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WUの世界大学ランキングと、その透明な影

いつもチェックしているのはQSのランキングですが、今回はARWUを見てみましょう。

QSの2012年アジア大学評価

ランキング毎に順位が変わるというのは、まあ当然と言えば当然のことです。

世界大学ランキング、ハーバード大が10年連続1位…東大は20位に上がる
2012年8月15日(水) 15時02分

 上海交通大学の世界一流大学研究センターが2012年の「世界大学学術ランキング(ARWU)」を8月15日に発表した。総合第1位は、10年連続となるハーバード大学スタンフォードマサチューセッツ工科大学(MIT)がそれぞれ第2位と第3位に入った。

 ARWUは、英国の高等教育専門週刊誌が公表する「THE世界大学ランキング」と英国の大学評価機関が公表する「QS世界大学ランキング」に並ぶ主要大学ランキングのひとつ。留学生比率や、外国人教員比率など、大学の国際性を指標に入れず、科学研究の業績で世界の大学をランキングしていることが特徴だ。

 ARWUが評価指標としているのは、ノーベル賞フィールズ賞を受賞した卒業生や教員の数、論文の被引用率が高い研究者の数、ネイチャー誌とサイエンス誌に発表された論文数、被引用論文数など。評価されるのは、研究機関としての貢献度であり、大学での教育面は評価対象となっていない。

 今回のランキングでは、上位15大学に変化がなく、米国の13大学と英国のケンブリッジ大学とオックスフォード大学がランクインした。東京大学は2011年の第21位から第20位にランクを上げ、第27位だった京都大学も第26位に上げた。


 東大が評価されたのは、物理と化学の分野。分野別ランキングでは、物理で第7位、化学で第11位と非常に高いレベルの研究を行っていることが明らかになった。その一方で、数学分野では50位以内に入れず、コンピューターサイエンス部門では100位以内にもランクインされなかった。京大も化学分野でのランキングがよく、世界で第9位にランクインされている。

 同ランキングは、論文発表による業績が重視されるため、英語圏の大学が有利だと言われてきた。その中で、英語圏外で唯一20位以内にランクインした東大は健闘したといえるだろう。

 2012年のQSアジア大学ランキングで第1位だった香港科学技術大学は、500位以内に入れずランク外。そのほか、第2位だったシンガポール国立大学は101〜150位、第3位だった香港大学は、151位〜200位の間となった。評価指標が異なるとランキング順位が大幅に変化することが改めて明らかになった。

《湯浅 大資》

http://resemom.jp/article/2012/08/15/9277.html

ただ、上の記事では東大・京大と香港科学技術大・シンガポール国立大との比較に終わっていますけど、もう少し詳しく見てみましょうか。

http://www.shanghairanking.com/ARWU2012.html

100位以内に入っている大学を国別に見てみると、アメリカ合衆国の大学が53、イギリスが9、オーストラリアが5、ドイツ・カナダ・日本・スイスが4などとなっています。3大学が入っているイスラエルをヨーロッパ扱いするとすれば、非欧米圏で100位以内に入っているのは東大・京大・阪大・名大だけです。

同じことを500位以内で見てみると、アメリカ合衆国が150、イギリスが38、ドイツが37、中国が28、カナダ22、日本21、イタリアとフランスが各20などとなってきます。ちなみに韓国は10大学、台湾は9大学が500位以内に入ってきています。

これをどう評価するかは立場によって違うと思いますが、英語で論文を書かないといけない自然科学分野での世界での立ち位置の目安にはなるでしょう。ここに載ってこない要素については、また別途、測るなり考えるなりする必要があります。


そこで、この「ハンギョレ」の記事でもどうぞ。

‘투명인간’ 시간강사의 안타까운 죽음 더는 없어야
등록 : 2012.08.14 20:04

시간강사 처우개선 ‘강사법’
교원지위 제한 등 되레 개악
“학자들이 투쟁 소홀” 지적도

“제발 이번 회기 내에 법안(고등교육법 개정안) 심사를 종결시켜 주십시오. ‘투명인간’들의 애꿎은 희생이 더 나오지 않도록 말입니다.”

