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学生活における「아싸(アッサ/アウトサイダー/ぼっち)」

ここのところちょっと話題になっている言葉みたいです。エンハウィキにもかなりの分量を割いた説明が見られます。

아싸 - 엔하위키 미러

上記ページには、「日本ではこのような人を『ぼっち』と呼ぶ」という説明が見られます。が、同じ大学生活で使われるにしても、朝鮮日報の下記の記事では、そうした人を取り巻く環境や心情についてはだいぶ異なったものがイメージされているようです。「似て非なる」と言ってもいいくらいです。

ちなみに、言葉自体は最近できたものではなく、かなり以前から使われていたことが確認できます。建国大学校の大学新聞のこの記事は、2009年10月のものです。

대학교의 소외된 그이름 '아싸' - 건대신문

記事入力 : 2015/04/26 06:00
上下関係厳しい韓国の大学生、後輩たちが静かな反乱

「威張る先輩はもうごめん」
SNSや文字メッセージで「くぎを刺す」
「1、2歳の違いで干渉・嫌がらせ…先輩たちは懇親会に来ないでほしい」
−学部での生活を放棄する「科脱族」も
先輩の仕返しを知りつつも自ら「いじめの対象」に

 「気まずさは残るが楽」「卒業した先輩はMTに来ないでほしい…後輩に来てもいいと言われても、それは本音じゃない」

 最近ある大学名で運営されているソーシャル・ネットワーキング・サービスSNS)のアカウントに「(先輩たちが)就職活動もしないでMT(メンバーシップトレーニング=親睦を深める集い)に付いてきて、どうして後輩たちの雰囲気を壊すのか分からない」と、ある新入生が書き込んだ。数日前ソウルのある女子大学の一部の学科では、3年生以上の学生を対象に「できる限りMTには参加しないでほしい」といった内容の文字メッセージが発送された。ソウルの大学3年生のパクさん(22)は「最近後輩たちから『開講総会やMTには参加しないでほしいです。先輩たちも後輩たちの顔色をうかがってくれたらと思います』といった内容の文字メッセージを受け取って驚いた」と話す。

 「先輩は神様」といった言葉がはやるくらいに先輩後輩間の秩序が強調されていた大学で、「後輩」たちの反乱が起ころうとしている。先輩たちの厳しい規律に縛られて生活してきた後輩たちが先輩を拒否し、排除しようとする動きが見られている。

 ソウルのある大学に在学中のイムさん(21)は先日、合唱サークルの先輩たちに「サークルをやめる」と宣言した。イムさんは「1、2歳しか違わないのに先輩面してこうしろ、ああしろと命令されるのはもうたくさんだ。ここは軍隊じゃない」とたんかを切った。歌が好きなイムさんは入学してすぐに2人の同級生と合唱サークルに加入した。しかし、実際の活動は歌とは程遠く、毎晩先輩たちの酒席に呼ばれて無理やり酒を飲まされるのが常だったという。イムさんは「たまにサークルを休むと『たるんでる』と言われ、罰が下される。到底我慢できなかった。やめてしまったため少し寂しい気はするが、気は楽だ」と話す。

 先輩たちのせいで「いじめ」のような不利益を甘受し学科脱退を宣言するいわゆる「科脱族」も増えている。自ら「科脱」を宣言するか、先輩たちが「科脱者」として指名すると、学科の構成員たちが学友として認めず、一種の「破門状態」に陥る。ソウルのある大学教授は「軍隊の悪習とされる『期数列外』(海兵隊内の生活に適応できない兵士を集団でいじめる行為)に似た『科脱』は、体育学科、警察行政学科、看護学科のように先輩後輩の秩序が厳しい一部の学科で見受けられる。大学では『科脱』を『アッサ』(アウトサイダーを縮めた隠語)という」と説明する。

 最近「科脱」に遭ったという地方の看護大学在校生のムンさん(女性)=20=は「『科脱者』は在学中に奨学金の受領や勤労奨学生の選定である程度の不利益を甘受し、卒業後にも同窓生の間での『孤独』を覚悟しなければならない。しかし、MTの強制参加、会費の強要、先輩のかばん持ちのようなことをしながら大学生活を軍隊生活のように過ごすよりはまし」と話す。実際ムンさんは「科脱」に遭った後、同期生たちが自分を避けるようになったと言う。

 昨年、建国大学の学生コミュニティーが「新学期に一番やりたいことは何か」をテーマに行ったアンケート調査では、回答者(2404人)の34%(814人)が「楽なのが最高! 『アッサ』」と回答した。西江大学のチョン・サンジン教授(社会学科)は「大学生たちの間で先輩後輩間のゆがんだ文化に対する抵抗が静かな動きとして始まった。一方で大学での先輩後輩間の不当な規律の押し付けが度を越えていることを物語っている」と説明する。

