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A】「THE STAR」のギュリインタビュー

過去にも何度かギュリがインタビューに応じたものをクリップしているのですが、この人の受け答えには、その人柄や隠れた苦労などが文面からでも偲ばれる気がします。

【KARA】ギュリのインタビュー2本
【KARA】bnt画報によるギュリインタビュー:だからSBSは早くオファーするように

常に謙虚なのに、実に堂々としていて、ホント凄いなあ。

규리 "자연스럽게 섹시할 수 있는 나이가 됐다" (인터뷰)
[스타뉴스] 기사입력 2015/08/07 16:00


카라 박규리 /사진제공=더스타

[스타뉴스 박한빛누리 기자] 박규리를 인터뷰한다고 주변에 얘기했을 때 돌아오는 반응은 두 가지였다. “실제로 보면 더 예뻐”와 “성격 정말 좋아”. 공감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녀의 예쁜 외모는 화보에 담았고, 유쾌한 성격은 인터뷰에 녹였다. 괜한 노파심에 첨언하자면 그녀는 이 아름다운 화보보다 실물이 1.5배 더 예쁘다.

▶ 화보가 정말 잘 나왔어요. 하지만 실물이 화면보다 예쁘다는 말을 더 많이 듣죠?

  • 네. 실물이 낫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제가 입체적으로 생겨서 그런가 봐요. 뭔가 사진이나 영상은 그걸 평면으로 담잖아요. 그래서 좀 덜 표현되는 것 같아요.

▶ 그래서 속상해요?

  • 음, 조금요. 그래서 메이크업 방법을 많이 바꿔봤어요. 예전에 ‘루팡’이나 ‘판도라’ 때까지만 해도 메이크업을 진하게 했어요. 그래야 화면에 더 뚜렷하게 나오는 줄 알았거든요. 그러다가 ‘맘마미아’ 때부터 메이크업 강도를 줄였어요. 이번 ‘큐피트’ 때는 더 줄였고요. 그러니까 오히려 화면에 더 잘 나오는 것 같아요.

▶ 오늘 화보도 메이크업이 진하지 않았잖아요.

  • 거의 안 했죠. 눈썹도 안 붙이고. 거의 ‘생얼’에 가까워요. 제가 인형같이 예쁜 타입은 아니잖아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친구들이 있는 반면, 저는 개성 있는 얼굴이라고 생각해요.


카라 박규리 /사진제공=더스타

▶ 섹시한 콘셉트로 촬영할 걸 그랬나 봐요.

  • 섹시를 겉으로 드러내서 ‘난 너무 섹시해!’ 이런 건 부담스러워요. 20대 초반이 아니니까. 나이가 있다 보니 어떻게 촬영해도 그 나이에 나올 수 있는 섹시함이 묻어나는 것 같아요. 이제는 많이 력하지 않아요. 예전에는 스모키 화장을 하고 섹시한 옷을 입고, 킬 힐을 신어야지만 섹시했거든요. 이제는 자연스럽게 섹시할 수 있는 나이가 된 것 같아요.

▶ 에이, 그래도 나이에 비해서는 엄청동안이에요.

  •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이 얼굴이었어요. 이 모습으로 40대까지 갈 것 같아요. 저는 피부에 신경을 많이 써요. 대신 따로 피부 관리는 받지 않아요. 항상 선크림을 챙겨 발라요. 집에 있을 때에도.

▶ 지금도 발랐어요?

  • 피부는 이런 실내 조명에도 민감하거든요. 대신에 수치가 낮은 선 제품을 발라야 해요.

스타뉴스 더스타=박한빛누리 기자 / 사진 더스타 제공

박한빛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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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박규리, 음원 순위에 연연하지 않아(인터뷰)
[스타뉴스] 기사입력 2015/08/07 17:00


카라 박규리 /사진제공=더스타

[스타뉴스 박한빛누리 기자] 카라에서 ‘여신’이자 메인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규리가 일렉트로닉 음악에 도전했다. 계기는 간단하다. 취미로 배우고 있는 기타 선생님과 음악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협업하게 된 것이다. 그룹 이름은 ‘프롬디에어포트’. 곡 이름은 ‘어린왕자’다. 노래 콘셉트부터 가사까지 하나하나 규리의 손길을 거쳤다. 그렇게 탄생한 곡 ‘어린왕자’. 규리는 며칠 뒤에 일본 서머소닉 뮤직페스티벌에도 설 예정이다.

