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子サッカーの日韓戦

男子のフル代表で日韓戦があった日の裏ですし、試合自体も韓国で行われていましたし、INAC神戸が同行取材に断りを入れていたと聞いていますから、報道の量が微々たるものであることはまあ仕方ありません。

ただ、なでしこリーグで首位を走るINAC神戸が戦った相手・高陽大教は、韓国のWKリーグで17勝1分けの首位であるだけでなく、25試合連続無敗のチームであることなども知っててもらえれば、ロンドン五輪予選を前にして、女子サッカーにもっと興味が湧くかもしれません。

が、日本のマスコミ情報だけでは、そこまでは到達できそうにありません。残念なことです*1

INAC 韓国の高陽大教に勝つ!沢は出場せず

 韓国に遠征しているサッカー女子なでしこリーグのINACは10日、韓国女子リーグの高陽大教と練習試合を行い、日本代表DF田中のゴールなどで2―0で勝った。代表メンバーのMF沢やFW大野は出場しなかった。遠征では12日に中国代表、14日にガーナ代表と対戦する予定。(共同)

[ 2011年8月10日 22:09 ]

http://www.sponichi.co.jp/soccer/news/2011/08/10/kiji/K20110810001388270.html

記事入力 : 2011/08/11 08:28:07
女子サッカー:韓日最強チーム対決、INAC神戸が完勝
池笑然が得点、韓国の大教に2−0

【李永民(イ・ヨンミン)記者】 韓日の女子サッカーの最強チーム対決として注目を集めていた高陽大教(韓国)とINAC神戸(日本)の親善試合が10日、高陽総合運動場で行われ、神戸が池笑然チ・ソヨン)と田中明日菜のゴールで2−0と完勝した。

 高陽大教は韓国女子サッカーリーグ(WKリーグ)の最強チーム。今シーズンは17勝1分けで首位を走り、MFイ・ジャンミをはじめ韓国女子代表7人を擁する。INAC神戸も、女子ワールドカップ(W杯)で優勝した日本代表の主将、沢穂希ら7人の代表選手が活躍しており、今シーズンは「なでしこリーグ日本女子サッカーリーグ)」で8戦全勝を収めている。先月行われた女子W杯ドイツ大会で日本が優勝して以降、INAC神戸の試合には以前の20倍に当たる2万人前後の観衆が詰め掛けている。

 後半に飛び出した神戸の先制点は「コリアン・デュオ」によるものだった。後半30分、クォン・ウンソムがゴール正面で池笑然にパスを送ると、池笑然が右足のシュートで高陽大教のゴールネットを揺らした。神戸は9分後にも、田中明日菜ボレーシュートで追加点を奪い、勝利を決定付けた。この日、控えに回っていた沢穂希は出場しなかった。

 一方、来月1日からは中国・済南でロンドン五輪アジア最終予選が始まり、女子サッカーの真の韓日対決が繰り広げられる。

http://www.chosunonline.com/news/20110811000007

[여자친선축구]지소연 결승골…고베, 고양대교 격파
기사등록 일시 [2011-08-10 16:28:28]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더욱 강력해진 '지메시' 지소연(20·고베 아이낙)이 고양 대교눈높이에게 패배를 안겼다.

지소연은 10일 오후 2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양시 초청 대교눈높이 3개국 국제여자축구 교류전 고양 대교눈높이와의 경기에서 후반 31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 리그 진출 첫 해 득점 2위(7골)를 달릴 정도로 고베의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지소연은 명성에 걸맞은 실력으로 가치를 입증했다. 지소연은 물 오른 기량으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예선 전망을 밝혔다.

WK리그 23연승 등 25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던 고양대교는 지소연을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지난해 8월 이후 첫 공식 경기 패배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고베가 가져갔다. 고베는 지소연을 앞세워 고양 대교눈높이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지소연은 전반 18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프리킥으로 감각을 조율했다. 골키퍼 전민경(26)에게 잡히기는 했지만 위협적이었다. 전반 31분에는 골킥을 가로채 골과 다름 없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수비 라인이 무너지며 고전하던 고베는 후반 시작과 함께 선수 교체로 반전을 꾀했다. 외국인 선수 쁘레치냐(36)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이 살아나면서 경기를 대등하게 끌고 갔다.

