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リーグ、昇降格制度導入で2部制移行の運び

これは長らくの懸案でしたが、ACLとの関係でAFCから導入が勧告されていたこともあって、ようやく実現に向かって具体的に動き出すようです。

下部組織に当たるNリーグは実業団と官公庁のチームが主体で、Kリーグ昇格を目指すチームは現在のところ見当たりませんから、Kリーグからの降格チームが入ってくるとなると、イメージ的には日本のJFL(J2昇格を目指す準会員チームと企業チーム・クラブチームが混在)のような感じになるのでしょうか。

ただ、それにしても、降格するチーム以外にもKリーグ昇格を目指すチームが現れないことには昇降格制度も有名無実化しますので、既存のNリーグチームなり新設チームなりによって(全チームでないにしても)プロ化を進められなければなりません。

加えて、1部・2部リーグのチーム数をどうするのか、入れ替えのシステムをどうするのかなど、まだいろいろと課題は残っているようです。

記事入力 : 2011/10/06 08:01
Kリーグ:13年から2部制へ
来季は降格チーム決定戦

 1983年に発足した韓国プロサッカーKリーグが、30年目を迎える来年、2部リーグ制への移行に向けて降格チームを決めるなどの根本的な改革に乗り出す。韓国プロサッカー連盟は5日、定期理事会を開催し「2012年のKリーグは、正規リーグ参加チームを上位と下位の半数ずつに分けてそれぞれのグループ内で試合を行い、優勝チームと降格チームを決める『スプリットシステム』を導入する」と決めた。これにより、13年からは1・2部リーグの入れ替え制が導入されることになる。

 来シーズンのKリーグは2段階で行われる。まず、リーグ16チームがそれぞれ30試合を行う。その後、上位8チームはホーム・アンド・アウェー方式で14試合を行い、優勝チームとアジア・チャンピオンズ・リーグ(ACL)出場チーム(3位まで)を決める。下位8チームについても、同様の方式で試合を行い、2部リーグ降格チームを決める。リーグ運営方式の変更に伴い、来シーズンのリーグ戦の試合数は、現在の30試合から44試合に増加する。ただし、優勝のメリットがなく関心が低いカップ戦を廃止するため、年間を通じての試合数に大きな変化はない。また、降格チームの数については、各チーム間で意見が激しく対立しているため、今後さらなる議論を経て確定する。これに伴い、現在実施している上位6チームによるプレーオフは来シーズンからなくなる。

 プロサッカー連盟のアン・ギホン事務総長は「13年から始まる入れ替え制を前に、まずは降格チームを決める方法としてスプリットシステムの導入を決めた。入れ替え制の方法については、各球団と話し合いを進め、具体的な案を取りまとめる予定」と述べた。

 プロサッカー連盟はこのほか、今年波紋を呼んだKリーグの八百長問題に対する改善策も打ち出した。球団フロントやコーチングスタッフが八百長に関与したことが明らかになれば、勝ち点を10点以上減点するとともに、制裁金として最低1億ウォン(約650万円)を賦課する。さらに、問題が発覚したチームに対しては下部リーグへの降格処分を下す。

 所属する選手が八百長に関わった場合、チームの勝ち点は5点減点され、制裁金5000万ウォン(約320万円)が賦課される。八百長への関与が発覚した選手は、球団側に基本給の2倍額を賠償金として支払わなければならない。

 また、選手の待遇改善のため、12年度の新人ドラフトの番外指名選手について、最低年俸を1200万ウォン(約78万円)から2000万ウォン(約129万円)に、6巡目指名選手の最低年俸は2000万ウォンから2400万ウォン(約155万円)に、それぞれアップすることも決めた。

孫章薫(ソン・ジャンフン)記者

http://www.chosunonline.com/site/data/html_dir/2011/10/06/2011100600363.html

K리그, 내년 승강제 실험30라운드 성적으로 리그 나눠
김두용기자
입력시간 : 2011.10.05 21:32:32 수정시간 : 2011.10.05 21:32:32

K리그가 2012년에 한시적 '스플릿 시스템(split system)'으로 운영된다.

프로축구연맹은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2012년 K리그에 리그컵을 폐지하고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방식인 스플릿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스플릿 시스템은 16팀이 30라운드를 치른 뒤 성적에 따라 8팀씩 상ㆍ하위 리그로 나뉘어 홈앤어웨이로 14라운드가 더 진행되는 방식이다. 이로써 팀당 44경기 총 352경기의 리그전이 펼쳐지게 됐다. 상위 리그 1위가 시즌 챔피언이 되고, 3위까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하위 리그에서 강등팀이 결정되기 때문에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싸움이 전개될 전망이다.

연맹은 스플릿 시스템 도입으로 '승강제 정착', '부가가치 상승'을 노린다. 안기헌 연맹 사무총장은 "스플릿으로 승강제가 정착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다. 또 팬들에게 좀 더 흥미로운 경기를 선사하면서 K리그의 가치도 올라갈 것"이라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그러나 2013년 승강제 정착을 위해선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수두룩하다. 연맹은 2부 리그 구축 방안에 고심하고 있다. 안 총장은 "기본적으로 2부 리그를 연맹에서 관장해야 한다. 내셔널리그에서 편입되는 팀, 새로 창단되는 팀, 1부에서 내려가는 팀 등으로 2부 리그가 구성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등 계획은 정해졌지만 승격 골격이 아직까지 갖춰지지 않았다는 의미. 연맹이 승강제를 구축하기 위해선 2부 리그 팀들의 프로화가 선결 과제기 때문에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2006년과 2007년에 내셔널리그 팀이 프로화를 꺼려 승격을 거부한 전례가 있다. 또 지금까지도 '승강제'에 대한 교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강등 팀수도 결정되지 않았다. 1부 리그의 적정 팀수에 대해 구단별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어 합의점 도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연맹의 한 관계자는 "아직 기본적인 틀을 정하지 못했다. 스코틀랜드의 리그 시스템만 도입한 것이지 '1부 리그 적정 팀수'까지 스코틀랜드(12팀)가 기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연맹은 10월 말 임시 이사회를 소집해 강등 팀수와 R리그(2군리그) 폐지 여부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http://news.hankooki.com/lpage/sports/201110/h2011100521323211196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