つまるところ、それって「고센(高専)」ってことですか?

なんでそんな歴史の浅いアメリカの実験校をベンチマーキングしてるんですかねえ。企業と直結するところの新しさ、ってことなんでしょうか。

教育制度の専門家なら、お隣の日本に「高等専門学校」という教育機関が存在することを知らないはずはないと思うのですが、そのへんはぜんぜん出てきませんね。

고등전문학교 - 위키백과

高等専門学校 - Wikipedia

高等専門学校(高専)について - 文部科学省

オバマが絶賛した「高校+専門大」韓国も「P-TECH」導入
記事入力 2015-01-22 17:34 | 記事修正 2015-01-23 17:03:49

高校課程後の5年間、特定企業が必要とする専門教育課程を学べば就職が保証される「高等専門学校」が今年導入される。教育部は米国の代案学校を模範に、韓国型「P-TECH(Pathways in Technology Early College High School)」学校を開設する計画だ。

ファン・ウヨ社会副総理兼教育部長官は22日、2015年の大統領業務報告でこのような計画を明らかにした。ファン長官は、「高校入学の段階から就職を保障され、将来の職業と連携した職業教育を通じて熟練技術人に成長する、雇用保証型の高等専門学校を今年から試験導入する」と明らかにした。

教育部は今年、全国16の学校をモデル校に指定して、高等専門大学の形態で運営する。約480人の学生が就職を保障され、「3年(高校)+2年(専門大学)」に該当する5年間の職業教育を受けることになる。教育部は雇用部と企画財政部などの関係部処と協議して、高等専門学校の参加企業を発掘して今年5月までに学校事業者を選定し、9月から試験的に学校を運営することにした。

このような学校形態は、米オバマ大統領が教育改革のベストプラクティスとして絶賛した「P-TECH」学校をベンチマーキングして導入されるものだ。去る2011年に開校した「P-TECH」は、米国のIT企業IBMが主導してニューヨーク市ニューヨーク市技術大学と提携して作った実験学校だ。しかし、反発も少なくない。

地方のA専門大学の総長は、「既存の専門大が大企業に必要な技術者を供給している」とし、「大学の構造改革の趣旨にも合わない」と語る。

雇用労働部は今年から、100カ所の公共機関の採用に学歴・スペックではなく、国家職務能力標準(NCS)ベースの職務能力評価ツールを適用すると報告した。特に公共機関は今年から、採用スケジュールや職群・職務別の業務内容と必要能力や採用基準などを、採用時点より少なくとも3ヶ月から1年前に公開することにした。

[キム・ギチョル記者/ムン・イロ記者]

http://japan.mk.co.kr/view.php?type=M1&category=30600005&year=2015&idx=2093

いわゆるマイスター高校と同専攻の専門大学とを組み合わせた「高等専門学校」というのは、確かに選択肢としてはありだと思います。

しかし、5年単任制という韓国の大統領制度は、教育制度改革に関する限り、前任者の改革を引き継がず、一貫性のないちぐはぐさを見せ続けています。上の毎日経済の記事にはなくて、下のnews1の記事には載っている現場からの「懸念」は、誠にもっともな話であると思います。率直に言って「信用ならん」のです。

"오바마 극찬한 'P-TECH' 벤치마킹…'고등전문대' 도입"

교육부 "고입부터 취업보장, '고등전문대' 하반기 도입"
전문대 중심의 특성화고와 기업 연계 프로그램…"새로운 학교 설립은 아니야"
일부선 "정책 연속성 의문"시각도…"제도 뒷받침없으면 실효성 떨어지고 피해학생만 양산"

(서울=뉴스1) 안준영 기자 | 2015.01.23 15:31:25 송고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 업무보고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교육부의 22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눈길이 가는 항목 중 하나는 '고등전문대' 도입이다.

고등전문대는 취업 또는 창업 역량 강화 방안의 하나로 고등학교 3년과 전문대학 2년의 교육과정을 통합한 직업교육이다.

