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年3月現在の仁川・イエローハウス

1年と少し前に訪れて歩いてみた仁川のイエローハウスですが、水仁線が仁川まで開通した関係で、崇義駅の目の前ということになっ(てしまっ)たみたいです。集娼街の「営業環境」はますます悪化していると言っていいでしょう。

【仁川の風景】桃源駅から青いホームと黄色いハウスを歩く。

こちらのブログ記事をご覧になりながら、その下にクリップした記事を読むと、このエリアの状況がいろいろと浮かび上がってくると思います。

韓国古建築散歩 - 仁川・昼下がりのイエローハウス周辺

인천 옐로우하우스 자진 폐쇄수순 밟는다

남구 유관기관 간담회...청소년 보호대책-조속한 재개발 유도
이효중 기자 | 승인 2016.02.28 13:21


인천 남구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옐로우하우스 현장시찰을 하고 있다.

[시사일보=이효중 기자] 인천 남구 숭의동 성매매 집결지(속칭 옐로하우스)가 환경 개선을 통한 점진적 자진 폐쇄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숭의동 집결지는 27일 수인선 인천구간 개통으로 인접한 숭의역 주변 유동인구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근 청소년 유입 우려 등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 남구는 지난 25일 숭의보건지소에서 박우섭 남구청장을 비롯한 박달서 남부경찰서장, 구청·경찰·소방, 여성단체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매매 집결지 정비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단기적 대책과 함께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마찰 없는 점진적 집결지 자진 폐쇄 환경을 조성하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우선 수인선 개통에 맞춰 환경 개선을 통한 청소년 보호 대책 등은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청소년 통행금지’ 구역임을 알리는 입간판 정비와 야광 노면표시, CCTV 및 촬영 안내 표지판 설치, 집결지 내 가로등 추가 설치 등 청소년 유입을 차단할 수 있는 환경 개선을 추진해 청소년이 유해 환경에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할 방침이다.

또 경찰의 순찰을 강화하고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 심야 시간대 형사기동대 차량의 거점 근무를 실시, 성매매 현장적발과 청소년 선도에 주력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 22일 집결지 업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업주 스스로 외부에서 업소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유리에 틴팅 필름을 붙이는 한편 호객행위를 자제하겠다는 자정 의사도 받아냈다.

집결지 폐쇄를 위한 중기 계획으로는 재개발이 계속 지연될 경우 지자체가 숭의역 인근 업소 일부를 매입해 완충 공간을 조성, 업소 수를 점차적으로 감소시킨다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장기 계획으로는 지난 2008년 도시정비계획 시작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이 지역에 대한 조속한 개발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 개발을 통해 집결지가 자연스럽게 폐쇄될 수 있도록 재개발 방식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수십년동안 해결되지 못했던 문제가 마찰 없이 단번에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성급하게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다소 시간이 걸려도 유관기관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쳐 서로 수긍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구와 경찰 등 유관기관은 지난해부터 숭의동 집결지 폐쇄와 관련한 유관기관 TF팀을 구성, 점진적 집결지 폐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0년대 초까지 호황기를 누렸던 옐로하우스에는 업소 90여곳에서 230여명의 여성이 종사했지만 2004년 성매매 특별법 시행 이후 그 수가 크게 감소했다.

현재는 16개 업소, 60여명의 여성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이효중 기자

http://www.sis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3796

시간이 멈춘 곳…인천 마지막 집창촌 ‘옐로하우스’를 가다

"숭의역 개통으로 유리창마다 노란 필름…살길 막막"
[제1243호] 2016.03.04 15:00

[일요신문] “이왕 사진 찍을 거면 이쁘게 찍어줘.”

