少女時代のショーケース報道

スポーツ新聞では各紙どこも記事になっているみたいなので、ここでは日韓を代表するクオリティペーパー*1の『朝日新聞』と『朝鮮日報』から。

ベール脱いだ韓国女性アイドルグループ
2010年8月26日

 韓国NO・1の女性アイドルグループ、少女時代がついにベールを脱いだ。25日、東京・有明コロシアムで、初来日の記念ライブを開催。計3回のライブに約2万2000人ものファンが集結し、日本での初パフォーマンスは大成功した。

 真っ暗なステージの床から、ポーズを決めた9人がせり上がる。ミニスカ姿の美しいプロポーションは、まるでマネキン人形のような完ぺきなシルエット。メンバーが踊り始めると、客席の9割を占める女子中高生らから、悲鳴と歓声が上がった。スヨン(20)は「コンニチハ、みんなに会うことを楽しみにしてましたヨ〜」とあいさつし、9月8日発売の日本デビュー曲「Genie」など5曲を披露。最後に「自己紹介したのに、もう最後の曲です」と、韓国の人気音楽番組で9週連続1位の大記録を樹立したヒット曲「Gee」を歌い、あっという間に去っていった。

 東京・福生市の井上萌さん(高1)は「すべてが完ぺきで、感激して泣いちゃいました。もとは東方神起ファンで、そこからK−POPにハマった。ユーチューブを見て、友だちと情報交換して、お気に入りアーティストを探してます」と興奮した。

 約2年前から、東方神起やBIG BANGの男性グループで火がついたK−POPは、今年に入り来日経験のない女性グループにまで波及した。4Minute、KARAの日本デビューに続き、大本命の少女時代が来日。国内グループとは外見もファン層もまったく異なるアイドルとして、新ジャンルを確立している。

http://www.asahi.com/showbiz/nikkan/NIK201008260044.html

記事入力 : 2010/08/27 09:23:31
「少女時代」がついに日本上陸! お披露目イベント大成功

 25日、東京・有明コロシアムで少女時代が日本で初イベントとなる「プレミアムショーケースライブ」を行い、合計2万2000人のファンを熱狂させた。デビュー・イベントが1万人規模の会場で行われるのは異例のことだ。

 女性が8割を占めたイベントは大歓声の中、少女時代がセリ上がりで登場し「Genie」「Oh」を披露。その後全員で「こんにちは。少女時代です」とあいさつ。続けて「日本に来られて本当にうれしい」「やっと東京に来られました」と語り、「ピンクが綺麗」とイメージカラーのピンクで埋め尽くされた満員の客席を見渡した。

 そして「Run Devil Run」「into the new world」を熱唱した後、9月8日に日本デビューシングル「Genie」を発売するとファンへ報告し、日本語が得意なスヨンが「日本で頑張ります。応援してください」と力強くアピールした。

 最後に「Gee」をキュートに歌うと客席のボルテージも最高潮に。最後は全員が手をつなぎお辞儀をし、30分のショーケースは終了。また、イベントの最後にはデビューシングル「Genie」の日本語バージョンのミュージック・ビデオが初公開された。

 8月11日に発売されたDVD『少女時代到来〜来日記念盤〜』初回限定版にショーケース・ライブ参加券を封入、というスタイルで行われた今回のイベント。早くから話題を呼び、公称1万枚の限定盤は参加券目当ての購入者が殺到、予約完売となり、全国ほとんどのCDショップで発売日に店頭に限定盤が並ばない現象となった。

 そして平日にもかかわらず参加希望が殺到。急きょ3公演に増やし、結局、合計2万2000人のファンを動員することとなった。韓国同様、日本をも席巻することができるか。最高のスタートを切ったことは間違いない。

東京=野崎友子通信員

http://www.chosunonline.com/entame/20100827000020

前にも見ましたが、朝鮮日報の最近のこの手の記事がはしゃいで見えるのは書き手の問題だという気もします。日本語版限定の記事のようですし、はしゃぐポイントが日本の新聞の報道振りとあまり変わらないですし。

韓国語版だと、同じニュースはこんな感じの記事になっています。少女時代のパフォーマンス自体はみんな知っているわけで、日本での反応のほうがニュースになる、というのは、まあ当然と言えば当然ですね。

日언론, 소녀시대 쇼케이스에 '시선집중'  연합뉴스
입력 : 2010.08.26 10:13

이태문 통신원 = 걸그룹 소녀시대에 대한 일본 매스컴의 관심이 뜨겁다.

다음달 8일 일본 데뷔 싱글 ’지니(Genie)’ 발표를 앞두고 25일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Ariake Colosseum)에서 열린 소녀시대의 첫 일본 쇼케이스가 추가 공연을 포함해 3회에 걸쳐 열려 총 2만 2천여 명의 팬들이 뜨거운 무대에 열광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한국 가수의 첫 쇼케이스로는 사상 최대 규모였으며 행사를 보기 위해 TV 방송국과 신문사, 잡지 등의 취재진은 물론이고 레코드와 광고 관계자 등 각 분야의 관계자 등 천여 명이 참석해 일본 데뷔 후 소녀시대의 활동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개될 가능성을 점치게 했다.

