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州・鶴城洞のバンソクチプ街の「青少年通行禁止区域」指定をめぐって

いろいろ見ている中で、原州市鶴城洞の「青少年通行禁止区域」関連記事がいくつか出てきたので、備忘のためにクリップ。鶴城洞というのは、要するに原州駅前一帯です。

鶴城洞の「集娼村」は1999年に「青少年通行禁止区域(レッドゾーン)」に指定された、という話と、2015年7月に「バンソクチプ街」と呼ばれる鶴城洞遊興業所一帯を原州市が「青少年通行禁止区域」に指定した、という話が両方あって、ちょっと混乱します。どうやら、バンソクチプ街以前に指定されていた「光明マウルギル入口から保護観察所路地裏一帯」と「駅前市場入口から旧44階段一円」も鶴城洞にあって、最初の話はこちらのことを言っているようです。

こちらのブログにあるのは、従来からの指定地域のほうだと思われます。

2013年 韓国風俗街を歩く 原州(ウォンジュ)駅近くの小高い丘の置屋街 - ヨギ チョギ 韓国

で、こちらに見えるのはたぶん、「原一路206番地〜平原路129番地の間(面積4480㎡)」に広がるという新規指定のバンソクチプ街のはずです*1

韓国古建築散歩 - 原州・原州駅給水塔

청소년통금구역 관리 엉망

1999년 원주 집창촌에 지정
감시초소·경고 시설 사라져
이승훈 승인 2014.04.02

원주지역 청소년들의 유해 환경 접근을 막기 위해 학성동 원주역 인근 ‘집창촌’에 지정된 청소년통행금지구역(레드존)이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

레드존 구역은 청소년 출입이 24시간 통제되며, 이를 위해 해당 지자체에서는 의무적으로 정기순찰과 출입제한 경고 시설물를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 1999년 지정된 원주 레드존은 시간이 지나면서 정기순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물론 감시초소와 순찰함 등 시설물 대부분이 사라진채 방치되고 있다.

현재 레드존 시행 초기에 설치됐던 경고 시설물 4개와 감시초소 2곳 가운데 안내 표지판 1개만 남아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레드존 출입을 상시 제한하기 위해 설치됐던 감시초소가 수년전 폐쇄되면서 자율방범대와 인근 지구대에서 순찰을 돌고 있지만 청소년들의 레드존 출입을 원천 차단하는데 역부족이다.

더욱이, 지난해 8월 레드존 주변에 원주보호관찰소가 이전해오면서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들의 통행도 늘어 레드존 관리에 대한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인근 주민들은 “레드존이 시행 초기에만 반짝 관심을 가졌을뿐 있으나 마나한 제도로 전락했다”며 “말뿐인 제도로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주시 관계자는 “예산과 인력이 충분하지 않아 24시간 내내 청소년 통행을 지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감시초소는 인근에 자율방범대와 지구대가 있어 폐쇄했으며 경고 시설물 등은 예산을 확보해 곧바로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이승훈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674897

방석집 골목'도 청소년 출입금지
기사승인 2015.07.13

- 원주역 일대 유흥업소 40곳 밀집


▲ 유흥업소가 밀집돼 있는 원주역 인근.

원주역 인근 원일로와 평원로 사이 학성동 유흥업소 일대가 이달 중 청소년통행금지구역으로 지정된다.

원주시는 학성동 유흥업소에서 성매매가 이뤄지거나 행해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 청소년들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자 출입을 차단하기 위해 안내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말 학성동 희매촌을 청소년통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한 이후 마련한 후속 대책이다.

청소년통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할 학성동 유해업소 일대는 일명 '방석집 골목'으로 불리는 곳으로 성매매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성매매 집결지인 희매촌과 마찬가지로 홍등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유흥업소가 학성동에만 40여곳이 운영 중이다. 게다가 일부 유흥업소들은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도 현혹하는 것으로 알려져 청소년 보호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원주시는 청소년 보호법과 원주시 청소년 통행금지구역 등의 지정 및 운영조례에 따라 학성동 유흥업소 일대를 청소년통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통행금지구역 지정 시 청소년 통행을 24시간 금지(단, 보호자 동행 시에는 통행 가능)시킬 수 있고, 청소년이 이 일대를 통행하려고 할 때는 누구든지 청소년을 해당 구역 밖으로 나가게 할 수 있다.