 実際今年2月にはある私立大学で先輩が後輩に「先輩の許可なしに酒を飲むな」「最高の尊敬語で敬え」と要求するSNSの内容が公開されたほか、先月にはソウルのある大学で一部の学生が新入生に服従を強要する「行動規定」を作成し問題となった。

ムン・ヒョヌン記者

http://www.chosunonline.com/site/data/html_dir/2015/04/25/2015042500355.html

"군기 잡는 선배 謝絶"… 대학가 '후배들의 반란'
문현웅 기자 이기훈 기자 입력 : 2015.04.11 03:00

-SNS·문자로 '공식 통보'
"한두 살 차이에 간섭·얼차려… 선배들은 MT도 안 왔으면…"

-학과생활 안하는 '과탈족'도
선배들 보복성 행동이지만 스스로 '왕따' 선택하기도
"불편한 점 있지만 속은 편해"

"제발 졸업한 형 누나들 MT에 안 왔으면 좋겠어요… 후배들이 와도 괜찮다고 하는 게 진심이 아니에요."

최근 한 대학교 이름으로 운영되는 SNS 계정에 "(선배들이) 취업 준비는 하지 않고 왜 MT에 따라와서 후배들 불편하게 하는지 모르겠다"며 한 신입생이 올린 글이다. 얼마 전 서울의 한 여자대학교 일부 학과에선 3학년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가급적 MT에 참석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공지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서울의 한 대학 3학년생 박모(22)씨는 "최근 후배들로부터 '선배님들이 개강 총회나 MT에 참여하는 게 불편하네요. 선배님들도 후배들 눈치를 좀 봤으면 좋겠습니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고 당황했다"고 말했다.

'선배는 신(神)'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선후배 간의 위계가 강조되던 대학가에서 '후배'들의 반란 조짐이 일고 있다. 선배들의 엄격한 기율에 눌려 지내던 후배들이 선배를 거부하고 밀어내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서울의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임모(21)씨는 얼마 전 합창 동아리 선배들에게 "동아리에서 탈퇴하겠다"는 선언을 했다. 임씨는 "한두 살 차이밖에 안 나는데 선배랍시고 이래라저래라 '군기(軍紀)'를 잡는 통에 진절머리가 났다"고 했다. 노래를 좋아하는 임씨는 입학 직후 동기생 두 명과 함께 합창 동아리에 가입했다. 하지만 노래는 뒷전이고 밤마다 선배들의 술자리에 불려가 술을 억지로 먹어야 했다고 한다. 임씨는 "간혹 동아리 활동에 불참하면 선배들이 '군기가 빠졌다'며 얼차려를 줘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며 "탈퇴한 뒤 조금 외롭긴 하지만 속은 편하다"고 했다.

선배들 때문에 왕따 같은 불이익을 감수하고 학과 탈퇴를 선언하는 이른바 '과탈족(科脫族)'도 생겨나고 있다. 스스로 '과탈'을 선언하거나 선배들이 '과탈자'로 지목하면 학과 구성원들이 학우(學友)로 인정하지 않아 일종의 '파문'을 당하게 되는 셈이라고 한다. 서울의 한 대학교수는 "군대의 악습으로 꼽히는 '기수 열외'와 유사한 과탈은 체육과·경찰행정학과·간호학과처럼 선후배 간 위계가 엄격한 일부 학과에서 발견된다"며 "대학가에선 과탈을 '아싸(아웃사이더를 지칭하는 은어)'라고 부른다"고 했다.


고학번 선배는 가급적 개강 총회나 엠티에 오지 말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 모 대학 학생들 사이에 돌았다. /인터넷 캡처

최근 과탈을 당했다는 지방 간호대 재학생 문모(여·20)씨는 "과탈자는 재학 중 장학금 수령이나 근로장학생 선정에서 어느 정도 불리함을 감수하고 졸업 후에도 동문 사이에서 '왕따'를 각오해야 한다"며 "하지만 MT 강제 참석, 회비 강요, 선배 가방 수발 같은 걸 하면서 대학 생활을 군 생활처럼 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했다. 실제 문씨는 과탈을 당한 뒤 동기들이 자신을 피한다고 했다.

지난해 건국대 학생 커뮤니티가 "새 학기 가장 하고 싶은 건 무엇인가요?"를 주제로 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2404명)의 34%(814명)가 "편한 게 최고! '아싸'"라고 답했다. 서강대 전상진 교수(사회학)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선후배 문화의 부조리에 대한 저항이 소극적이나마 시작된 것이다"며 "한편으론 대학가의 부당한 선후배 간 군기 잡기가 도를 넘은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실제 지난 2월에는 한 사립대에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허락받고 술 마셔라', '극존칭을 쓰라'고 요구하는 SNS 대화 내용이 공개됐고, 지난달에는 서울의 한 대학에서 일부 학생이 신입생에게 복종을 강요하는 '행동 규정'을 만들어 문제가 됐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4/11/2015041100122.html

実際、この言葉を話題にしている記事は、朝鮮日報以外にも今年3月前後にいくつか目につきますね。新学期が始まる時期ですから、時節柄、いかにもなタイミングではあります。

‘아싸’를 꿈꾸는 새내기를 위한 팁… 선배의 깨알조언 화제
입력 2015-03-11 11:49



국민일보DB


네이트판 캡처

“이렇게만 하면 자발적 아웃사이더가 될 수 있다.”

