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陽の風景】2016年現在の金井窟

チョンア公園から1.5キロほど歩いて、大きな道に出ます。一山方面からチョンア公園に向かう時のアプローチ道路を逆に行く感じになり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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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きな道路に出たところのT字路からすぐのところにある「은곡마을회관(隠谷マウル会館)」のバス停から90番のバスに乗って、南に向か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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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分ほど乗って降りたのが、「고봉초교.중산고교(高奉小学校・中山高校)」のバス停。道路を挟んで高層アパートと小学校・高校が向かい合ったところ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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で、今回の目的地は、ここから少し戻ったところ、「고봉산삼거리(高奉山三叉路)」に接した場所です。長い横断歩道を渡って反対側に回らないといけませ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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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れですね。金井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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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れらを目印に山道を登れば、すぐに見えてき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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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の現場に来たのは2度目です。その時から見ると、あまり変わっていないと言えば変わっていませんが、重要な変化もあります。

blue-black-osaka.hatenab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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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ちらのテントは、基本的に大きな変化はありません。仮設のまま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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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を惹くのは、その脇の小さな石碑です。これは以前にはありませんで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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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の碑の設置の経緯は、下記の記事に出ています。遺族会の会員が出し合った基金をもとに建てられ、犠牲者の名前が刻まれるとともに、発掘された遺体の一部が安置されたと伝えられています。

別の言い方をすれば、「この慰霊碑の建立には、高陽市も韓国政府も一切の援助・支援を行なっていない」ということです。その背景には、金井窟事件の慰霊に対する根強い反対があるわけです。

고양 금정굴 희생자 추모비 66년 만에 세워져
송고시간 | 2016/03/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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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금정굴에 세워진 희생자 추모비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한국전쟁 당시 최소 153명의 민간인이 학살당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금정굴에 66년 만에 추모비가 세워졌다.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고양유족회는 유족들이 모은 기금으로 지난 29일 고양 금정굴 입구에 추모비를 세우고, 1995년 유해 발굴 이후 2001년까지 금정굴 주변에서 발견된 유해의 일부를 안치했다고 31일 밝혔다. 2016.3.31 [신기철 금정굴 평화 인권연구소장 제공]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한국전쟁 당시 최소 153명의 민간인이 학살당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금정굴에 66년 만에 추모비가 세워졌다.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고양유족회는 유족들이 모은 기금으로 지난 29일 고양 금정굴 입구에 추모비를 세우고, 1995년 유해 발굴 이후 2001년까지 금정굴 주변에서 발견된 유해의 일부를 안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추모비 앞면에는 '평화의 세상에서 편히 잠드소서'라는 글귀가, 뒷면에는 금정굴에서 살해된 153명과 한강 변, 덕이동 새벽구덩이, 성석동 귀일안골 등 고양지역에서 희생된 주민 총 177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신기철 금정굴 평화 인권연구소장은 "이번 추모비 건립은 20년 넘게 방치돼온 희생 현장 보존과 유해 안치 문제를 유족들이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족회는 앞으로 금정굴을 문화재로 등록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현장 부지 1천㎡를 사들여 현재 추모공원에 임시안치돼 있는 유해를 옮겨와 영구 안치할 계획이다.

고양시와 고양시의회는 금정굴을 역사평화공원으로 조성하도록 지원하는 조례 제정 등을 수차례 추진했지만 일부 정당과 보수단체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금정굴 희생자 유해는 서울대 법의학교실에 보관됐다가 2011년 고양시 청아공원으로 옮겨졌으며 계약 기간이 지난 2014년 다시 고양동 하늘문공원으로 옮긴 상태다.

금정굴 사건은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0월 9∼31일 고양시 일산서구 금정굴에서 주민 153명 이상이 북한에 부역한 혐의자 및 그 가족이라는 이유로 집단 총살당한 사건이다.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2007년 6월 희생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평화공원 조성 등 위령사업을 하도록 정부와 지자체에 권고했다.

2016/03/31 09:05 송고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3/31/0200000000AKR20160331039000060.HTML

www.ohmynews.com

こうした現状を見ると、もうすでに20年越しとなっているこの問題、まだもう少し時間がかかりそう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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