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裕河『帝国の慰安婦』に関する朝鮮日報の「解説記事」

何だか不思議な構成ですが、朝鮮日報日本語版にこんな記事が出ています。翻訳元の記事はまだ見ていません。

何とも歯切れの悪い書きぶりですけど、この程度の「解説」でも書くのにはけっこう勇気がいる、という「空気」を、逆に示しているような気もします。

そういえば、この件が表沙汰になった直後にざっと見た限りでは、「ハンギョレ」は聯合電をそのまま流していただけでしたけど、その後何か書いてるのかな…?

記事入力 : 2014/06/19 11:05
朝鮮日報記者に質問:『帝国の慰安婦』の内容に一理あるのか

■質問:世宗大学日本文学科の朴裕河(パク・ユハ)教授が著書『帝国の慰安婦』で主張した内容には一理があるのでしょうか。またオム記者は朴教授と会ってみてどんな人だと感じましたか(質問者:ホン・ソンジュン)

■回答:『帝国の慰安婦』で朴教授が主張している内容は(1)の通りです(回答者:オム・ボウン記者)

(1)「日本軍慰安婦」に関する朴裕河・世宗大学日本文学科教授の主張

 朴教授は著書『帝国の慰安婦』の中で「大韓民国において日本軍慰安婦問題は過去に起きた事実という次元にとどまらず、現実の政治や価値観によって影響を受けている」と主張しています。

 同書の306ページには「今必要なのは、彼女たちを『正しい朝鮮人闘士』に仕立て上げることで『国家の品格』を高めることではなく、彼女たちを単なる『一人の個人』に戻してやることだ。中国やオランダのように敵国の女性が『完璧な被害』を受けたという記憶を借りてきて、それによって覆い隠し、朝鮮女性による『協力』の記憶を無きものとし、少女像を作り上げて彼女たちを『民族の娘』に祭り上げる行為は、家父長制と国家の犠牲者だった『慰安婦』をいま一度国家のために犠牲にする行為にすぎない」と記載されています。

 さらに「慰安婦問題を再構成するわれわれの記憶は決して正確なものではなく、互いに異なった記憶の間には闘争が存在する」とした上で、われわれが持つ記憶が不完全であることを指摘しています。つまり朴教授の主張は「韓国人が持っている慰安婦のイメージは、慰安婦たちの『記憶と経験』の片方の側面にすぎない」「そのような形の『慰安婦』そのものに対する不十分な理解と、日本による『謝罪と補償』をめぐる『誤解』、そして現実の政治と絡み合い、またそれ(政治)に利用されていることが、20年以上にわたり慰安婦問題が解決しない最も大きな理由だ」との見解も示しています。

 朴教授は上記のような自らの考えを表明することで、日本軍慰安婦被害者につらい思いをさせたようです。記事にも書きましたが、同書の110ページには「日本軍による性暴力には単発の強姦(ごうかん)、拉致した上での性暴力、管理売春の3種類が存在していた。(中略)朝鮮人慰安婦のほとんどはこの3番目のケースが中心だった」と記載されています。このような記述を実際に日本軍によって拉致され、被害を受けた女性たちが見れば、非常に気分を害すると思います。

(2)朴教授はどのような人物なのか

 読者の質問に対して明確に回答するのは非常に難しいことです。この点はどうかご理解をいただきたいと思います。取材に基づいて今回の問題に関する「事実」を規定することも、また「人物」を規定することもできません。朴教授に対する印象や、断片的な言動だけで本人がどのような人物かを判断することは難しく、またそのような判断は適切ではないと思います。

 朴教授は韓国生まれで、日本の慶応大学と早稲田大学の大学院で日本文学を専攻していました。

http://www.chosunonline.com/site/data/html_dir/2014/06/19/2014061901778.html

세종대 박유하 교수 '제국의 위안부' 비판에…"책 잘못 이해" 해명 '난감'
조선닷컴 입력 : 2014.06.17 15:36


뿌리와 이파리, 세종대 홈페이지

세종대 일어일문학과 박유하(여·58)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매춘부'로 비하하고 있다는 논란의 대상이 된 저서 '제국의 위안부'가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박유하 교수는 KBS와 인터뷰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박유하 교수는 “책을 잘못 이해했다”면서 “할머님들을 비판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저의 목적은 일본 정부에 정확히 우리의 생각을 전달해서”라고 말했다.

‘제국의 위안부’는 세종대 박유하 교수가 지난 2013년 8월 발매한 책.

‘제국의 위안부’를 출판한 출판사 뿌리와 이파리는 해당 책을 소개하는 글로 "한국인이 갖고 있는 위안부의 이미지는 위안부들의 '기억과 경험'의 반쪽에 불과하다. 그런 식의 '위안부' 자체에 대한 불충분한 이해와 일본의 '사죄와 보상'을 둘러싼 '오해'라고 표현하며 명확한 재인식이 없는한 위안부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런 의미에서 세종대 박유하 교수가 쓴 '제국의 위안부'는 위안부 문제의 복잡한 구조를 해부하고 제국 식민지와 냉전을 넘어선 동아시아의 미래를 향해 한국과 일본이 어떻게 문제를 풀어가야 할지를 고찰한다고 뿌리와 이파리 출판사는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책 37쪽에서 박유하 교수는 "위안부의 본질을 보기 위해서는 조선인 위안부의 고통이 일본인 창기의 고통과 기본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점을 먼저 알 필요가 있다"고 기재했다. 또 "일본군 병사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존재로서 과거 일본의 전쟁범죄에 공범이었다"고도 썼다.

이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지난 16일 서울동부지법에 "위안부 피해자들은 일본군에 의해 성적 착취와 학대를 당한 명백한 피해자"라고 분노하며 세종대 박유하 교수와 뿌리와 이파리 출판사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박유하 교수의 책 ‘제국의 위안부(뿌리와 이파리)’에 대해 네티즌들은 “박유하 교수의 책 ‘제국의 위안부(뿌리와 이파리)’, 책을 다 읽어보란 말인가”, “박유하 교수의 책 ‘제국의 위안부(뿌리와 이파리)’, 일단 사과부터 해야지”, “박유하 교수의 책 ‘제국의 위안부(뿌리와 이파리)’, 할머니들에게 그런 상처를 주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6/17/20140617026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