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国・ 陜川で非核平和大会と原爆犠牲者追慕祭が開催される。

こちらの記事がいきなり大量に検索されてたのでどうしたのかと思ったら、NHKの平和式典中継で出てきたみたいですね。

blue-black-osaka.hatenablog.com

いい機会ですので、陜川についての記事をまとめておくとしましょう。

韓国でも原爆犠牲者慰霊
被爆者暮らす南東部の陜川
2018/8/6 11:36 ©一般社団法人共同通信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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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国・陜川で行われた原爆犠牲者らの慰霊式=6日(共同)

 【陜川共同】広島への原爆投下から73年の「原爆の日」を迎えた6日、被爆者が多く暮らしていることから「韓国のヒロシマ」と呼ばれる韓国南東部・陜川で、原爆犠牲者の慰霊式が開かれた。

 韓国の被爆者でつくる「韓国原爆被害者協会」は北朝鮮に暮らす被爆者との交流を目指す趣旨のメッセージを発表予定。

 慰霊式は日本政府の支援で建設され、約100人の被爆者が暮らす「陜川原爆被害者福祉会館」で開催。敷地内に陜川出身の被爆者ら約千の位牌が納められたほこらがあり、周囲に会場が設営された。

https://this.kiji.is/399023937232454753?c=39550187727945729

2018年8月6日
「韓国のヒロシマ」から 原爆忌に考える

f:id:bluetears_osaka:20180806122337j:plain:right 広島、長崎、そして韓国の原爆資料館被爆者の命の証しに触れる場所。伝えたい言葉はきっと同じです。「過ちを二度と繰り返してはなりません」-。

 慶尚南道陜川(ハプチョン)郡-。釜山(プサン)から北西へ車でおよそ二時間半。山間にたたずむ人口六万人ほどの小都市は「韓国のヒロシマ」とも呼ばれています。

 広島と長崎の被爆者の約一割が、朝鮮半島出身者。広島で三万五千人、長崎では一万五千人が、あの原爆の犠牲になりました。

 韓国人被爆者の六割が、陜川出身だったと言われています。現在韓国国内には、約二千五百人の被爆者が住んでおり、うち約六百人が陜川で暮らしています。

 日本の植民地支配下で、陜川から釜山、釜山から長崎や下関に至る陸路と海路が整備され、徴用や徴兵だけでなく、同郷のつてを頼って多くの人が、職を求めて家族とともに、長崎の造船所や広島の軍需工場などに渡ったからでもありました。

 その「韓国のヒロシマ」に昨年の八月六日、陜川原爆資料館=写真=が開設されたのです。

 日本円で二億数千万円の建設費には、主に韓国の宝くじ基金が充てられました。

 延べ床面積約五百三十平方メートルの二階建て。一九九六年に日本からの支援で建てられた被爆者の療養施設「原爆被害者福祉会館」の隣に並んでいます。

 一階が展示室。核関連の詳細な年表や被爆直後の惨状などの写真パネルが掲げられ、原爆の構造を示す模型や、被爆者が持ち帰った愛用品や証明書類が展示されています。♪核のない世界がほしい…と繰り返す子どもたちの合唱が、ビデオ画面から聞こえてくるのが印象的でした。

 二階には、被爆者が日本で愛読した本や、数次にわたる実態調査の分厚いファイルが並ぶ資料室。書物の中には「はだしのゲン」もありました。

 韓国原爆被害者協会陜川支部の聞き取り調査は続いています。というよりも、被爆一世の高齢化が進み、記憶が薄れていく中で、一層力を入れています。

 どういう経緯で日本に渡ったか、被爆当時は何をしていたか、いつ、どのようにして、陜川に帰ってきたか、帰国後障害は出ているか…。面談を重ねて書き取ったり、自ら書いてもらったり-。

