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A PROJECT」への反応の続き

その後もいくつか論評が出ていたので、目についたものをクリップ。

そもそもデビューして7年にもなるグループに新メンバーを迎えるなんて試み自体が無謀なわけですから、KARAの5人を基準にしてあら捜しをしながら見てみれば、失望すること自体は簡単にいくらでもできるでしょう。そもそも、MISS AのスジやSISTERのヒョリン級の実力の持ち主*1が、練習生の中にそうそういるわけがありません。

けれども問題は、現実は現実として、そこからどのような希望を見出すことができるか、なわけです。その意味で、スポーツソウルのこの記事は、彼女たちの置かれた状況を踏まえながら、比較的うまくバランスを取って論評しています。

입력: 2014.05.28 13:19 / 수정: 2014.05.28 15:12
[SS의 눈] '카라프로젝트' 첫 회 실망, 남은 5회로 '팬심' 잡아라


케이블채널 MBC뮤직 '카라 프로젝트-카라 더 비기닝' 1회가 27일 방송되자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MBC뮤직 '카라 프로젝트-카라 더 비기닝' 방송 캡처

[스포츠서울닷컴ㅣ오세훈 기자] 시작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케이블채널 MBC 뮤직 새 예능프로그램 '카라 프로젝트-카라 더 비기닝'(이하 '카라 프로젝트')이 마침내 뚜껑을 열자 온라인이 더욱 뜨거워졌다.

카라의 팬들은 27일 첫 방송 후 열띤 논쟁을 벌이고 있고 카라의 팬이 아닌 일반 누리꾼들은 강 건너 불구경처럼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꺼져 가는 불을 되살리려는 소속사와 일부 팬들, 불은 꺼졌지만 불보다 오래가는 숯이 되어 '순정'으로 남길 바라는 그룹, 끝을 보자는 그룹의 의견들이 서로 충돌하며 논란은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카라프로젝트를 위해 방송사와 소속사 모두 총력을 기울였겠지만, 사실 누구보다 마음이 바쁘고 급한 건 카라의 팬들이다. 팬들에게는 카라가 이러한 상황에 처해진 것도, 돌파구를 찾기 위해 카라의 재편성이라는 칼을 꺼내 든 이 상황도 그저 '상처'일 뿐이다.

데뷔 후 가장 큰 위기를 맞닥뜨린 카라에게 남은 건 팬밖에 없다. 곁을 지켜주던 멤버들도 떠났고 인기도 예전같지 않다. '카라프로젝트'에 대한 반발이 크지만 그래도 강을 건넌 카라와 소속사에게 믿을 건 '카라프로젝트' 밖에 없다. 소속사와 멤버들, 7명의 연습생은 '카라프로젝트'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1회 방송 후 팬들의 반응이 서로 엇갈려 고민이다.


'카라 프로젝트'를 통해 어떤 연습생이 최종 발탁돼 카라의 새 멤버로 합류하게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라프로젝트' 홈페이지 이미지

대부분의 팬들은 올해 초 니콜과 강지영의 탈퇴 이후 꾸준히 새 멤버 발탁을 반대해 왔다. 최근 있었던 카라 팬미팅 때도 새 멤버 발탁을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카라프로젝트' 1회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일명 '베이비 카라'의 실력과 매력은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구멍 난 팀 전력을 메우기 위해 이같은 프로젝트를 준비했지만 모두가 인정할만한 힘을 보여준 멤버는 아직 없다. 7명의 베이비 카라는 절실하긴 했지만 그 마음을 시청자와 팬들에게 전하기엔 가진 게 없었다. 그들의 '결핍'이 6회에 걸친 방송의 극적인 반전 요소가 될 수 있을지 모르나 성난 팬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유지 영지 소진 소민 채원 시윤 채경(오른쪽 위부터 시계 반대방향) 등 카라의 새 멤버 후보 7인이 공개됐다. /DSP 제공

사실 소속사는 5명 가운데 2명이 떨어져 나간 카라를 위해 긴급 수혈을 단행했다. 팬들과 함께 성장해 온 카라이기에 5명이 아니면 진짜 카라의 의미는 퇴색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3명으로 유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었고, 갑자기 새 멤버를 영입했다고 팬들에게 알리는 것에 대한 부작용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팬들이 키운 카라를 다시 한번 팬들의 손에 키워지길 바랐을 테고 '뭘 해도 욕먹는 상황'에서 가장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으로 '카라프로젝트'를 생각해 냈다.