취업경쟁에 낭만이 사라진 대학 캠퍼스, 새내기들도 입학과 동시에 취업공부에 매진한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요즘, 한 대학생이 새내기들을 위해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네이트판에 평범한 대학생이라고 밝힌 네티즌이 ‘자발적 아웃사이더를 고민하는 새내기를 위한 팁’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아웃사이더로 지내면 학점에 이득이라는 주장이 많아 답답하다”며 ‘친구 사귀기’ ‘동아리’ ‘연애’ ‘여행’ 등 대학생활의 기본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밥친구는 꼭 필요하나니

먼저 대학 친구는 최소한 몇몇은 사귀어야 한다면서 특히 여학생이라면 필수라고 적었다. 밥친구는 물론 성적에도 도움 된다는 이유인데 취업공부를 위해 도서관에서 사는 것보다 다양한 전공의 친구들과 하는 대내외 활동이 훨씬 이롭다는 것. 각기 생각하는 폭과 관심 분야가 달라 의외로 배울게 많다고 덧붙였다.

동아리 가입? 필수는 아니다

그는 주기적으로 나가야하는 동아리에 일단 들면 성적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면서 선후배 서열문화를 극도로 싫어하는 친구들이나 반드시 해야 할 공부가 있는 친구들은 차라리 동아리에 안 드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가입을 원한다면 풍물패 등 단체보다 사진 같은 개인 동아리가 낫다고 설명했다.

연예? 같은 학과는 피해라

글쓴이는 “새내기들 다들 연애하고 싶어하는거 안다”면서 “한참 예쁠 나이에 괜히 구설수에 휘말리지 말고 최대한 같은 과는 피하도록 하자”라고 적었다. 그는 성인으로서 연애를 하면 이별도 경험하고 그러면서 나름대로 성숙해지는 계기도 된다고 덧붙였다.

진로탐색? 여행을 떠나라

그는 취업공부에서 조금 자유로운 새내기 때 여행을 떠나라고 조언한다. 자신도 새내기 장학금으로 대학 동기와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왔다고. 혼자 힘으로 여행을 다녀와서 내가 무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에 뿌듯했다 것이다. 이 이후로는 낯선 곳을 여행가도 별로 두렵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글을 본 네티즌들은 “새내기들아 3월부터 작정하고 ‘아싸’ 하지 말라” “여럿이 함께 경험해 본 뒤 혼자 즐겨도 안 늦다”라며 동조하기도 했지만 “대학생활에 정답은 없다 자기가 개척할 일” “진짜 이렇게 대학생활하다간 망한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정지용 기자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9224581

'비정상회담' 전현무 "난 자발적 아싸..대학 추억 없다"
정송연 인턴기자 | 입력 : 2015.03.31 00:30 | 조회 : 662




/사진=JTBC '비정상회담' 캡쳐

방송인 전현무가 자신의 대학 생활을 회상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에는 배우 김소연이 출연해 '새 학기가 됐는데 학교 가기 싫은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에 대해 G12 멤버들과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G12 멤버들은 스스로 대학 생활의 외톨이가 되기를 자처하는 '자발적 아웃사이더'(이하 '아싸')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전현무는 "난 군 제대 후 복학한 시기에 IMF의 여파를 겪어야 했다. 당시 혼자 밥을 먹은 이유는 친구랑 만나면 밥 먹으면서 3~4시간을 그냥 보내야 했기 때문이다. 그 시간이 아까워 혼자 밥을 먹고 혼자 듣는 수업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그래서 덕분에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했지 않나"라고 응수했다.

전현무는 "내가 전형적인 자발적 아싸의 경우다. 그래서 대학 생활 4년의 추억이 전혀 없다"고 고백했다.

또한 전현무는 "대학 생활 중 경험을 쌓지 못했고 대인관계에도 서툴러 처음 MC를 할 때 많이 당황했다. 상대방 눈을 못 쳐다봤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유세윤은 "그래서인지 전현무가 상대방이 아픈 줄 모르고 하는 개그가 좀 있다"라며 말을 꺼냈다.

전현무는 "그럴 거다. 그래서 기욤한테 무정하다는 얘기를 듣기도 하지 않았나"라고 답했고 유세윤은 이제야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이에 모든 출연진들은 역시 대인관계는 꼭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http://star.mt.co.kr/stview.php?no=2015033100110717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