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国国防部の「用語言い換えキャンペーン」

この手の話は以前からしばしばあるのですが、個人的には勉強になるので、気が付いたらクリップし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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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れも以前から変わらないことですけど、韓国国防部のそうした方針に私がとやかく言うことは何もありません。それより、そうしたキャンペーンが実を結ぶ=言い換えが定着するのかしないのか、その動きの行く末に興味があります。

記事入力 : 2018/07/17 11:07
韓国軍:隠語や日本式の言い回し、今後は使わない方針

 韓国国防部(省に相当)は16日、韓国軍で通用している不適切な言葉や難しい行政用語を追放する「正しい公共言語使用キャンペーン」を年末まで展開する計画を明らかにした。

 国防部は今回のキャンペーンを通して、隠語や日本式の表現、外来語、権威的な行政用語、なじみのない漢字語などを見つけ出し、他の言葉や簡単な用語に言い換える計画だ。

 現在韓国軍将兵の間で通用している日本式の用語としては「古参」「駆歩(駆け足)」「施鍵裝置」「各個点呼(人員点検)」、さらに「カラ(空)」「クサリ(面詰)」「ショーブ(勝負)」「ナラシ(均し)」などがある。また「ファイバー(ヘルメット)」「タク板(人員現況ボード)」「カルカリ(軍服の下に着込む防寒ジャケット)」「カクセ(カクタ〈削る、刈る〉をもじった言葉。理髪兵)」「チャムチ(チャムパプ〈軍隊、世間〉のコルチ〈下っ端〉。新入り、2等兵)」などの隠語も使用されている。

 国防部は、今後兵営内からこうした言葉を追放するよう、各軍において隷下部隊の教育を強化していくという指針を立てた。

 次いで「示方書(説明書)」「離隔距離(離れた距離)」「入手歩行(拳を握って歩く)」「触手厳禁(手で触るな)」「積置」などといったなじみのない漢字語や、「一環として」「符合する」「今番(今回、このたび)」「翌日」、漢字語の「必ず」などといった権威的な行政用語も使用しないこととした。

 国防部は「宋永武(ソン・ヨンム)長官が先月、国防部と合同参謀本部(合参)の主要な職位にある者を集めた席で、難しい漢字語や日本式の用語、隠語などを探し出して積極的に手を入れ、改善することを強調した」と伝えた。

 国防部の説明によると、専門家を動員して国防分野における言語使用の実態を研究し、正しい国防用語を定める案を打ち立て、年末には「国防分野公共言語使用指針書」を発行・配布する計画だという。

 また、国防部報道官が委員長(国語責任官)を務める「専門用語標準化協議会」を立ち上げ、新規の法案に難しい法律用語や専門用語が含まれないように審議を行う計画だ。

 国防部は「きょうから8月3日まで、国防部のインターネットおよびイントラネット(国防ネットワーク)において『国防分野で使われる難しい公共言語』の通報を受け付けることとした。将兵と全ての韓国国民が参加できる」と発表した。

ピョン・ジヒ記者

http://www.chosunonline.com/site/data/html_dir/2018/07/17/2018071701046.html

'깔깔이·짬찌·쿠사리' 등 은어 군대서 퇴출한다
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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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7.16 11:10

f:id:bluetears_osaka:20180718123845g:plain:left국방부는 군대에서 통용되는 부적절한 언어와 어려운 행정 용어를 퇴출하는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 캠페인'을 연말까지 펼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은어와 일본식 표현, 외래어, 권위적인 행정 용어, 낯선 한자어 등을 찾아내 다른 말이나 쉬운 용어로 바꿀 계획이다.

현재 장병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일본식 용어는 고참(선임병), 구보(달리기), 시건장치(잠금장치), 각개 점호(인원 점검), 가라(가짜), 쿠사리, 쇼부(흥정·결판), 나라시(평탄화작업) 등이다. 화이바(헬멧), 딱판(인원 현황판), 깔깔이, 깍새(이발병), 짬찌(신병·이등병) 등의 은어도 사용된다.

국방부는 병영 내에서 앞으로 이런 말을 퇴출하도록 각 군에 예하 부대 교육을 강화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이어 시방서(설명서), 이격 거리(떨어진 거리), 입수보행(주머니에 손 넣고 걷다), 촉수엄금(손대지 마시오), 적치하다(쌓아놓다) 등의 낯선 한자어와 일환으로(하나로), 부합하는(맞는·들어맞는), 금번(이번), 필히(반드시), 익일(다음 날) 등의 권위적인 행정 용어도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국방부와 합참의 주요 직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어려운 한자어나 일본식 용어, 은어 등을 찾아내 적극적으로 다듬고 개선할 것을 강조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전문가를 동원해 국방 분야의 언어 사용 실태를 전문가를 연구해 올바른 국방 용어를 정립하는 방안을 세우고, 연말에는 '국방분야 공공언어 사용 지침서'를 발간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방부 대변인이 위원장(국어책임관)을 맡게 될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를 운영해 신규 법령안에 어려운 법률 용어나 전문용어가 포함되지 않도록 심의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오늘부터 8월 3일까지 국방부 인터넷과 인트라넷(국방망)을 통해 '국방 분야에 쓰인 어려운 공공언어'를 제보받기로 했다"며 장병과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16/201807160123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