지난달 세상을 뜬 이성형 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 연구교수는 2008년 한 일간지 칼럼에서 시간강사들을 ‘투명인간’에 비유했다. 대학 교육의 40%가량을 담당한다지만,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다가 죽음을 통해서야 사회에 그 존재를 알리는 투명인간. 시간강사의 고된 삶을 적나라하게 다룬 그의 글에선 안타까움마저 묻어난다.

저명한 중견학자였던 이성형 연구교수 역시 전임교원이었던 적이 없다. 서울대 지역연구센터(현 국제대학원)에서 일하며 뛰어난 연구업적을 쌓았지만 교수 임용에선 낙마했다. 3년 동안 비정년 교원으로 일한 이화여대에서도 석연찮은 이유로 끝내 전임이 되지 못했다. 학계에서는 지방대 출신이라는 그의 학벌이 영향을 줬을 거라 짐작한다. 안정된 자리를 잡지 못한 채 연구에 매달렸던 과정에서 겪은 스트레스는 위암과 대장암으로 번졌고, 그는 끝내 이른 53살 나이에 세상을 떴다.

이런 사정을 고려하면, 그가 칼럼을 통해 시간강사들이 죽음으로 던진 메시지에 공명했던 것은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 우리 사회가 시간강사를 대하는 법은 학자 집단 전체를 대하는 법의 기준선이기 때문이다. 류승완 박사는 “학자들이 처한 근본 환경은 똑같다. 바로 학자들에게 학문을 허용하지 않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성형 교수뿐 아니라, 조선대 강사로 일하다 교수 자리 하나 얻는 데 “1억5000만원, 3억원”이란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서정민 박사, 하이데거 연구의 권위자였지만 시간강사와 연구교수를 전전하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뜬 신상희 박사 등 학자들의 잇따른 죽음은 같은 원인에서 비롯된 ‘사회적 타살’이라는 것이다.

고용 불안에 시달리던 시간강사들의 잇따른 죽음은 2010년 강사 처우 개선 등을 위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일명 ‘강사법’)이 발의되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이 법은 현재 시행령 마련 수순을 밟고 있다. 그러나 교원으로서 강사의 지위를 제한하는 등 본디 취지를 정면으로 거슬러 개악됐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열려던 시행령 공청회는 한국비정규교수노조의 반발로 무산됐다.

임순광 비정규교수노조 위원장은 “통과된 법은 대학들이 전임교원을 확충하지 않고 겸임교수·초빙교수 같은 비전업강사들만 써도 교원확보율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소수 전업강사들만 강의를 몰아서 받는 대신 다수 비전업강사들은 이전보다 더 열악한 상황에 떨어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다. 그래서 노조 쪽은 “우선 강사들을 전임교원으로 100% 충원하고, 전임교원이 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은 ‘연구강의교수’에 포함시켜 일률적인 처우 개선을 보장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른 의견도 없지 않다. 비정규교수노조와 다른 입장에서 지난 4년 동안 국회 앞에서 텐트 농성을 벌여온 김영곤 전국대학강사노조 대표는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쪽의 ‘연구강의교수’ 제안이 되레 ‘교수 사회의 비정규직화’를 더욱 부채질할 것이라고 비판한다. 비전업강사가 양산될 뿐 아니라 기존 전임 자리마저도 비정규직인 연구강의교수로 대체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핵심은 강사들이 실질 교원 지위를 확보하는 것인데, 학자들마저 자기 검열에 빠져 투쟁을 소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에서 강사에게 교원 지위를 주지 않는 나라는 한국·필리핀·인도네시아 등 극소수다.

최원형 기자

http://www.hani.co.kr/arti/culture/religion/547133.html

邦訳がこちらにあります。

ハンギョレ・サランバン - ‘透明人間’時間講師の残念な死 二度と起きないように

韓国で「研究教授」という職名を耳にしたとき、それがどういうポストなのか、はじめはよくわかりませんでした。その「名ばかり」ぶりを知れば知るほど、暗い気持ちになってきます。

'연구교수'가 무슨뜻이죠 - Daum 지식

연구교수도 교수감? - BRIC_php

연구·겸임·강의전담…무엇을 하는 ‘교수’인고?
등록 : 2009.01.15 18:51 수정 : 2009.01.16 14:59


연구·겸임·강의전담…무엇을 하는 ‘교수’인고?