소속사도 팬들의 반발을 예상했지만 이 정도로 클 줄은 예상치 못했다. 1회를 마쳤지만 소속사와 방송사는 더 많은 과제를 받은 셈이 됐다. 이러한 반응은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서 도드라졌다. '카라프로젝트'를 바라보는 부정적 시선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 "멤버들의 매력과 실력이 기대 이하다" "실망스럽다" "정말 이 방법밖에는 없었을까"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그렇다고 다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일부 팬들은 "뭘 했어도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을 수밖에 없다" "최악의 상황에서 찾은 나름의 묘수 아닐까" "남은 세 명의 카라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좀 더 지켜보자. 이제 막 1회가 끝났을 뿐이다" "정말 팬들은 카라의 해체를 원하는 것인가" 등의 반응도 적지 않았다.


'카라프로젝트'에서는 7명의 '베이비 카라'가 미션을 거치며 진짜 카라가 되는 과정을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MBC뮤직 '카라 프로젝트-카라 더 비기닝' 방송 캡처

결국 해답은 남은 '카라프로젝트' 5회 분량에 있다. 5회를 통해 팬들의 마음을 돌려세우고, 발탁된 멤버로 카라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 팬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방법은 좋은 무대와 음악뿐이다. 팬미팅에서 눈물로 호소한 박규리 구하라 한승연을 보고 눈물을 흘린 이도 바로 팬들이며 누구보다 카라를 아끼는 사람들도 바로 그들의 팬이다.

카라 팬들의 얼굴에 다시 한번 미소가 찾아올까. 지난 7년간 팬들과 함께 성장한 카라가 팬들과 함께 도약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

연예팀

http://news.sportsseouli.com/read/entertain/1373343.htm

ニューストマトのこちらの記事、「新メンバーの基準は(かつて途中加入した)クハラとカンジヨン」という指摘には、もっともなものがあります。ただし、デビュー活動が不本意な形に終わり、メインボーカルが抜けて解体の危機に晒されていた当時のKARAへの加入と、現在のKARAへの加入とのハードルの高さの違いは、誰の目にも明らかです*2

카라 새 멤버, 기준은 구하라와 강지영
입력 : 2014-05-28 오후 12:17:20


◇카라의 강지영(왼쪽)과 구하라.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걸그룹 카라의 새 멤버를 뽑는 ‘카라 프로젝트’가 닻을 올렸다. 지난 27일 MBC 뮤직을 통해 이 프로그램이 전파를 타기 시작했다. 소진, 시윤, 영지, 채경, 소민, 채원, 유지 등 7명의 멤버가 카라의 새 멤버가 되기 위해 도전장을 던졌다. 이들은 6주 동안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과연 어떤 멤버가 카라의 정식 멤버로서 합류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문제는 기준이다. 카라의 새 식구를 뽑는 데 필요한 기준에 대해 살펴봤다.


◇니콜과 강지영이 떠난 뒤 팀에 남게 된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왼쪽부터) (사진=DSP미디어)

◇기존 멤버 못지 않은 외모와 실력 갖춰야

연예계에서 잔뼈가 굵은 한 기획사의 이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가 매니지먼트를 맡았던 걸그룹은 수차례 멤버 교체를 거쳤다. 기존의 멤버가 팀을 탈퇴하고, 그 자리를 다른 멤버가 채우는 과정이 반복됐다.

