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州の風景】「5.18精神継承 民族民主烈士遺影奉安所」

こちらの続きです。

blue-black-osaka.hatenablog.com

なんだかんだ言って、光州に来たら旧道庁前の界隈に行くことが多いのですが、それは旧道庁という重要史跡があったり錦南路の繁華街に近かったりというのもさることながら、地下鉄とバスの両方の交通の便がよくて、相互の乗り換えがしやすいという事情もあり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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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このロッテリアに何度か入ったことがあるのも、そうした時の時間調整ついででした。今回もその同じパターンにはまっていました。

てことで、旧道庁前からいつもの518番のバスに乗って、光州駅や全南大学校前を経由して郊外に向かいます。ただし、降りたバス停は、いつもの「国立5.18民主墓地」ではなく、その先の「公園墓地」。光州市の公園墓地の正門前に位置しますが、同時に国立5.18民主墓地の後門前でもあり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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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回はまず光州市公園墓地の方から攻めます。門を入ってすぐのところにあるのが売店・花屋兼管理事務所の建物。有名な「5.18旧墓地」は、この建物の裏手にあり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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が、その前に、管理事務所の向かい側、道路を挟んだ先の小高く開けたところに足を運びます。もともと駐車場だった…というか、今も駐車場になっている場所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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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れは私も初めて見ました。「5.18精神継承 民族民主烈士遺影奉安所」とあり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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狭い方の部屋は管理室と休憩所、広い方の部屋が遺影奉安所となっています。

奉安所内部はこんな感じです。いちおう説明書きはありますが、展示施設というよりも、「慰霊と記憶の場」といった方がよいと思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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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ちろんこの中には李韓烈も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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ちなみにこれは光州市の公園墓地の敷地内にあり、光州市が設置・維持運営を行ないます。立地的には公園内道路を挟んで少し離れていますが、5.18旧墓地と併せて、市の責任で一体管理をしていくことになるはずです。

この展開が示しているのは、国立5.18民主墓地の枠外に追いやられ、もしくはとどまり、あるいはあえてここに向かった人々(のみ)が眠るこの地の重要度について光州市が譲る気はない、ということだと思われます。

関連としては、こちらの記事がありますね。

blue-black-osaka.hatenablog.com

5.18 정신계승 민족민주열사‘유영봉안소’ 개소 및 기념동상.쉼터 마련
조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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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민주열사 유영봉안소

5·18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이 땅의 민주화와 인권, 평화, 통일을 위해 헌신한 민족민주열사를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5·18정신계승 민족민주열사 유영봉안소(이하 ‘유영봉안소’)가 문을 열었다.

광주광역시는 14일 오후 2시 북구 운정동 시립망월묘지 부지에서 호남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유영봉안소는 연면적 153.6㎡(지상1층) 규모로, 민족민주열사를 상징하는 기념동상과 유가족이 쉴 수 있는 소나무 숲 쉼터도 조성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5․18사적지의 역사적인 의미와 민족민주열사의 뜻이 깃든 유영봉안소는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물론, 우리의 후손들에게 민주주의와 인권을 되살리는 교육의 장이자, 성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5/05/14 [21:04] 최종편집: ⓒ 전남조은뉴스

http://www.jngoodnews.co.kr/sub_read.html?uid=73813

これと同じ2015年5月に開館したこちらも、その件に関連する施設です。こちらの訪問は次の機会に、ということになります。

광주시,5.18민주화운동기록관 개관
옛 가톨릭센터서 개관식,생생한 당시 기록 전시.보관..윤장현 광주시장 ,‘민주·인권 가치 공유·학습하는 장 될 것’강조
조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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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13일 문을 열었다.

광주광역시는 이날 오후 옛 광주가톨릭센터에 자리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윤장현 광주시장과 조영표 광주시의회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김영진 5.18아카이브 설립추진위원장, 김희중 천주교광주대주교,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김동철, 장병완, 임내현, 박주선, 박혜자, 천정배 등 지역 국회의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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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관식은 하늘소앙상블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추진 상황 영상보고, 5·18당시 현장사진 제공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건립유공자 표창, 현판 제막식, 기록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윤장현 광주시장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을 통해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5월 광주의 높은 시민의식과 대동정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민주·인권의 가치를 공유·학습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음에도 아직도 일각에는 5.18을 왜곡·폄훼하려는 세력이 엄존하고 있는 만큼 기록관이 5.18을 바로 알리는 소중한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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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지하1층 지상7층 규모로, 지하는 지상 1층과 통하는 계단을 만들어 휴게공간 등 시민공간으로 조성했다. 지상 1층에는 기록관 방문객들에게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과 광주의 관광지를 안내하는 방문자센터를 운영한다.

지상 1층부터 3층까지는 ‘항쟁 5월의 기록, 인류의 유산’이라는 주제로 상설전시관을 마련했고, 4층은 민주인권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자료, 교양도서 등 1만여 점을 비치해 작은도서관으로 꾸몄다. 작은도서관은 어린이 자료실, 일반자료실, 간행물실이 들어섰다.

특히 제1전시실은 민중항쟁, 제2전시실은 5월의 기록과 시민공동체, 확산·계승기록, 제3전시실은 인류의 유산이란 주제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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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은 세계기록유산과 원본 기록물을 보존한 수장고, 6층에는 윤공희 전 천주교 광주대교장의 집무실 복원과 구술영상 스튜디오, 7층에는 세미나실과 다목적 강당을 갖췄다.

개관에 맞춰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광주시립미술관이 오는 7월19일까지 광주출신 작가들의 1980년 5월 광주를 주재로 한 ‘역사의 江은 누구를 보는가’ 기획전시전을 개최한다.

기록관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을 영구 보존하고 분류, 수집하게 될 대표적 기록관을 개관, 민주.인권.평화 도시인 광주의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 세계가 인정하고 후손에게 계승할 5.18기록물의 역사적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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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김영진 5·18아카이브 설립추진위원장이 5‧18 당시 현장을 촬영한 사진과 필름을 기증한 이창성 전 중앙일보 편집부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기사입력: 2015/05/13 [21:01] 최종편집: ⓒ 전남조은뉴스

http://www.jngoodnews.co.kr/sub_read.html?uid=73803§ion=secti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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なお、「5.18民主化運動記録館」の場所にもとあった光州カトリックセンターについては、ハンギョレがこうした記事を日本語にしています。

歴史に息づく建物たち‘新しい服’を着てみるだろうか? : 政治•社会 : hankyoreh japan
www.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