과거 실업계고, 전문계고로 불리던 특성화고에서 전문대, 기업 취업까지 이어지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고교와 전문대·기업을 연계해 산업체 수요가 반영된 중·고급 기술 분야를 집중 교육하고 해당 기업의 취업도 보장하게 된다.

이 같은 학교 형태는 미국에서 교육혁명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P-TECH' 학교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P-TECH' 학교는 고교 4년과 전문대 2년을 통합한 실험적인 대안학교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교육개혁 모범사례로 극찬한바 있다. 이 학교는 고교 과정에서부터 특정 기업이 요구하는 전문 기술을 익히고, 해당 기업에서 인턴 생활을 하며 기업 측이 멘토 역할을 담당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교육부는 올해 16개 고등전문대 사업단을 선정해 시범운영하며 성과평가 후 확산시킬 계획도 갖고 있다. 선발 규모는 1개 사업단에 30명씩 총 480명 수준이다.

고등전문대 사업의 핵심 키는 전문대가 쥐고 있다.

전문대가 중심이 돼 특성화고와 기업을 이어주게 된다. 기존 학교를 업체에 연결하는 개념이지 새로운 학교를 설립하는 게 아니다. 다만 별도의 학급(고교) 및 학과(전문대)로 운영된다.

예를 들어 중3이 고등전문대에 입학하면 고교 과정은 특성화고의 특별반에서 수업을 듣는다. 이후 전문대 별도의 학과에서 강의를 수강하게 된다.

같은 법인 산하에 운영되는 전문대와 고교 또는 같은 기업그룹 산하의 전문대에서의 도입이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지만, 고등전문대 운영 모델 유형이 수십가지나 되기에 문호는 모든 전문대에 열려 있다.

사업단의 경우 전문대 1곳과 고교·기업 각각 1곳의 매칭이 기본이지만 고교·기업을 복수로 엮는 형태도 가능하다. 반대로 1개 기업체가 전문대 2~3곳을 연결하는 방식도 고려될 수 있다.

고등전문대라는 이름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등전문대라는 용어는 고교와 전문대가 단순히 연합했다는 표현에 불과하다"며 "내부적으로 새로운 명칭을 고르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 교육과정의 새 명칭을 △△프로그램 또는 △△프로젝트로 바꾸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도 취업을 조건으로 학생을 선발해 교육시킨 뒤 졸업 후 기업에 입사시키는 방식이지만 교육과정 출발점이 고교가 아닌 대학이라는데 근본 차별성이 있다.

또 '계약학과'는 고등전문대와 달리 전문대는 물론 4년제 대학도 대상이다. 지난해 4월 기준 25개 학교 51개 학과에서 1330여명이 재학중이다. 교육부는 이번 업무보고에서 '계약학과'의 정원을 현행 입학정원 10%에서 최대 20%까지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다음달 고등전문대 공청회 및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사업공고, 사업계획서 접수, 심사평가 등 일련의 선정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 특성화고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전문대학가는 반색하는 분위기다.

이현호 연성대 교수는 "직업교육의 인적 자원을 고교 졸업 단계가 아닌 중학교 단계에서 뽑을 수 있어 미리 선점하는 효과가 있다"며 "학생들은 이름있는 기업에 취업할수 있고 대학은 정부 관심사업이어서 재정적 지원 및 홍보효과까지 누릴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선 우려의 시각도 있다.

고교와 전문대 및 기업이 연계하는 취업 프로그램은 지금도 적지 않은데 청년 취업난에 직면한 정부가 내용은 비슷한데 무늬만 다른 중복정책을 내놓는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수도권의 한 전문대 교수는 "교육 기간이 5년인데 그 전에 현 정부의 임기가 끝난다는 점에서 정책의 연속성이 유지될지 의문"이라며 "법적·제도적으로 사업을 담보하지 않으면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피해 학생만 양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http://news1.kr/articles/?206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