ガンバ大阪の堂安律がU-20ワールドカップでさらにネクストレベルへ

あとで動画で確認しましたけど、2つとも実に素晴らしいゴールです。去年、なかなかトップでプレイできずにいた頃から、ここにきてこの大舞台で一気にブレイクしました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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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5.28 14:00
堂安が醸し出すエースの風格…2つのゴールに見えた資質と進化の証と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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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伸ばした足こそ成長の証だった。

 5月27日、イタリアとのグループステージ最終戦は堂安律(ガンバ大阪)の独擅場だった。前半から日本のチャンスのほとんどに、この男の左足が絡んできていた。G大阪ジュニアユース時代からの僚友であるMF市丸瑞希(G大阪)は最大級の賛辞を贈る。

 「(堂安は)凄かった。サイドで持ったら一人、二人はかわしていたし、間に上手く顔を出してくれたから(パスも)出せた。シュートも決めてくれて、あいつがいなかったらどうなったか分からなかった」

 中でも圧巻で、強く記憶に残るのは2点目のゴールだろう。市丸の強気のパスを受けて相手ディフェンスライン手前でボールを受けてからのドリブル突破。4枚をはがして決めたゴールは元アルゼンチン代表のスーパースター、ディエゴ・マラドーナを観ているかのようだった。ファンの間で“マラドーアン”なんて言葉が交わされたのも無理はない。それくらいの強いインパクトだった。

 「相手が遅かったというか、前半から『相手遅いな?』と思っていた。自分が調子良かったのかな」と、少々とぼけて語った表情にあふれていたのは充実感である。

 「立ち上がりは(チームが)悪すぎて、ちょっと正直焦ったところがあったんで、何とか自分が気持ちを見せるというか、『俺がやってんねんぞ』というところを見せれば、チームが少し変わるかなと思ったので、無理なところでも多少ちょっと仕掛けに行きましたし、そういうところは意識して、そこからプレーを変えた」

 強気のパス交換、強気のドリブル、強気のランニングに強気のシュート。背番号7から感じられたのはエースの風格のようなものだった。

 単に才能を披露したというだけではない。2点目のスーパーゴールが堂安の持っている資質を証明するものだとしたら、1点目のゴールは堂安の変化と進化を証明するモノだった。パス&ゴーの原則そのままにゴール前の危険地帯へ入り込んでいく様は、南アフリカ戦の決勝点にも通じるもので、決して偶然の産物ではない。MF遠藤渓太(横浜FM)から送り込まれたアーリークロスに目一杯伸ばした足を合わせ、ゴールネットを揺らしてみせた。

 「あれこそガンバで求められていたプレーというか、ワンタッチで点を取るプレーは自分には今までなかったプレー。求められていることができてきているのかな、成長したところかなと思う。ああいうゴールが一番簡単ですし、本当に足を伸ばして気持ちで決めたので。ああいう怖いところに入っていければ得点量産んできると思うので、そこは良かったです」

 前日練習を観ながら、記者仲間と「負傷した小川航基の穴を埋めるのは堂安しかいないだろう」という話もしていたのだが、まさにそうして寄せられる無言の期待に「どや」と応えんばかりのプレーぶりだった。ゴールパフォーマンスではその小川のユニフォームを高らかに掲げてみせた。同部屋で過ごし、深い敬意も抱いてきたエースに対する思いをアピールしてみせた。

 そもそも小川のユニフォームを取ってきて掲げさせたのは堂安が頼んだことだったと言うから、お涙ちょうだいのコメントを欲しがる記者陣の質問を当初は「絵になるかなと思った」と言って照れ笑いと共にかわしていたが、本心は「自分のできることはピッチで表現して、ああやって勇気付けることやと思うので。あいつのために今日は戦おうと思っていた」とも語った言葉のほうだろう。

 G大阪で結果を残した流れのままに臨んだ世界舞台で、堂安律は一皮むけて大きく羽ばたこうとしている。エース離脱という危機に瀕したチームを救う働きを見せた堂安。伝統国イタリアを相手に見せた圧巻のパフォーマンスは、才能の証明であり、努力の証明だった。

 文=川端暁彦(Goal.com)

http://www.sanspo.com/soccer/news/20170528/jpn17052813130005-n1.html
http://www.sanspo.com/soccer/news/20170528/jpn17052813130005-n2.html

ちなみに、このワールドカップは韓国開催ですから、やはり韓国メディアの報道量も相対的に多いです。その中で、サッカーダイジェストが紹介しているスポーツ朝鮮の記事はこちらですね。ベタ記事ではなく、サカダイの記事をはるかに上回るけっこうな分量で堂安が躍動した日本戦をレポートしていることがわかります。

