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国各都市で朴槿恵大統領退陣を求める大規模集会

ここまで来ると、否応なしに4.19革命のことを想起せずにはおれません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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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大統領退陣求める大規模集会 ソウルと地方で計30万人
2016/11/06 10:48

【ソウル聯合ニュース朴槿恵(パク・クネ)韓国大統領の親友の民間人女性、崔順実(チェ・スンシル)容疑者の国政介入疑惑を受け、朴大統領の退陣を求める大規模集会が5日、ソウルをはじめ韓国各地で開かれ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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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大統領の退陣を求めソウル中心部を行進する市民=5日、ソウル(聯合ニュース

 集会の主催者側は、ソウルで20万人、地方で10万人の計30万人が参加したと発表した。普段は集会に参加することのない市民も参加したようだ。朴大統領は前日に一連の疑惑を謝罪する談話文を発表したが、怒りの世論は鎮まるどころか、むしろ激しさを増している。

◇ろうそくがソウル中心部埋め尽くす

 青瓦台(大統領府)に近いソウル・光化門広場では、先週末に続き2回目の集会が開かれた。前回も予想を大きく上回る市民が参加したが、この1週間で検察の捜査が拡大し、朴大統領の支持率が歴代政権で最低の5%台に落ち込む中、さらに多くの市民が集まった。

 ソウルの集会は革新系市民団体が連携した「朴槿恵政権退陣(に向けた)非常国民行動」が開いた。主催者側の推計によると、5日午後に集会が始まった時点の参加者は5万人程度だったが、すぐに10万人に増え、集会第2部が始まった午後7時半には20万人に膨らんだ。警察の発表は4万5000人。昨年11月14日に労働界を中心にソウルで開かれた決起集会(参加者は主催者側発表13万人)を超える規模となった。

 集会の参加者には、制服姿の青少年や子ども連れの家族、宗教界関係者、学者らの姿もあった。

 ソウル近郊の京畿道・水原から妻と参加した60代の男性は、集会に参加するのは生まれて初めてだとしながら、「私が投じた一票を返してもらいたい。朴大統領が政治をしっかりやってくれるものと思っていたのに、本当に悔しく、がまんならない」と怒りをあらわにした。

 同道・華城から娘を連れて参加した40代の男性は「子どもが成長してから判断することになるだろうが、市民が集まった姿を見せておきたかった」と話した。

 参加者からは朴大統領と政府、与党に対する激しい不満を示す発言が相次いだ。第1部を終えると、ろうそくを手にシュプレヒコールを上げながら鍾路と乙支路、ソウル広場を回り再び光化門広場までを行進した。同広場で第2部を催すと、午後9時ごろ集会を終えた。

 警察は交通への影響を理由に行進の禁止を通知していたが、裁判所は当日、その執行停止の申し立てがあったとして行進を認めた。

 警察は220の中隊と約1万7600人を配備し、青瓦台へと通じる光化門広場の北側には警察車両による壁を設置して万一の事態に備えたが、参加者を刺激するような行動は控える様子で、行進時の市民ともみ合うこともなかった。

◇与党の地盤でも集会

 この日、集会はソウルだけでなく、各地で開かれた。ソウル近郊の京畿道・竜仁では、朴政権退陣に向けた呼びかけと行進が行われた。南部・釜山の釜山駅広場では91の団体が賛同し、朴政権退陣に向けた運動本部が発足した。

 朴大統領と与党セヌリ党の地盤である南東部の大邱慶尚北道でも退陣を求める声が響いた。ほかに光州市、蔚山市、済州市などで大小の集会が開かれた。

 次の週末の12日にもソウルで大規模な集会が予定されている。退陣を求める声がさらに高まるとみられる。

http://japanese.yonhapnews.co.kr/headline/2016/11/06/0200000000AJP20161106000300882.HTML

분노의 민심…주말 전국 '박근혜 하야' 촛불 넘쳤다(종합2보)
송고시간 | 2016/11/0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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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주최측 추산 20만명…청소년·가족 등 시민 대거 참가
작년 11월 민중총궐기 이후 최대규모…전국에서 집회 이어져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최순실 '비선 실세'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2차 주말 촛불집회가 5일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서울에서만 주최 측 추산 20만명이 집결해 도심을 가득 메웠고, 여당의 전통적 텃밭인 대구·경북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크고 작은 집회가 이어졌다.

전날 박 대통령이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사과 담화문을 발표했음에도 비판 여론은 수그러들기는커녕 오히려 격해지는 모양새다.

