置という事実がある、という一連の「運動の流れ」が存在しているわけです。

2017.3.8 00:52
釜山に今度は「徴用工像」 慰安婦像に続き設置計画
【「慰安婦」日韓合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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ソウルで労働者像(左)の設置を訴える市民団体=2月28日(聯合=共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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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国・釜山の日本総領事館前の少女像=2月20日(聯合=共同)

 【ソウル=名村隆寛】韓国・釜山の日本総領事館前に違法設置された慰安婦像に加え、日本の朝鮮半島統治時代に「強制された」という徴用工の像を釜山に設置する計画が検討されていることが7日分かった。

 計画しているのは全国民主労働組合総連盟(民主労総)の釜山地域本部で、来年5月の設置を目指しているという。設置場所は検討中だが、日本総領事館前のほか徴用工が日本に渡った釜山港に設置する案もあり、日本政府に謝罪と賠償を求めるのが目的という。

 民主労総と韓国労働組合総連盟(韓国労総)などは昨年8月、京都市丹波マンガン記念館で「強制徴用朝鮮人労働者像」を設置している。

http://www.sankei.com/world/news/170308/wor1703080004-n1.html

たぶんこれ、政府と揉めることも織り込み済みでやってますよね。二大労組が組織的にやってるわけですから当然と言えば当然ですが、素人の向こう見ずな運動ではないですよ。戦術も戦略もあります。

www.youtube.com

それに対応するなら、こちらもそうした事実を織り込んだうえでやらないといけません。

日本植民地時代の強制徴用労働者像設置 韓国政府が敷地提供拒否
2017/02/24 19:55

【ソウル聯合ニュース】韓国労働組合の二大全国組織、韓国労働組合総連盟(韓国労総)と全国民主労働組合総連盟(民主労総)は24日、日本による植民地時代に強制動員された約70万人に達する朝鮮人を記憶するため、ソウルの竜山駅広場に設置する計画だった「強制徴用労働者像」をめぐり、政府が敷地の提供を拒否したことを批判する共同声明を出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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強制徴用朝鮮人労働者像(資料写真)=(聯合ニュース

 韓国労総と民主労総はソウルと北朝鮮平壌に強制徴用労働者像を設置し、ソウルでは3月1日(独立運動記念日)に竜山駅広場で除幕式を行う計画だった。

 竜山駅広場は日本植民地時代、強制動員する朝鮮人を集結させた場所のため、同地への設置を進めてきた。

 だが、同計画について、韓国の国土交通部は「国の所有地のため、不適切」との意見を示したという。

 声明は「外交公館でもない、竜山駅広場が不適切というのは国が強制動員の歴史に責任を取らないということと何が違うのか」として、「韓日関係のため、屈辱的な歴史を覆い隠すということ」と批判した。

 その上で、「(旧日本軍の慰安婦被害者を象徴する)少女像と労働者像を建て、守ることが国と民族の主権を正しく確立することだと確信する」と強調。「国家主権を放棄し、日本政府の要求に振り回されている尹炳世(ユン・ビョンセ)外交部長官を直ちに解任することを求める」とした。

 韓国労総と民主労総は昨年8月、京都市の「丹波マンガン記念館」に強制徴用朝鮮人労働者像を設置した。

http://japanese.yonhapnews.co.kr/headline/2017/02/24/0200000000AJP20170224005400882.HTML

"정부가 강제징용 노동자상 부지제공 거부"
송고시간 | 2017/02/24 15:22

양대 노총, 성명 내고 강력 비판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24일 공동 성명을 내고 "정부가 용산역 광장에 건립하려 했던 '강제징용 노동자상' 부지 제공을 거부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양대 노총은 최소 70만명에 달하는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조선인들을 기억하고자 서울과 평양에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을 추진, 삼일절인 3월 1일 용산역 광장에서 서울 제막식을 개최하려고 했다.

용산역 광장에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을 추진한 것은 이 곳이 일제 강점기 강제 동원된 조선인들을 집결시켰던 자리였기 때문이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국가 부지라서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양대 노총에 전달했다.

