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朝国境まで迫った中国高速鉄道の路線

なるほど。韓国のKTXとは無関係に、中国の高速鉄道網が北朝鮮一歩手前まで広がった、というニュースですか。これ、観光路線として海外に売り出すなら、まずターゲットとなるのは韓国人でしょうし、中国と北朝鮮・ロシアの経済協力が謳われているとしても、韓国の経済力を当てにする中国側の思惑や、逆にビジネスチャンスを見出す韓国側の思惑が、そこにないとは思えず。

南北統一自体の現実味はともかく、「中国の高速鉄道KTXと接続する」という「夢」が描かれるだろうことも、容易に想像がつきます。

日本から見ていると遠いところのニュースに見えるかもしれません。そのへんの距離感が、韓国とはぜんぜん違っているように思うのです。

ちなみに、後半の日本語に一部おかしなところがあるのは、別の記事のフレーズが誤ってコピペされたんだと思われます。後に修正されるかもしれませんが、いちおう原文ママにしておきます。

記事入力 : 2015/09/23 10:20
北・中国境まで高速鉄道韓半島に迫る「一帯一路」


 中国が北朝鮮に至る2つのルートである遼寧省丹東市、吉林省琿春市まで高速鉄道の整備を完了した。習近平政権が提唱する陸と海のシルクロード「一帯一路」構想が韓半島朝鮮半島)の目と鼻の先まで迫った格好だ。

 中国は先月末、遼寧省瀋陽−丹東間の高速鉄道を完成させたのに続き、今月20日には吉林省長春−琿春間の高速鉄道を開通させた。北朝鮮と中国の国境線で鴨緑江沿いの丹東、豆満江(中国名・図們江)沿いの琿春まで中国横断鉄道が到達したことになる。

 瀋陽−丹東間の高速鉄道は全長207キロメートルを時速200キロメートルで走行する。所要時間は従来の3時間半から1時間10分に短縮された。長春−琿春間は全長360キロメートルで、延辺朝鮮族自治州の主要都市を通り、長春から琿春まで3時間圏内となった。沿線には白頭山(中国名・長白山)があるため、観光ルートとしても人気を集めそうだ。中国のニュースサイト「新華網」は「中国で最も美しい高速鉄道」と紹介した。

 長春−琿春間の高速鉄道北朝鮮、中国、ロシアの経済協力を促進するとみられる。琿春は北朝鮮北東部の羅先、ロシアのハサンを結ぶ3カ国の経済協力ベルトに接点に位置する。中国は豆満江河口を通じ、東海(日本海)に出る権利を得ることが念願だ。中国吉林省北朝鮮が今年6月、琿春−羅先−上海を結ぶ「コンテナ定期船」の 出港式を行ったのもその一環だ。

 北京の北朝鮮消息筋は「中国が羅先港を通じ、上海などに活発に石炭を輸送している。羅先港と結ばれている中国の港湾は6カ所に達する」と話した。吉林省北朝鮮、ロシアと共同で琿春周辺の豆満江三角州一帯にノービザで往来できる「国境なき国際観光区」を整備しようとしている。琿春への高速鉄道建設は北朝鮮、中国、ロシアの3カ国による協力を念頭に置いたものとみられている。

 丹東まで達した高速鉄道は、韓半島に平和が訪れ、統一が実現すれば、ソウルまでつながる可能性がある。新義州平壌−ソウルは韓半島で人口が密集する地域だ。特に丹東は北朝鮮と中国の貿易の70%以上が行われる都市だ。中国は北朝鮮との経済協力を活性化し、冷え込んだ関係の改善を目指している。遼寧省は10月に丹東で北朝鮮住民が1日に最高8000元(約15万円)まで無関税で中国製品を購入できる貿易区を設置するのも、北朝鮮に対する融和策と言える。現在韓国国会に提出された法案に準拠韓国国会に提出された法案に準拠韓国国会に提出された法案に準拠韓国国会に提出された法案に準拠北朝鮮と中国の関係は、北朝鮮が長距離ロケット(ミサイル)発射や核実験を示唆し、さらに停滞している。しかし、中国は高速鉄道や新鴨緑江大橋を相次いで完成させ、将来に備えている。東北3省(遼寧吉林黒竜江)は中国でも経済が遅れた地域だ。