40대로 보이는 여성이 건물 앞 의자에 앉은 채 사진기자에게 건넨 말이다. 인천 숭의동 일대에는 1960년대 미군과 외국선원들로 붐볐던 옐로하우스(성매매집결지)가 있다. 미군들이 잘 안 쓰는 노란색 페인트를 얻어다가 건물에 칠했다는 것에서 옐로하우스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한 이곳은 인천의 유일한 집창촌이다. 2000년대 90여 곳의 성매매업소에서 230여 명의 여성들이 종사했지만 2004년 성매매방지특별법 시행 이후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지금은 다 쓰러져가는 폐허 속에서 밤마다 불이 켜지는 집이 하나둘씩 줄고 있는 형편이다. 수십 년째 시간이 멈춰있는 옐로하우스를 찾았다.


인천시 남구 숭의역 앞에 설치된 청소년 통행금지구역 간판. 고성준 기자

숭의역 4번 출구를 나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허름한 단층 상가건물들과 청소년통행금지구역이라는 안내판이다. 도로 건너편에 아파트촌과 대학교가 들어선 것과는 대조가 되는 스산한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소위 옐로하우스와 양대산맥을 이뤘던 것으로 유명한 학익동 집창촌(끽동)은 2007년 완전히 폐쇄돼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중학생인 정 아무개 양은 “예전에는 식당이나 가게들이 장사를 했었는데 문을 닫고 나서는 사람들이 거의 지나다니지 않는다”고 말했다.

청소년통행금지구역 안으로 들어서니 노란색 필름으로 유리문을 가린 집들이 즐비했다. 1층만 유리문으로 돼 있고 위층부터는 일반 주택의 형태인데 여성들이 지내는 숙소다. 건물들에는 2호, 19호 등 호수가 적혀 있어 단번에 옐로하우스라는 걸 알 수 있었다. 해당 구역에는 숫자로 X호라고 표기해 성매매를 하는 장소임을 나타낸다. 영업은 저녁 9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새벽 1~2시까지 계속된다.


옐로하우스 밤거리 풍경. 최근 노란색 필름으로 유리창을 가려 내부를 전혀 볼 수 없는 상태다. 고성준 기자

업소는 33호까지 있지만 이 가운데 아직까지 영업을 하는 곳은 16군데에 불과했다. 업주 없이 아가씨만 있는 상태로 운영되는 곳도 많았다. 노란색 필름으로 1층 유리문 윗부분 약간을 제외하곤 모두 가려서 내부를 전혀 볼 수 없었다. 상부와 틈새로 빨간 불빛이 새어나와 영업을 하고 있다는 것만 짐작할 수 있었다. 그마저도 기자가 지나다니는 것을 알고 난 뒤에는 문을 잠그거나 불을 꺼버리기 일쑤였다.

한 업소 앞에서 영업을 시작하기 전에 밖으로 나온 여성들을 만날 수 있었다. 단속과 추운 날씨 탓인지 패딩에 두꺼운 옷을 껴입고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태우고 있었다. 이 아무개 씨(43)는 “여기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여자들이 있다. 우리 같은 40~50대의 경우 애는 있지만 결혼은 못하고 빚만 떠안은 채 살고 있다”며 “요즘 단속이 심해져서 경찰차 번호 네 자리만 눈에 보이면 다들 오줌을 지릴 정도로 놀란다. 지하철역이 생겨서 학생들이 다닌다니 필름으로 가리는 것이 이해는 가지만 우리 보고는 죽으라는 거다”라고 말했다.


옐로하우스 안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성매매 여성이 담배를 찾고 있다. 고성준 기자

노란색 필름으로 유리창을 차단한 것은 불과 일주일 전의 일이었다. 지난 2월 27일 수인선 숭의역이 개통되면서 청소년 유입이 우려된다고 해 인천 남구청과 업주 대표가 협의해서 조치한 것이었다. 두 개 업소의 업주는 일주일 만에 영업에 어려움을 느끼고 문을 닫기도 했다.

인천 남구청은 앞서 성매매업소 업주들과 옐로하우스를 점진적으로 폐쇄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청소년 통행을 막기 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경찰 단속을 통해 호객 행위와 성매매 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며 “숭의역과 연계해 CCTV를 추가 설치하고 성매매 피해자 지원책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성매매 업주들은 자발적으로 업소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업소 외관 유리에 필름을 부착하고 호객행위를 자제하겠다고 논의한 바 있다.

