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韓銀行についにリベンジ―WKBL編

今日は日中ほぼ一日、九里にいたわけだが、本来の目的はもちろん、WKBLの錦湖生命‐新韓銀行戦だった。

チアもソルラル気分を演出する中、始まった試合は、序盤から終始、錦湖生命がリードする展開。こんなに新韓銀行を押しまくる錦湖生命も、こんなにハイスコアゲームを展開する錦湖生命も、私、見たことないんですが…。


キムボミ選手も試合の序盤から3ポイントを決めるなど縦横にコートで躍動し、シンチョンジャ選手・イギョンウン選手なども効果的なポイントを次々に決めていく。
ついには第4クォーター終盤、主力全選手をベンチに下げる余裕まで見せつけて、2年越しでついに対新韓銀行戦の勝利を目にすることができた。

控え選手の得点に喜びすぎてずっこけたキムボミ選手に、ベンチも大爆笑。

最終的なスコアは84-65。あの憎らしいほど強かった新韓銀行がこれで3連敗、ある意味で冬の珍事。

そしてMVPはキムボミ選手。文句なしの貢献度。

'신정자 폭발' 금호생명, 신한은행 대파
'거함' 3연패 늪에 빠트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여자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이 안산 신한은행을 3연패의 늪으로 몰아넣었다.

금호생명은 15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 홈 경기에서 84-65로 크게 이겼다.

올 시즌 신한은행과 맞대결에서 최근 4연패 사슬을 끊은 금호생명은 17승16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4위 천안 국민은행(14승18패)에는 2.5경기 차로 달아났다.

반면 신한은행은 최근 3연패에 빠졌다. 신한은행이 3연패를 당한 것은 2006년 7월9일 신세계와 여름리그 경기 이후 3년7개월 만이다.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까지 줄인 신한은행은 이날 금호생명을 꺾으면 17일 신세계와 경기에서 자력으로 1위를 확정 지을 수 있었지만 기회를 미뤘다.

금호생명은 전반전에서만 2점슛 성공률이 65%로 신한은행(30%)은 두 배 넘게 앞섰다. 무엇보다 리바운드 수에서도 21개로 신한은행(10개)을 압도하며 여유 있게 리드를 이어갔다.

2쿼터 막판 42-23으로 19점 차까지 달아났던 금호생명은 4쿼터 3분30여 초가 지나 다시 69-50으로 앞서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신정자가 18점 7리바운드), 김보미가 3점 슛 3개를 포함해 17점 9리바운드)의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금호생명의 승리를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베테랑 가드 전주원이 무릎 이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데다 `바스켓 퀸' 정선민이 3쿼터 초반까지 20분을 뛰며 2점에 그치자 벤치로 불러들이는 등 힘들게 경기를 풀어갔다.

양팀 모두 4쿼터 중반 이후 주전들을 불러들이고 벤치 멤버를 내보내 맥빠진 경기가 됐다.

입력시간 : 2010/02/15 19:33:54

http://sports.hankooki.com/lpage/basketball/201002/sp201002151933549591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