群山市旧都心部の「近代文化建築資産振興区域」指定と東国寺

中央日報日本語版は東国寺の記事だけを翻訳してますけど、これだけだと「本来は仏教寺院に過ぎない東国寺に、なぜそこまでするのか?」と思わないでもありません。

韓国唯一の日本式寺院、群山「東国寺」の観光がより便利に
2017年07月21日08時42分
[ⓒ 中央日報/中央日報日本語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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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羅北道群山市の東国寺大雄殿。韓国で唯一の日本式寺院だ。(写真提供=群山市)

「私は日本式の塀を張り巡らせている東国寺の正門まで行った。広場は貞潔だった。本堂が雄壮だった。西の方に鐘閣があり、そこに大きな梵鐘が吊り下げられていた」

詩人・高銀の自伝小説『私、高銀』の中の一節だ。全羅北道群山市錦光洞(チョルラブクド・クンサンシ・クムグァンドン)にある東国寺は高銀が1951年に出家した寺院として広く知られている。

東国寺は国内唯一の日本式寺院だ。韓国の伝統寺院と違い、軒に装飾や丹青(色彩豊かに彩色すること)がない。建物の外壁に窓が多く、屋根の傾斜が急なのが特徴だ。日帝強占期に建てられた約500カ所余りの日本式寺院は、1945年解放以降、そのほとんどが撤去されたが、東国寺だけが毀損を免れて残った。このような東国寺に文化体験施設と駐車場が新しく設置されることになった。

群山市は20日、「東国寺付近に20億ウォン(約2億円)をかけて地上3階建て規模の駐車場および文化体験施設を作る」と明らかにした。延べ面積1500平方メートルの建物1・2階に50台を収容できる駐車場を作り、3階には東国寺の遺物などを展示する文化体験空間とアメニティ施設を開設するのが骨子だ。これまで観光客は東国寺付設の駐車場がなく、訪問に不便を伴っていた。群山市はことし10月に着工し、来年末の完成を目指している。

東国寺は日本の仏教宗団「曹洞宗」の僧侶、内田仏観が日本から建築資材を持ち込んで1913年に創建した寺だ。もともとの名前は錦江禅寺という。当時、錦江禅寺は布教が目的ではなく、韓国人を日本に同化させるために日本政府によって建てられた寺院だったという。解放後、国家に移管されて1970年に僧侶の南谷(ナムグク)が「海東大韓民国」の略語である「東国寺」に名称を変えた。

東国寺は大雄殿を含めた寺の建物と仏教用品、幀画など遺物や資料5000点余りを所蔵している。日本式法堂様式を備えている大雄殿は登録文化財第64号だ。法堂内には朝鮮時代の僧侶・應梅(ウンメ)が1650年に作った塑造釈迦如来三尊像(宝物第1718号)が安置されている。

東国寺は日帝強占期に建てられたということで、韓国の民族の辛い歴史をそのまま残している場所でもある。寺院の中には曹洞宗側が強制支配の歴史を反省して「懺悔と謝罪の文」を刻んだ懺謝碑がある。懺謝碑の横には「平和の少女像」が建てられている。2015年8月、韓国内で11体目、全羅北道では初めて設置された少女像だ。

東国寺は独特の寺院様式とその隠された物語で口コミが広まり、毎年数十万人が訪れる群山の代表観光地となった。文東信(ムン・ドンシン)群山市長は「文化体験施設と駐車場が新たに設置されれば、東国寺に訪れる観光客の駐車難が解消され、近代建築資産を土台にした群山地域の観光活性化にも寄与できるだろう」と述べた。

http://japanese.joins.com/article/494/231494.html

その前段階のニュースも併せて読めば、それが群山市の旧都心地域一帯の観光開発の一環であることがわかります。

過去の関連記事は、このへんですか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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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원도심 '근대문화 건축자산 진흥구역' 지정
[뉴시스] 입력 2017.07.06 14:24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시간여행의 관광도시로 알려진 전북 군산시의 근대건축물 밀집지역이 '근대문화 건축자산 진흥구역'으로 지정됐다.