업주 대표인 김 아무개 씨는 “원래는 언니(성매매 여성)들이 반라로 유리문 앞에 앉아서 손님을 맞곤 했는데 숭의역이 개통된 이후에는 학생들도 지나다닐 수 있기 때문에 유리문에 필름도 붙이자고 했고 언니들을 밖에 서있지도 못하게 했다”면서도 “숭의역이 개통되긴 했지만 이 동네 자체가 개발이 안돼서 유입 인구가 거의 없다. 4번 출구로 나오는 사람들을 세어봤지만 하루에 열 명도 안 된다. 그래도 성매매 영업을 아예 못하게 할까봐 일단 우리가 선 대응을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지역은 수년 전부터 도시정비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경기침체로 지연되고 있다. 인근에 모델하우스까지 지어진 상태였지만 아직 공사가 시작되지 않은 것이다.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재개발이 불가능한 상태다.

업주 정 아무개 씨는 “조폭이나 기둥서방 없이 언니들 중심으로 영업을 한 재래식 윤락문화를 수십 년 동안 형성해 왔다”며 “요즘은 남동공단이나 근처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 특히 동남아 남성들이 주로 찾지만 이마저도 줄고 있다”면서 손님을 맞아야 하니까 빨리 가라고 재촉했다.

성매매 여성들 중에서도 20대 여성들은 짐을 싸서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또 다른 성매매 여성인 김 아무개 씨는 “이곳의 모두가 2~3년 안에 옐로하우스가 없어질 것을 안다. 그때까지만이라도 먹고 살 수 있도록 우릴 좀 놔뒀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영지 기자

http://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168292

'폐쇄 결정' 인천 옐로하우스 풀스토리

몸 파는 일본 여성들 모여들더니…

김태일 기자 승인 2016.03.10 10:12:48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성매매방지특별법'이라는 철퇴를 맞고 서울 미아리 텍사스촌과 청량리 588, 파주 용주골, 평택 삼리 등 수도권의 대표적인 집창촌들이 잇따라 재개발되고 있지만 인천 ‘옐로하우스’는 그 규모가 축소됐을 뿐 여전히 성업 중이다. 이런 옐로하우스를 폐쇄하기 위해 지자체와 경찰이 본격 행보에 나섰다. 지하철 개통으로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직접적인 행동에 나선 것. 55년 전통의 옐로하우스. 과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인가 그 존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 유일의 성매매 집결지 숭의동 ‘옐로하우스’가 환경 개선을 통한 점진적 자진 폐쇄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인천시 남구는 옐로하우스가 자진 폐쇄될 때까지 환경 개선 및 재개발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지자체와 경찰
발벗고 나서다

수인선 인천구간 개통으로 숭의역 주변 유동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근 청소년 유입 우려 등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구는 지난달 25일 ‘성매매 집결지 정비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단기적 대책과 함께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마찰 없는 점진적 집결지 자진 폐쇄 환경을 조성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인천시 남구 숭의1동에 자리 잡은 집창촌이 옐로하우스로 불린 데는 사연이 있다. 박정희정권이 들어선 1962년 중구 신흥동 일대는 환락가였다. 젓가락 장단에 맞춰 술판을 벌이는 이른바 ‘니나노집’부터 기생 요릿집에 이르기까지 술 파는 집은 모두 모여 있었다.

신흥동이 홍등가로 이름을 떨친 것은 1900년대부터다. 1883년 개항 당시 인천 거주 일본인은 불과 10여년 만에 4300명으로 불어났다. 이들 일본인을 따라 몸 파는 일본 여성들이 인천으로 모여 들기 시작했다. 지금 중구 인천여상 부근과 답동성당 언덕 아래, 인일여고 아랫길 주변 등지에 사창가가 생겨났다.

