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邱駅の列車接触脱線事故

大邱駅で、KTXの通過待ちで退避していたムグンファが、KTXが通過しきらないうちに発車して接触って…。

大邱の中心駅は東大邱駅ですし、駅としては大した規模でもない3面5線の大邱駅で、すぐ横を高速で通過するKTXが運転士に見えてないわけないと思うのですが、何をどうやったらこんな事故になるんでしょう?


高速鉄道など3本接触事故 韓国・大邱
2013年8月31日 夕刊


31日、韓国・大邱で、急行列車(右)に追突された韓国高速鉄道の列車=聯合・共同

 【ソウル=共同】聯合ニュースによると、韓国南東部の大邱(テグ)駅で三十一日朝、ソウル行きの急行列車が韓国版新幹線韓国高速鉄道(KTX)の列車に追突するなど三つの列車が絡む事故があった。窓を割って脱出した乗客の一部がかすり傷を負うなどし、五十代の男性一人が病院に搬送されたが、いずれも軽傷。

 在釜山日本総領事館によると、日本人が巻き込まれたとの情報はない。急行に追突されたKTXが脱線。反対方向から走行してきた釜山行きのKTX列車が接触した。ソウル行きのKTX列車は大邱駅を通過していたが、停車していた急行列車が信号を見誤るなどして発車し、追突したとみられる。

http://www.tokyo-np.co.jp/article/world/news/CK2013083102000229.html

業務を何年やってなかったとかいうレベルの話ではないと思いますけどねえ。

大邱駅で列車3重衝突事故、京釜線が一時まひ=韓国
2013年09月01日10時08分
[ⓒ 中央SUNDAY/中央日報日本語版]


衝突事故により脱線したムグンファ号の機関車。

31日午前7時14分、大邱(テグ)駅でKTX列車2本とムグンファ号の3重追突事故が発生した。

事故は大邱(テグ)駅を停車せず通過したソウル行きKTX4012号が駅を完全に通過する前に横の線路で待機していたソウル行きムグンファ8263号が出発したことで発生した。ムグンファ号は線路の合流地点でKTXの後部に突っ込んだ。事故によりKTX4012号の2〜9号車8両とムグンファ号の機関車が脱線し車両が傾いた。この後、釜山(プサン)へ向かっていたKTX101号が急ブレーキをかけたがKTX4012号にぶつかった。

事故当時3本の列車には合わせて1300人余りの乗客が乗っていたが、列車がすべて低速度で運行中だったため死者や重傷者はいなかった。一部の乗客が胸に痛みを訴え病院に搬送される4人の負傷者が確認された。

事故原因を調査しているコレール(鉄道公社)と鉄道特別司法警察隊(鉄道公安)は、管制室、機関士、旅客専務の連絡過程で行き違いがあった可能性と、信号システムのエラーの可能性を念頭に置いている。コレールによると、事故当時ムグンファ号には「停止」信号、KTXには「進行」の信号が表示されていた。ムグンファ号が信号を無視して出発した理由が事故調査の核心だ。これと関連し全国鉄労働組合はこの日、事故を起こしたムグンファ号の旅客専務2人のうち1人がこの7年間旅客専務の業務をしていなかったと明らかにした。最近労組の乗務員法定休日順守運動で人材が不足していることから臨時の安全教育を受け旅客専務業務に投入されたという主張だ。コレール側は、「該当の旅客専務は資格証明があり、過去10年以上旅客専務の業務をした経験がある」と反論した。

事故直後、京釜(キョンブ)線は上下線で一部区間の運行が全面的にストップし、多くの利用者の足が混乱した。コレールは事故列車の乗客が大邱駅で公共交通機関を利用して東大邱駅に行った後、貸切バスを利用できるよう措置したが、案内不足で乗客の抗議が続いた。コレールは同日午後1時10分に事故区間の下り線をまず復旧し、上下線で列車の交互通行を再開した。国土交通部関係者は、「上下線の完全復旧は1日午前中に可能と予想される」と明らかにした。(中央SUNDAY第338号)

http://japanese.joins.com/article/629/175629.html

ただ、聯合ニュースの記事にあるように信号自体は正常に作動していたのだとしたら、それはやはり人的ミスの可能性が浮上してきます。KTX大邱駅に進入する前にムグンファはもう動き出していて、KTXが通過しきらないうちに本線に入り込んで接触したということなんでしょうか。

しかし、すぐ横を通過している列車に、自分からこんな角度で突っ込むもんですかねえ…?




대구역 열차 추돌사고…경부선 상하행선 운행 중단(종합3보)


KTX-무궁화호 탈선 현장KTX-무궁화호 탈선 현장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31일 경부선 대구역에서 KTX 열차와 추돌한 무궁화호 기관차차가 옆으로 기울어져 있다. 2013.8.31

KTX·무궁화 객차 9량 탈선·2명 부상…6시간만에 단선 복구
진입순서 안지킨 '인재', 완전복구에 시간 걸릴 듯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손대성 김선형 기자 = 31일 오전 경부선 대구역에서 열차 3편이 충돌해 경부선 상하행선의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사고가 난 3편의 열차에는 모두 1천30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어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뻔했다.