평소 집회에 참가하지 않았던 시민들까지 대거 거리로 나오는 분위기여서 이달 12일 예정된 대규모 집회가 어느 정도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

◇ 각계각층 촛불 서울 도심 가득 메워…"하야하라"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 연대체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준)'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를 개최했다.

지난 주말(10월29일) 1차 주말집회 참가 인원이 예상을 크게 웃돌았고, 일주일 사이 비선 실세 의혹이 계속 불거져 박 대통령 지지율이 역대 최저인 5%대로 추락했다. 이런 흐름이 이날 집회 규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됐다.

주최 측은 이날 참가자를 20만명으로 추산했다. 집회 시작 시점에 5만명이었다가 곧 10만명이 됐고, 2부 집회가 시작된 오후 7시30분께 20만명에 달했다. 경찰 추산 인원도 4만5천명으로 그간 열린 여느 집회에서보다 훨씬 많았다.

주최 측은 도중에 들어오거나 빠져나간 사람까지 포함한 연인원을, 경찰은 경비병력 운용을 위해 시간대별 운집 인원을 집계한다. 양측 간 인원 집계 목적과 기준이 달라 단순 비교는 의미가 없다.

양측 간 집계치를 함께 보더라도 이날 모인 인원은 작년 11월14일 1차 민중총궐기 집회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당시 주최 측은 참가자를 13만명으로, 경찰은 6만8천명으로 각각 추산했다.

'박근혜 하야'라는 말이 더는 새삼스럽지 않을 만큼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향해 격한 불만을 나타내는 발언과 구호가 집회 내내 이어졌다.

전국 69개 대학 총학생회가 모인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의 안드레 공동대표는 "과거 일제 치하의 항일투쟁과 4·19 혁명에 앞장선 대학생 정신을 이어받아 이 정권을 무너뜨리고, 반드시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를 찾겠다"고 말했다.

세 아이의 어머니라는 한 시민도 발언대에 올라 "아이들에게 '정직하게, 착하게 살지 않으면 천벌 받는다'고 가르쳤는데 아이들에게 더는 보편적 가치를 말할 수 없다"며 "아이들이 제게 '최순실이 누구냐', '누가 대통령이냐'고 묻는데 대답할 수가 없다. 저는 이러려고 부모가 된 게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1부 행사를 마치고 종로와 을지로를 거쳐 서울광장을 돌아 다시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했다. 촛불을 손에 든 참가자들은 '못살겠다 갈아엎자', '박근혜는 하야하라' 등 구호를 연호했다. 행진 과정에서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교복을 입은 청소년, 대학생,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 종교인, 학자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손마다 촛불을 들고 시내를 가득 메웠다. 과거 박 대통령 지지자였다가 이번 사태로 등을 돌린 유권자도 있었다.

경기 화성에서 딸과 함께 왔다는 한진욱(43)씨는 "아이가 커가면서 알아서 판단하겠지만, 시민들이 모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언론에서 과격하다는 소리를 듣고 걱정했는데 마치 축제에 온 것처럼 안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경기 수원에서 부인과 함께 왔다는 서모(65)씨는 "내가 찍어준 그 한 표 돌려받으려고 나왔다"라면서 "박 대통령이 정치를 잘하는 줄 알았는데 정말 분하고 못 참겠다. 내 평생 집회는 처음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교복 차림 청소년들도 다수 참가했다. '중고생연대'와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 등 청소년단체와 함께 나온 중·고등학생 500여명은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행진에 적극 참가해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경찰은 애초 행진을 금지 통고했다. 많은 인원이 도심 주요 도로를 행진하면 우회로가 마땅치 않아 교통 불편이 명백히 예상된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이날 법원에서 '금지통고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돼 해당 구간 행진은 허용됐다.

참가자들은 행진을 마치고 광화문 광장에서 각계 발언과 공연 등으로 구성된 2부 행사를 이어가다 오후 9시께 집회를 마쳤다.

경찰은 이날 현장에 220개 중대 1만 7천600여명을 배치했다. 청와대를 목전에 둔 광화문 광장 북단에는 2중으로 차벽을 쳐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다만 시위대를 자극하는 행동을 피하며 유연하게 대응하는 모습이었다.

◇ 현 정권 텃밭 TK에서도 "정권 퇴진"…전국이 촛불

촛불 물결은 서울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일었다.

