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それぞれテレビ観戦したわけです。
PK戦までくれば、もはや勝負はほぼ時の運ですから、それまでの120分を戦い抜いたことを措いて責めることはできません。
個人的には、今回の大会を通じて、日韓両サイドで、互いの代表チームをちゃんとリスペクトする論調がマスコミに定着しつつあるように見える点が、興味深いです。
일본 “아········” 승부차기서 졌다
3번째 키커 고마노 실축, 파라과이에 3-5 패배
8강 진출 실패했지만 아시아 축구 저력 보여줘
» 2010남아공월드컵 파라과이와 일본의 16강전이 29일(현지시간) 프리토리아 로프터스 버스펠드 경기장에서 열렸다. 일본은 파라과이에 승부차기에서 3-5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 수비수 고마노 유이치(29. 주빌로 이와타)가 승부차기를 놓친 후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프리토리아(남아공)=로이터/뉴시스】한국이 넘지 못한 벽은 역시 일본에도 높았다.
E조 2위 일본은 25일 프리토리아 로프투스 페르스펠트 경기장에서 열린 F조 1위 파라과이와의 16강전에서 연장 포함 120분을 0-0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3-5로 졌다. 이로써 44년만에 아시아 국가의 원정 8강 진출도 다음 대회로 미루게 됐다. 반면 파라과이는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올랐다.
일본과 파라과이는 전·후반 0-0의 팽팽한 접전을 벌였고 승부는 연장까지 이어졌다. 연장 전·후반에서도 득점을 뽑지 못한 양팀은 120분간을 0-0으로 끝마쳤다.
파라과이는 전반 초반 중원을 장악하며 일본의 양사이드를 공략, 득점 찬스를 여러차례 만들었다. 전반 19분에는 루카스 바리오스(보르시아 도르트문트)가 문지기와 1대1로 맞섰지만 가와시마 에이지(가와사키)의 선방에 막혔다. 28분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로케 산타 크루스(맨체스터 시티)가 골문 앞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일본도 21분 마쓰이 다이스케(그르노블)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날카로운 역습으로 파라과이에 맞섰다.
연장들어 파라과이는 교체 투입된 넬손 발데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앞세워 일본을 몰아세웠지만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연장 후반 중반 이후에는 혼다 게이스케(모스크바)의 돌파를 앞세운 일본이 기세를 올렸으나, 기회를 살리는 데는 실패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패가 갈렸다. 일본의 세번째 키커 고마노 유이치(주빌로 이와타)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무너졌다.
일본은 목표인 4강에는 턱없이 부족했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새 역사를 열었다. 지난 5월 한국과 평가전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던 일본은 카메룬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으로 이기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2차전에서는 네덜란드의 파상 공세를 끈끈한 수비 조직력으로 막아내며 0-1로 아쉽게 패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3차전에선 덴마크를 3-1로 이기고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먼저 16강에 오른 한국의 뒤를 따르며 아시아 축구의 저력을 세계에 알렸지만, 더 이상의 돌풍은 없었다.
김연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