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Aベストアルバムの衝撃

私自身、この事態の意義については前々から考えてきたわけですが、韓国マスコミの立場からしても、これが衝撃的なことであることに関しては、見解が一致するようです。

KARAの日本進出に注目する理由

「韓流歌手」の「脱現地化」

日本進出 KARA、1週間で5万1千枚…100%韓国語

人気女性グループKARAがベストアルバム「KARA・BEST2007−2010」を日本でリリースし、1週間で5万1000枚という驚異的なアルバム売上高をあげた。日本オリコンウィークリーチャート2位にも上がった。

先月29日、日本でリリースしたKARAのベストアルバムの売上高に価値があるのは、日本語や英語など外国語ではない100%韓国語のアルバムという点だ。ベストアルバムには2007年デビューから最近リリースしたアルバムのうち、国内でヒットした12曲を原曲そのまま収録した。

今まで韓国の歌手が日本に進出すれば徹底的な現地化作業を通さ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大部分、日本語翻案曲や英語の歌を歌い、韓国語の歌はイベントなどで披露されるだけだった。最近、少女時代を含む女性グループが日本に進出し、韓国の音楽とスタイルをそのまま持って行く形態に変わりつつあるが、韓国語のアルバムだけで日本の消費者をここまで大きく動かしたケースはKARAが初めてだ。東方神起も成し得なかった実績だ。

2010.10.07 13:17:22

http://japanese.joins.com/article/article.php?aid=133661&servcode=700§code=720

KARA BEST 2007-2010(初回限定盤)(DVD付)

KARA BEST 2007-2010(初回限定盤)(DVD付)

KARA BEST 2007-2010

KARA BEST 2007-2010

  • アーティスト: KARA,Han Sang Won,Lee Dong Su,HAN JAE HO,Song Su Yun,Lee Ju Hyeong,Kim Seung Su,Kim Bo A,Kim Gi Hyeong,An Jun Seong
  • 出版社/メーカー: ユニバーサル シグマ
  • 発売日: 2010/09/29
  • メディア: CD
  • 購入: 7人 クリック: 455回
  • この商品を含むブログ (15件) を見る

もちろんこれは偶然の産物ではなく、マーケット的にも成功を見込まれた企画の結果であるわけです。しかし、仕掛けたものが思ったとおりに成功するかどうかは、やってみないとわかりません*1

いろいろ見る限り、少なくともKARAの場合は、仕掛けた側が当初思っていたところを越えて、うまくいってるようです。今後の展開に向けて問題点をどうクリアしていくか、そこはマネジメントの手腕が問われるところです。

新한류 이정표 쓴 카라 “한국 가수 정체성 잃지 않을 것”
입력 2010-10-06 17:48

[경제투데이] 걸그룹 카라가 한류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달 29일 발매된 ‘KARA BEST 2007~2010’이 일본 오리콘 앨범 주간차트에서 2위를 기록했다. 많은 국내 가수들이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내면서 오리콘 진입이 새삼 놀랄 일도 아니지만 카라의 기록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일본어 번안곡이 아닌 수록곡 12곡 모두가 한국어로 부른 노래라는 점에서다. 본격적으로 일본 활동을 시작한지 단 2개월 만에 달성한 일이라서 더욱 고무적이다.

#보아-동방신기도 이루지 못했다

보아, 동방신기, SS501 등 일본에서 성공한 가수는 많았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맞춰 모두 일본어 번안곡으로 승부를 봤다. 간혹 한국어 음반을 발매했지만 이벤트성에 가까웠고 판매량도 저조했다. 대부분 현지에서 또 다시 신인 단계를 거치며 성장했기 때문에 톱스타 반열에 오르더라도 일본 가수인지 한류인지를 따로 구분하기 힘들었다.

카라는 달랐다. ‘허니’, ‘미스터’, ‘루팡’ 등 한국에서 데뷔했던 2007년부터 현재까지의 히트곡을 원곡 그대로 담았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1990년대 이후부터 해외 가수들의 외국어 음반은 제대로 힘을 못썼다. 하지만 카라는 한국어 노래만으로 한 주 동안 5만 1000장이나 팔리며 2위에 올랐다. 이는 아시아 여성그룹으로선 최초의 기록이다.

#신기록 행진 ‘2개월 만에 15만 홀리다’

이러한 성과를 2개월 만에 이뤄냈다는 게 더욱 놀랍다. 카라는 8월 일본에서의 첫 발걸음을 오리콘 5위로 시작했다. 싱글 ‘미스터’로 첫 주에만 2만 9000여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9월에 발매한 블루레이 디스크 ‘KARA VACATION’은 아이돌 이미지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내놓는 콘텐츠마다 신기록을 새기고 있다.

카라 측도 놀랍기는 마찬가지다. 소속사 DSP미디어의 윤흥관 이사는 “예상 밖의 선전”이라면서도 “일본 아이돌 그룹에서 찾을 수 없는 가창력과 댄스 실력이 밑거름으로 작용했다”고 성공요인을 분석했다. 소속사 측은 일본 내 유표 팬클럽만 3000여명에 달하고, 잠재적인 팬을 15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규모 뿐만 아니라 젊은 여성 층의 비율이 높다는 측면에서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 가수의 정체성 잃지 않을 것”

카라 측은 향후 발매될 음반도 일본어 번안곡에만 치중하지 않을 방침이다. 윤 이사는 “아직은 100% 한국어 노래 중심으로 전개하기는 힘들지만 현지에서 어느 정도 입지를 다지면 그 비율을 높이고 싶다”며 “일본에서 아무리 많은 인기를 얻더라도 한국 가수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카라는 11월초 일본에서 또 한 장의 음반을 준비 중이다. 한국에서도 발표되지 않은 새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지만 국내 작곡가와 국내 스태프의 손으로 결과물을 완성할 계획이다. 때를 같이해 국내에서도 새 음반을 발매할 예정으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데뷔 이래 가장 바쁜 연말을 보내게 될 전망이다.

http://www.eto.co.kr/?Code=20101006174834263&ts=181902

*1:その辺、ある種の陰謀論は…まあ、そのロジック(?)の考察は、それ自体で興味深いものではあります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