접전에 종지부를 찍은 선수는 지소연이었다.

지소연은 후반 31분 또 다른 한국 선수인 권은솜(21)이 살짝 흘려준 공을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차 고양대교눈높이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민경이 몸을 날려 봤지만 공은 이미 골망을 통과한 뒤였다.

기세가 오른 고베는 후반 39분 다나카 아스나(23)의 쐐기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10810_0008941034&cID=10811&pID=10800

'지소연 결승골' 고베 아이낙, 'WK리그 최강' 고양 대교에 완승
기사입력 : 2011.08.10

[스포탈코리아] 안기희 기자= 지소연이 WK리그 최강 고양 대교의 자존심을 꺾었다.

지소연과 권은솜이 뛰고 있는 일본 여자축구 최강팀 고베 아이낙은 10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양시 초청 대교 눈높이 여자축구클럽 친선 교류전’에서 WK리그 23연승을 달리고 있는 고양 대교를 2-0으로 꺾었다.

경기 초반부터 고양 대교와 고베 아이낙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고양 대교는 간판 공격수 쁘레치냐를 중심으로 중앙 돌파를 주로 시도했고 고베 아이낙은 고양 대교의 측면을 노렸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득점은 쉽지 않았다. 상대의 밀착 수비가 워낙 끈끈했기 때문이다.

기회는 공수에서 안정을 유지했던 고베 아이낙에 먼저 찾아왔다. 고베 아이낙은 전반 25분 타카세 메구미가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에서 동료와 2대 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오른발로 강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지소연이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고양 대교 전민경 골키퍼의 골킥을 달려가 발을 뻗어 쳐낸 뒤 오른발로 세우고 곧장 슈팅으로 연결했다. 지소연의 슈팅은 고양 대교의 골문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고양 대교는 쁘레치냐와 박희영이 분전했지만 고베 아이낙의 밀집 수비에 가로 막히며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류지은과 이진화의 오버래핑에 이은 전방으로의 공격 전개가 조금씩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전반 20분 이후 고베 아이낙에 다소 밀렸던 고양 대교는 전반 종반으로 갈수록 점유율을 대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후반 들어 고양 대교는 공격진에서 세 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전반전보다 측면에서 조금 더 볼을 많이 소유했지만 여전히 최전방으로의 볼 연결은 쉽지 않았다. 고양 대교는 이장미와 쁘레치냐가 좌우 측면에서 끊임없이 돌파를 시도했지만 골문 앞에 몰린 고베 아이낙의 수비진을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고베 아이낙은 고양 대교의 공격 시 페널티 박스 안에 5명이 포진하며 탄탄한 수비벽을 구축했다.

후반 20분이 지나도 양 팀의 공방전은 계속됐다. 득점 기회에서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양 팀의 경기는 답보 상태로 접어 들었다. 하지만 팽팽한 균형은 고베 아이낙의 ‘한국인 듀오’에 의해 깨졌다. 후반 31분 권은솜이 아크써클에서 짧게 내준 볼을 지소연이 상대 수비진 사이로 슈팅을 시도해 골을 성공시켰다.

지소연의 선제골로 상승세를 탄 고베 아이낙은 후반 4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다나카 아스나가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완전히 주도권을 잡았다. 고양 대교는 막판까지 추격골을 노렸지만 골 결정을 짓지 못하면서 상대에 계속 역습을 허용했다. 결국 경기는 고베 아이낙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사진= ⓒINAC KOBE LEONESSA(Photo by T.INOUE)

http://www.sportalkorea.com/news/view.php?gisa_uniq=2011081015501748§ion_code=10&key=&field=&search_key=y

*1:韓国マスコミの報道もまあ、自国の女子サッカーにどれほどの興味を持ってるかと言えば、やや心もとないところがありますけ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