청소년통행금지구역은 유흥업소 주출입 지점인 원일로 206번지부터 중앙장로교회 인근 평원로 129번지 사이 4천480㎡이며, 원주시는 이달 중 주출입구 4곳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통행금지구역 지정 공고를 낼 계획이다.

원주시는 이에 앞서 지난 6일 중앙동주민센터에서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학성동 유흥업소 일대는 법정구역상 학성동이지만 행정구역은 중앙동에 속해있어 중앙동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회의에는 원주시와 원주교육지원청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김흥수 중앙동 기관단체협의회장은 "학성동 희매촌에서 파생된 유흥업소가 원일로와 평원로 사이에 밀집해 청소년은 물론 주민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됐고 주변 상권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원주시가 학성동 유흥업소와 희매촌 일대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도 강구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승룡 중앙동 12통장은 "밤만 되면 낯뜨거운 풍경에 눈 뜨고 다니기도 힘들다"며 "빠른 시일 내에 통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명숙 원주시 여성가족과장은 "성매매 근절을 위해 학성동 유흥업소와 성매매 집결지에 대한 계도·단속을 펼치고 있으며, 유흥업소 일대를 청소년통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하는 것도 연장선상에서 마련한 대책"이라며 "원주시의 행정력만으론 어려움이 따를 수 있기 때문에 경찰서, 교육계, 지역주민 등이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식 기자

http://m.wonju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328

청소년통행금지구역 실효성 논란

원주시 유해지역 표지판만 설치
선도·단속활동 등 후속대책 없어
정성원 승인 2015.07.24

원주시가 청소년들의 유해환경 접근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청소년통행금지구역을 지정, 운영하고 있지만 선도 및 단속활동 등의 대책이 부실해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해 12월 윤락가나 유흥가 등이 몰린 광명마을길 입구부터 보호관찰소 뒤쪽 골목 일대와 역전시장 입구부터 옛44계단 일원, ‘방석집 거리’로 불리는 학성동 유흥업소 일대를 24시간 청소년통행금지구역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통행금지구역 지정 이후 선도 및 단속활동 등의 사후 대책이 전무, 제도 시행취지를 무색케하고 있다.

청소년보호법에 따르면 해당 지자체는 청소년 유해지역을 청소년통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청소년의 통행 제한을 위한 단속과 선도를 벌여야 하지만 시의 경우 해당 구역 출입구에 청소년 출입을 금지한다는 표지판만 설치했을 뿐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청소년 출입에 대한 선도나 단속활동 등의 후속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단속 등의 후속 대책이 전무하다 보니 청소년들의 통행금지구역 출입은 사실상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다.

담당 인력도 턱없이 부족하다.

시의 경우 3명의 전담 인력이 해당 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4480㎡에 달하는 통행금지구역 내 선도 및 단속활동을 벌이기에는 역부족이다.

이 때문에 시민들 사이에서는 청소년통행금지구역 제도가 허울뿐인 무용지물이란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주민 이근호(55)씨는 “단순히 통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해 놓았을 뿐 경찰과 공무원이 청소년 선도와 지도를 하는 모습은 본 적이 없다”며 “도입 취지를 위해서라도 정기적인 단속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담당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추가 대책 마련이 미흡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경찰서와 교육청 등 유관기관 등과 연계해 매월 정기적으로 선도 및 단속활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주/정성원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741172

まあとにかく、「指定されてはいるけれど、パトロールとか取り締まりとかが満足に行なわれていない」という指摘がされているわけです。

最初の江原道民日報の記事にある「監視警戒所」ってのは、ソウルの千戸洞で見かけたこのプレハブみたいなものなんでしょうけど、この手の施設があるケース自体がそう多くないうえに、千戸洞のこれもとても機能しているようには見えませんでした。その他の指定区域ではどこも、看板が掲げられているのがせいぜいです。

なので、現状では、区域指定に伴う監視や取り締まりが効果的に行なわれるとはとても思えません。住民の苦情も今はまだ言いっぱなしっぽいですし、自主的に何かする機運が盛り上がっているようにも見えませんねえ。

*1:「原一路」で検索すると、ここでの話とはまったく別の原州ネタを取り上げた「ハンギョレ」の記事にぶつかります。→[マガジンesc]樹齢600年 ケヤキは全てを知っている - ハンギョレ この記事で歩いているのは、原州駅からバンソクチプ街を過ぎて、もう少し先に行ったあたりです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