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陽・金井窟の民間人犠牲者慰霊事業をめぐる補遺・2:高陽市内の動向

こちらの続き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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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国的な動向はそれとして、高陽市の内部の動向に目を向ければ、顕忠公園の事業の方が先行しているとは言え、金井窟の方が軽視されたり無視されたりしているわけではありません。

高陽市6.25戦争民間人犠牲者慰霊事業支援等に関する条例」の制定を受ける形で、高陽市は隣の坡州市と足並みをそろえるように市長直属の「平和未来政策官」を設置しています。金井窟の慰霊事業もその業務に含められており、市長肝いりでかなり活発に動いているようです。

www.goyang.go.kr

파주·고양, 나란히 ‘평화’ 앞세운 조직개편 눈길
등록 :2019-01-17 16:48 수정 :2019-01-17 21:26

파주 평화협력과 신설 “북 개성과 다방면 교류협력”
고양 시장직속 평화미래정책관 “남북표준도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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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환 경기 파주시장이 지난해 7월 취임한 뒤 ‘평화협력티에프팀’ 설치에 관해 첫 결재를 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통일경제특구 유치를 놓고 물밑경쟁을 벌이는 경기 파주시와 고양시가 올해 첫 정기인사에서 나란히 ‘평화’를 앞세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17일 각 지방정부의 설명을 들어보면, 파주시는 지난 7일 남북협력팀, 통일기반조성팀, 국제협력팀 등 3개팀 12명으로 평화협력과를 출범했다. 개방형으로 공개 모집한 초대 평화협력과장에는 약 10대 1의 경쟁을 뚫고 한경준(55) 전 기업지원과장이 선출됐다.

파주시는 지난해 민선 7기 출범이후 각 분야 전문가들로 ‘파주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꾸리고, 남북 교류의 마중물이 될 기금 약 27억원을 조성했다. 파주시는 북 개성시 등과 농업, 문화, 체육, 청소년, 학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비무장지대(DMZ)의 남 대성동과 북 기정동 사이를 가르는 임진강 지류 하천인 사천강에 대한 남북공동조사를 제안했다. 남북 경계하천인 사천강은 준설이나 제방 등 하천 관리를 할 수 없어 해마다 큰 비가 오면 범람해 농작물 피해를 입어왔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지난 16일 열린 새해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비롯해 남북 정상회담의 중심에 파주가 있었다. 현재 통일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용역이 완료돼 종합계획 수립은 물론 경기도, 통일부, 국회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통일경제특구를 꼭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취임이후 첫 결재를 ‘남북협력티에프팀’ 설치에 대해 할 만큼 남북교류협력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경준 과장은 “경기도와 통일부를 통해 개성시와의 교류협력사업을 많이 제안했지만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없는 상태”라며 “사천강의 경우 하천 공동관리 차원에서 한강하구처럼 남북 합동조사를 통해 침수 원인을 파악하고 예방 대책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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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이 지난 8일 새해기자간담회에서 ‘평화경제’ 실현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고양시도 지난 16일 조직개편을 통해 시장 직속기구로 ‘평화미래정책관’을 신설하고 박노철(56) 현 의회사무국 전문위원을 초대 평화미래정책관으로 선임했다.

평화협력팀, 미래비전팀 등 5개팀으로 꾸려진 고양시 평화미래정책관은 남북교류를 비롯해 새청사 건립, 환경시설 대책방안, 통일경제특구 등 민선 7기 역점사업들을 추진한다. 고양시는 통일경제특구를 유치해 남북경협의 전진기지와 자족도시 기반을 갖추고, 남북경제교류 관련 기업 유치, 남북 공동 콘텐츠제작지원센터 설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킨텍스 주변과 일산호수공원에 북쪽 연락사무소와 평양 옥류관을 유치해 남북교류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지난 8일 새해 기자간담회에서 “도시 스스로 자족해 나가기 위한 평화경제를 실현해나가겠다”며 “통일경제특구 유치와 함께, 남북간 통일에 앞서 문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고양시가 ‘남북표준 시범도시’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경만 기자

http://www.hani.co.kr/arti/area/area_general/878806.html

고양시 미래비전 정책 T/F팀, 市 정책제안의 싱크탱크 역할 ‘톡톡’
이소윤 승인 2019.11.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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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비전 정책 T/F팀/자료제공-고양시청

고양시(시장 이재준)의 싱크탱크, ‘미래비전 정책 TF팀’(이하 ‘TF팀’)은 지난 11일 고양스마트시티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제5차 회의를 개최했다.

TF팀은 고양시 중장기 정책을 전략적으로 개발하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고양시 평화미래정책관, 고양시정연구원,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팀이다.

9월초 구성된 TF팀은 월 2회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4번의 회의를 개최해 직원아이디어 활성화 방안, 고양시평화경제특구 조성 전략, C4부지 활용 고양형 치유농장 정책, 50+세대 인생 후반전 지원 플랫폼 구축 방안, 고양지원의 지방법원 승격을 위한 정책 등을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건상 평화미래정책관, 박종철 시정연구원 부장, 사공진 진흥원 팀장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 주제는 ‘내가 고양시장이라면 고양시에 도입하고 싶은 정책’으로 고양시 발전을 위해 제안하고자 하는 정책에 관해 각자의 생각과 의견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으며, 스토리텔러(작가) 및 콘텐츠 창작지원, AI를 활용한 고양시 관련 정보검색 방안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제안이 있었다.

시 관계자는 “꾸준한 TF회의를 통해 도출된 미래비전 사업을 정책결정 시 참고 자료로 활용해 평화와 미래의 도시, 고양시를 만들어 가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윤 기자

http://www.kb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02

ネット上に公開されているこうした文書を見ても、金井窟と顕忠公園との間の「和解と相生」について、かなり具体的に動いていることがわかります。

http://www.goyang.go.kr/resources/mayor/pdf/rcd/1-3-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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で、この文書を読んで知ったんですが、金井窟から発掘された遺骨、自由路チョンア公園から移された後もなかなか落ち着いて安置させられる場所がなくて苦慮していたらしく、私の高陽訪問よりもさらに後、2019年9月になって世宗市公園墓地の追慕の家に移されていたようです。

そこ、行ったことあるとこですやん。高陽と世宗の位置関係を考えるとちょっと距離はありますが、確かにあそこやったらガラガラに空いてたし、満場になることも当分考えられない。安置費用を国費で負担すると言っても、たかが知れた額のは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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でもって、いいことばかり並べ立てているわけではなく、この事業を完遂するにあたっての問題点もちゃんと把握しています。「(「太極団」と「金井窟」との)和解」と口にするのは簡単でも、その実現が簡単なことでないのは、みんなわかっ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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でもまあ、この調子であれば、金井窟について何らかの具体的な変化が見られるのも、そう遠いことではなさそうです*1。引き続き注目しておきたいと思います。

入りきらなかったので、もう少しだけ続きます。

*1:というか、この1月には早速、世宗市で遺族会の慰霊祭が開催されるようで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