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正煕生誕100周年切手」に対するお約束の動き

「朴正煕生誕100周年事業は前々からやってたことなんやし、切手くらいでガタガタ言うたんなよ…」と私などは思うのですが、このご時世ならまあ、ありそうなことです。いかにもお約束な動き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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亀尾市も気の毒ではあります。計画時点では、まさか文在寅政権下で朴正煕の記念切手を出すことになろうとは思っていなかったはずですから…。

記事入力 : 2017/06/15 09:01
朴正煕生誕100周年切手に地元団体が反発「独裁者を美化」

 朴正煕(パク・チョンヒ)元大統領の生誕100周年を記念する切手の発行を前に、同元大統領の出身地である慶尚北道亀尾市の一部市民団体が反発していることが分かった。

 「亀尾YMCA」「亀尾参与連帯」「全国民主労働組合総連盟(民労総)亀尾支部」「子ども本研究会亀尾支会」「真の教育保護者会亀尾支会」など同市の市民・労働団体は14日に発表した声明で、「郵政事業本部が独裁者に対する美化・偶像化を懸念する国民の反対を無視して、『朴正煕記念切手』発行を強行すれば、亀尾市・慶尚北道と共に全国民的非難と冷笑の対象になるだろう」と述べた。

 その上で、「郵政事業本部は、市民の同意なしに亀尾市の一方的な要請で行われた『朴正煕記念切手』事業を直ちに中止すべきだ」と主張した。これらの団体は「政治的・宗教的・学術的議論の余地がある題材の場合、記念切手を発行できない」と規定した切手類発行業務処理細則に基づいて「朴正煕記念切手」発行撤回を要求している。

 これに対して、亀尾市は「朴正煕元大統領生誕100周年記念事業の一つとして切手を作ることは既に発表したことであり、きちんとした手順を踏んで予定通り推進する」と明らかにした。同市関係者は「朴元大統領を偶像化したり、政治的に利用したりしようという目的はない。記念切手の一部は市が購入し、観光客を対象に販売する予定だ」と語った。

 亀尾市は今年4月8日、郵政事業本部に朴正煕元大統領生誕100周年を記念する切手の発行を要請した。郵政事業本部は先月、切手発行審議委員会を通じて切手発行を決定した。今月30日までにデザインが確定し、9月15日に60万枚を発行する計画だ。

大邱=朴圓秀(パク・ウォンス)記者

http://www.chosunonline.com/site/data/html_dir/2017/06/15/2017061500720.html

日本語版の翻訳記事は、見出しと中身が別の記事からとられているみたいですね。もっとも、両記事は大同小異の内容ではあります。

'박정희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앞두고 시민단체 반발…"독재자 미화 우려"
김상윤 기자 입력 : 2017.06.14 16:53 | 수정 : 2017.06.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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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오는 9월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을 앞두고 경북 구미 내 일부 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구미시는 박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곳이다.

구미YMCA, 구미참여연대, 민주노총 구미지부, 어린이도서연구회 구미지회, 전교조 구미지회, 참교육학부모회 구미지회 등 구미 지역 일부 시민단체들은 14일 성명서를 내 “독재자가 미화·우상화될 우려가 있으며 국민적 반대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박정희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중단을 요구했다.

우정사업본부는 6월30일까지 우표 디자인 도안을 확정하고 7월10일 인쇄를 발주해 9월15일 60만장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 우표는 지난 4월8일 구미시가 요청해 5월23일 우표발행심의위원회에서 표결을 통과해 발행이 결정됐다.

단체들은 성명서에서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과 관련해 구미시는 어떠한 의견 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고 우정사업본부에 일방적으로 사업을 요청했다”며 “우정사업본부는 시민 동의 없이 구미시의 일방적인 요청으로 이뤄진 사업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치적·종교적·학술적 논쟁의 소지가 있는 소재의 경우 기념우표를 발행할 수 없다’는 ‘우표류 발행업무 처리 세칙’을 근거로 내세웠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역사적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인물이며, 반(反)민주적인 독재자임은 분명한 사실이라는 것이다.

또 “우정사업본부가 이를 무시한 채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을 강행한다면 구미시, 경북과 함께 전국민적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절차상 문제가 없어 발행을 취소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표 발행 신청 기관에서 요청이 온다면 발행취소가 가능하겠지만, 이미 결정된 사안을 취소한 사례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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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제공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14/2017061402202.html

'박정희 100주년 우표', 구미 시민단체서 어깃장
대구=박원수 기자 입력 : 2017.06.15 03:03 | 수정 : 2017.06.15 15:28

구미참여연대·민노총지부 등 "발행 계획 중지하라"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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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발행된 박정희 대통령 취임(제8대) 기념우표. /국가기록원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을 앞두고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의 일부 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구미YMCA, 구미참여연대, 민노총 구미지부, 어린이도서연구회 구미지회, 참교육학부모회 구미지회 등 구미 지역 단체들은 14일 성명서를 내고 "우정사업본부가 독재자에 대한 미화·우상화를 우려하는 국민의 반대를 무시한 채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을 강행한다면 구미시, 경북도와 함께 전 국민적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우정사업본부는 시민 동의 없이 구미시의 일방적인 요청으로 이루어진 '박정희 기념우표' 사업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들은 '정치적·종교적·학술적 논쟁의 소지가 있는 소재의 경우 기념우표를 발행할 수 없다'고 규정한 우표류 발행 업무 처리 세칙을 내세워 '박정희 우표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구미시는 "박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우표를 만든다는 사실은 이미 공개했던 것이며, 절차를 제대로 밟고 있으므로 그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을 우상화하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할 목적은 없다"면서 "기념우표는 시에서 일정 부분 구매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했다.

구미시는 지난해 4월 8일 우정사업본부에 박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 발행을 요청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우표발행심의위원회를 통해 우표 발행을 결정했으며, 이달 30일까지 도안을 확정하고 9월 15일 60만장을 발행할 계획이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15/20170615002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