광주 금남로에서 민주주의 광주행동, 백남기농민 광주투쟁본부, 사드저지 광주행동 등이, 울산과 제주에서도 민중총궐기 각 지역위원회가 박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경기도 용인시민 모임인 '용인촛불'은 용인 죽전 포은아트홀 광장에서 정권퇴진 홍보전과 행진을 열었다. 부산역 광장에서는 91개 단체가 동참하는 '박근혜 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가 출범했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공고한 지지 기반이었던 대구·경북지역에서도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노동단체 관계자 등 1천200여명은 대구 중구 2·28기념공원에서 '정권퇴진, 대구 1차 시국대회'를 열었다. 경북 경주시민 120여명도 경주역 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어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

경북 포항시민 200여명도 이날 오후 북포항우체국 앞 도로에서 시국회의를 열어 박 대통령의 진정한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다. 시민들은 죽도성당까지 1㎞ 구간을 오가며 시위했다.

시민단체들은 이날 서울에서 20만명, 지역에서 10만명 등 전국적으로 30만명이 집회에 참가했다고 발표했다. 돌아오는 주말인 12일에는 서울에서 대규모 집중집회가 예정돼 '정권 퇴진' 운동이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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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 퇴진 집회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16.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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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벽을 뒤로 하고'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2016.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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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 메운 시민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5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광장에 모여 촛불을 켜기 시작하고 있다. 2016.11.5

2016/11/05 21:55 송고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11/05/0200000000AKR20161105049252004.HTML

これが大邱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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で、これが光州です。錦南路で集会となれば、やっぱり「これ」が歌われますわね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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さらに釜山がこれ。西面がえらいことになって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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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槿恵さんに対する退陣要求には、もはや嶺南も湖南もなくなってしまっています。こうなると、どこに落としどころを見出すのかはともかくとして、今年いっぱいどころか、今月中も「もつ」かどうか、怪しくなってきたかもしれません。

部外者としては、誰かの命が失われるような不測の事態だけはせめて避けてもらえるように、祈るしかありません。

記事入力 : 2016/11/05 22:18
光州、大邱、釜山…各地で大統領退陣求める集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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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ソウルの光化門広場で5日、朴槿恵(パク・クンヘ)大統領の退陣と崔順実(チェ・スンシル)氏国政介入疑惑の真相究明を要求する集会およびデモが開催され、およそ4万人の市民が集まった。5日午後9時を過ぎても、集会はまだ続いている。

 さらに、ろうそく集会がソウルだけでなく光州・大邱・釜山・蔚山・済州など韓国の主な地域で相次いで開かれた。

 光州では、「民主主義光州行動」「白南基農民光州闘争本部」「THAAD阻止光州行動」などの団体が、5日午後6時から錦南路で朴槿恵大統領の退陣を要求するろうそく集会を開いた。警察の推定では、およそ3000人が朴大統領退陣を要求するプラカードを持ち、シュプレヒコールを行った。

 大邱でも市民社会団体や労働団体の関係者およそ1200人が、午後6時から2・28記念公園で「政権退陣、大邱第1次時局大会」を開いた。参加者らは、ろうそく集会を行った後、街頭行進に乗り出した。

 釜山の場合、午後4時に釜山駅広場で、91の団体が参加する「朴槿恵政権退陣釜山運動本部」が発足した。

 蔚山では、午後5時からロッテデパート前でおよそ700人(警察による推定)がろうそく持ち、「大統領退陣」のシュプレヒコールを行った。

 済州では、市民社会団体からなる「民衆総決起済州委員会」主催のろうそく集会が、午後7時から済州市庁オウリム広場で開かれた。およそ500人の参加者は「朴槿恵下野しろ」「これが国か」などのスローガンが書かれたプラカードを手にしていた。

クム・ウォンソプ記者

http://www.chosunonline.com/site/data/html_dir/2016/11/05/2016110501058.html

'촛불 집회' 광주·대구·부산·울산·제주 등 전국에서 열려
입력 : 2016.11.05 20:51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최순실 국정개입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는 5일 서울뿐 아니라 광주·대구·부산·울산·제주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잇따라 열렸다.

광주에서는 민주주의 광주행동, 백남기 농민 광주투쟁본부, 사드저지 광주행동 등이 이날 오후 6시부터 금남로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경찰 추산 3000여명이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대구에서도 시민사회단체와 노동단체 관계자 1200여명이 오후 6시 2·28 기념공원에서 ‘정권퇴진, 대구1차 시국대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촛불집회를 한 뒤 가두행진에 나섰다.

부산의 경우 오후 4시 부산역 광장에서 91개 단체가 참여한 ‘박근혜 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가 출범했다.

울산에선 오후 5시부터 롯데백화점 앞에서 경찰 추산 700여명이 촛불을 들고 ‘대통령 퇴진’ 구호를 외쳤다.

제주에선 오후 7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중총궐기제주위원회 주최로 촛불집회가 열렸다. 500여명 참가자들은 ‘박근혜 하야하라’ ‘이게 나라냐’ 등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1/05/201611050102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