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発言」問題を抱え込む自由韓国党

この話の背景ということになりますか。

blue-black-osaka.hatenablog.com

自由韓国党の代表に黄教安・前国務総理が当選し、代表選で2位に入って党内で一定の影響力を確保したのが呉世勲・前ソウル市長。ただ問題は、例の「5.18発言」を支持する層に支持されているキムジンテが3位に入っていることと、その発言の当の本人が党最高委員に当選したってことですね。

とすると、「そこの支持層を簡単に切り捨てるわけにはいかず、かといってその辺とつるむと中道層からは忌避される」という、制御の難しい構図になってるわけですか。「今、我々は一つ(이제 우리는 하나)」と新代表が口に出して言いたくなるってことは、それほどあちこちバラバラの状況だってことですがな。

これ、権力を握ってればこそ(もしくは「近い将来に権力を握る」という見込みがあればこそ)の求心力が今の野党・自由韓国党にあるとは思えませんから、これからしばらくの党運営はたいへんそうです。ただでさえ保守陣営は、朴槿恵政権の後遺症に苦しんでいるところですしねえ。

황교안 "한국당은 원팀...文폭정과 치열한 전투 시작하겠다"
유병훈 기자 입력 2019.02.27 20:03

全大 기간 ‘통합’ 메시지 강조
보수·중도 끌어안고 對與 투쟁 강화할 듯
‘5·18 폄훼’ 논란 3인방 징계, 親朴과의 차별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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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신임 자유한국당 대표/연합뉴스

황교안( 62) 전 국무총리가 27일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로 선출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궤멸 위기에 처했던 한국당이 정상 지도체제를 갖추게 됐다. 황 대표는 박근혜 정부 마지막 총리를 지내고 공직에서 물러난 지 1년9개월만에 제1야당 대표가 됐다. 그런 그는 1년1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다음 총선을 진두지휘하며 치러야 한다. 탄핵 이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달아 패배하며 체질화한 한국당의 친박⋅비박 계파 갈등을 봉합하고 분열된 보수 정치권을 통합하는 녹록치 않은 과제를 안게 됐다.

황 대표는 이날 당선 수락 연설에서 "이제 우리는 하나"라며 "한국당은 원팀"이라고 했다. 그는 이전 전당대회 기간에 "내부 총질을 하지 말자"며 ‘통합’을 강조했다. 한국당의 고질병으로 지적돼온 친박⋅비박 계파 갈등이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더 깊어진 상황에서 ‘당내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것이다.

황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장) 단상을 내려가는 순간부터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하겠다"고도 했다. 실제 그는 전당대회 후보연설과 TV토론에서 차기 대선을 겨냥한 정권 교체까지 거론했다. 오세훈⋅김진태 등 경쟁 후보를 공격하기보다 문재인 정권 비판에 주력하기도 했다. 당내 통합을 기반으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2022년 대선까지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황 대표는 이를 위해 보수 대통합까지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그동안 "(총선⋅대선) 승리의 필수조건은 보수 대통합"이라며 "한국당의 깃발 아래 자유우파를 하나로 모으겠다"고 했다.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도 "헌법 가치를 같이한다면 양당 간의 합당이나 개별 입당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탄핵 정국 때 한국당을 탈당한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등과 차기 대선의 보수 단일후보 경쟁도 피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런 만큼 황 후보는 문 대통령을 공격의 타깃으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당대회 기간에 "문 대통령이 경제를 포기했다" "(문 대통령이) 북한에 돈 퍼줄 궁리만 하는데,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 김정은 대변인 아닌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진태 의원과 김순례 최고위원, 이종명 의원이 ‘5·18 폄훼’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한국당을 제와한 여야4당은 물론 한국당 내에서도 비판이 커지면서 한국당 지도부는 이 의원에 대해 출당 징계를 의결하고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해선 전당대회 이후로 징계를 유예했다.

세 사람을 둘러싼 ‘5·18 폄훼’ 논란은 20%대 후반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당 지지율이 하락세로 반전됐을 만큼 여파가 컸다. 하지만 세 의원에 대한 당내의 동정론도 무시하기 어렵다. 더구나 김순례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됐고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진태 의원도 18.8%의 만만치 않은 득표율을 거뒀다.

그런 만큼 황 대표가 이 세 사람에 대한 징계 처리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1차 시험대가 될 수 있다. 이와 관련 황 대표는 "5·18은 역사적 아픔이고 다시는 되풀이 해서는 안 되는 교훈"이라면서도 "일부 의원들의 주장을 마치 동조하는 것처럼 당 전체가 논란에 휩싸인 것은 유감"이라고 원론적인 입장만 밝혀왔다. 이에 따라 징계를 하더라도 경고 등 낮은 수위의 징계에 그치지 않겠냐는 관측도 있다.

