済州とソウル、勝負の行方は

一昨日の済州での第1戦はドローだったようです。明後日の第2戦、ソウル決戦の行方が楽しみです。

個人的には、この試合、西帰浦のスタジアムに2万人以上集まっていたというくだりが感慨深いです。いつものリーグ戦では、光州と済州の観客動員の寂しさが際立っていますから。

記事入力 : 2010/12/02 08:02:14
Kリーグ:済州VSソウル、1戦目はドロー

チャンピオン決定戦第1戦は2−2、最終決戦は5日

 Kリーグの2010年チャンピオン決定戦は1日、済州ワールドカップ競技場で第1戦が行われ、済州とソウルが2−2で引き分けた。

 済州ワールドカップ競技場は「アウェーチームの墓場」といわれる。済州は今シーズン、Kリーグのホームゲームで11勝5分け(カップ戦を含む)と一度も敗れていない。先月28日のプレーオフでも、全北を下した。

 この日の試合でも、済州は後半ロスタイムに入るまでリードし、勝利を目前にしていた。だが、ソウルは正規リーグ1位にふさわしく、簡単には引き下がらなかった。リーグ最少失点(25点)の済州にまず2ゴールを許し、ペースを握られながらも、後半ロスタイムに金致佑(キム・チウ)が劇的な同点ゴールを決め、2−2の引き分けに持ち込んだ。両チームは5日にソウル・ワールドカップ競技場で行われる第2戦で、今シーズンのKリーグの頂点を狙う。

 ホームの済州は、2万人以上のファンの応援を受け、正規の試合終了時間までは勝利ムードを味わっていた。2006年に大田、07−09年には水原でプレーし、今年から済州の一員となったペ・ギジョンが前半26分、左足のミドルシュートで先制ゴール。後半6分には、今シーズンから済州でプレーするサントス(ブラジル)が個人技でDFをかわし、左足で正確なシュートを決めた。

 試合の流れは完全に済州に傾いたかに見えたが、ソウルはすぐさま反撃に出た。後半13分、ストライカーのデヤンが1点目を決めると、その後は波状攻撃を続けた。そして試合終了直前、金致佑がゴール正面でジェファロフのパスを受け、鮮やかなミドルシュートを突き刺した。

 昨年のワールドカップ(W杯)アジア最終予選で決勝ゴールを決めるなど、一時は韓国代表の主力MFとして活躍していた金致佑は、けがでW杯南アフリカ大会には出場できなかった。所属チームでも、崔孝鎮(チェ・ヒョジン)と玄泳民(ヒョン・ヨンミン)に押され、交代要員としてプレーしていたが、大舞台で本来の実力にふさわしい活躍を見せた。

チャン・ミンソク記者

http://www.chosunonline.com/news/20101202000007

心情的には済州ユナイテッド贔屓なのですが、後半ロスタイムに劇的な同点ゴールを決めたFCソウルのキムチウは個人的に好きな選手なので、この展開は痛し痒しというところです。

제주UTD, 그래도 배기종 있어 웃는다
[K리그] 전반 26분 선제골 등 제 역할 120% 소화..."적지서 우승 더 기뻐"
데스크승인 2010.12.02 00:59:21 허지훈 기자


▲ 서울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전반 26분 선제골을 뽑아내는 등 제 역할을 120% 이상 소화한 제주 배기종. <뉴시스>

홈에서 열린 1차전을 아쉬운 무승부로 마무리한 제주유나이티드지만, 배기종(27)의 활약은 단연 눈에 띄었다.

제주는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챔피언결정전 1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김치우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서울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2006년 광운대를 졸업하고 대전에 연습생 신분으로 입단한 배기종은 2007년 대전에서 임의탈퇴선수 처분을 당한데다 수원 이적 후에는 탄탄한 스쿼드에 밀려 출전 시간이 불규칙했다. 또, 2군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적지않은 마음고생을 해왔다.

지난 겨울 박현범, 최성현과 함께 제주로 둥지를 옮긴 배기종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연습경기에서 오른쪽 족관절 부상을 입으며 팬들의 기억에서 잊혀지는 듯 했다. 하지만, 시련은 사람을 더 강하게 한다는 말은 배기종에게 깊이 와닿는 말이었다.

박경훈 감독이 추구하는 빠른 공.수 전환은 스피드와 돌파력이 장점인 그에게 안성맞춤이었고, 올 시즌 22경기에서 4골-1도움을 기록하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또, K-리그 주간 베스트11에도 수차례 이름을 올리는 등 '박경훈 사단'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우뚝 섰다.

모처럼 2만여명의 많은 관중들 앞에서 열린 이날 1차전에서 배기종은 4-2-3-1 전형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폭넓은 움직임과 빠른 돌파로 서울의 수비라인을 휘저었다. 특히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26분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경기장을 '오렌지색 물결'로 물들이게 했다.

후반 25분 김영신과 교체될때까지 70분을 소화한 배기종은 이날 골을 넣은 후 상의를 벗고 머리에 뒤집어 쓰는 바람에 '상의를 벗거나 정치적인 구호를 담으면 안된다'는 골세리머니 규정을 어겨 경고를 받았음에도 화끈한 쇼맨십까지 선보이며 제 이름값을 120% 이상 해냈다.

