バスケットボールシーズン開幕

全州KCCが日韓チャンピオンマッチで琉球ゴールデンキングスを制して優勝したのはついこの間のことですが、この週末は日本でbjリーグJBLWJBLが相次いで開幕しました。
韓国でも現在、開幕直前のオープン戦が行なわれているところです。KBLは15日、その全州KCCと原州東部の激突で開幕します。
ちなみにWKBLは10日、前年度優勝の新韓銀行と我らが錦湖生命とが開幕戦を戦います。

この開幕直前レビューを見ると、「リーグトップクラス」と評されるフォワード陣をはじめ、チーム力の向上はかなり評価されているようです。大黒柱であるシンチョンジャ選手の負傷は気がかりですが、昨年以上の成績が期待できるかも知れません。
[시즌 오픈 특집] 각 구단 둘러보기 - 구리 금호생명, 부천 신세계

< 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 >

포지션별 밸런스 구축, 챔프전 숙명 풀어낼까?

잘 짜여진 포지션 밸런스를 구축하고 있는 금호생명, 지난 2년 동안 번번히 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셨던 아쉬움을 가지고 있는 팀이다. 시즌 초반 좋은 페이스를 유지했지만, 리그 후반으로 접어들며 경험과 체력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올시즌 경험적인 측면에서 팀 밸런스를 유지시켜 주었던 이언주가 은퇴했지만, 이경은과 부상에서 회복한 김진영으로 가드진을 꾸렸다. 이경은은 대표팀 경험으로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이고, 김진영 또한 퓨처스 리그를 통해 실전에 어느정도 적응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지난해와 비슷한 경기력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포워드 진은 리그 탑 클래스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정미란을 축으로 한채진과 조은주, 그리고 김보미까지 각양 각색의 자신의 특기가 뚜렷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정미란은 센터 출신으로 외각과 골밑 플레이을 모두 소화할 수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고, 한채진과 조은주는 3점포와 끈끈한 수비가 장점이다. 김보미는 막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쉴새없이 코트를 누비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게다가 퓨처스 리그를 통해 경험을 통한 여유와 안정적인 플레이, 득점력까지 빛을 발하며 확실한 전력으로 편입되었다는 평가를 받아냈다. 인해전술이 가능한 금호생명 포워드 라인의 듬직함은 상대에게 큰 압박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센터진은 신정자를 필두로 강지숙과 원진아로 이어져 있다. 신정자는 이제 두말이 필요없는 리그 탑 센터이며, 강지숙도 신한은행에 이적 후 다시 전성기에 버금가는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원진아도 우리은행에서 이적하면서 가진 기량에 비해 처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지난해에 비해 안정감과 자신감이 생겨 두 센터에 백업으로서 많은 활용이 예상되는 시즌이다.

이렇듯 금호생명은 높이와 스피드를 두루 갖추고 2009~2010시즌을 맞이한다. 지난 2년간 리그 후반 보여주었던약점을 커버해낸다면 올 시즌 다시한번 우승권에 가까운 팀으로 자리매김이 가능할 것이다.


신정자 손가락 부상, 시즌 초반 어떻게 넘길까?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가 지난 아시아선수권 대표팀 훈련에서 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 부상으로 인해 신정자는 대표팀은 물론 이번 리그 초반 시합에 결장하는 불운을 경험하게 되었다. 본인뿐만 아니라 팀 입장에서 난처한 상황이 되었다.

신정자는 지난 시즌 4~5라운드까지 매 경기 더블 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작성하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던 금호생명전력에 핵심 중 핵심 인물이다. 이상윤 감독은 특유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신정자 공백을 메꿀 복안을 가지고 있지만 그녀가 가지고 있는 공헌도를 쉽게 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결국 금호생명은 1라운드 수비를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농구를 펼쳐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풍부한 포워드 진 활용과 백업 센터인 원진아 활약이 금호생명 1라운드 성적을 판가름 할 것이다.


3년차 이상윤 식(式) 조직력, 완전히 녹아들까?

이상윤 감독은 현 프로팀 감독 중 조직력이 강한 감독 중 하나로 정평이 나있다. 남자농구 시절 무명들이 즐비한코리아텐더를 일약 6강으로 이끌며 "더 케미스트리"로 이름을 알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자 SK를 거치면서 아쉬움을 만들었던 이상윤 감독은 2년 전 금호생명에 둥지를 틀며 다시한번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켰다.

몇년째 하위권에 머물러있던 금호생명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 쾌거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제 여자농구에서가장 감독과 선수간 소통이 잘 이루어진다는 3년차를 맞이했다. 지난 2년 동안 전력도 고스란히 남아있고, 2% 부족했던 식스맨과 백업 멤버도 기량이 향상되었다.

아마도 이번 시즌이 다크호스 금호생명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금호생명을 쏟아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일지도 모른다. 3년차 경험과 조직력이 절묘한 궁합을 만들어내는 타이밍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