양대 노총은 "외교공관도 아닌 용산역 광장이 부적절하다는 말은 국가가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역사를 책임지지 않겠다는 말과 무엇이 다르냐"며 "이는 한·일 관계를 위해 치욕스러운 역사를 모두 덮겠다는 말과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소녀상과 노동자상을 세우고 지키는 것이 국가와 민족의 주권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는 것을 확신한다"며 "국가 주권을 포기한 채 일본 정부의 요구대로 끌려다니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양대 노총은 지난해 8월 일본 교토 단가망간기념관에 '일제 강제징용 조선인노동자상'을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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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 일본에 '강제징용 조선인 노동자상' 건립[연합뉴스 자료 사진]

2017/02/24 15:22 송고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2/24/0200000000AKR20170224121300004.HTML

釜山の日本総領事館前に強制徴用労働者像 韓国団体が設置検討
2017/03/07 13:40

【釜山聯合ニュース】韓国の労働組合組織が南部・釜山の日本総領事館前に、日本による植民地時代に強制徴用された労働者を象徴する像を設置することを検討している。この日本総領事館前には市民団体が設置した旧日本軍慰安婦の被害者を象徴する平和の少女像もある。少女像が韓日外交にあつれきを生み、日本政府と韓国外交部が少女像の移転を要求する中、労働者像の設置は難航が予想される。

 全国民主労働組合総連盟(民主労総)の釜山地域本部が7日、労働者像の設置運動を始めることを明らかにした。

 労働組合の二大全国組織である民主労総と韓国労働組合総連盟(韓国労総)は、植民地時代に日本に強制徴用され犠牲になった労働者が少なくとも70万人に上るとし、今年からこの事実を広く知らせ、日本政府に謝罪と賠償を求める運動を展開している。各地の象徴的な場所に犠牲者を記憶し悼むための労働者像を設置しようと動き出した。

 釜山では、日本政府に圧力をかけるには日本総領事館前が設置に適していると判断した。

http://japanese.yonhapnews.co.kr/headline/2017/03/07/0200000000AJP20170307004300882.HTML

日영사관에 소녀상 이어 노동자상 건립 추진…갈등 예고
송고시간 | 2017/03/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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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이 있는 부산 일본영사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시민단체가 소녀상을 세운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이번에는 노동단체가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을 추진한다.

현재 일본 정부와 외교부가 국제 예양과 관행을 이유로 공관 앞 소녀상 이전을 요구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도 추진될 경우 갈등 양상이 확산될 전망이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운동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올해부터 일제 강점기 일본에 끌려가 희생된 최소 70만명의 강제징용 노동자 현실을 알리고 일본 정부에 사죄·배상을 요구하는 운동을 함께 벌인다.

서울, 인천, 제주, 울산, 경남, 부산 등 지역별로 노동자상 건립 추진위원회를 만들고 상징적인 장소에 강제징용으로 희생된 노동자를 기리는 동상을 건립한다.


양대 노총은 앞서 지난해 8월 일본 단바망간광산에 첫 번째 노동자상을 건립한 데 이어 오는 광복절 서울 용산역 광장에 노동자상 건립을 추진한다.

용산역 광장은 일제가 강제징용한 노동자들이 집결한 장소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일본영사관 앞을 건립장소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강제징용 노동자가 배를 타고 일본 등지로 건너간 부산항도 한때 검토됐으나 일본 정부를 압박하는 상징적 장소로 일본영사관만 한 장소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일본영사관 노동자상 건립은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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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 추진위원회원과 시민들이 국토부의 부지협조 불가로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가 거부된 것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2.28

서울 노동자상 추진위는 지난 3·1절 용산역 광장에 노동자상 건립을 추진했다가 정부가 부지를 제공하지 않아 갈등을 겪고 있다.

현재 한일 외교 갈등의 진원지인 일본영사관 소녀상은 일본 정부와 우리 외교부가 이전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곳이라 노동단체가 노동자상 건립을 추진하면 소녀상 설치 때처럼 진통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태환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부본부장은 "강제철거됐다가 다시 설치된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처럼 일본의 사죄와 각성을 촉구하는 주권국가 시민의 힘으로 내년 노동절(5월 1일)에 노동자상을 설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을 강제철거했다가 재설치하도록 묵인한 박삼석 동구청장은 노동자상 건립에 대해 "처음 듣는 소리인데 또 일본 감정을 건드려서 되겠나"라면서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어서 할 말이 없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2017/03/07 11:15 송고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3/07/0200000000AKR2017030707820005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