6일 군산시에 따르면 월명동과 영화동 일원 32만7456㎡의 건축자산(근대역사박물관, 고우당, 동국사, 신흥동 일본식 가옥 등)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사계절 교육과 체험공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곳에 산재한 일제강점기 건물의 관리와 체계적인 관광 자원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북도에 지정을 요구했고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건축자산 진흥구역은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근대건축물 등 건축자산 밀집지역의 종합적인 관리를 통해 훼손과 멸실을 줄이고 특색있는 경관을 보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군산시는 건물 1310여채 중 441동이 건축자산으로 조사됐고 이 가운데 우수 건축자산 가치가 있는 건물은 상급 9동과 중상급 55동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시는 관련 부서 및 관계기관 등 협의를 거쳐 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수립(안)의 작성과 주민설명회, 주민공람, 군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및 결정 고시 등을 속도감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건축자산 진흥구역으로 지정돼 도시 경쟁력과 리모델링 보조사업 등의 지원 근거가 마련된 만큼, 건축자산의 보전과 활용을 통한 지역특화로 침체된 지역 활성화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은 일제강점기 수탈의 현장이 아직 근대문화유산이라는 이름으로 온전히 보존돼 이를 바탕으로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여행의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군산시는 올해 '2017년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300만 명을 목표로 근대문화유산, 새만금, 고군산군도 등 관광 콘텐츠를 운영 중이다.

http://news.joins.com/article/21734138

국내 유일 일본식 사찰 군산 ‘동국사’ 관광 편리해진다
[중앙일보] 입력 2017.07.21 02:42 수정 2017.07.21 05:45 | 종합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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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 동국사 대웅전. 국내에서 유일한 일본식 사찰이다. [사진 군산시]

“나는 일본식 담을 두르고 있는 동국사의 정문까지 갔다. 마당은 정결했다. 본당이 웅장했다. 서쪽으로 종각이 있고, 거기에 큰 범종이 달려 있었다.”

시, 주차장·체험시설 조성키로
역사 아픔 서린 이색사찰 입소문
주차난 해소로 방문객 증가 기대

고은 시인의 자전소설 『나, 고은』 중 일부다. 전북 군산시 금광동에 있는 동국사(東國寺)는 고은 시인이 1951년 출가한 절로 널리 알려져 있다.

동국사는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이다. 한국의 전통 사찰과 달리 처마에 장식이나 단청이 없다. 건물 외벽에 창문이 많고, 지붕 경사가 가파른 게 특징이다.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500여 개의 일본식 사찰은 1945년 해방 이후 대부분 철거됐지만 동국사만 훼손되지 않고 남았다. 이런 동국사에 문화체험 시설과 주차장이 새로 만들어진다.

군산시는 20일 “동국사 인근에 20억원을 들여 3층 규모의 주차장 및 문화체험 시설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연면적 1500㎡인 건물 1, 2층에 50대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3층에는 동국사의 유물 등을 전시하는 문화체험 공간과 편의시설을 여는 게 골자다. 그동안 관광객들은 동국사에 딸린 주차장이 없어 불편을 겪어 왔다. 군산시는 오는 10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동국사는 일본 불교 종단인 조동종(曹洞宗) 승려 우치다(內田)가 일본에서 건축자재를 들여와 1913년 창건한 절이다. 원래 이름은 금강사(錦江寺)였다. 당시 금강사는 포교 목적이 아니라 한국인들을 일본에 동화시키기 위해 일본 정부에 의해 세워진 사찰이었다고 한다. 해방 이후 국가에 이관됐다 1970년 남곡스님이 ‘해동대한민국’의 줄임말인 ‘동국사’로 명칭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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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사 대웅전에 봉안된 소조석가여래삼존상. 조선시대 응매스님이 1650년에 나무에 흙을 입혀 만들었다. 이 불상과 그 안에 든 복장(腹藏)유물은 2011년 9월 보물 제1718호로 지정됐다. [사진 군산시]

동국사는 대웅전을 포함한 절 건물과 불교용품, 탱화 등 유물과 자료 5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일본식 법당인 대웅전은 등록문화재 제64호다. 법당 안에는 조선시대 응매스님이 1650년에 만든 소조석가여래삼존상(보물 제1718호)이 봉안돼 있다.

동국사는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만큼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사찰 안에는 조동종 측이 강제 지배의 역사를 반성하며 ‘참회와 사죄의 글’을 새긴 참사비가 있다. 참사비 옆에는 ‘평화의 소녀상’이 서 있다. 2015년 8월 국내에서 11번째, 전북에서는 처음 세워진 소녀상이다.

동국사는 독특한 사찰 양식과 숨은 이야기가 입소문이 나면서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군산의 대표 관광지가 됐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문화체험 시설과 주차장이 신축되면 동국사를 찾는 관광객들의 주차난이 해소되고 근대 건축 자산을 바탕으로 한 군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희 기자

http://news.joins.com/article/21776770

8月のクリスマス」が撮影された20年前には、そこらへんがこんなことになるとは思いもよらなかったでしょうねえ。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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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の一帯は一度だけちらっと訪れたことがあるのですが、今はどうなっているのか。また行きたいなあ。

www.cosmopolit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