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日本のプライド・ガンバ大阪は強かった」

…と韓国・日刊スポーツ記者に言わしめるほどの完勝でしたね。そらーあんた、悪い気分なわけがありません。


日의 자존심 감바 오사카는 강했다... FC서울 1-3 완패
[일간스포츠] 입력 2015.05.20 21:22 / 수정 2015.05.20 21:34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일본의 자존심 감바 오사카는 강했다.

FC서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감바 오사카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안방에서 3골을 내준 것은 치명적이다.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는 원정 다 득점 원칙(승점과 골득실이 같을 경우 원정 득점을 2골로 계산)이 적용된다. 서울은 27일 원정 2차전에서 3골 이상 넣고 두 골 차로 이기거나 세 골 차로 승리해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전반 내내 서울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전반 34분 차두리가 상대 진영 오른쪽을 돌파해 뒤로 낮게 깔아준 볼을 고명진이 왼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볼이 바깥으로 휘어저나가며 살짝 빗나갔다. 후반에도 서울이 몇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감바 오사카의 역습은 날카로웠다. 후반 17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우사미 다카시가 깔끔하게 오른발로 연결해 그물을 갈랐다. 11분 뒤에도 비슷한 장면이 반복됐다. 감바 오사카가 서울 왼쪽 진영을 돌파했고 코기 요네쿠라가 멋진 오른발 발리 슛을 때려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이후 1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맹공을 펼쳤다.

그러나 후반 29분 고명진의 왼발 중거리 슛은 상대 골키퍼가 쳐냈고 4분 뒤 박용우의 슛도 불발됐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윤일록을 빼고 윤주태를 투입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중원에서 패스 미스로 볼을 가로채기 당했고 우사미에게 왼발 슛을 허용해 세 번째 골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서울은 후반 추가 시간 윤주태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들어가며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윤태석 기자

http://joongang.joins.com/article/850/17848850.html

追記:この記事、中央日報日本語版でも翻訳が出ていますね。

japanese.joins.com

2009年のACLFCソウル戦、そして2010年の水原三星戦は、ホーム・アウェイともスタジアムで試合を観てるんですよね。当時は宇佐美もまだ10代でした。あの時一緒にスタンドにいた何人かの方は、昨日のソウルワールドカップ競技場にもおられた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사진]감바 오사카 응원단,'승리 기념촬영'
[OSEN] 입력 2015.05.20 21:36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백승철 기자]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FC 서울과 감바 오사카의 경기 종료 후 감바 응원단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이 감바 오사카에 완패하며 부담스러운 2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FC 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감바 오사카(일본)와 16강 1차전서 1-3로 패했다. 이로써 서울은 오는 27일 원정으로 열릴 2차전서 큰 부담을 갖고 경기에 임하게 됐다.

http://joongang.joins.com/article/957/17848957.html

勝つ気満々だったFCソウルをアウェイでボコった2009年の試合は、私がガンバの勝利を生で見た初めての試合でもありました*1

d.hatena.ne.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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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れからガンバ大阪も国内でいろいろありました。地獄の底から天国まで見てきました。

今年のACLも、出だしは悪夢のセホーン期を思い出させるものでした。なんであんなことになるのか、厳しい反省が必要だと思います(やればできるなら最初からやれ、と)。

アジアではしばらく悔しい思いばかりしてきましたけど、「本気を出したガンバは恐い」というイメージを、FCソウルサポーターだけでなく、アジアのサッカー関係者に植え付けることができたのは、大きな成果だと思います。

まあ、まだ万博での第2戦が残っていますから、まずは来週、そこでコケないことですね。決勝トーナメント1回戦の第1戦、Kリーグ勢は城南FC以外、勝利をおさめられなかったわけですが、その危機感は相当なものであるはずです。韓国サッカー関係者は日本のこともガンバ大阪のこともよく研究していますし、無策で来るわけがありません。

성남은 웃었지만 K리그 ACL 전멸 위기
기사입력 2015-05-20 21:51:40


FC서울이 20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 감바오사카와 경기를 펼쳤다. 후반 감바오사카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는 FC서울 선수들. 상암=송정헌 기자

성남이 20일 안방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광저우 헝다(중국)를 극적으로 꺾고 8강 진출의 희망을 지폈다. 김두현이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골을 터트리며 2대1로 승리했다.