[뉴스 쏙] 호기심 플러스

시간강사와 대우 비슷한
‘비정규직 교수’ 다른 이름
교원수 늘리려 편법 사용

요즘 하도 직함이 많아 알쏭달쏭해진 직업이 교수입니다. 연구교수, 겸임교수부터 기금교수, 강의전담교수까지 다양한 교수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직책들은 대체 어떻게 다른 걸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들 대다수는 ‘비정규직 교수’의 다른 이름들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교수’에는 정규직 교원인 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 정교수 정도만 포함됩니다. 전임강사에서 조교수를 거쳐 부교수, 정교수로 승진하는데 이 과정에서 연구 실적 심사 등 대학 나름대로 정한 기준에 따른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 평가는 요식 행위나 마찬가지인 실정입니다. 연구 실적이 탁월해 선배 교수를 제치고 먼저 부교수나 정교수가 되는 일은 적어도 우리 대학 사회에서는 일어나기 어려운 일입니다. 결국 조교수, 부교수란 호칭은 대학에 재직한 기간을 말해주는 정도의 의미입니다.

그러면 요즘 교수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비정규직 교수’의 여러 이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연구교수’입니다. 대부분 ‘연구에 종사하도록 임용된 계약직 교원’을 뜻합니다. 통상 2년 단위로 계약해 강의나 연구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자리입니다. 대우는 학교마다 다르지만 정규직 교수에는 훨씬 못미칩니다. 급여가 정규직 교수의 50%를 밑도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 지방대학에서 연구교수로 일했던 아무개씨는 “한 달 170만원 정도 벌던 시간강사 시절보다 형편이 조금 나은 정도로, 방학 때도 월급이 나오고 4대 보험 적용을 받는 것이 시간강사와의 차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연구실이 따로 없어 강의가 없는 시간에는 학교 이곳저곳을 옮겨다녀야 했다”며 “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연구실로 찾아오겠다고 할 때마다 난감했다”고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다음은 ‘겸임교수’입니다. 겸임교수는 따로 직장을 가지면서 정해진 계약 기간 동안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강의료를 받습니다. 주로 전문가들이 자기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하는 경우인데, 지명도에 따라 대우가 달라지지만 역시 정규직 교수 대우에는 크게 못미칩니다.

‘강의전담교수’는 시간강사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조건을 개선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시간강사와 큰 차이가 없는 편입니다. 지난해 2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미국 여행 도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지방대학의 강사가 바로 강의전담교수였습니다.

‘기금교수’는 외부 기관이나 개인이 출연한 기탁금에 의해 계약제로 임용된 교원입니다. 학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인문한국(HK) 프로젝트로 자리를 구한 교수들은 임용된 기간 동안 ‘~대학 HK교수’로 불립니다. 요즘 한국과학기술원의 ‘김보정 석좌교수’란 호칭이 붙은 이인호 전 러시아 대사도 기금교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김보정 석좌교수란 2004년 카이스트에 50억원을 기부한 한국과학기술원 김동원 교수의 아버지 김보정씨의 이름을 딴 ‘김보정 석좌기금’으로 운영되고 있어 붙은 이름입니다.

그러면 이런 다양한 이름의 비정규직 교수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뭘까요? ‘교수 1인당 학생 수’를 줄이기 위해 대학들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할 듯합니다. 교원 확보율이 대학 평가에서 중요해지면서 정규직 교수보다 훨씬 낮은 인건비로 교원 수를 늘리는 방법을 고안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한 연구교수는 “‘교수’라는 이름만 달아주면서 책임져야 할 일만 많아진 반면 정작 대우는 시간강사와 별로 다를 게 없다”고 말합니다. 교수 사회에 드리운 비정규직의 그늘은 점점 짙어지고 있습니다.

정민영 기자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newspickup_section/33350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