그는 “아이돌 그룹에 새 멤버를 투입해 성공을 거두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해당 아이돌 그룹에게 응원을 보내던 팬덤을 납득시키는 것도 쉽지 않지만, 기존 멤버들 사이에 새 멤버가 녹아드는 것이 더 문제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외모나 실력 면에서 기존 멤버들에게 미치지 못하는 새 멤버는 기존에 있던 멤버들사이에서 잘 살아남지 못한다. 기본적으로 다른 멤버들에 비해 뛰어난 뭔가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새 멤버 영입을 앞두고 있는 카라로서도 이 점이 숙제다. 기존의 카라 멤버들과 외모나 실력 면에서 비슷하거나 뛰어난 멤버가 투입돼야 성공적인 팀 재정비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중간 투입돼 팀 이끈 구하라와 강지영, 새 멤버 영입의 기준

‘카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초점은 팀을 나간 두 멤버인 니콜과 강지영의 빈 자리를 어떻게 채우느냐에 쏠렸다.

하지만 관계자들 사이에선 새 멤버 선발의 기준을 니콜과 강지영이 아닌, 구하라와 강지영에게 맞춰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카라는 지난 2007년 가요계에 데뷔했다. 당시 카라는 4인조 그룹이었다. 지금은 팀을 떠난 김성희, 니콜과 여전히 팀을 지키고 있는 한승연, 박규리가 카라의 멤버였다. 지난 2008년 김성희가 가장 먼저 팀을 탈퇴했고, 당시 카라는 구하라와 강지영을 영입하면서 5인조 걸그룹으로 변신했다. 이후 카라는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면서 정상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었다.

구하라는 여자 아이돌 중 가장 뛰어난 외모를 지닌 멤버 중 한 명으로서 주목을 받았고, 강지영은 팀의 막내로서 귀여운 매력을 뽐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카라 프로젝트'가 시작된 후 팬들은 엄격한 잣대로 새 멤버 후보들에 대해 평가하고 있는 상황. 그런 팬들을 납득시키고, 인기를 유지해나가기 위해선 중간 투입돼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던 경험이 있는 구하라나 강지영에 뒤지지 않는 매력을 갖고 있는 새 멤버를 선발할 필요가 있다.

◇7년차 카라어와 가장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새 멤버는?

첫 방송이 전파를 탄 뒤 팬들은 어떤 멤버가 카라의 새 멤버로서 적절한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아무리 봐도 새 멤버를 뽑는 것보다는 기존의 세 멤버로 팀을 이끌어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7명의 새 멤버 후보 중 아직은 치고 나가는 멤버는 없는 모양새다. 이들은 '카라 프로젝트'의 첫 방송을 통해 카라의 히트곡인 'Step'의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의 혹평을 들어야 했다. 데뷔 후 7년 동안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아온 카라와 '베이비 카라'들을 직접적으로 비교를 하기엔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7명의 후보들이 남은 기간 동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지만, 기존의 멤버들과 어깨를 견줄만한 실력을 갖고 있는 멤버를 찾는 것이 쉽지는 않을 듯하다. 이 때문에 실역이나 외모 외에 해당 멤버가 갖고 있는 이미지와 느낌도 새 멤버를 뽑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그룹을 결성할 때 멤버들의 실력이 비슷하다면 어떤 멤버들이 한 무대에 섰을 때 잘 어울릴 수 있을지 '그림'을 본다. 누구 한 명이 튀지 않고 전체가 잘 어우러져야 한다'며 "남들과 잘 어울릴 수 있으면서도 다른 멤버들이 갖고 있지 않은 매력이나 장점을 갖고 있다면 금상첨화"라고 전했다.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472050

今でこそたいそうな扱いを受けていますけど、かつてKARAはメディアに散々「実力不足」と叩かれ続けてきた「成長型グループ」だったわけですから、このプロジェクトもおそらく、最初のところだけ見てあれこれ言っても仕方ないでしょう。スタートからどこまで成長を見せるか。見どころを設定するとすれば、たぶんそこです。

[카라 프로젝트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카라의 7년, 그리고 현재
Posted on 05/28/2014 (6:09 pm) by admin in K-ENT, 가요

[MBN스타 박정선 기자]


사진=MBN스타 DB

걸그룹 카라는 니콜과 강지영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새 멤버 영입 방법으로 MBC뮤직과 손잡고 ‘카라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카라 프로젝트’에는 DSP에서 수년간 연습생으로 있었던 7명이 참여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서 최종 멤버들 선발하는 식이다.