그러나 K리그는 16강에서 전멸할 수 있는 위기감을 떨칠 수 없었다. FC서울도 이날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먹구름으로 가득했다.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2015년 ACL 16강 1차전에서 1대3으로 완패했다. 전날 전북은 베이징 궈안(중국)과 1대1로 비겼고, 수원은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2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 ACL 조별리그는 K리그 천하였다. 출전한 4개팀이 모두 16강에 오른 리그는 K리그 뿐이었다. 100% 생존했다. 2010년 이후 5년 만의 쾌거였다.

16강전에서 K리그 4개팀이 모두 살아남을 경우 8강부터 ACL은 K리그 잔치가 될 수 있었다. 그래서 1차전이 중요했다. K리그 4개팀은 모두 조 2위를 기록했다. 1차전은 홈, 2차전은 원정이다. 홈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야 2차전을 기약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일단 성남은 비기기만해도 8강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광저우 원정은 결코 만만치 않다. 광저우가 1대0으로 승리해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전북은 득점없이 비겨도 안된다. 2골을 넣고 비기거나 이겨야 16강을 통과할 수 있다. 수원은 두 골차 승리를 거두거나, 네 골을 넣고 한 골차 승리를 따내야 8강에 진출하는 가시밭길이다. 서울은 기적이 일어나야 한다. 3골 차 이상 승리해야 한다.

이날 감바 오사카의 영리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최용수 감독은 스리백을 근간으로 한 3-5-2 시스템을 내세웠다. 그는 무실점을 최우선 과제라고 했다. 선제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 후반에 기회가 올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감바 오사카는 정상적으로 경기 운영을 했다. 우사미와 패트릭, 투톱과 중원에 백전노장인 엔도와 곤노를 포진시켰다. 4-4-2 시스템이었다. 덤비지 않았다. 철저하게 틈새를 노렸다.

전반은 서울이 우세했다. 전반 34분 차두리의 크로스를 고명진이 회심의 왼발 슈팅으로 화답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은 득점없이 막을 내렸다. 변수가 생겼다. 김치우가 부상으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고광민이 투입됐다.

후반들어 서울은 적극적인 공세로 골을 노렸다. 그러나 김치우의 공백은 컸다. 오스마르도 경고누적으로 결장해 진용이 두텁지 못했다. 우려는 현실이었다. 수비라인이 허물어지며 자멸했다. 역습에 속수무책이었다. 서울은 일본의 미래인 우사미 다카시에게 후반 16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28분에는 요네쿠라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줬고, 후반 40분 다시 우사미에게 멀티골을 헌납했다. 서울은 후반 종료 직전 교체투입된 윤주태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이 교체 카드였다. 전반부터 김현성과 윤일록, 투톱의 몸이 무거웠다. 김치우의 부상은 있었지만 후반 조기에 처방전을 내려야 했다. 하지만 벤치는 움직이지 않았다. 후반 27분에 몰리나, 후반 38분 윤주태를 투입했지만 시간이 늦어도 너무 늦었다. 결국 더 거세게 몰아칠 수 있는 기회를 허공으로 날리며 벼랑 끝에 몰렸다.

90분이 남았다. 16강 2차전은 모두 무대를 원정으로 옮긴다. 전북과 수원은 26일, 성남과 서울은 27일 일전을 치른다. 조별리그의 환희는 잊혀졌다. K리그는 위기다.