▶ 카라 ‘큐피트’ 활동이 끝나고 여유 있는 생활을 즐기고 있죠?

  • 얼마 전에 프롬디에어포트라는 일렉트로닉 그룹과 ‘어린왕자’라는 곡을 작업했어요. 취미로 기타를 5배웠는데 가르쳐주신 기타 선생님이 프롬디에어포트 멤버거든요. 그 인연으로 같이 곡 작업을 하게 되었어요. 사실 저는 일렉트로닉이라는 장르를 전혀 몰랐어요. 이번에 처음 접하고 공부를 했어요.

▶ 어떻게 공부했어요?

  • 음악을 많이 들었어요.

▶ 클럽도 갔겠네요?

  • 클럽은 예전에 다녔죠. 나이가 몇인데….(웃음) 최근에는 클럽 문턱에도 안 가봤어요.

▶ 근데 ‘어린왕자’ 음원이 나온 지는 한 달 정도 되지 않았어요?

  • 이제 막 시작이에요. 원래는 UMF(울트라뮤직페스티벌)에 프롬디에어포트와 같이 무대에 서려고 했어요. 그래서 그 일정에 맞춰 음원을 발표한 거예요. 근데 제가 카라 활동과 겹쳐서 참여를 못했거든요. 마음 같아서는 클럽에서 공연도 하고 싶어요. 저는 이 음악에 애착이 많아요. 제가 직접 가사도 다 썼기 때문에 그런 다양한 모습을 팬들께 보여드리고 싶어요.

▶ 음악 장르를 듣고 조금 의외라고 생각했어요.

  • 보통 음악 협업은 회사에서 주도할 때가 많아요. 근데 이번 작업은 노래 콘셉트부터 하나하나 제가 참여했어요. ‘어린왕자’ 타이틀도 제가 지은 거예요. 멜로디가 나왔는데 어떤 가사를 붙여야 할지도 너무 막막했어요. 망망대해에 떠 있는 느낌이었어요. 어느 날 동화책 '어린왕자'를 다시 한 번 읽고 거기서 모티브를 따왔어요. 아무것도 없는 백지에 제가 직접 찰흙을 붙이고 뼈대를 만들어서 완성해가는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카라 박규리 /사진제공=더스타

▶ 작사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뭐예요?

  • 가사에 다채로운 단어를 넣고 싶었어요. 아이돌 음악은 귀에 쉽게 들어와야 하잖아요. 저는 좀 더 시적인 느낌을 주려고 해요. 제가 눈감고 이 노래를 들으면서 상상하는 그림이 다른 사람들한테도 똑같이 그려지길 원해요.

▶ 음원 순위는 만족스러웠나요?

  • 프로모션을 한 것도 아니었고, 음악 방송에 나간 적도 없어요. 저는 세상에 이 노래가 나온 것도 너무 감사해요. 이제 음원 차트에 연연하고 싶지 않아요. 그냥 숫자일 뿐이에요. 그냥 그 음악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으면 그것에 감사하고 싶어요.

박한빛누리 기자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3584718

카라 박규리, 혼자 양갈비 먹을 정도 식도락가(인터뷰)
[스타뉴스] 기사입력 2015/08/07 17:00

[스타뉴스 박한빛누리 기자] 규리는 털털하다. ‘여신’이라는 이미지는 어쩌면 매스미디어가 만들어낸 허상 같은 존재일지도 모르겠다. 8년차 정상 걸그룹에 있지만 버스를 타고 바깥 풍경을 보는 것을 좋아하고, 혼자 음식점에 갈 정도로 먹거리를 사랑한다. 혼자 뭐까지 먹어봤냐는 어이없는 질문에도 “회도 먹어보고, 뷔페도 가봤다”라고 코웃음 치며 말하는 그녀가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카라 박규리 /사진제공=더스타

▶ 혹시 지금 더워요? 얼굴이 빨개졌어요.

  • 아니요. 괜찮아요. 제가 몸에 열이 좀 많아서 그래요. 얼마 전에 정말 더웠잖아요. 그땐 정말 자다가화가 나서 깼어요. 추위는 잘 참는데 더위는 못 참겠어요. 그래서 더우면 집 밖에 안 나가요.