때를 맞춰 일본인들은 중구 해안동과 사동 일대를 메워 조계지(외국인이 자유로이 통상 거주하며 치외법권을 누릴 수 있도록 설정한 구역)를 넓혔다. 이 틈을 타 요릿집을 운영하던 일본 상인들이 넓힌 조계지를 ‘선화동’이라 부르고 유곽을 세웠다. 유곽은 일제 총독부가 인정한 공창(公娼)으로서 인천 최초의 유곽은 1902년 12월6일 개업한 ‘시키시마루(敷島樓)’였다.

박정희정권 때 환락가 조성
55년 역사…결국 사라지나

이후 신흥동 일대 특히 지금의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사창가가 독버섯처럼 번져 나갔다. 일본인이 운영하는 16군데를 포함해 모두 40군데로 늘어났다. 이곳에는 조선인 32명을 포함해 매춘부 138명이 일했다.

한번 생긴 사창가는 광복 후 유곽 폐지에도 불구,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에 박정희정권은 신흥동 윤락가 정비에 나섰다. 한군데로 모아 집중 관리하기로 한 것이다. 당시 집단화의 대상지는 긴 냇가를 끼고 주변이 모두 밭이었던 지금의 남구 숭의1동이다. 또 다른 집단화 대상지는 ‘끽동’이라 불렸던 학익동이다.

업주 11명이 먼저 숭의1동으로 옮긴 뒤 건물을 짓고, 미군부대에서 페인트를 얻어 벽에 칠을 했다. 그 페인트 색깔이 노란색이다 보니 집창촌 전체가 노란색 촌을 이뤘다. 그때만 해도 중구 북성동에서 남구 숭의동 남부역까지 미군 보초병이 쫙 깔렸던 터라 그들의 입을 통해 옐로하우스라는 별칭이 생겨 전국적으로 퍼져 나갔다.

미군을 상대로 한 장사가 꽤 쏠쏠하자 업주들은 냇가를 복개하고 인근 밭에 영업집을 세웠다. 옐로하우스 업주는 금세 32명으로 늘어났다. 옐로하우스의 전성기는 90년대까지 이어졌다. 일본인들을 상대로 인천의 한 호텔에서 기생파티가 열리면 이곳 아가씨들이 한복차림으로 ‘서비스’에 나서기도 했다. 일본인 현지처 노릇을 하다가 아예 일본으로 건너가 살림을 차린 아가씨들도 더러 있었다.

아직까지 성업
영업묵인 의심

이처럼 옐로하우스가 유명세를 타면서 업소당 적게는 12명에서 많게는 30명의 여성을 두고 영업했다. 한 달 매출만 해도 7000만∼8000만원에 달했다. 2010년 인천시 남구는 숭의동에 있는 옐로하우스 일대 3만3850㎡에 대해 일찌감치 도시정비계획 사업 시행을 인가했지만 아직 폐쇄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실제로 집창촌에서는 이르면 오후 1시께부터 영업 준비를 마친 일부 호객꾼들이 오가는 차량과 사람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권유하고 있다. 저녁이 되면 15개 정도의 업소에 50∼60명의 성매매 여성들이 쇼윈도에 나와 본격적인 영업을 하는 실정이다.