사고는 무궁화호 열차의 기관사, 여객전무, 관제실 사이에 열차 출발을 두고 정확한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돼 '인재'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 사고발생

31일 오전 7시15분께 대구역을 출발한 상행선 무궁화호 1204호 열차가 100여m를 달리다가 대구역을 무정차 통과한 뒤 본선에 진입하던 상행선 KTX 4012호 열차의 옆부분을 들이박았다.

이 사고로 9량으로 편성된 무궁화호 열차의 기관차와 20량인 4012호 KTX 열차의 2~9호 객차 등 모두 9량이 탈선했다.


찢겨나간 KTX찢겨나간 KTX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31일 경부선 대구역에서 발생한 추돌사고로 탈선한 KTX 열차의 옆부분이 심하게 찢겨나가 사고 당시의 아찔한 상황을 실감케 하고 있다. 2013.8.31

이어 부산 방향으로 가던 KTX 101호 열차가 사고로 탈선돼 있던 4012호 KTX의 객차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4012호 KTX 열차에 460여명, 1204호 무궁화호 열차에 270여명, 101호 KTX 열차에 600여명 등 모두 1천300여명이 타고 있었다. 그러나 3편의 열차 모두가 저속으로 운행하다 사고가 나 다행히 중상자나 사망자는 없었다.

사고 열차의 일부 승객이 객차 창문을 깨고 밖으로 나오는 과정에서 찰과상 등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통증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 경부선 마비…이용객 불편

사고가 난 직후 대구역을 중심으로 한 경부선 철도의 상하행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코레일은 사고 직후 KTX는 서울∼김천구미역과 동대구∼부산 구간에서만, 일반 열차는 서울∼왜관과 동대구∼부산 구간에서만 운행을 했다.


탈선 현장 지나가는 KTX 열차탈선 현장 지나가는 KTX 열차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31일 경부선 대구역에서 발생한 추돌사고로 무궁화호 기관차와 KTX 열차가 탈선한 가운데 단선으로 임시 개통한 하행선으로 KTX 열차가 통과하고 있다. 2013.8.31

이 때문에 사고 열차 3편의 이용객들은 물론 후속 열차를 이용하려던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코레일은 대구역에서 하차한 승객들이 버스나 택시 등을 이용해 동대구역으로 이동하면 전세버스를 이용해 부산이나 대전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사고 열차 3편의 승객 중 동대구역으로 이동한 500여명은 대체 교통편이 빨리 운행되지 않는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또 사고 이후 열차를 이용할 예정이던 승객들은 운행 중단 구간에서 전세버스 등 연계 교통편을 이용해 이동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대구의 KTX 정차역인 동대구역 관계자들은 사고 발생 1시간이 지나도록 사고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채 이용객들의 전화 문의에 정확한 안내를 하지 않아 승객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열차에서 대피하는 승객들열차에서 대피하는 승객들
(대구=연합뉴스) 31일 경부선 대구역에서 발생한 추돌사고로 탈선한 KTX 열차에서 승객들이 대피하고 있다. 2013.8.31 << 탑승 승객 제공 >>

대구역과 동대구역 뿐 아니라 경부선의 철도 운행이 전면 중단돼 서울역과 부산역 등 경부선 주요역마다 열차표를 반환하려는 승객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한편 코레일은 트위터(@korail1899)와 철도고객센터(☎ 1544-7788)를 통해 열차 운행 재개여부를 안내한다고 밝혔으나 트위터에서 자세한 상황을 안내하지 않은 것은 물론 철도고객센터는 제대로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 사고원인

사고는 대구역 구내를 통과해 본선에 진입하던 2대의 열차가 진입 순서는 물론 진입 매뉴얼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KTX가 대구역을 통과한 뒤에 무궁화호가 출발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코레일의 한 관계자는 "사고 당시 신호기와 선로차단기 등은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열차사고 여파로 붐비는 동대구역열차사고 여파로 붐비는 동대구역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31일 대구에서 발생한 열차사고로 상하행선 열차운행이 중단되자 동대구역은 KTX 및 일반열차표를 환불하려는 승객 등으로 크게 붐볐다. 2013.8.31

철도특별사법경찰대(철도공안)에 따르면 무궁화호 기관사가 신호를 잘못 봤거나 관제실 및 선로주변 확인 업무를 하는 열차 여객전무와의 교신 착오로 조기출발,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철도사법경찰대는 사고 수습이 끝나는 대로 기관사들과 관제실 근무자, 무궁화호 여객전무 등을 불러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복구작업

사고 직후 코레일은 긴급복구반을 사고 현장에 보내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폭이 좁은 철도구간에 3편의 열차가 뒤얽혀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1시 10분께 사고 지점의 1개 선로를 확보해 열차를 교행시키고 있다.

그러나 파손이 심한 KTX 열차를 대형 기중기나 크레인을 이용해 옮기는데 어려움을 겪어 상하행선을 모두 복구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코레일 측은 "복구작업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경부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열차 운행여부를 확인하고 집을 나설 것"을 당부했다.

2013/08/31 15:22 송고

http://www.yonhapnews.co.kr/local/2013/08/31/0803000000AKR2013083102435205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