 今年7月に習近平国家主席延辺朝鮮族自治州など東北3省を訪れたことも経済成長を促すためだった。瀋陽の消息筋は「中国は東北3省の鉄道・道路などを現代化し、北朝鮮の後背地域を整理しようとしている。習主席が目指す一帯一路が韓半島に迫る懸念がある」と述べた。

北京=アン・ヨンヒョン特派員

http://www.chosunonline.com/site/data/html_dir/2015/09/23/2015092301155.html

北·中 국경까지 고속철 잇단 완공… 한반도 코앞까지 온 '一帶一路(일대일로·시진핑의 新실크로드 구상)'
中, 지난달 선양~단둥 이어 20일 창춘~훈춘 고속철 개통
안용현 이슬비 발행일 : 2015.09.23 / 종합 A6 면

중국이 북한으로 통하는 양대 거점인 랴오닝성 단둥과 지린성 훈춘까지 모두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작업을 마쳤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대외 확장 전략인 '일대일로(一帶一路)'가 한반도 코앞까지 다가온 모양새다.

중국은 지난달 말 랴오닝성 선양~단둥을 잇는 고속철을 완공한 데 이어 20일에는 지린성 창춘~훈춘을 연결하는 고속철을 개통했다. 북·중 압록강 국경인 단둥과 두만강 국경인 훈춘이 중국횡단철도(TCR)와 고속철로 이어진 것이다. 선양~단둥 고속철은 207㎞ 구간을 시속 200㎞로 달린다. 3시간 30분 걸리던 여행 시간을 1시간 10분으로 단축했다. 창춘~훈춘 노선은 360㎞에 달하며 옌볜 조선족자치주의 주요 도시를 거쳐 간다. 지린성 중심도시인 창춘과 북·중·러가 만나는 훈춘을 '3시간 생활권'으로 만들었다. 특히 백두산을 거치기 때문에 관광 철도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신화망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속철"이라고 말했다.

창춘~훈춘 고속철은 북·중·러의 경제 협력을 촉진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훈춘은 북한 나선과 러시아의 하산을 잇는 3국 경제 협력 벨트의 꼭짓점에 해당하는 곳이다. 중국은 두만강 하구를 통해 우리의 동해로 나가는 출해권(出海權)을 얻는 것이 숙원 사업이다. 중국 지린성과 북한이 지난 6월 훈춘~나선~상하이를 연결하는 '컨테이너 정기선' 출항식을 개최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베이징 대북 소식통은 "중국이 나선항을 통해 상하이 등으로 활발하게 석탄을 운송하고 있다"며 "나선항과 연결된 중국 항구가 6개에 이른다"고 말했다. 지린성은 북한·러시아와 함께 훈춘 인근 두만강 삼각주 일대에 무(無)비자로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국경 없는 국제관광구'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훈춘 고속철은 북·중·러 삼국 협력을 염두에 둔 포석이란 분석이 나온다.

단둥까지 뚫린 중국 고속철은 한반도에 평화가 무르익거나 통일이 되면 평양을 거쳐 서울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신의주~평양~서울은 한반도의 인구 밀집 구간이기 때문이다. 특히 단둥은 북·중 교역의 70% 이상이 이뤄지는 곳이다. 중국은 북한과 경제 협력을 활성화해 냉각된 북·중 관계를 풀어보려고 한다. 랴오닝성이 오는 10월 단둥에 북한 주민이 하루 최대 8000위안(약 150만원)까지 무(無)관세로 중국 제품을 살 수 있는 무역구를 만들려는 것도 대북 당근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현재 북·중 관계는 북한이 장거리로켓 발사 및 핵실험을 시사하면서 더욱 꼬이는 양상이다. 그러나 중국은 고속철과 신(新)압록강대교를 잇달아 완공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모양새다. 동북 3성(라오닝·지린·헤이룽장)은 중국에서 경제가 가장 낙후한 지역이다. 지난 7월 시진핑 주석이 옌볜 조선족자치주 등 동북 3성을 순시한 것도 경제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서였다. 선양의 소식통은 "중국은 동북 3성의 철도·도로 등을 현대화하며 북한 뒷마당을 정돈하고 있다"며 "시 주석이 밀어붙이는 일대일로가 블랙홀처럼 한반도에 다가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http://srchdb1.chosun.com/pdf/i_service/pdf_ReadBody.jsp?Y=2015&M=09&D=23&ID=2015092300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