상암=김성원 기자

http://sports.chosun.com/news/news.htm?id=201505220100237540016651&ServiceDate=20150521

'완승' 감바 오사카가 K리그에 던진 경고장
2015.05.21 07:08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시험을 치고 나면 '오답노트'가 중요해지는 것은 학생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오답노트를 정리하고 복기하면서 자신의 결점과 잘못을 알게 된다. 이를 통해 다음 시험에서는 실수를 줄여나갈 수 있다.

일본 J리그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대한 수많은 오답노트를 통해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ACL에서 약한 면모를 보여왔던 이들은 올 시즌 발전된 모습으로 변화를 엿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원정에서 3골을 터트린 감바 오사카의 경기력은 K리그에 던지는 경고장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ACL 16강 1차전이 숨가쁘게 지나갔다. 전북 현대와 성남FC가 중국 클럽들을 상대로 무패를 기록하는 사이 수원 삼성과 FC서울은 각각 가시와 레이솔과 감바 오사카에게 완패했다. 단순하게 넘길 문제는 아니었다. J리그도 이제 달라졌다. 이전에 기술적인 면을 앞세워 피지컬적인 약점을 최소화하던 J리그 팀들의 모습은 이제 없다.

그동안 J리그는 K리그에게 약세였다. 실제 기록이나 상대전적이 그랬다. K리그와 유독 많이 만났던 감바의 경우에는 한국 원정에서 1승 2무 5패로 열세를 보여왔다. 올 시즌에도 조별리그까지만 해도 K리그 4개팀은 J리그를 상대로 5승 1무 2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나란히 16강에 오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J리그는 16강 진출 2개팀만 배출했을 뿐이었다. 유난히 K리그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데는 정신적인 면과 체력 문제 등이 항상 강조됐다. K리그 감독들 스스로도 J리그 특유의 패스 플레이를 역이용하는 전술, 힘으로 제압하는 방식으로 J리그를 잘 잡아왔다.

하지만 이번 서울 원정에서 보인 감바의 경기력은 이야기가 조금 달랐다. 감바는 이전에 K리그 앞에서 주눅 들던 J리그의 모습에서 탈피했다. 일본 선수들에 대해 패스를 하다가 제 풀에 지쳐 후반전에 경기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도 있었는데 이번 서울전에서 후반전에 살아나는 공격력을 바탕으로 3골을 몰아쳐 이러한 편견을 넘어섰다. 2부리그를 갔다 돌아와 지난해 트레블(리그, 일왕배, 리그컵)을 달성하면서 생긴 기본적인 정신력에 압박을 벗어나는 패스는 더욱 정교해졌고 많이 뛰는 체력과 스피드까지 갖추면서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 됐다.

이렇게 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달라진 대응법이 한몫했다. 이제 J리그도 K리그를 상대하는 법이 생긴 눈치다. 체력 등 기본을 놓치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이다. 감바를 지휘하는 하세가와 겐타 감독은 이러한 점을 언급했고 이번 서울전에서도 이것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겐타 감독은 "한국은 체력적인 면에서 강하고 볼처리에서도 강하다"고 평가하면서 "이러한 기본적인 부분에 있어서 일본이 한국과 같이 잘하지 않으면 불리하다. 물론 J리그도 피지컬적으로 많이 발전되어 있지만 아무래도 J리그는 기술적인 면이 더 놓고 K리그는 어느 선수나 체력적으로 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지금의 모습이다. J리그 선수들이 한국에서 좋은 승부를 펼치기 위해서는 기본, 체력적인 면에 있어서도 강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사진=하세가와 겐타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http://www.xportsnews.com/jsports/?ac=article_view&entry_id=588485

ちなみに、鮮やかな2ゴールを決めた宇佐美についてもきちんと誉めています。

'군계일학' 차두리에 판정승한 '킬러' 우사미
수정: 2015.05.21 02:55 등록: 2015.05.21 02:55

[서울월드컵경기장=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FC서울과 감바 오사카(일본)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차두리(34)와 우사미 타카시(23)의 대결로 요약됐다.