현장을 지켜본 로이터통신 기자는 “여고생을 비롯해 초등학생, 그리고 남성까지 소녀시대의 팬층이 넓은 데 깜짝 놀랐다”고 밝혔으며, 일본 스포츠신문의 취재기자도 “K-POP의 여왕답게 약동감 넘치는 무대가 그대로 전해졌으며 닭살이 돋을 정도로 화려한 댄스에도 압도됐다”고 절찬했다.

지난 21일 서울 잠실 경기장에서 열린 SM타운 콘서트 당시 발목 부상으로 깁스를 한 상태로 일본을 방문했던 티파니를 포함한 멤버들은 일본 데뷔곡 ’지니’(GENIE, 소원을 말해봐), ’오!’(Oh!), ’런 데블 런’(Run Devil Run), ’다시 만난 세계’, ’지’(Gee) 등 대표곡들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일본 팬들은 우리말로 ’소녀시대’를 연호하며 환성을 지르는 등 현장의 열기는 시종 뜨거웠다.

26일 후지TV의 ’메자바시테레비’를 비롯해 니혼TV와 아사히TV 등 각 방송국의 주요 아침 정보프로그램은 일제히 생생한 첫 쇼케이스 화면과 함께 소녀시대의 매력을 전했다

스포츠신문 역시 26일자 톱 지면을 할애해 ’소녀시대 도래! 아시아 석권 K-POP 9인조 일본 첫 라이브’(스포츠호치), ’예쁜 다리는 우리예요, ’소녀시대’ 드디어 일본에서 해금’(스포츠닛폰), ’소녀시대 첫 일본방문 라이브에 2만2천 명’(닛칸스포츠), ’예쁜 다리 공개! 소녀시대, 일본 첫 라이브!’(산케이스포츠) 등의 제목으로 첫 무대를 자세히 보도했다.

이밖에 오리콘(ORICON)과 피아(PIA)도 홈페이지를 통해 ’소녀시대 도래! 일본 데뷔 전에 2만 명 넘는 초대형 이벤트’, 피아도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예쁜 다리 소녀시대에 2만 2천 명이 절규’ 등 현장의 열기를 뉴스로 전했다.

한편, 첫 일본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녀시대는 방송국 인터뷰 등의 바쁜 일정을 소화한 뒤 27일 오후에는 후지TV의 여름 야외공연인 ’메자마시 라이브’ 무대에 올라 다시 한번 화려한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8/26/2010082600615.html

소녀시대, 日 첫 쇼케이스 후폭풍 거세다
입력 : 2010.08.27 08:52

[OSEN=이정아 기자]소녀시대에 대한 일본의 관심이 쇼케이스 이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8월 25일 오후 8시 30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Ariake Colosseum)에서 총 3회로 진행된 소녀시대의 첫 쇼케이스가 성공리에 끝나자마자 당일 일본의 NHK 오후 9시 메인뉴스인 ‘NHK 뉴스워치9’에서 소녀시대의 첫 쇼케이스 장면이 담긴 내용이 톱 뉴스로 보도됐다.

일본의 국영방송인 NHK에서 연예 뉴스를 헤드라인으로 다루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소녀시대 코스프레와 춤을 따라하는 일본 1, 20대 여성들의 영상 및 쇼케이스를 보기 위해 길게 늘어선 팬들의 행렬까지 소녀시대의 첫 일본 무대에 대한 대대적인 보도와 함께 한국의 걸그룹 진출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쇼케이스를 마친 다음날 아침부터 소녀시대에 대한 일본의 뜨거운 관심은 계속 이어졌다. 26일 일본을 대표하는 지상파 방송의 아침 종합 정보 프로그램(시사, 정치, 사회, 연예 소식 총망라하여 방송)인 종합 와이드 쇼와 연예정보 프로그램까지 소녀시대에 대해 일제히 집중 조명 한 것이다.

후지TV의 인기 아침 프로그램 ‘메자마시 테레비’‘메자뉴’‘도쿠다네’‘시리타가리’‘슈퍼뉴스’, 니혼TV의 ‘줌인 슈퍼’‘슷키리’‘PON’‘DON’, TV아사히의 ‘슈퍼 모닝구’‘야지우마플러스’, TBS의 ‘히루오비’ 등 일본의 모든 TV 정보 프로그램에서 “한국 넘버원 그룹이 일본에서 처음 무대를 선 보였고 추가 공연을 포함해 3회에 걸쳐 총 2만 2000여 명의 팬들이 소녀시대 무대에 열광했다”며 상세히 소개했다.

현지 신문도 소녀시대를 앞다퉈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2009년 한국의 음악방송에서 9주 연속 1위를 기록한 톱아이돌 그룹 소녀시대가 데뷔한다”고 보도했으며 산케이 스포츠는 “한국 No.1 여성그룹 소녀시대가 2만2천명을 동원하며 사상 최대규모로 데뷔했다”, 스포츠호치는 “아시아 석권 K-POP 9인 그룹의 일본 첫라이브에는 전국에서 모인 여중고생들이 시작 전부터 ‘꺄아’, ‘귀여워’ 등을 외치며 핑크색 펜라이트를 흔들며 소녀시대를 연호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소녀시대는 27일 후지TV의 여름 야외공연인 '메자마시 라이브'에도 출연해 또 한번 일본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8/27/2010082700372.html

*1:「(笑)」と入れてもいいのですが、やめておき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