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国の高校生と社会科

「공부의 신(勉強の神)」を追いかけていた人にとっては、関心を呼ぶ記事だと思います。

記者も意識して使っているようですが、「ソウル大のせい?」というのは皮肉ですね。「高校生が合理的な選択をすれば、ソウル大志望者以外の高校生たちは国史を選択しない」という構造になってるわけで。

国史を学んできてもらいたい」というソウル大の意図は、大局的にはどうやら空回りしてしまっているようです。

さて、どうしたもんですかね。

국사 외면하는 고교생들 서울대 탓?
수능 필수과목 지정 뒤
서울대 지망생들 몰려
중·하위권은 선택 기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사회탐구영역 선택과목으로 ‘국사’를 하겠다고 하면 담임 선생님도, 친구들도 ‘서울대 갈거냐?’고 물어봐요. 성적 안 좋은 애들이 선택하면 선생님이 말리기도 하고요.”

충북 ㅎ고등학교 2학년 김아무개(17)군은 결국 수능 때문에 국사 공부를 접었다. 관심은 있지만 서울대를 갈 생각도 없고, 사실 공부할 양도 만만치 않아 부담이 되기도 했다. 대신 ‘사회문화’와 ‘정치’. ‘한국 근·현대사’를 골랐다. 다른 친구들 사정도 비슷했다.

“대학 가서 역사를 전공하고 싶은 친구도 점수 때문에 국사를 선택하지 않았어요. 서울대가 국사를 필수로 지정하지 안았다면, 성적 압박도 없어 선택을 많이 할 것 같은데….”

김군이 서울대와 점수 때문에 국사를 선택하지 못했다고 말한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2005년 수능부터 사회탐구가 선택과목으로 바뀌자, 서울대는 역사교육 부실을 우려해 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했다. 당시 주요 사립대들도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기로 했으나 흐지부지되는 바람에 국사가 필수과목인 대학은 서울대가 유일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상대평가인 수능에서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해 서울대를 지망하지 않는 학생들 가운데 상당수가 국사를 선택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사회탐구 선택과목 11개 가운데 2005년에 선택 빈도가 4위였던 국사는 지난해 7위로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이 많이 선택했던 ‘한국 근·현대사’도 2009년 개정 교육과정으로 없어지고, ‘한국사’ 역시 선택과목이 됐다. 여전히 서울대만 “2014년부터 모든 응시생들의 고교 ‘한국사 과목 이수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역사교육에 대한 서울대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다른 대학들의 무관심으로 고등학생들의 국사 공부 기피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는 셈이다.

김육훈 서울 신현고 교사(역사)는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역사, 지리, 일반사회 등 꼭 배워야 하는 과목들을 수능 필수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민경 기자

기사등록 : 2010-08-05 오후 07:15:47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33707.html

記事の日本語訳はこちらにあります。

ハンギョレ・サランバン - 国史 冷遇する高校生 ソウル大のせ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