결과는 우사미의 판정승이었다. 감바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16강 1차전서 서울에 3-1 대승을 거뒀다. 차두리는 감바를 상대로 '차미네이터'다운 활동량과 빼어난 공격력을 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서울의 공격은 대부분 차두리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24분 차두리는 결정적인 크로스를 두 차례나 올렸다. 그의 두 번째 크로스를 받은 윤일록은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전반 34분 나온 플레이는 차두리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그는 측면에서 이른바 '치달(치고 달리기)'을 선보였다. 차두리는 드리블을 하다가 잽싸게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고명환이 받아 골문 중앙에서 슛을 날렸다.

차두리는 달리기에 매우 능하다. 전성기 차두리는 100m를 불과 11.2초만에 주파했다고 한다. 미국 스포츠웹진 '블리처리포트'는 2012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축구선수를 언급하며 차두리를 22위에 올려놨다.

경기에서는 한국인답지 않은 피지컬도 위력을 발휘했다. 차두리의 드리블을 막던 일본 선수들은 그의 신체적 능력, 특히 파워에서 압도당하며 넘어지기 일쑤였다. 과거 이영표는 차두리의 피지컬을 두고 한국인의 것이 아니라며 놀라워했다.

용병선수를 연상케 하는 신체사이즈를 비롯해 빠른 드리블, 패싱력 등으로 공격을 주도한 차두리는 팀 서울에서 '군계일학'이나 다름없었다.

반면 일본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우사미는 훌륭한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우사미는 후반 17분 동료 후지하루 히로키의 측면 크로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고 공은 그대로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우사미는 후반 40분 페널티지역 정면서 수비수들을 제치고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하세가와 겐타 감독은 우사미의 활약을 꼬집어 칭찬했다. 그는 "후반 들어 우사미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면서 "전반에는 실수가 많이 있었던 탓에 교체할까도 고려했다.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득점을 해준 점이 고맙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골 결정력이 높은 감바 공격수들을 언급했다. 그는 "패트릭이나 우사미를 놓치면 위험해질 수 있다"며 수비위주의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이 알고도 막지 못한 우사미는 올 시즌 J리그에서 무서운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리그 11경기에 나서 10골을 터뜨리고 있는 그는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2009년 감바 오사카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11년 독일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이적한 그는 이후 호펜하임으로 둥지를 옮겼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다시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생애 첫 빅리그 도전기는 실패로 끝났지만,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향후 도전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우사미의 '킬러본능'에 '독수리' 최용수 감독도 잠시 날개를 접어야 했다.

사진= 우사미 타카시(감바 오사카 공식 트위터).

박종민 기자

http://www.hankookilbo.com/v/07f75d9144912970de5a09f5a305e10c

うーん、今度の万博、久し振りに行ってみるかなあ…。


追記:上に引用している韓国の記事の一部(『スポーツ朝鮮』の「城南は笑ったが、Kリーグは全滅危機」とか、『エックススポーツ』の「“完勝”G大阪がKリーグ勢に投じた警告状」とか)は、こちらで紹介されていますね。同じころに、同じものを見ていたようです。

【韓国メディアの視点】Jリーグ勢の脅威に触れ危機感を強調。水原とFCソウルの8強進出に諦めムードも - サッカーダイジェスト


G大阪は、FCソウルから宇佐美の2ゴールを含む3得点を奪った。とりわけ後半に3得点を奪ったという事実を、韓国メディアは大きく取り上げている。(C) Getty Images

 また、総合スポーツメディア『エックススポーツ』でも、Jリーグ勢の変化に触れた記事が掲載された。「“完勝”G大阪がKリーグ勢に投じた警告状」と題した記事で「水原とソウルの完敗は看過できる問題ではない。Jリーグはもはや変わった」としたうえで、次のように指摘している。