전 업주 B씨는 “단속대상 대부분이 성매매 여성과 일명 ‘삐끼’와 마담 등으로, 벌금 정도의 단속에 그치고 있는 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성매매업체의 근원적 단속 대상인 업주들은 법망을 피하고 있어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남부서 관계자는 “단속에 성공해도 성매매업주 등은 현장에 없는 경우가 많다”며 “성매매 여성이나 마담 등을 처벌하는 것만으로는 성매매를 근절시키기 어렵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옐로하우스의 경우 유흥업소, 음식점 등 어느 종목으로도 허가가 나지 않은 ‘무허가’ 상태로 철거나 폐쇄를 위해 적용할 수 있는 법령이 전혀 없다”며 “건축물을 문제 삼으려고 해도 해당 구역이 재개발지역이라 마땅히 손쓸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옐로하우스의 성매매업소는 지난해 33곳이 영업 중이었지만 현재는 15개 업소로 줄어들었다. 일하는 여성은 6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른 주민들과의 마찰은 물론 소란행위 등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해당 지역주민들의 볼멘소리도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오는 26일 개통되는 수인선의 숭의역으로 가기 위한 직결도로가 옐로하우스를 지난다는 것이다. 이에 주민들은 옐로하우스 일대의 경우 인천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곳이니만큼 수인선 개통 전에 구나 시가 국책사업 일환의 시각으로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숭의동 토박이라는 주민 A(63)씨는 “단속 관계자들이 이곳의 영업을 묵인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을 제기했다. 그는 “관계기관은 수인선이 개통되기 전까지 강력한 행정력과 지속적인 단속으로 집창촌에 대한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젓가락 니나노집
기생 요릿집 모여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로 불법 성매매가 잠시 주춤하는 듯했으나 이내 다시 단속을 피해 교묘한 수법으로 호객행위를 하는 업주들로 불법행위는 계속되고 있다. 옐로하우스가 폐쇄된다고 해도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대책 마련도 돼 있지 않은 상태다. 숭의동 일대 도시환경재정비 보상이 토지와 건물 소유자들에게 돌아가는 반면, 집결지 여성들에 대한 보상대책은 전혀 없다.

현장방문 계도활동가는 “숭의동이 재개발된다고 해도 모든 보상체계는 토지와 건물 소유주에게만 돌아갈 뿐, 집결지 여성들에게는 보상비는커녕 이주비도 돌아가지 않을 게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부분 집결지 여성들은 업주와의 불공정거래에 의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빚이 쌓여 팔려가는 구조”라며 “선급금이라는 악순환에서 강제 성노동을 하며 인권침해를 받는 여성들은 맨몸으로 쫓겨날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매매 여성들이 집결지까지 들어가는 경로는 이렇다. 어린 나이에 가출로 시작해 오갈 데가 없어 이리저리 방황하다 다방·룸살롱 등을 거쳐 들어간다. 이곳에서는 월 수백만 원의 월급이 보장된다며 선급금을 지급해 주고 이들도 모르는 사이에 선급금이라는 덫에 걸리게 된다. 이들이 성매매를 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를 조장하는 것이다.

1900년대부터 홍등가로 이름 떨쳐
미군부대서 페인트 얻어 노란 칠

한 현장방문 계도활동단체 대표는 “여성을 물건처럼 돈으로 팔고, 서로 감시받고 감시하면서 자기 몸을 자유롭게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은 인권유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집결지 여성들은 대부분 어린 나이에 집결지로 들어가기 때문에 사회에 나온다고 해도 활동을 할 수 있는 연계·지식 등 기반을 마련하지 못해 다른 직업을 갖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면서 “집결지 폐쇄와 함께 그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게 가장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구는 중장기적으로 숭의역 인근 성매매업소 일부를 사들여 완충공간을 조성해 업소 수를 점차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어 2008년 이후 경기침체로 지연되고 있는 옐로하우스 일대 도시정비계획을 조속히 시행하고자 재개발사업 방식을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박우섭 남구청장은 “수십 년간 해결되지 못한 문제가 단번에 해결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성급하게 문제 해결에 나서기보다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관계 기관들과 힘을 합쳐 모두가 수긍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켜진 뒷골목
주민들과 마찰

시의 이런 계획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지는 아직 미지수다. 현재 이곳에서 영업을 하는 성매매업소들이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과 집창촌 정비로 생계가 끊기는 성매매 업소 종사자들에 대한 대책 등이 우선 마련돼야 하고 업주들에 대한 보상금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미 개발계획은 세워졌다. 문제는 얼마나 적극성을 갖느냐 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집창촌 업주들과의 적극적인 대화와 설득,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재교육과 취업 알선 등이 선결해야 할 과제라고 입을 모은다.

http://www.ilyosi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97166

ソウルの龍山駅前や釜山の凡田洞の集娼村はもうなくなってしまいましたけど、イエローハウスもそうなるのかどうか。見る限りでは、どうやら「今すぐに再開発」という感じでもなさそうですね。

【釜山の風景】凡田洞300番地、今はもうな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