そして決戦の地へ



チケットは12000ウォン。前の城南が8000ウォンだったので1.5倍なのだが、ソウル価格なのかACL価格なのかは知らない*1
結果については私自身が詳細に書くまでもない。

서울, ‘작년 챔프’ 감바에 안방참패

ㆍ수비불안 노출 2대4 수모… 울산도 뉴캐슬에 져 2패째

FC서울의 자존심이 홈에서 무참히 무너졌다.

서울은 17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에서 수비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레안드로에게 해트트릭을 헌납하며 지난 대회 챔피언 일본의 감바 오사카에 2-4로 참패했다.

올시즌 국내 최강으로 평가받으며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 2관왕에 도전하던 서울이었기에 이날 안방 참패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서울은 1승1패가 됐고, 감바는 2연승으로 조 선두로 나섰다. 한국은 이날 E조의 울산 현대도 호주 뉴캐슬 제츠에 0-2로 완패하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집에 뒷문이 있으면 도둑맞는다’는 속담은 서울을 두고 한 말 같았다.

서울은 출발부터 불안했다. 전반 12분 야마자키 마사토에게 깨끗한 중거리슛을 얻어맞고 선제골을 내줬다. 허리에서 백패스 실수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서울은 전반 내내 수렁에서 허우적댔다. 수비는 너무 얇아 감바의 역습에 자주 흔들렸고, 공격에선 패스 연결이 안돼 흐름이 끊기기 일쑤였다.

이청용은 32분 정조국의 센터링을 받아 골문 왼쪽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펀칭에 걸렸고, 기성용도 42분 아크서클 정면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감바는 영리했고, 서울은 무기력했다. 기술과 힘에 진 것이 아니라 머리에서 진 듯했다.

후반 들어 잠자던 서울의 야성이 살아났다. 거친 몸싸움으로 감바의 기세를 꺾은 서울은 7분 이청용이 수비와 골키퍼까지 유인한 뒤 골 지역 오른쪽에서 밀어준 볼을 반대쪽으로 달려들던 정조국이 텅 빈 골문에 밀어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금방이라도 역전할 것 같았던 서울의 기세는 고질적인 수비불안이 찬물을 끼얹으며 오래가지 못했다. 15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골키퍼 김호준이 펀칭을 하지 못하고 뒤로 흘린 것을 레안드로가 머리로 받아넣어 다시 1-2.

서울 공격수들의 힘을 빼는 어이없는 실점이었다. 수비불안은 그게 끝이 아니었다. 후반 28분엔 조재진의 리턴패스를 이어받은 레안드로가 정확한 오른발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레안드로는 후반 37분 조재진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한 골을 보탰다. 1-4. 축구는 공격만으로 하는 게 아니었다. 서울은 후반 인저리타임에 이상협이 헤딩골로 한 골을 따라붙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3172337165&code=980201

'충격의 귀네슈' FC서울 의외의 패…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감바 오사카전 2-4 패배는 FC서울에는 충격 이상의 결과로 여겨졌다. 열흘간 인도네시아를 오가는 여정속에서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경기를 소화하는게 선수들에게는 너무 가혹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 날 분패는 서울의 아킬레스건을 보여주는 징표이기도 했다. 전남과 스리위자야(인도네시아)전에 10골을 몰아넣으며 2연승으로 욱일승천의 기세를 떨치던 서울이 이후 강원FC, 감바오사카 전에서 연거푸 패하며 무너진 원인은 무엇일까.

◇수비진 약화, 와해의 문제는 아킬레스건이다
 서울은 수비진의 실수로 중요한 순간 승기를 놓쳐 버렸다. 전반 12분 한태유의 백패스 실수로 야마자키에게 선제골을 헌납했고 1-1 상황이던 후반 15분에는 레안드로에 추가골을 내줬는데 이 또한 골키퍼 등 수비진의 위치선정에 있어 미흡한 점을 노출했다. 간헐적인 감바 오사카의 공격에 맞서 서울 수비진은 자주 배후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중요한 순간 집중력이 무너지며 나온 실수는 패인의 하나였다.성

◇개막전 대승이 악영향을 끼쳤다
 지난 7일 전남과 치른 K리그 개막전에서 6-1로 크게 이기며 1983년 창단 후 최다골 차 대승을 이끌었을 때만 해도 서울은 올시즌 최강팀다운 면모를 떨쳤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이 날 경기를 관전한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동일하게 서울의 공격 전개시 템포의 문제를 지적했다. 한 관계자는 "템포가 자주 끊겼다. 초반에 너무 잘했던 게 선수들에게 우쭐한 면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말했다.
 
◇세기 부족의 한계는 여전했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되면서 위기의 순간 무너져 버리는 속성은 지난해와 다르지 않았다. 실점을 먼저 한 뒤 감정적으로 대처하며 상대와 신경전을 자초해 스스로 경기 분위기를 깨는 경우도 잦았다. 감바 오사카의 니시노 감독은 그나마 서울의 가능성을 높이 진단했다. 그는 "서울이 기술과 스피드, 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기성용은 다이내믹했고 예상했던 것보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우리가 이겼지만 반대의 결과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다"며 칭찬을 했다.

http://www.sportsseoul.com/news2/soccer/pro/2009/0317/20090317101020100000000_6734862089.html

韓国におけるFCソウルの位置付けは、「水原三星に勝るとも劣らない実力を持ち、今回は両雄としてACL優勝をともに争うことを目標に置くチーム」ということになっている。したがって、この2−4というスコアでのホームゲーム敗戦はやはりショックであり、そうした雰囲気がありありとにじみ出た報道ぶりとなっている。
しかし実際問題として、試合内容としてはガンバが圧倒したという感じはまったくなく、一つ間違えばどうなっていたかわからない。キムチウ選手をはじめ、FCソウルの選手は強かったし、後半途中まではボール支配率でもガンバ相手に優位に立っていたはずだ。
それでも、とにかく勝ち試合を観れたことは素直に嬉しい。



今だから告白できるが、Jリーグ創設以来、ガンバ大阪の勝ち試合を生で観たのはこれが初めてである。何度も何度も万博に行っていながら、それが連勝ストップの試合だったり、優勝まで足踏みの一戦だったり…。
この嫌なジンクスを、まさかソウルで打破することになるとは思いもよらなかった。

*1:と言っても、日本の相場を考えれば文句のあろうはずがない。万博競技場でのアウェー戦を応援に日本に行くFCソウルのサポーターは大変だろうと思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