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東原の銅像除幕、そして「崔東原賞」創設へ

ここでも何度か取り上げた名投手・崔東原の銅像が、故郷・釜山で除幕を迎えるということです。

名投手・崔東源の話

【韓国の続報】崔東原の背番号11、ロッテジャイアンツの永久欠番に

サイヤング賞や沢村賞に倣った「崔東原賞」の創設も検討されているようで、不遇の末に道半ばで病に倒れた彼の後半生を思えば、こうした名誉回復はせめてもの供養であると思われます。


記事入力 : 2013/09/10 09:08
野球:「伝説の投手」崔東原の銅像、14日に除幕式

 1984年のプロ野球韓国シリーズで、1人で4勝を挙げるという伝説の記録を打ち立てた釜山出身の故・崔東原(チェ・ドンウォン)元投手の功績をたたえる銅像が、社稷野球場(釜山市)に建立された。

 社団法人「故・崔東原記念事業会」は9日「社稷野球場の広場の西側緑地に、市民の力によって『不滅の投手・崔東原の銅像』が建てられた。14日に除幕式を行う」と発表した。

釜山=朴柱栄(パク・チュヨン)記者

http://www.chosunonline.com/site/data/html_dir/2013/09/10/2013091000691.html

<무쇠팔 최동원 사직구장에 '다시 돌아왔다'>(종합)


'무쇠팔 투수' 최동원 동상'무쇠팔 투수' 최동원 동상
(부산=연합뉴스) '무쇠팔 투수' 최동원 동상이 부산 사직야구장 광장 녹지대에 세워졌다. 최동원 투수가 역동적으로 공을 던지는 모습인 동상은 기념사업회가 공모로 선정한 부산의 중견 조각가 곽순곤(46)씨의 작품이다. 최동원 동상 제막식은 고인의 2주기인 오는 14일 열린다. 2013.9.9. << 사단법인 고 최동원기념사업회 >>

14일 동상 제막…'최동원 투수상' 내년부터 시상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984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홀로 4승을 올린 '무쇠팔 투수' 최동원.

롯데 자이언츠에 첫 우승을 선사한 불세출의 스타 최동원을 기리는 동상이 부산 사직야구장에 세워졌다.

최동원은 고인이 됐지만 '무쇠팔 투수'를 추모하는 시민의 모금운동으로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사단법인 고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권기우 변호사)는 부산 사직야구장 광장 서쪽 녹지대에 '무쇠팔 투수 최동원 동상'을 세우고 오는 14일 제막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

14일은 최동원이 '고향에 돌아오고 싶다'는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지 2주기가 되는 날이다.

최동원 동상 건립 시민운동을 벌인 기념사업회는 롯데 자이언츠에서 기부금 1억원, 부산은행 5천만원, BN그룹 2천만원, 프로야구선수협회 1천만원, 시민 성금 등 2억3천만원을 모아 동상을 건립했다.

높이 2.4m, 가로 0.97m, 세로 2.25m 규모인 동상은 최동원 투수가 생전에 역동적으로 공을 던지는 모습을 표현했다.

기념사업회가 공모로 선정한 동아대 외래교수이면서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인 곽순곤(46)씨가 기념사업회 공모에 당선돼 이 작품을 만들었다.

동상 제막식에는 최동원의 어머니 김정자(80)씨, 부인 신현주씨, 아들 기호씨, 허남식 부산시장, 김석조 시의회의장, 임혜경 교육감, 이재오·박민식 국회의원, KBO, 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 허범도 경남고 동창회장 등이 참석한다.

고인의 모교인 경남고 야구부 28명이 이종운 감독과 함께 참석, 선배의 넋을 기린다.

제막식은 오후 2시50분 식전 행사인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의 공연과 '최동원 히스토리' 상영에 이어 오후 3시 개회 선언, 허 시장과 김 의장의 축사, 고인의 어머니 답사, 동상 소개 순으로 진행된다.

권기우 이사장은 "최동원 투수는 한국 야구 역사에서 전설 같은 투수였고 진정한 야구의 영웅이었지만 고향 부산에 돌아오지도 못하고 타계한 비운의 스타였다"며 "그의 업적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한 지 2년 만에 동상을 건립해 고인에 대한 마음의 빚을 조금이나마 갚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고인의 어머니는 "야구의 도시 부산 시민의 뜨거운 성원으로 아들이 고향의 품으로 돌아와 다시 태어났다"며 "이 고마움을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여생을 고향 부산에서 봉사하며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기념사업회는 제막식에서 일본 유학중인 최동원의 아들 기호씨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동상 건립에 도움을 준 롯데 자이언츠, 부산은행, BN그룹, 프로야구선수협회에 감사패를 전달한다.

