やや旧聞に属しますが、今年で5回目を迎えたbj-KBLチャンピオンシップゲームズのニュースをクリップ。こういうイベントは、継続されることそれ自体に意義があります。
浜松・東三河フェニックスがbjリーグ王者として初めて単独優勝を飾ったというのも、両リーグの切磋琢磨を促す意味でいいニュースです。ただ、せっかくここまで続けてきたホームアンドアウェイ形式が、今年は日本で2試合開催となったようで*1、そこはちょっと残念な気がします。韓国の熱心なブースターの前でアウェイ戦を戦う経験は、きっとプラスになると思うのですが。
ちなみに、今回の大会の詳しいレポートはこちらなどに載っています。
【静岡】フェニックス、日韓対決制す プロバスケL王者戦
2010年9月26日
浜松・東三河−蔚山第2クオーター、ゴール下でシュートチャンスをうかがう浜松・東三河の太田敦也選手(中)=いずれも浜松市東区の浜松アリーナで
プロバスケットボールリーグbjリーグと韓国プロバスケットボールリーグ(KBL)の王者同士が対決する第5回チャンピオンシップゲームズは25日、浜松市東区の浜松アリーナで第2戦を行い、浜松・東三河フェニックス(bjリーグ)は69−79で蔚山(ウルサン)モービスフィバス(KBL)に敗れた。23日の第1戦は80−66で勝っており、2試合の得失点差でフェニックスが優勝した。bjリーグ王者の単独優勝は初めて。10月中旬に開幕する今季シーズンでリーグ連覇を狙うフェニックスは、幸先の良い結果を収めた。
第2戦はモービスが押し気味にゲームを進め、終始リードを保った。フェニックスは要所でシュートを決めて食い下がり、外国人選手が退場後も大量リードを許さなかった。
ハーフタイムにダンスで会場を盛り上げるファイヤーガールズキッズ
大会MVPは、第1戦で得点源となり、第2戦では守備に活躍した太田敦也選手が選ばれた。太田選手は「本当にびっくり。頑張ったことは頑張ったが、すごく課題が多いゲーム」と気を引き締めていた。中村和雄ヘッドコーチは「(試合で)負けて(大会で)勝ったのは歯がゆい」と苦笑い。選手全員で走り回るスパイラルオフェンスを今季のチームスタイルに掲げており、外国人選手については「もっと速い選手が必要。リバウンドも弱い」と、新戦力を探す意向も示唆した。
日本人選手の出来には「ガード陣が圧倒的に負けていた」と指摘し、モービスの印象を「さすが韓国。良いハートを持っている」と話した。
(後藤隆行)
http://www.chunichi.co.jp/article/shizuoka/20100926/CK2010092602000121.html
-한일프로농구- 모비스, 빛바랜 10점차 승리
2010 한일프로농구 챔피언전
(하마마츠<일본>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25일 오후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 하마마츠아레나에서 열린 울산모비스와 하마마츠 피닉스의 '2010 한-일 프로농구 챔피언전' 2차전에서 송창영이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0.9.25(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2009-2010 시즌 KBL리그 챔피언인 울산 모비스가 지난 시즌 일본 BJ리그 챔피언인 하마마쓰 피닉스에 10점차 승리를 거두었지만 골 득실에 밀려 종합 우승에는 실패했다.
모비스는 25일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에서 열린 '2010 한-일 프로농구 챔피언전' 2차전에서 내곽과 외곽에서 20점을 몰아넣은 송창용과 14득점에 5도움 3가로채기를 기록한 양동근의 활약에 힘입어 하마마쓰를 79-69로 이겼다.
하마마쓰와 1차전에서 14점차로 패배(66-80)한 모비스는 이날 15점차 이상 승리를 거둬 골 득실로 챔피언전 종합 우승을 노렸지만, 우승컵은 결국 하마마쓰에 돌아갔다.
1차전에서 3점슛을 28번 시도해 단 3개 성공에 그친 모비스는 2차전에선 19개 중에 5개를 넣어 난조에 빠졌던 외곽슛 성공률을 끌어올렸다.
12점을 득점한 슈터 노경석은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5개를 받아내며 하마마쓰와 리바운드 싸움에서 35-26으로 이기는 데 힘을 보탰다.
새내기 용병 로렌스 엑페리건(22)은 리바운드 6개에 19득점을 올리며 골밑에서 활약했다.
모비스의 신인 송창용(23)은 대회 MIP(수훈선수상)에 선정됐고, MVP(최우수선수상)는 하마마쓰의 센터 아쓰야 오타가 뽑혔다.
5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3회 때까지 우승팀을 가리지 않았으며 지난해 4회 대회 때는 전주 KCC가 오키나와 골든킹스에 1승1패를 기록했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http://www.yonhapnews.co.kr/sports/2010/09/25/1004000000AKR20100925059200007.HTML?template=2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