 韓国の被爆一世、二世も今もなお、原爆の放射能が、自身の健康や子孫に及ぼす影響を恐れて生活しています。

人は過ちを繰り返す

 戦後、やっとの思いでふるさとへ帰りついたのに、周りから「自業自得」と非難を受けた人たちも、少なからずいたそうです。固く口を閉ざすのも、無理からぬことでしょう。

 日本で生まれ育った被爆者には「悲しいくらい日本語が上手」と言われても、ハングルが書けない人がいます。難しい調査です。

 それでも「原爆のあるところには、戦争が必ずつきまとう。事実を超える真実を伝え残しておかないと、人は過ちを繰り返す」という信念が、支部長の沈鎮泰(シムジンテ)さんらを支えています。

 沈さんは二歳の時、広島市内で被爆しました。原爆の記憶はほとんどありません。後遺障害も出ていません。

 しかし、記憶の底に刻まれた“ピカドン”への恐怖が消え去ることもありません。

 沈さんは資料館の建設に二千万円相当の私財を投じています。

 「“事実を超える真実”とは何ですか」と尋ねると、沈さんは「例えば、二十数万人が原爆の犠牲になったという数字は事実。真実とは被爆者一人一人の人生そのものだと思う-」と答えてくれました。

 私たち自身が想像力を働かせ、その中から、くみ上げるべきものなのでしょう。

 核兵器の恐ろしさ、戦争の愚かさ、悲しさなどを。

記録にとどめ何度でも

 真実を伝え残していかないと、人は過ちを繰り返す-。それは「国」も同じでしょうか。

 夏休み。重い宿題を出されたような気がしています。

 仮にも“エリート”と呼ばれるほどの人たちが、大切な公文書をいともあっさり改竄(かいざん)したり、隠蔽(いんぺい)したりできる国ならなおのこと。原爆や戦争の真実を掘り起こし、記録にとどめ、繰り返し、繰り返し、繰り返し、伝えていかねばならないと。

http://www.chunichi.co.jp/article/column/editorial/CK2018080602000108.html

원폭 피해자 아픔 나눈다…합천서 비핵평화대회 열려
송고시간 | 2018/08/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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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 피해자 현황 [합천 원폭자료관 제공]

(합천=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원폭 피해자들의 아픔을 나누며 비핵·평화를 기원하는 2018 합천비핵평화대회가 5일 경남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과 원폭자료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7회째인 대회 주제는 '비핵, 평화로 가는 길 #남·북 원폭 피해자 #비핵, 평화'다.

대회는 크게 네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비핵·평화 영화상영회에서는 북한에 거주하는 피폭자들을 다룬 최초의 작품인 '히로시마·평양'이 상영됐다.

이 작품은 이토 타카시 감독이 직접 북한을 찾아 원폭 피해자들의 삶과 애환을 담은 다큐 영화다.

비핵·평화이야기 한마당에서는 이원영 수원대학교 교수가 세계 각국을 다닌 순례 경험을 토대로 생명·탈핵의 가치를 역설했다.

심진태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합천지부장은 원폭피해자지원특별법이 2세 등 후손들의 피해는 외면하고 있다며 법 개정 필요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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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합천 비핵평화대회 [합천군 제공]

비핵·평화 난장-사진전, 도서전, 평화메시지에서는 이토 타카시 감독이 찍은 북한 원폭 피해자들의 사진과 장성하 사진작가의 합천 거주 피폭자들 사진을 전시했다.

원폭을 주제로 한 각종 도서와, 참가자들이 비핵과 평화를 소망하는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비핵·평화공연 한마당에서는 박추자 명인의 판소리, 남도민요 등 공연을 했다.

대회 프로그램 중 사진전과 도서전은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

6일 오전 10시에는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위령각 앞에서 제73주기 원폭희생자 추모제를 연다.

추모제에서는 북한 원폭 피해자들과의 교류를 제안하고, 원폭 투하에 책임이 있는 미국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도 소개할 예정이다.