그러나 소속팀 제주가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김치우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선제골의 의미가 약간 퇴색됐다. 21년만에 K-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제주는 배기종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고 홈에서 뼈아픈 무승부를 기록하며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배기종은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는데 막판 집중력이 부족해 무승부에 그친 점이 아쉽다. 감독님은 뒤끝이 없는 분이다. 경기 후에도 괜찮다고 말해주셨다"며 "적지에서 우승을 거둘 수 있다면 홈에서 우승하는 것보다 더 기쁠 것 같다. 많은 관중 탓에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때 '퇴물' 취급 받다가 올 시즌 제주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배기종. 그가 K-리그 15개 구단 중 최고의 응원을 자랑하는 서울의 텃세를 뚫고 제주를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보자. <제주의소리>

입력시간 2010.12.02 00:59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91978

김치우, 2회 연속 FC서울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다
최용재기자 제주=사진 박영태기자

김치우(27, FC서울)의 활약이 눈부시다. 김치우는 FC서울이 만들어낸 극적인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그것도 2번 연속이다.

지난 11월7일 열린 K리그 정규리그 최종전. 서울은 홈에서 대전을 만나 고전을 했다.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정규리그 1위의 행방이 달라질 수 있었다. 서울이 비기거나 패하면 정규리그 1위를 놓칠 수도 있었던 긴박한 상황이었다.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서울과 대전. 시간은 이미 후반 40분을 지나갔다. 서울이 이대로 무승부로 경기를 끝낸다면 정규리그 1위는 확실하지 않았다. 후반 43분. 서울은 극적인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결승골이 터져나온 것이다.

그 주인공이 바로 김치우였다. 정조국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김치우의 올 시즌 첫 골이었다. 그 첫 골이 팀의 운명을 갈랐다. 결국 서울은 승리를 쟁취하며 승점 3점을 보탰고, 1위 경쟁팀 제주의 경기 결과를 볼 필요도 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김치우의 결승골로 서울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서울이 느긋하게 상대를 기다리는 동안 치열했던 플레이오프가 끝났고,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챔피언 결정 1차전 서울과 제주의 경기가 펼쳐졌다. 그리고 또 다시 극적인 드라마가 연출됐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김치우였다.

1-2로 패색이 짙던 서울. 이미 정규시간은 모두 지나갔다. 후반 추가시간만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후반 10분 교체 투입된 김치우는 추가시간 제파로프의 패스를 받아 수비 사이를 뚫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최고의 선방을 보이고 있던 제주 골키퍼 김호준도 이 슈팅만은 막아내지 못했다. 손도 댈 수 없을 정도로 강하고 정확한 슈팅이었다.

김치우의 골로 결국 서울은 극적인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고 오는 5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을 한결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서울은 올 시즌 홈에서 15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어 우승에 대한 가능성도 그만큼 커졌다.

또 재미있는 사실은 김치우는 '왼발의 달인'이라 불릴 정도로 정확한 왼발로 정평이 나 있다. 하지만 김치우가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할 때는 모두 오른발로 슈팅을 했다. '왼발의 달인' 김치우의 오른발 골. 서울이 만들어낸, 김치우가 주인공인 드라마가 더욱 극적인 이유다.

김치우는 이번 챔피언결정전을 끝내고 광주 상무에 입대한다. 제주와의 챔피언 결정 2차전, 김치우가 준비하고 있는 마지막 극적인 드라마의 무대다.

2010년 12월 01일 오후 21:30

http://joy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702210&g_serial=533185

ところで、上の記事の最後に「キムチウは、このチャンピオン決定戦が終わると光州尚武に入隊する」という一文があるのですが、兵役にともなって「尚武」に入るというのはいいとしても、それは「光州尚武」ではなくなることが決まっているはずです。先日のアジア大会で優勝を逃して兵役免除の資格を得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モナコのパクチュヨンのこともありますし、ホームタウン移転問題を含めた尚武の今後が気がかりです。

[AG] 눈물의 박주영, 군문제 어떻게 되나…깊어지는 고민
10-11-26 10:58



연령 제한 걸려 상무 입대 어려워
런던 올림픽 참가도 보장 못해
군 문제 고민 점점 커질듯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표팀의 공격수 박주영(25·모나코)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군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가운데 향후 거취가 주목받게 됐다.

▲모나코와 2013년까지 계약…상무 입대 연령 초과
군문제가 걸려있는 박주영은 소속팀 모나코와 2013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다. 박주영은 모나코서 계약 만료때까지 활약하면 만 28세가 된다. K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국군체육부대(상무)는 선수 입대 제한을 만 27세로 정해놓고 있다. 때문에 박주영이 모나코의 계약기간을 모두 채우게 되면 상무 입단이 불가능하게 된다.

상무는 K리그에 참여하고 있지만 향후 거취가 불투명한 팀이다. 광주와의 연고지 계약이 종료된 상무는 최근 연고지 이전 가능성이 꾸준히 점쳐지고 있다. 특히 프로축구연맹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의 권고에 따라 상무를 3년내 내셔널리그로 강등시킬 가능성이 높다. 유럽 무대서 뛰며 대표팀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박주영이 소속팀의 계약기간을 채우지 않고 상무에 입대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박주영은 상무가 아닌 경찰청에 입단해 병역문제를 해결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도 있다. 경찰청은 만 30세로 입대 연령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K리그 2군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 2012 런던 올림픽 참가,활약 불확실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활약했지만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던 박주영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대회는 2012년 런던 올림픽으로 점쳐진다. 박주영은 이번 아시안게임 처럼 와일드카드로 런던 올림픽에 참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 박주영이 런던 올림픽 대표팀에 와일드 카드로 합류한다는 보장은 없다. 또한 올림픽 대표팀은 런던 올림픽 지역예선도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유럽과 달리 최정예 멤버로 팀을 구성하는 남미팀들을 제치고 메달권에 진입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한국 축구는 그 동안 올림픽서 한차례도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A대표팀은 4강의 성적을 냈던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서 16강 진출 후 병역혜택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다른 종목과의 형평성이 문제가 됐고 2010 남아공월드컵서 한국은 16강에 진출했지만 선수들은 병역 혜택을 받지 못했다.

[박주영]

김종국 기자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1011261031492231