2012년 4월 결정된 기념사업회는 동상 건립과 함께 미국 사이영상에 버금가는 '최동원 상'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기념사업회 측은 내년부터 최동원 상을 제정해 시상하는 방향으로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1983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최동원 투수는 시속 150㎞가 넘는 광속구와 엄청난 낙차를 그리는 커브로 당시 한국 야구를 이끈 전설로 통했다.

통산 80차례의 완투승을 기록했고, 1984년에는 시즌 27승 223개 탈삼진 기록에 한국시리즈에서 혼자서 4승을 따냈다.

이 기록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미국 프로야구에도 없는 대단한 기록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1989년 삼성 라이온즈로 팀을 옮겼다가 고향팀으로 복귀하지 못한 채 1990년 은퇴했던 최 투수는 2011년 9월 53세의 아까운 나이에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타계했다.

2013/09/09 15:24 송고

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13/09/09/0701000000AKR20130909137600051.HTML

[IN&OUT]사이영, 사와무라, 그리고 최동원…
기사입력 2013-09-13 03:00:00 기사수정 2013-09-13 03:00:00

메이저리그(MLB) 투수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상은 사이영상이다. 최고 투수에게 수여되는 이 상은 메이저리그 초창기 전설적인 투수인 사이영을 기리기 위해 그가 사망한 이듬해인 1956년 제정됐다. 당시 MLB 사무국 커미셔너였던 포드 프릭이 주도해 이 상을 만들었다. 사이영이 세운 최다승(511승), 최다 이닝(7355이닝), 최다 완투(749번) 등 각종 기록들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시즌이 끝나면 전미야구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이 투표로 양 리그에서 한 명씩 수상자를 선정한다.

일본 프로야구에는 사와무라상이 있다. 역시 전설적인 강속구 투수였던 사와무라 에이지를 기려 1947년 만들어졌다. 일본 프로야구가 시작된 1936년부터 5년간 요미우리에서 뛰며 63승을 올린 사와무라는 1944년 27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사와무라상은 3년 뒤인 1947년부터 수여되기 시작했다.

30년 넘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비슷한 상을 만든다면 어떤 선수의 이름을 넣을 수 있을까. 아마도 한국 프로야구 초창기에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고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이 첫손에 꼽히지 않을까 싶다.

금테 안경에 역동적 투구 폼, 불같은 강속구와 폭포수같이 떨어지던 커브…. 프로야구를 보고 자란 프로야구 키드들에게 최 전 감독은 꿈과 희망을 던졌다. 불과 8시즌을 뛰면서 103승(74패)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2.46밖에 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1984년 롯데의 에이스로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혼자 4승(1패)을 거둔 것은 세계 야구를 통틀어도 유일한 기록이다.

14일이면 최 전 감독의 2주기가 된다. 그동안 그를 기리려는 노력이 많았다. 사망한 그해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만원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구결번식이 열렸고 그와 선동열 KIA 감독의 라이벌 대결을 기린 ‘퍼펙트게임’이란 영화도 개봉됐다. 올해 14일에는 부산 시민과 야구팬들의 성금으로 제작된 ‘무쇠팔 최동원’ 동상이 사직구장에 세워진다. 동상 건립을 주도한 고 최동원기념사업회는 내년에는 ‘최동원상’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

고 최 전 감독이 정말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투수였느냐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최 전 감독이 누구도 따라오기 힘든 업적을 남겼고 많은 팬들이 그를 영웅으로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다. MLB 사무국의 주도로 만들어진 사이영상과 달리 사와무라상은 한 잡지사의 기획으로 시작해 일본의 모든 투수가 열망하는 상으로 자리 잡았다. ‘최동원상’이라고 그러지 말란 법도 없다.

이헌재 스포츠부 기자

http://news.donga.com/3/0504/20130912/57636373/1

以前、蚕室・大田・光州ではプロ野球を観ましたが、釜山ではまだ観たことがありません。今度釜山に行ったときには、社稷野球場にも立ち寄ってみることにしましょ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