황 대표는 1년1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을 치러내야 한다. 총선에 승리하려면 당의 체질을 대대적으로 바꿔야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인적 쇄신이다. 인적 쇄신의 제1 대상은 지난 정권 때 국정 운영을 책임져온 친박계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들 중 상당수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황 대표에게 줄을 서 ‘친황(親黃)’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당 관계자는 "황 대표 자신이 박근혜 정부 출신인 만큼 친박계를 뛰어넘는 인적쇄신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황 대표가 친박과의 차별화에 실패한다면 보수 대통합 구상도 현실적인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 보수 통합 대상으로 꼽히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등 옛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은 박 전 대통령과의 확실한 관계 정리를 요구하고 있다. 그런 만큼 황 대표가 탄핵에 대해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거나 친박계에 둘러싸여 당내 친박 패권이 더 강해진다면 보수 통합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2/27/2019022703114.html

오세훈 '民心'선 50%, 황교안의 37% 이겨...비주류 핵심으로
손덕호 기자 입력 2019.02.27 20:20 | 수정 2019.02.27 23:53

吳, 합산득표율에선 黃에 졌지만 일반 국민 여론조사선 과반 득표율로 黃 이겨
당내 비주류 주축 발판 마련 성과

27일 자유한국당 당대표 선거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황교안 대표에 밀려 2위로 낙선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에 30%가 반영된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선 오 전 시장이 과반 득표율을 기록하며 황 대표를 앞섰다. ‘당심(黨心)’이라 불리는 선거인단 투표에선 졌지만 ‘민심(民心)’이라 할 수 있는 여론조사에서 이긴 셈이다. 이로써 오 전 시장은 한국당 내 비주류 중심으로서 정치적 발판은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는 책임당원과 일반당원, 대의원 등 선거인단 투표 70%,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30% 비율로 반영해 합산 득표수를 산정했다. 합산 득표수에선 오 전 시장이 4만2653표(득표율 31.1%)를 얻어 6만8713표(50.0%)를 얻은 황 대표에 크게 뒤졌다. 3위 김진태 의원 득표수는 2만5924표(18.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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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에서 오세훈 당 대표 후보자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황 대표는 선거인단 투표에선 총 9만6103표 중 55.3%의 지지를 얻어, 22.9%를 획득한 오 전 시장을 크게 앞섰다. 하지만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는 오 전 시장이 50.2%, 황 대표가 37.7%로 반대였다. 황 대표가 ‘당심’에서, 오 전 시장이 ‘민심’에선 이긴 셈이었지만 70% 비율이 반영되는 선거인단 투표의 벽을 오 전 시장은 넘지 못했다.

이런 결과는 전당대회 전부터 어느 정도 예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누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은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7%가 오 후보를, 황 후보는 22%를 꼽았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으로 응답자를 한정하면, 당 대표로 황 대표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52%였고 오 전 시장은 24%의 지지밖에 얻지 못했다.

오 전 시장은 전당대회 기간 줄곧 ‘중도 확장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번 당대표 선거 결과로 오 전 시장의 말이 어느 정도 입증됐다고 볼 수 있다. 오 전 시장은 전당대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 결과 자신이 과반의 지지를 얻은 것에 대해 "높은 지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더욱 더 열심히 해서 성원에 보답하겠다"라며 "국민의 말에 귀를 기울여 국민에게 다가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2/27/2019022703156.html

'5⋅18 폄훼' 발언 김순례, 한국당 최고위원 당선
김명지 기자 입력 2019.02.27 20:33

"저 딴게 대통령" 김준교 청년최고 낙선
보수정당 이례적 ‘女風’...선출직 최고 5명중 3명이 여성

27일 치러진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선 4선(選)의 조경태(51) 의원, 정미경(54) 전 의원, 김순례(64⋅비례대표 초선) 의원, 김광림(71⋅3선) 의원이 선출됐다. 청년 최고위원에는 신보라(36) 비례대표 의원이 당선됐다.

이 중 김순례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김진태⋅이종명 의원과 공동 주최한 공청회에서 ‘5⋅18 폄훼’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당시 5⋅18 유공자를 "괴물 집단"이라고 지칭해 전당대회 직전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에 회부됐다. 하지만 전당대회 출마자라 징계조치가 선거 이후로 유예돼 최고위원 경선을 완주했고 결국 3위로 당선됐다.

이번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선 강한 ‘여풍(女風)’이 불었다. 청년최고위원을 비롯한 선출직 최고위원 당선자 5명 중 3명(정미경⋅김순례⋅신보라)이 여성이었다. 황교안 대표까지 포함해도 선출직 지도부 6명 가운데 절반(3명)을 여성으로 채운 것이다.

한국당은 선출직 최고위원 4명 가운데 상위 4명이 모두 남성일 경우, 가장 많은 득표를 올린 여성을 4위로 당선시켜주는 ‘여성 배려’ 규정을 두고 있다. 그런데 이번 여성 최고위원 선거에는 이 규정이 필요없었다. 정미경, 김순례 최고위원이 조경태 최고위원에 이어 2, 3위를 해 자력으로 당선됐다. 보수 정당에선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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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김순례(왼쪽) 후보와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해 낙선한 김준교 후보/연합뉴스

한편 전당대회 연설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저 딴게 대통령"이라고 했던 김준교(37)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낙선했다. 김 후보는 합산득표 3만6115표로 1명을 뽑는 청년최고위원 후보 4명 중 2위를 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2/27/2019022703192.html

しかしこれ、キムジンテってどう見ても野心家ですし、この路線で「太極旗」勢力の支持を集める構図ができてしまっているようですから、今後の保守派陣営の展開を考える中では動向を無視できない存在になってますね。

www.hani.co.kr
www.huffingto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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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をめぐっては、今後もしばらくは神経を逆なでするような事態が政治的に起きそうです。関係各位にはお気の毒なことですけ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