지난 2007년 박규리, 한승연, 김성희, 니콜의 네 멤버로 데뷔한 카라는 Mnet ‘KM 뮤직페스티벌’에서 신인상 후보로 지목됐으나 원더걸스의 ‘텔미’(Tell me)에 밀려 관심을 가져던 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했다.

특히나 2008년에는 팀의 메인보컬이었던 김성희가 개인 사유를 이유로 탈퇴하고 그룹 존폐의 위기에 놓이게 됐다. 같은 해 구하라와 강지영을 영입한 카라는 5인조 그룹으로 거듭났다.

5인조로 재정비해 ‘락 유’(Rock U)로 컴백했지만 가창력 논란에 휩싸이며 또 한 번 홍역을 치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차차 대중들의 관심을 받으며 ‘프리티걸’(Pretty Girl)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차트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프리티걸’은 동남아에서까지 관심을 끌었고 러브콜이 잇달았다.

후속곡인 ‘허니’(Honey)는 카라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곡이다. 카라는 ‘허니’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후 2년 만에 1위를 차지했고, SBS ‘인기가요’에서도 뮤티즌송을 수상하며 첫 지상파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어 ‘미스터’까지 연속 히트시키며 인기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뿐만 아니라 2010년에는 일본에 진출하면서 국내·외로 인기를 얻었고, 한류 대표 아이돌로 등극했다. 이후 카라는 ‘루팡’(Lupin) ‘점핑’(Jumping) 등 발매하는 음반마다 연달아 히트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박규리를 제외한 네 명의 멤버들이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를 선언하며 또 한 차례 홍역을 앓았다. 이후 구하라는 입장을 번복해 전속 계약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4개월 뒤 카라와 소속사 DSP 미디어는 분쟁을 마무리 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니콜은 계약 만료에 따라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 지난 4월 강지영도 재계약을 하지 않고 영국 유학길에 올라 카라 위기설이 대두되기도 했다. 결국 카라는 멤버 재정비 기간을 갖고 개인 활동에 돌입했다.

그러다 최근 소속사는 ‘카라프로젝트’를 통해 카라 새 멤버 영입 인원 수 및 구성원에 대해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그간 7년여의 시간을 함께 했던 팬들이 새 멤버 영입을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심지어 팬들은 DSP미디어 인근, 또 몇몇 지하철역에 ‘카라 새 멤버 영입을 반대합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설치했고, SNS를 통해 반대의 목소리를 계속 내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그나마 팬미팅 이후 “기다려보자”는 일부의 반응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라 프로젝트’를 통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멤버가 추려져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기자

http://radio1230.com/2014/05/28/%EC%B9%B4%EB%9D%BC-%ED%94%84%EB%A1%9C%EC%A0%9D%ED%8A%B8-%E2%91%A0-%EB%A7%90%EB%8F%84-%EB%A7%8E%EA%B3%A0-%ED%83%88%EB%8F%84-%EB%A7%8E%EC%9D%80-%EC%B9%B4%EB%9D%BC%EC%9D%98-7%EB%85%84-%EA%B7%B8/

[카라 프로젝트 ?] 베이비 카라, 순수하긴 한데 실력은 ‘글쎄’
Posted on 05/28/2014 (6:09 pm) by admin in K-ENT, 가요

[MBN스타 박정선 기자]

분명 순수하고 진심이 묻어난다. 신인 가수로서 내세우기엔 크게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8년차 걸그룹 카라의 멤버라고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실력들이다.