【U-20】韓国メディアが日本の戦いぶりを称える「危機的状況でエースが輝きを放った」 | サッカーダイジェスト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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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D조현장]'도안 멀티골' 일본-伊 2대2무, 3위 '16강 턱걸이'
스포츠조선=전영지 기자 입력 : 2017.05.2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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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헌 기자

위기의 순간, 에이스의 가치는 빛난다. 감바 오사카의 19세 미드필더, 도안 리츠가 멀티골을 쏘아올리며 일본의 16강행 불씨를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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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27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예선 D조 이탈리아와의 최종전에서 2대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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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예선 1위 우루과이가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을 예약한 가운데, 나란히 우루과이에 패하며 1승1패를 기록한 양팀의 '조2위' 16강 전쟁은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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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반 이탈리아의 일본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기선제압' 전술이 주효했다. 전반 3분 이탈리아의 선제골이 일찌감치 터졌다. 전방 크로스를 이어받아 안드레아 파빌리가 측면에서 지체없이 올린 패스를 이어받은 리카르도 오솔리니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간, 수비라인을 정비하기도 전에 실점한 일본은 우왕좌왕했다. 이탈리아의 질풍같은 공세가 계속됐다. 불과 4분만인 전반 7분 세트피스 쐐기골까지 터졌다. 프리킥 찬스에서 주세페 파니코의 논스톱 발리슈팅이 골망 왼쪽에 꽂혔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맞대결에서 7분만에 2골을 허용한 일본 벤치의 표정이 급해졌다.

위기에서 에이스의 존재가 빛났다. 전반 22분 프리킥 찬스에서 '에이스' 도안 리츠의 만회골이 터졌다. 박스 왼쪽에서 엔도 케이타가 문전으로 붙인 '택배 '프리킥에 쇄도하던 도안이 발바닥을 갖다대며 필사적으로 골을 밀어넣었다. 경기장을 메운 울트라니폰 원정 서포터스의 "니폰! 니폰!"함성이 다시 불타올랐다.

일본은 만회골 이후 패스플레이가 살아나며 60% 이상의 볼 소유를 유지했다. 일본 특유의 4-4-2 포메이션이 안정을 찾았다. 전반 3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 있게 찬 도안의 슈팅이 '이탈리아 거미손' 안드레아 차카뇨 손에 잡혔다. 전반 41분, 이치마루의 빨랫줄 슈팅을 차카뇨가 또 막아냈다. 전반 43분 엔도가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안쪽 도안에게 연결한 패스가 문전 이와사키에게 살짝 못미쳤다.

이탈리아는 3개의 슈팅 중 2개의 슈팅을 골로 연결했다. 일본은 8개의 슈팅, 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자신감을 얻은 후반 일본은 이탈리아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후반 5분 도안의 발끝이 다시 한번 번쩍 빛났다. 수비수의 발 맞고 굴절된 볼을 밀고 들어가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우루과이전, 안타까운 부상으로 낙마한 동료 공격수 오가와 코키의 9번 유니폼을 들어올리는 세리머니로 원팀 정신을 되새겼다. 올시즌 감바 오사카에서 8경기에 나서 3골을 터뜨린 도안의 재능은 발군이었다. 개막전 남아공전 역전골에 이어 대회 3호골을 쏘아올렸다. 작년 AFC 선정 아시아 최우수 유망주, 미국 ESPN이 U-20 월드컵에서 주목해야할 선수로 뽑은 도안은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무승부를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여전히 밀리는 상황, 이겨야 사는 게임에서 조2위를 향한 일본 후반 34분 도안의 기습 슈팅을 차카뇨가 두손으로 받아안았다. 후반 4개의 슈팅 중 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후반 내내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비겨도 조2위가 가능한 상황, 무리하지 않았다. 결국 양팀은 2대2로 비겼다.

우루과이가 남아공과 0대0으로 비기며, 2승1무(승점 7점)로 조1위에 올랐다. 이탈리아가 1승1무1패(승점 4점)로 일본을 골득실 2골차로 누르고 조2위에 올랐다. 일본은 아쉽게 조3위를 기록했다. 전반 15분을 빼고 75분간 점유율, 슈팅수, 조직력 모든 면에서 이탈리아를 압도했지만 초반 2실점이 뼈아팠다.

이번 대회 6개조 1-2위는 16강에 자력진출한다. 6개조 3위 팀 가운데 2팀을 제외한 4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행이 가능하다. 1승1무1패(승점4점)의 일본은 16강이 확정적이다. A조 3위 아르헨티나가 1승2패(승점 3점). B조 3위 독일이 1승1무1패로 승점 4점, 골득실차는 -1, 일본과 같지만 다득점에서 일본이 앞섰다. 6개팀 중 2팀을 제쳤다. C조 3위 코스타리카는 1승1무1패, 골득실차는 0으로 일본보다 앞선다.

천안=전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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