▶ 그런데 또 산책은 좋아한다는 인터뷰를 봤어요.

  • 네. 해 지면 돌아다닐 만해요. 연희동 쪽도 좋아하고, 북촌에서 경복궁으로 가는 길이 참 좋아요. 경리단길도 좋아했는데 지금은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복잡해요.

▶ 어? 저 이태원 살아요.

  • 우와, 저 그쪽 자주 가요. 경리단길에 괜찮은 선술집이 있거든요. 그런 맛집에 가는 것을 좋아해요.

▶ 규리 씨가 생각하는 맛집의 정의가 뭐예요?

  • 제가 생각하는 맛집은 한 가지 음식을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집이에요. 근데 그 음식이 사시사철 언제 먹어도 맛있어야 해요.

▶ 맛집이라면 혼자 가서 먹을 정도로 식도락가라면서요? ‘나 이런 메뉴까지 혼자 먹어봤어’ 할 수 있는 메뉴가 있어요?

  • 제일 높은 단계가 뭐예요? 전 모르겠어요.

▶ 고깃집에서 혼자 고기 먹어봤어요?

  • 에이, 해봤죠. 회도 먹어보고 뷔페도 가보고 술도 혼자 마셔봤어요. 양갈비도 혼자 먹었는데 거기는 조금 민망했어요. 거기가 회전초밥집 같은 U자형 바 형식이에요. 들어가니까 회사원들이 회식을 하고 있는 거예요. 자리도 딱 두 자리밖에 안 남았더라고요. 그 순간 고민했어요. 나가야 되나…. 그래도 꿋꿋하게 앉았어요. 근데 또 1인분만 주문하는 건 안 된대요. 그래서 2인분을 시켜 혼자 조신하게 다 먹고 나왔어요. 제가 원래 양이 좀 많아요.

▶ 그건 확실히 레벨이 높네요. 뿌듯했겠어요.

  • 그걸 가지고 뭐 미션을 클리어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냥 한 끼 해결한 느낌이죠. 저는 하고 싶은 건 해야 하는 성격이라…. 아니 근데 왜 자꾸 뭔가를 혼자 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요. 저 인간관계넓은데!(웃음)

▶ 물론 당연히 알죠. 근데 그런 면이 매력적으로 느껴져서요.

  • 인생은 어차피 한 번뿐인데, 남에게 피해를 안 끼치는 한도 내에서는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혼자 음식 먹는 게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건 아니잖아요. 늘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까 다음 날 스케줄이 없으면 친구에게 같이 먹으러 가자고 연락을 해요. 만약 친구가 안 된다고 해서 맛있는 음식을 못 먹는 건 좀 슬프잖아요. 그럴 때 혼자 가는 거죠.

▶ 정작 본인의 요리 실력은 어때요?

  • 잘하는 것 같아요. 부모님도 인정하셨어요. 불고기도 잘하고 그냥 조금씩 다 잘해요. 한식은 자신 있어요. 양식은 잘 안 해봐서 모르겠어요.

▶ 규리 씨만의 비법이 있어요?

  • 저만의 특별 양념장이 있어요. 어떤 음식이든 그 양념장을 적절한 비율로 넣어 간을 하면 제법 맛있어요. 그 양념장 제조 비법은 비밀이라 알려드릴 수가 없습니다.

▶ 규리 씨랑 얘기하면 할수록 느끼는 건데 무척 털털한 성격인 것 같아요.

  • 그렇죠? 어떻게 보면 약간 막무가내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근데 그걸 굳이 숨기고 싶지 않아요.포털사이트만 검색해도 제 나이가 나오고, 8년 전에 카라로 데뷔한 것도, 1994년도에 아역 배우로 데뷔한 것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잖아요. 나이 들면서 그 나잇대에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저는 카라로 데뷔해 쌓아온 시간이 기특한 것 같아요.

▶ 가식적이지 않아서 팬들이 좋아하나 봐요.

  • 일부러 어려 보이려고 애쓰는 건 별로예요. 10대에 보여줄 수 있는 아름다움이 있고, 20대에는 또 그때의 느낌이 있잖아요. 저는 지금 제 나이에 맞는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어요. 그건 그때밖에 못 누리는 것이니까 감추지 않고 마음껏 발산하고 싶어요.

박한빛누리 기자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3584719

こっちもやってるんですね。ちょっと笑いまし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