慶尚南道咸陽に韓国戦争期民間人犠牲者追慕公園が竣工

朝鮮戦争期、民間人虐殺事件は各地で発生しているんですが、それらの人々のための追慕公園が造成されるという話は耳にしているものの、なかなか「その後」を聞かないもので、いろいろ検索している中でこちらのニュースが出てきました。

ただしこれは、慶尚南道の咸陽地域に限定された施設のようです。場所的には、咸陽郡の中心から東北に行った山間部ですね。


[함양]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추모공원 준공
함양군 수동면 도북리 ... 차용현 유족회장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21.12.17 16:44 l 최종 업데이트 21.12.17 16:44 l 윤성효(cjnews)


▲ 한국전쟁전후 함양 민간인희생자 추모공원 준공식 ⓒ 함양군청


▲ 한국전쟁전후 함양 민간인희생자 추모공원 준공식 ⓒ 함양군청

경남 함양에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공원이 생겼다. 함양군은 17일 오후 수동면 도북리에서 '한국전쟁 전후 함양 민간인 희생자 추모공원' 준공식을 열었다.

함양지역에서는 1945년 해방 이후부터 1950년 한국전쟁을 거쳐, 1954년 빨치산 토벌이 거의 마무리되는 시기까지 많은 민간인들이 희생되었다.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과 그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추모공원을 조성한 것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춘수 함양군수와 황태진 함양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관련 기관·단체와 주민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차용현 유족회장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기본법에 의해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고 위령탑 건립에 헌신한 점을 인정받아 함양군과 유족회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추모공원은 2018년부터 함양 민간인학살 희생자 유족회의 요구로 추진되었다. 2019년 3월 사업 부지 정비와 주차장 조성공사가 시작되었고, 올해 6월 공개경쟁입찰을 거쳐 사업이 공사가 진행되었다.

추모공원은 군비 5억원을 들여 전체 3045㎡ 면적에 조성되었다. 10.2m 높이의 '위령탑'이 세워졌고, 합동묘역의 비석, 정각 정비, 조경공사, 추모객 편의를 위한 파고라,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서춘수 군수는 추도사를 통해 "무고하게 돌아가신 희생자 분과 유족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추모공원 조성은 우리지역에서 발생한 모든 민간인 희생자를 위로하고, 우리 후손들에게는 자유와 평화의 교훈을 전달하는 산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차용현 유족회장은 "추모공원을 조성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하고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다시는 이런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해 계속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전쟁전후 함양 민간인희생자 추모공원 준공식 ⓒ 함양군청


▲ 한국전쟁전후 함양 민간인희생자 추모공원 준공식 ⓒ 함양군청


▲ 한국전쟁전후 함양 민간인희생자 추모공원 준공식 ⓒ 함양군청


▲ 한국전쟁전후 함양 민간인희생자 추모공원 준공식 ⓒ 함양군청


▲ 한국전쟁전후 함양 민간인희생자 추모공원 준공식 ⓒ 함양군청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795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