지난 27일 MBC뮤직과 카라의 소속사 DSP가 공동 기획한 ‘카라 프로젝트-카라 더 비기닝’(이하 ‘카라 프로젝트’)이 첫 방송됐다. 햇수로 8년을 이어온 장수 그룹 카라의 새 멤버 선발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카라 프로젝트’는 DSP 연습생 소진, 시윤, 영지, 채경, 소민, 채원, 유지 등 7인이 카라 멤버가 되기 위한 경쟁을 통해 새 멤버로 합류하는 과정을 담는다. 커넥미 40%(사전투표 및 방송투표), 라인 30%(글로벌 투표), 즉 70%는 팬들의 평가에 맡기고 전문가점수 30%까지 반영해 카라 합류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첫 방송은 7인의 베이비 카라를 소개하는데 집중했다. 초반에는 멤버별 자기소개와 연습생 생활, 그리고 카라의 멤버가 되고 싶다는 간절한 심경까지 인터뷰를 통해 비춰졌다. 초반에는 새로운 얼굴들에서 오는 신선함과 꾸미지 않은 솔직한 마음까지 더해져 가능성이 눈에 보였다. 아니 그보다 대중들의 시선을 끌기에는 충분했다고 보인다.

보는 이들이 실망감을 내비친 것은 첫 미션 무대였다. 방송 전부터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수년 간 DSP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거쳤다”고 공언했다. 받아들이는 이들의 입장도 마찬가지였다.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쳐 이미 가요계에 정식으로 발을 들여도 부족함이 없을 연습생들을 내세울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생각이었다.

하지만 카라의 히트곡인 3집 타이틀곡 ‘스텝’(Step)을 미션곡으로 받은 이들의 무대는 아쉬움이 짙게 묻어났다. 심사위원의 평가가 있었듯이 베이비카라는 그들이 원했든 그렇지 않든, 데뷔도 하지 않은 신인이지만 카라의 멤버 후보에 올랐다는 것 자체가 신인이 아니다.

팬들의 기대가 높은 만큼 그에 따른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혹은 기대와 반대로 그간 7년여를 지켜온 카라이기에 니콜과 강지영의 자리를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실력과 개성이 있는지 더욱 날카로운 잣대를 들이대고 평가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들은 딱 신인만큼의 실력을 보여줬다. 어딘지 어색하고, 춤을 이해하고 그 속에 녹아든 것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안무를 형식적으로 따라하는 듯 보였다. 물론, 카메라 앞에서 처음으로 베이비 카라로서 모습을 드러내 긴장이 됐을 법도 하지만 그들에 대한 시선은 앞서 언급했듯 어느 때보다 날카롭다.

멤버들 역시 첫 미션을 끝내고 자신들에게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들은 자신의 실력을 냉정하게 인정하고, 트레이닝에 임하며 조금씩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카라라는 그룹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야하는 것도 최우선 과제라 할 수 있다.

이제 첫 발을 뗀 카라 베이비에게 두 번째 미션이 주어졌다. 다음 방송에서 이들이 어떤 매력으로 자신을 알릴지 지켜봐야할 일이다.

박정선 기자

http://radio1230.com/2014/05/28/%EC%B9%B4%EB%9D%BC-%ED%94%84%EB%A1%9C%EC%A0%9D%ED%8A%B8-%E2%91%A1-%EB%B2%A0%EC%9D%B4%EB%B9%84-%EC%B9%B4%EB%9D%BC-%EC%88%9C%EC%88%98%ED%95%98%EA%B8%B4-%ED%95%9C%EB%8D%B0-%EC%8B%A4%EB%A0%A5%EC%9D%80/

*1:「この二人なら、外貌や実力に文句をつける人はいないだろう」という例として挙げています。

*2:この点で、「KARA PROJECT」の次の課題曲が「5人KARA」の最初のアルバムタイトル曲「ROCK U」だというのが、どういう意味を持つのか、少し注目されます。当時のカンジヨンなんて、オーディションで入って2か月とか3か月とかで舞台に立っていたはずで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