慶尚北道の顕忠施設・官公署に残る「日帝残滓」日本産樹木をめぐる…

しばらく前からくすぶっていたネタですけど、ひとたび気になり出すと我慢ならない方々もいるようで。

私の考えは、下記の記事を書いたころから変わっていません。

2013年の顕忠日

そんなにギャーギャー騒ぐことでもない。

人間様以外の生物とナショナリズム


경북 현충시설·관공서 내 일본수목 ‘퇴출’
진식기자 마태락기자 2015-01-20

광복 70주년 일제 잔재 청산
道-23개 시·군에 7천여 그루
학교에도 향토수종 조경 권장


19일 오후 칠곡군 왜관읍 삼청리 충혼탑 계단 양쪽에 일제 잔재인 가이즈카향나무가 수호목처럼 심겨 있다. 칠곡=마태락기자

울진군 원남면 매화리에는 일제강점기 3·1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탑이 있다. ‘울진기미독립만세기념탑’이다. 3·1독립만세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던 1919년 4월11일 만흥학교 학생과 청년들은 매화장터에 모인 500여명의 장꾼들과 함께 독립만세운동을 벌였다. 울진군민들은 이를 기념해 1991년 8월15일 광복절을 맞아 이곳에 탑을 세웠다. 하지만 탑 주위엔 일본산인 가이즈카향나무 15그루가 심겨 있다. 김모씨(47·울진군 원남면)는 “항일독립운동 기념탑에 일본 잔재가 남아 있다니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경북도내 현충시설과 관공서 등지에 있는 일본산 나무가 교체된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23개 시·군에 있는 현충시설 108곳을 조사한 결과, 이중 11개 시·군 19곳에서 가이즈카향나무 208그루, 노무라단풍(홍단풍) 138그루 등 모두 1천99그루의 일본산 수종이 식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에도 가이즈카향나무 508그루, 칠엽수 358그루, 노무라단풍 171그루 등 1천456그루가 심겨 있으며, 23개 시·군청과 읍·면·동사무소, 공원·광장·도서관 등지에는 무려 4천562그루의 일본 잔재가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모두 합치면 7천117그루에 달한다.

경북도는 우선 올해 25억원을 들여 가이즈카향나무(3천874그루)부터 전면 뿌리 뽑고 무궁화 등 향토 수종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노무라단풍 등 나머지 일본산 수종도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제거한다.

권오승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현충시설의 일본산 수종부터 교체하겠다. 각급 관공서와 공공시설에는 교체를 촉구하는 한편, 새로 만드는 공공시설은 향토수종 중심의 조경을 권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실련경북협의회는 지난해 11월 생활 속 일제잔재 청산을 위해 ‘현충시설·관공서·학교·공공장소의 일본향나무를 교체해 달라’는 청원서를 경북도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진식기자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50120.010120742550001

경북도, ‘일본 향나무’ 뽑아낸다
등록 : 2015.01.20 21:26

‘광복 70주년’ 맞아 일제 잔재 청산
무궁화 등 고유수종으로 교체키로

경북 안동시의 국가보훈처 안동보훈지청 정문엔 일본 향나무로 알려진 가이즈카향나무 두그루가 우뚝 서 있다. 독립유공자를 추모하고 유족을 지원하는 보훈청 들머리에 있기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예전부터 받았으나, 안동보훈지청은 “오래전부터 있었던 나무”라며 방치했다. 하지만 이 나무들은 올해 안에 뽑히고, 그 자리엔 무궁화 등 우리나라 고유 나무가 심어지게 됐다.

경북도는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보훈시설을 시작으로 도내 모든 관공서의 가이즈카향나무 등 일본 나무를 우리 고유 수종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20일 “국가보훈처 안동보훈지청 등 경북지역 현충시설 108곳을 조사한 결과 의성군 항일독립운동기념탑, 청송군 항일의병기념공원 등 19곳에 가이즈카향나무 208그루가 심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경북도는 “생활 속에 젖어 있는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오는 5월까지 현충시설의 가이즈카향나무를 모두 뽑아내 팔기로 했다. 가이즈카향나무를 뽑아낸 자리엔 무궁화 등 우리 고유 수종으로 바꿔 심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 경북도는 경북도청, 안동시청 등 현충시설 외 관공서에도 가이즈카향나무 3000여그루가 심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 금송, 노무라단풍, 일본목련 등 일본을 상징하는 나무 14종 7100여그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장기적 계획을 세워 이 나무들도 우리 고유 수종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경북도의회는 구미경실련 등 시민단체들로부터 ‘생활 속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한 현충시설, 관공서, 학교, 공공장소의 일본 향나무 교체에 관한 청원’을 받아 경북도에 현황을 조사하도록 했다.

조근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은 “일제강점기 일제는 문화침략 도구로 가이즈카향나무 등 일본 나무를 우리나라 관공서와 학교에 집중적으로 심었다. 하지만 해방 이후에는 우리 스스로 아파트, 공원 등에 조경수로 일본 나무를 심기도 했다. 광복 70주년을 맞고도 청산되지 않는 생활 속 일제 잔재가 너무 부끄러워 청원을 냈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67454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