G大阪は、Kリーグ勢の前に萎縮していたかつての姿から脱皮した。日本の選手たちは後半になると競技力が落ちるという見方もあったが、FCソウル戦では後半に3得点を決めたように、そんな偏見を打ち破った。降格から1年でJ1に復帰し、三冠を達成したなかで備えた精神力に加え、プレッシングをかわすパス回しは精巧さが増した。さらに体力とスピードまで兼備するなど、相手にするのが面倒なチームだ。もはやKリーグ勢の攻略法を心得たようにさえ感じられる」

 この分析が正しいかどうかは別としても、韓国メディアがJリーグ勢に脅威を感じ危機感を募らせているのは事実だろう。前出の多くのメディアが「3失点したFCソウルと水原はアウェーで大量得点と勝利が必要な状態だ」とし、すでに水原とFCソウルの8強進出を「赤信号」として諦めているフシもある。果たしてKリーグ勢は第2戦で意地を見せるのか!?

http://www.soccerdigestweb.com/topics_detail2_2/id=9229


追記2:また、「今季ACLの開幕当初を見た限りでは、ガンバ大阪の姿は「Jリーグ勢の典型的なマズい事例」のようだった」という書き出しで始まる「Number」のこちらの記事は、上で私が知りたかったことを教えてくれています。

number.bunshun.jp

うーん。敗戦を次の糧としてしっかり生かしたことはよくわかりましたけど、この調子では今後もやり方を変えることはなさそうですね。良くも悪くも。

再び口にされた「ACL対策は何もしていません」だが……。

 試合後の長谷川健太監督に聞いてみた。こんな答えが返ってきた。

ACL対策は何もしていません」

「シンプルにあの頃よりもコンディション、コンビネーションがよくなったということです」

 率直なところ期待した回答ではなかった。しかしそこから続いた言葉がかなり興味深いものだった。

「3月の城南戦で苦い、痛い思いをして、選手がそこからアジアの厳しさを学んだことが非常に大きかったと思います」

 監督が強調せずとも、選手がJリーグとの違いを自ら感じ取ったのだという。

 さらに韓国メディアから「フィジカルの強い韓国チームにどう対峙するのか」という質問が飛んだ際には、長谷川はこう答えた。

Jリーグの指導者も最近はとくにフィジカルへの意識を高めている。強くしていこうという意識はあります。ただ現状ではその強さが韓国ほどまでには至っていないから、こちらは『技術で対抗する』という構図になっている。そういう面もあると思います」

 変化、成長も必要だが、自分たちの軸は大きく変えることはない。そんな姿勢がうかがえた。

http://number.bunshun.jp/articles/-/823360?page=4

“変わっていく柏”と“変わらないガンバ”の哲学。

 柏レイソルガンバ大阪との戦いぶりを比較していくと、かなり楽しく大会を見ていけるな。そんなことを強く感じた。

 変われるのか、自分を貫けるのか。

 大げさに言うと、対照的に今大会を勝ち抜いている両チームの姿からは人生哲学すら感じさせるテーマが投げかけられているように思う。筆者はこれまで柏レイソルの変化する姿をポジティブに受け止めてきたが、ここにきて「軸を大きく変えないこと」でベスト8入りをグッと引き寄せたクラブも出てきたのだから。

 長谷川の口からは、ACLの会見の席で度々こんな言葉が出てくる。

「ガンバらしく戦う」

 この言葉を、筆者は「攻撃的に戦う=中央からもサイドからもゴールチャンスを作っていく」と理解している。

 「コンディションさえ整っていけばいつだって(ガンバらしさを)発揮できる」という自信。この点を、韓国でのガンバ大阪からは感じ取れた。

 2ゴールを挙げた宇佐美貴史は試合後、表情を変えず、こう口にした。

「2月の頃はまだチームとして出来上がっていなかっただけですから。相手が韓国のチームでフィジカルが強いからといって、特に考えることはありません」

http://number.bunshun.jp/articles/-/823360?page=5

*1:それまでは、強い時代も弱い時代も「行けば負け」続きで、「ガンバの疫病神」の名をほしいままにしていたのでした…。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