2018/08/05 14:34 송고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8/05/0200000000AKR20180805026400052.HTML

경남 합천서 '비핵평화대회' 열려
등록 2018-08-05 19:36:10

6일 오전10시엔 '추모제'와 함께 북측 원폭피해자와의 교류 제안 메시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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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뉴시스】김기진 기자 =6일 경남 합천군은 경남 합천군 합천읍 영창리 443-4번지 일원에 건립한 '합천원폭자료관' 개관식을 가졌다. 사진은 한 관람객이 자료관에 전시된 사진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2017.08.06. (사진=합천군 제공)

【합천=뉴시스】김기진 기자 = 5일 합천평화의 집 주관으로 '2018 합천비핵평화대회'가 경남 합천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올해 7번째로 열리는데 '비핵·평화로 가는길 #남·북 원폭피해자 #비핵·평화'라는 주제로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합천원폭자료관에서 6일까지 진행된다.

대회 취지는 '2018 합천비핵평화대회'를 통해 원폭에 희생당한 희생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피폭자 1·2세의 고통스런 삶과 아픔을 공유하며 비핵·평화의 간절한 소망을 알리기 위함이다.

5일 오후 이토 타카시 감독이 직접 북한을 방문해 최초로 원폭피해자들의 삶과 애환을 담은 다큐영화 '히로시마·평양'이 상영됐다.

이어 '비핵·평화이야기 한마당'에서는 이원영 수원대 교수가 세계 각 나라를 다니며 느낀 탈핵에 대한 자신의 순례 경험을 이야기했다.

또 심진태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합천지부장과 강대현 한국원폭2세환우회 회장은 반쪽짜리에 불과한 현재의 '원폭피해자지원특별법'이 원폭피해 2세 환우 등 후손들이 피해자 범위에 포함되도록 특별법 개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비핵 평화공연 한마당에서는 박추자 명인의 판소리와 남도민요가 공연됐고 관련 사진전과 도서전은 6일까지 열린다.

6일에는 한국원폭피해자협회가 북측 원폭피해자와의 교류 제안을 위한 메시지도 발표한다.

원폭2세 환우 쉼터인 '경남 합천평화의집'은 6일 오전 10시 합천원폭피해자 복지회관 위령각 앞에서 '제73주기 원폭희생자 추모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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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뉴시스】김기진 기자 =6일 사단법인 한국원폭피해자협회가 주최하고 원폭피해자합천지부, 원폭2세환우회에서 주관하는 추모제가 경남 합천군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내에 있는 위령각에서 열리고 있다. 72년전 1945년 8월 6일과, 9일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 투하로 피해를 입은 한국인 피폭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이다.사진은 한 유족이 희생자들의 위패를 모신 위령각에서 기도를 하고 있는 모습. 2017.08.06. (사진=합천군 제공)

이번 추모제는 '해원을 넘어 평화의 언덕으로'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남재 합천평화의집 원장은 "지난 2015년 이토 타카시 영화감독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북한에 330여명의 피폭자들이 살아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면서 "이번 제안은 북한 원폭 피해자에 대한 치료실태와 피해현황을 파악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6일 오전 일본 NHK 방송은 원폭영령을 모시는 이번 추모제 의식제례를 일본 전역에 생중계로 방송한다.

또 한국원폭피해자협회는 원폭 투하의 책임이 있는 미국 정부에 공식사과를 요청하고 진상규명·배상 등을 촉구하기 위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와 9일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져 히로시마에서 8만 명, 나가사키에서 20만 명이 숨졌다. 그 가운데 한국인 사망자는 나가사키에 3만5000여 명, 히로시마에 1만5000여 명으로 전체 희생자의 20%를 차지한다.

일제 강제징용으로 한국인이 많이 끌려갔고 그중 원폭 피해자의 70%가 합천 출신이다. 국내 원폭피해 생존자 2000여명 중 600여명이 합천에 거주하고 있어 합천은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린다.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80805_0000382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